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CL140 : 140 mm 쿨링팬이 장착된 싱글 타워!
얼마 전에 소개해 드렸던 발키리의 공랭 쿨러 AQ125를 기억하시나요? 발키리에서 출시한 보급형 제품군으로 일반적인 싱글 타워 공랭 쿨러이지만, 발키리 제품답게 디테일, 성능, 가격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던 제품입니다. 가격은 약 2만 원 정도에 판매되는데, 상단 탑 커버 적용, 히트싱크부터 쿨링팬까지 모두 동일화된 컬러, 가격 대비 준수한 쿨링 성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팔방미인이라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AQ125와 달리 조금 더 가격대가 높은 싱글 타워 쿨러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발키리 CL140'입니다.
'발키리 CL140'은 제품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140 mm 쿨링팬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싱글 타워 공랭 쿨러의 경우 120 mm 쿨링팬을 사용하는 게 보통인데, CL140의 경우 독특하게도 140 mm 쿨링팬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으로 조금 더 강력한 쿨링 효과 역시 기대를 해볼 수 있습니다. 쿨링팬이 큰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히트 싱크 역시 큰 제품을 사용하는데요. 제품 크기는 140 x 75 x 165 mm로 높이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사용하려는 케이스 호환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간단히 제품 스펙을 살펴보면, 140 mm Fluid Dynamic Bearing이 탑재된 쿨링팬이 장착된 싱글 타워 공랭 쿨러입니다. 최대 회전 속도는 2,000 RPM ± 10%, 최대 풍량은 108 CFM, 최대 풍압은 3.14 mmH2O를 제공합니다. 싱글 타워임에도 6 mm 히트파이가 6개 구성되어 있고, TDP는 최대 245W까지 지원합니다. CPU 지원 소켓은 Intel과 AMD 모두 최신 규격을 지원하며,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가 있습니다. AS 보증 기간은 공식 유통사인 다산코퍼레이션에서 3년을 지원합니다. 특징 및 스펙도 보았으니, 본문에서 제품을 더욱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죠.
테스트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KPL(한국방재기술시험원, Korea Fire Protection Laboratory)에서 제 2시험실에 있는 항온실에서 진행합니다. 온도 23도와 습도 50%가 지속적으로 유지 되는 환경에서 진행되며, 외부와 내부 모두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거의 오차가 없는 수준을 보여줍니다.
테스트 프로그램은 이전과 동일하게 실사용 환경에 어울리는 3D 랜더링 소프트웨어인 'Maxon Cinema 4D'를 통해 CPU에 100% 부하을 준 상태로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테스트 진행 및 데이터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공랭 / 수랭 쿨러 모두 'Halnziye HY-P15' 고성능 서멀 컴파운드만 사용됩니다.
소음 측정은 클래스 2 타입의 'CIRRUS RESEARCH 社의 CR-162B 소음 측정기'를 사용해 2중 차폐로 제작된 무향 체임버에서 쿨링팬 최대 인가전압 'MAX'시 소음과 각 쿨러에 맞는 '35 dB(A), 37 dB(A), 40 dB(A)' 고정 당시 소음 수치 및 RPM을 측정합니다. 소음계와 쿨링팬과의 거리는 직선으로 약 30 cm로 모두 동일한 위치에서 측정됩니다. 소음 측정은 쿨링팬을 히트싱크 또는 라디에이터에 장착한 상태(풍절음 고려)에서 측정됩니다.
시스템 세팅과 측정 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데이터는 이전 결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며, 제품 편차 및 테스트 방식에 따라 각 제품별 성능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5년 9월 이후 차트는 모두 KPL에서 측정한 데이터만 차트에 등록됩니다.
발키리 CL140 : 140 mm 쿨링팬이 장착된 싱글 타워!
심플하지만, 디테일이 보이는 디자인
이전에 리뷰를 진행했던 '발키리 AQ125'의 경우 보급형 제품임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을 쓴 게 외관으로 보였습니다. 이번 '발키리 CL140'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가져갔습니다. 제품 컬러에 맞게 히트 싱크부터 쿨링팬까지 모두 동일한 화이트 컬러로 깔맞춤되어 있어 일체감이 높고, 히트 싱크 상단은 커버를 적용하여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쿨링팬은 Non-LED로 구성하였고, 대신 상단 커버에 발키리 로고 부분은 ARGB가 탑재되어 있어 은은하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포인트 요소들은 잘 살려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쿨러 장착 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쿨링팬이 메모리에 간섭을 주지 않아 호환성 부분에서도 문제없습니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성능
'발키리 CL140'은 발키리 제품군답게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이번 제품은 그러한 특징이 더욱 돋보이는 성능을 보였습니다. KPL(링크 바로가기)에서 측정한 쿨엔조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보면 FULL RPM 기준에서 72.39도, 35 dB(A) 기준에서 75.38도를 기록하여 두 그래프 모두 최상위권에 위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140 mm 고성능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어서 120 mm 쿨링팬이 장착된 쿨러 대비 상당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제품들과 온도 차이가 꽤 나기에 싱글 타워 중에서도 성능을 중요시한다면 '발키리 CL140'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Non-LED 모델 같지만, 포인트 ARGB가 적용된 쿨러
'발키리 CL125'는 140 mm 쿨링팬이 ARGB 없이 Non-LED로 적용된 제품입니다. 그래서 외형만 보면 Non-LED로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한 가지 포인트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상단 커버인데요. 상단 커버 중앙에 발리키 로고가 있는데 여기에만 ARGB가 적용되어 있어 은은하게 LED 효과를 표현합니다. 너무 과하지 않은 선에서 포인트를 주었기 때문에 화려한 것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선택하기 좋은 제품이죠. 완전히 ARGB가 없는 상태로 사용하고 싶다면 5V 3-Pin ARGB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사용해도 자연스러워서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죠.
강력한 발키리의 싱글 타워 공랭 쿨러
발키리 CL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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