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 : 업그레이드된 스피커 감성 케이스
무엇이 바뀌었을까
DIY PC 시장이 성장하면서 주요 부품도 점점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RGB LED를 탑재하는 등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PC 케이스는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어항형 케이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원목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외형에 변화를 주더라고, 결국 'PC 케이스'라는 본연의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데스크테리어에 신경 쓰는 사용자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스피커(우퍼)를 닯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른 가전제품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외형을 갖춘 케이스, 바로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입니다.
사실 WIZMAX 우퍼 딥톤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이라기보다는, 기존 모델 리뉴얼 버전에 가깝습니다. 마이크로닉스가 WIZMAX라는 서브 브랜드를 만들기 전, EM1-Woofer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되었던 제품이죠. 우퍼 스피커에서 영감을 받아은 이 미니 타워 PC 케이스는 인테리어 소품같은 감각적인 외형으로 당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WIZMAX 우퍼 딥톤은 그 후속 모델로, 디자인 컨셉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좌측 강화유리, 쿨링팬 구성, 내부 구조 등 여러면에서 개성을 이루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 기본 구성품
[ 각종 나사 / 케이블 타이 / 설명서 ]
크기가 410 x 195 x 347 mm(H x W x D)인 미니 타워 케이스입니다.
전면 패널은 플라스틱 소재며, 상단부에 140 mm 쿨링팬 크기에 맞춰 원형으로 뚫고 메쉬 패널로 마감했습니다. 우측 부분도 에어홀을 구성했습니다. 전면 패널을 푸시-핀 고정 방식이며, 140 mm 쿨링팬은 패널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좌측 강화유리 패널은 볼-헤드 및 걸쇠로 고정합니다. 제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손잡이가 후면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메인보드 호환성
일반 : Micro-ATX / Mini-ITX
백 커넥트 : (지원 X)
※ PSU 커버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2
우측 금속 패널은 후면 손나사와 걸쇠로 고정합니다.
※ 스토리지 확장성 (동시 장착 X)
2.5" SSD : 최대 2개
3.5" HDD : 최대 2개
※ 파워서플라이 확장성
최대 길이 : 170 mm
※ I/O 포트
[ 전원 버튼 / LED 버튼 / HD Audio / MIC / USB 2.0 Type-A x1 / USB 3.2 Gen1 Type-A x1 / USB 3.2 Gen2 Type-C x1 ]
※ 상단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2
하단에는 걸쇠 방식의 먼지 필터가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 후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1
※ 확장 슬롯
4 수평 슬롯 (수직 변환 X)
※ 그래픽카드 확장성
최대 길이 : 295 mm 이하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으로 실제 시스템을 빌드한 모습입니다. M-ATX 규격의 메인보드와 싱글 타워 공랭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또한, 상단과 PSU 커버에 120 mm 쿨링팬을 추가로 장착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 : 업그레이드된 스피커 감성 케이스
우퍼 스피커를 닮은 케이스
DIY PC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부분의 컴포넌트는 RGB LED로 화려하게 꾸며지거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 소재를 활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등, 그 모습이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스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PC 케이스는 가장 다채롭게 변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어항 케이스, 다른 가구나 가전과 조화를 이루는 Mini ITX 케이스, 대부분의 부품이 외부로 노출된 오픈형 케이스 등 기본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제품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데스크테리어에 신경 쓰는 사용자라면, 기존의 PC 형태에서 벗어난 제품이 많은 Mini ITX 케이스에 자연스럽게 눈이 가기 마련입니다. 다만 다소 높은 가격 때문에 쉽게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살펴본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미니 타워 기반인 케이스지만, 우퍼 스피커와 연상시키는 전면 디자인과 원목이 느낌의 받침대 덕분에 기존 케이스와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물론 좌측 패널을 강화유리로 구성하여 'PC 케이스'라는 모습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부담 없는 가격으로 데스크테리어를 구성하려는 사용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가변운 시스템 구성하기 적합한 호환성
WIZMAX 우퍼 딥톤은 미니 타워 케이스인 만큼, 일부 컴포넌트에서 호환성 제약이 있는 편입니다. 먼저 쿨링 설루션의 경우,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하지 않아 일체형 수랭 쿨러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공랭 쿨러는 최대 높이 155 mm까지 장착 가능해 일부 듀얼 타워 쿨러도 사용할 수 있지만, 꽤 빠듯하게 들어가는 수준이기 때문에, 메모리와 간섭 여부를 포함해 사전에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길이 295 mm까지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지만, 조립시 프레임 사이 입구가 약 270 mm로 제한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이보다 길다면 조립 순서에 신경 써야 합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저장장치 베이를 사용하는 경우, 앞뒤 길이가 140 mm인 표준 ATX 규격 파워서플라이를 권장합니다. 저장장치 베이를 제거하면 최대 295 mm까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좀 더 큰 파워서플라이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을까?
이번 WIZMAX 우퍼 딥톤에서 전면 쿨링팬과 강화유리 구성이 눈에 띄게 변하였습니다. 기존 모델 전면에는 160 mm 화이트 LED 쿨링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었지만, 이번 우퍼 딥톤에는 140 mm 고정 RGB 쿨링팬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팬 크기는 다소 작아졌지만, 전면 패널 측면에 에어홀을 추가하고 120 mm 쿨링팬을 보조로 장착하여 쿨링 성능을 보완했습니다.
이전 모델은 강화유리를 스윙도어 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볼 헤드와 걸쇠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 체임버 측면을 덮은 형태로 설계하여 좀 더 깔끔한 모습입니다. 또한, 상단 I/O 포트에는 USB Type-C 포트를 추가하여 최신 주변기기와 연결성도 강화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스피커 감성의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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