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구성하는데 있어 파워서플라이의 선택은 누구에게나 고민스러운 문제일 수밖에 없다. 특히 성능과 안정성,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중보급형 파워라면, 더욱 신중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무턱대고 저렴한 제품을 고르다 보면 시스템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안정성과 효율, 브랜드 인지도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최근 맥스엘리트에서 출시한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이라면, 충분히 신뢰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동급 제품 대비 높은 사양과 안정성을 자랑해 출시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획득했지만, 상위 인증인 실버에 육박하는 높은 효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보급형 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고품질의 일본산 캐퍼시터를 탑재했다. 또한 140mm에 달하는 대형 FDB 팬을 탑재해 쿨링 능력은 물론 소음까지 완벽하게 잡았고, 7종에 달하는 보호회로를 적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의 특징은 무엇인지, 750W 모델을 통해 알아봤다.
다재다능한 'GEMINI'를 닮은 보급형 시장의 다크호스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
광활한 우주에서 관측되는 수많은 별 중 'GEMINI(쌍둥이자리)'는 다채로운 매력과 풍부한 지적 호기심을 대변하는 특별한 별자리로 불린다. 때문에 GEMINI의 별자리를 갖고 태어난 사람들은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다재다능한 인재가 많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가 바로 그러한 제품이 아닐까 한다. 보급형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상위 라인업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자랑해 보급형 시장의 다크호스 또한 하극상 파워의 기준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참고로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시리즈는 블랙과 화이트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리뷰를 통해 소개되는 750W 제품을 비롯해 850W와 650W 등 총 6종으로 나뉜다. 이렇듯 시스템의 색상과 사양 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골라 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무척 넓다.
단지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다.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획득해 효율 면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쿨링에도 많은 신경을 쓴 만큼 고사양의 시스템을 구동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인텔의 최신 15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5000 시리즈 및 라데온 RX9000 시리즈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ATX 3.1 규격과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PCI-E 5.0(12V-2x6) 커넥터를 제공한다. 해당 커넥터는 최대 600W 출력을 지원하며, 하나의 단자로 그래픽카드에 충분한 전원을 공급할 수 있으며, 기존 PCIe 6+2 커넥터를 사용할 때보다 케이스 내부를 한층 깔끔하게 꾸밀 수 있다.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디자인에도 적지 않은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블랙 모델의 경우 심플하면서도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팬 그릴을 일체형으로 제작해 통일감을 살렸고, 맥스엘리트의 로고를 더해 친근한 느낌을 살렸다.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145mm의 길이로 제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140mm의 쿨링 팬을 사용함으로써 공간 효율 및 쿨링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잡았다. 뒤에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대부분의 보급형 파워서플라이가 120mm 길이의 쿨링 팬을 사용한 것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다.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ATX 3.1 규격과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참고로 ATX 3.1 파워서플라이는 충격계수(Duty Cycle) 10% 기준 100㎲ 동안 정격 전력의 최대 250%를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0W 혹은 최대 출력의 2% 가량인 초저부하 출력이 인가되는 상황에서도 60% 이상 효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80플러스 실버 인증에 준하는 높은 효율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국내 인증인 KC 자율안전인증은 물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80PLUS 230V EU 브론즈 인증을 획득했기에 효율 면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0플러스 인증이 성능과 안정성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척도는 아니지만, 현재 가장 객관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인 만큼 어느 정도 믿고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80플러스 인증은 최상위에 해당하는 TITANIUM을 비롯해 플래티넘과 골드, 실버, 브론즈, 스탠다드 등으로 등급이 나뉜다.
자료 제공 : 맥스엘리트
맥스엘리트에 따르면 80PLUS.org 테스트에서 최고 89.61%의 효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의 기준치가 88%, 실버 인증의 기준이 90%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80플러스 실버 인증에 준하는 효율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는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브론즈 파워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효율이다.
참고로 850W 모델의 경우 효율이 무려 90.2%로 실버 인증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650W 모델 역시 89.41%로 실버에 준하는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80플러스 인증을 받은 제품답게 99%의 역률을 보여주는 액티브(ACTIVE) PFC를 탑재함으로써 전력 손실을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해주며, 전기적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고주파의 발생도 억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근의 대세에 맞게 +12V 채널을 싱글 레일로 구성했고 가용량이 100%에 육박한다는 점도 고사양의 부품을 사용하기에 적합한 특징이다. 750W 모델의 경우 +12V 채널의 가용량이 750W로 100%에 달하며, 850W는 849.6W, 650W도 648W로 사실상 100%에 육박한다.
고품질의 일본산 캐퍼시터 탑재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고품질의 부품을 사용해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최신 CPU와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먼저 교류(AC) 전압을 직류(DC) 전압으로 변화해주는 캐퍼시터는 105도에 달하는 일본산 고품질 전해 제품(420V 470uF)을 사용해 효율과 내구성을 높인 것은 물론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캐퍼시터의 종류에 따라 파워의 성능은 물론 내구성도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라면 다른 어떤 부품보다 중요하기 마련이다.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고품질 캐퍼시터를 사용한 만큼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산업용 장비 및 서버 등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판매 중인 동급의 파워서플라이가 대부분 단가를 맞추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캐퍼시터를 탑재한 반면 본 제품은 고품질 일본산 부품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다. '이래서 과연 남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높은 사양을 자랑하는 셈이다.
아울러 대기전력 1W 미만의 Green IC를 탑재한 만큼 낭비되는 전력을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친환경을 지향하는 최근의 트렌드와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FDB 팬과 상하단 이중 통풍배기 구조로 발열 및 소음 문제까지 완벽 해결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의 또 다른 강점으로 쿨링 능력을 꼽을 수 있다. 고품질 캐퍼시터 못지 않은 고급 쿨링 팬을 적용해 내부 발열을 빠르게 해소하는 것은 물론 소음도 무척 낮아 한층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우선 일반 슬리브 베어링 팬에 비해 발열 해소 능력이 뛰어난 140mm 크기의 유체 베어링(Fluid Dynamic Bearing) 쿨링 팬을 탑재함으로써 발열은 물론 소음까지 모두 잡았다. 역시 대부분의 FDB 팬에 비해 저렴한 팬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FDB 팬은 부드러운 윤활유가 펌핑 작용을 함으로써 회전 시 마찰을 최대한 줄였고, 먼지 유입과 오일의 누출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구동은 물론 일반 팬에 비해 긴 수명과 낮은 소음을 자랑한다.
팬에는 스마트 쿨링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내부 온도에 따라 쿨링 팬의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등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RPM을 줄여 한층 정숙한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때문에 팬 소음에 예민한 유저라면 더욱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공 : 맥스엘리트
앞서 언급했듯 145mm의 길이에도 불구하고 140mm의 대형 쿨링 팬을 적용한 만큼 내부 부품에 고루 시원한 바람을 전달할 수 있다.
실제 섀시의 길이와 팬 크기가 5mm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구성 역시 맥스엘리트의 높은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후면에도 통풍구를 마련함으로써 내부 발열이 효율적으로 배출될 수 있게 설계했고, 내부의 자리 잡은 주요 부품의 사이에는 열 전도율이 뛰어난 히트싱크를 탑재해 쿨링 효율을 높였다.
맥스엘리트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상하단 이중 통풍배기 구조의 설계로 쿨링 효율을 높인 점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부품을 보호 해야 하는 AC 입력단에 3mm 미만의 에어홀을, 상단부에는 4mm 벌집 타공을 적용해 통풍 효과를 높였다.
극한의 상황도 문제 없다....7종의 보호회로 탑재
파워서플라이는 PC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외부의 전기적인 위험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가드의 역할도 겸한다. 특히 요즘 같이 비가 잦고 습한 날씨라면, 낙뢰나 습기 등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줄 보호 회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기 마련이다.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어떠한 상황에도 PC의 안전을 지켜줄 각종 보호 회로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신뢰를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OPP(과전력 보호)를 비롯해 OTP(과온 보호), OVP(과전압 보호), SCP(단락 보호), UVP(저전압 보호), NLP(공회전 보호), SIP(서지&인러쉬 보호) 등 무려 7가지에 달하는 보호회로도 탑재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PC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또 노이즈를 억제하는 EMI 필터도 달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비슷한 가격대의 보급형 파워 중 상당수가 5~6가지 보호 회로를 탑재했으나, 본 제품으로 무려 7가지의 보호 회로를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은 그만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는 맥스엘리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사양의 CPU 및 그래픽카드와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생산된 만큼 더욱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최신 제품과 불환전한 부하 시 전압 테스트, 24시간 지속 부하 테스트, 고주파 및 각종 소음 테스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했기에 호환성에 대한 염려는 덜어도 좋다.
고사양 시스템도 문제 없는 풍성한 케이블 구성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고사양PC 구성에 적합한 풍성한 케이블 구성을 갖췄다.
24핀 주 전원 케이블 1개와 4+4핀 CPU 보조전원 2개, 8핀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2개와 SATA 케이블 4개, 4핀 전원 케이블 2개 등 다수의 케이블을 제공해 고사양 PC도 문제 없이 조립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최신 지포스 RTX5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위해 인텔의 ATX 3.1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PCIe 5.0 12+4핀 케이블 (12V-2x6) 1개도 제공된다.
또한 또한 케이블 길이도 넉넉하게 만들어 조립 시 불편함을 줄인 것은 물론 제공되는 24핀 주전원을 제외한 모든 케이블은 고급스러운 플랫 타입으로 조립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깔끔한 선 정리도 가능하다.
가성비 파워의 끝판왕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
'맥스엘리트 STARS GEMINI 80PLUS브론즈 ATX3.1'은 가성비 파워서플라이의 끝판왕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먼저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획득했지만, 상위 인증인 실버에 육박하는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850W 모델의 경우 실버 인증을 넘어서는 효율을 갖춰 하극상이라 불릴 만하다.
보급형 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고품질의 일본산 캐퍼시터를 탑재해 안정성 및 내구성을 높였고, 145mm의 섀시 길이에도 불구하고 140mm에 달하는 대형 FDB 팬을 탑재해 쿨링 능력은 물론 소음까지 완벽하게 잡았다.
아울러 7종에 달하는 보호회로를 적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풍성한 케이블 구성으로 고사양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도 유리하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돼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해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제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맥스엘리트를 통해 무려 7년의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파워서플라이 문제로 고민하는 유저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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