
JBL 센스 라이트는 귀를 막지 않는 완전 오픈형 이어폰 디자인으로 주변의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JBL만의 오픈 사운드 기술이 더해져 풍부한 중저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들어보니 오픈형 이어폰이 맞나 싶을 정도의 중저음이 나온다. 주변의 소리를 모두 들으면서 동시에 즐기는 풍부한 중저음이 특징인 JBL 센스라이트를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심플하고 관리가 쉬운 디자인

센스 라이트의 컬러는 JBL답게 다채로운 5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블랙, 화이트, 블루, 베이지, 퍼플로 취향에 따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센스 라이트는 완전 오픈형 이어폰인 만큼 귀를 전혀 막지 않는다. 그렇기에 주변 상황을 인지해야 하는 출퇴근 길이나 이동할 때 어울린다. 음악을 들으면서 누군가 부르는 안내 방송 같은 것을 들어야 할 때 유용하다. 특히 야외에서 러닝을 할 때 안전성을 더해 운동용 이어폰으로 잘 어울린다. 야외에서 자연의 소리를 함께 들으며 음악을 듣는 용도로도 좋다.

실제로도 운동용 이어폰으로 특화되었다. IP54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거나 비를 맞는 정도로는 끄떡없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며, 충전 가능한 휴대용 케이스를 통해 최대 32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고속 충전까지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3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충전은 USB-C 단자를 통해 가능하며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센스 라이트는 사용하기 편리하다. 이어폰 케이스는 무광 플라스틱 소재라 지문이나 흠집이 잘 나질 않는다. 이어폰도 스피커 부분을 제외하고는 고무와 무광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떨어뜨려도 충격을 흡수해 제품을 보호한다.
■ 운동에 특화된 착용감

오픈형 이어폰은 대부분 착용감이 좋다. 특히나 귀를 막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장시간 음악을 듣기에도 좋다. 오픈형이 일반적으로 착용감이 좋다고 하지만 센스 라이트는 이를 뛰어넘는다. JBL 센스 라이트는 현재 착용을 했는지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 이어폰이 잘 있는지 잘 모를 정도이다. 그래서 걸으면서 손으로 자주 만져 볼 정도로 착용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귀에 닿는 부분은 스피커 그릴을 제외하고는 울트라-소프트 액체 실리콘으로 귀에 아주 부드럽게 감긴다. 딱딱한 부분이 없기에 빠르게 착용하기에도 좋다. 기본적으로 가벼운 무게에 착용했을 때 무게가 분산되어 더욱 가볍게 느껴진다. 내부에는 메모리 와이어를 사용해 내구성까지 높였다.
■ 베이스 사운드를 즐기다
JBL 센스 라이트는 음질이 지나치게 좋다. JBL만의 오픈사운드(OpenSound) 기술로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부족함이 없는 프리미엄 사운드를 구현한다.

오픈형 이어폰이라고 하면 중저음을 만들기가 구조상 어려운데 센스 라이트는 깜짝 놀랄 정도의 중저음을 지녔다. 리뷰를 진행하면서 충분히 센스 라이트에 익숙해졌지만 이게 과연 오픈형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주 깜짝 놀란다.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중저음이 잘 들리는 수준을 넘어서 중저음을 제대로 즐겨볼 수 있을 정도다.
여기에 어댑티브 베이스 부스트 알고리즘(Adaptive Bass Boost Algorithm)을 통해 실시간으로 저음 레벨을 지능적으로 조정한다. 덕분에 작은 볼륨이나 큰 볼륨에서도 JBL이 만든 사운드 밸런스를 즐길 수 있다.

JBL 센스 라이트는 운동에 특화된 디자인을 지녔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들어본 완전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 음질이 가장 뛰어나게 느껴진다.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선명한 사운드와 함께 중저음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정도다.

JBL 센스 라이트는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인 만큼 멀티포인트 연결을 지원한다. 두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태블릿으로 영화를 감상하다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양쪽 이어폰을 사용하지만 주변 소리를 더욱 잘 듣기 위해 한쪽 이어폰만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구글 패스트 페어를 지원해 굳이 블루투스 연결로 들어가지 않고도 바로 연결을 하고 전용 앱을 설치할 수 있다.
■ 전용 JBL 헤드폰 앱
JBL 센스 라이트는 전용 앱인 ‘JBL 헤드폰(JBL Headphones)’을 지원한다. JBL답게 앱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각 이어폰과 케이스의 배터리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 모드와 ‘비디오 모드’를 따로 구분해 선택할 수 있다. ‘비디오 모드’는 오디오 싱크 성능을 더욱 개선시킨다.

또한 양쪽 이어폰의 제스처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오디오 모드도 변경 가능하다. 스튜디오, 베이스, 클럽 등 다양한 오디오 모드로 사운드를 변경할 수 있고 직접 이퀄라이저 설정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자동 전원 끄기 및 이어폰 업데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면 이어폰에 들리는 음성 메시지의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어폰을 꺼내 연결이 되면 한국어로 “연결됨”이라고 알려주는데 꽤나 신기하다.

JBL 센스 라이트는 음성 통화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기본적으로 4개의 빔포밍 마이크와 업그레이드된 통화 알고리즘을 넣었다. 기본적으로 바람 소리 감소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음성을 선명하게 전달한다. 또한 사운드가 누출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상대방 음성이 다른 사람은 잘 들리지 않도록 꾸며졌다. 여기에 전용 헤드폰 앱을 통해 상대방 음성이나 사용자 음성 톤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을 보면 통화 품질에도 진심이라고 느껴진다.
■ 도시를 달리기 위한 오픈형 이어폰
JBL 센스 라이트는 오픈형 이어폰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주변 상황을 완전히 인지할 수 있어 특히 야외에서 걷거나 운동을 하기에 적합하다. 편안한 착용감이나 귀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 후크형 디자인을 보면 특히 러닝에 특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무엇보다도 프리미엄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중저음은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보여진다.

JBL 센스 라이트의 가격은 14만 9천원으로 가성비까지 챙겼다. 뛰어난 착용감에 어디서도 듣기 힘든 중저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뛰어나다.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최신 오픈형 이어폰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JBL 센스 라이트는 삼성닷컴 및 주요 온라인 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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