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프 II 에이스는 발로란트의 스타 플레이어 ‘데몬1(Demon1)’을 포함해 다수의 프로게이머 및 e스포츠 전문가들과의 오랜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프로게이머 데몬1은 “하프 II 에이스 균형이 잘 잡힌 게이밍 마우스”라고 전했다. 하프 II 에이스는 단순한 게이머와의 단순한 협업이 아닌 실제 프로게이머의 마우스 사용 패턴을 분석해 디자인했다. 그야말로 게임에 특화된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라 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의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다면 이번 ASUS ‘하프 II 에이스’ 리뷰를 눈여겨보자.
■ 깃털같다...초경량 마우스 디자인

마우스 무게는 전작보다 11% 가량 줄이면서 48g 초경량 무게를 완성했다. 강력한 성능의 게이밍 마우스지만 일반적인 휴대용 마우스보다 훨씬 가볍다. 덕분에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장시간 게임을 하기에도 손목이 편안하다. 무게를 낮추기 위해 일반적인 플라스틱이 아닌 바이오 기반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나일론 소재는 더욱 가벼우면서 친환경적이며, 충격 저항성을 높여 오히려 내구성은 30% 강화되었다. 덕분에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고 오래 사용할 마우스로 적합하다.

가벼운 무게는 실제 마우스 컨트롤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마우스 그립은 편안하면서 높이를 낮춰 클로, 핑거팁에 모두 최적화되었다. ROG만의 독자적인 옵티컬 마이크로 스위치를 사용해 클릭은 구분감이 확실하며, 클릭감은 가볍지만은 않다. 또한 1억 회의 클릭 수명을 자랑하며 물리 접점이 없이 빛으로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에 딜레이가 없는 즉각적인 클릭 반응이 가능하다.

측면에는 두 개의 사이드 버튼이 있다. 명확한 구분 및 오클릭을 방지하기 위해 최적의 각도와 위치로 설계되었다. 마우스는 대칭형 디자인으로 왼손과 오른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바닥면에는 대형 PTFE 마우스 핏이 부착됐다. 핏의 모서리 부분은 둥글게 다듬어 마우스 패드와 마찰을 줄이면서 더욱 부드러운 슬라이딩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또한 바닥면에는 DPI 버튼이 있어 순차적으로 눌러 DPI 값을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USB 동글 수납까지 할 수 있어 동글을 안전하게 보관하기에 좋다.

RGB LED 조명은 마우스 휠에만 담겼다. 전원을 넣으면 순차적으로 컬러가 바뀐다. 아우라 싱크까지 지원해 조명을 ASUS 시스템과 동기화할 수 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되었다. 리뷰에는 화이트 컬러 제품으로 진행되었다. 마우스 휠에는 RGB LED가 배치되었는데 화이트 제품에서 LED가 더욱 도드라지는 느낌이다. 블랙과 화이트 모두 무광 소재로 더욱 깔끔하고 산뜻한 그립감을 준다.

제품 패키지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그립 테이프와 추가 마우스 피트가 포함된다.
■ 유무선을 넘나들다

하프 II 에이스는 3개의 연결 모드를 갖췄다. 전용 동글을 사용한 2.4GHz 연결과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을 끄고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과 동시에 유선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USB 케이블은 2m 길이로 여유롭고 파라코드 케이블로 유선이지만 무선에 가까운 자유로운 느낌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마우스와 유선 동글이 가깝지 않을 경우 이를 가깝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동글 익스텐더가 포함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01시간이다. 2.4GHz 연결 모드에서 조명을 끈 상태로 101시간을 즐길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하자.
■ 완벽한 컨트롤을 위하여

하프 II 에이스는 무선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먼저 ROG만의 스피드노바(SpeedNova) 무선 기술을 적용해 마우스 버튼 클릭 지연시간(Click latency) 대폭 낮췄다. 무선 모드에서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해 유선 마우스가 부럽지 않은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프로를 위한 게이밍 마우스라면 정밀한 움직임이 필수다. 하프 II 에이스는 ‘ROG 에임포인트 프로(ROG AimPoint Pro)’ 광학 센서를 통해 42000 DPI의 고해상도 및 750IPS 속도를 지원한다. 대부분 게이밍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겠지만 해당 광학 센서는 유리 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마우스를 최적의 상태로 바꿔주는 ‘존 모드(Zone Mode)’ 역시 인상적이다. 존 모드를 켜면 LED를 끄고 폴링레이트를 최대 8K로 올린다. 또한 센서 응답을 최적화 시킨다. 이는 가장 중요한 승부를 위한 모드로 경쟁전 등 집중이 필요한 순간에 어울리는 모드다. 존 모드는 사이드 버튼 2개와 바닥면의 DPI 버튼을 함께 누르고 있어야 활성화된다. 켜졌을 때는 마우스 휠의 LED가 붉게 점멸하며, 다시 꺼질 때는 푸른 LED가 점멸해 알려준다. 존 모드를 보면 보면 확실히 게임에 진심이라 보여진다.
■ 다운로드 없이 마우스 설정 ‘기어 링크’

‘기어 링크(Gear Link)’ 기능도 돋보인다. 해당 기능은 전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웹브라우저로 마우스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PC방 등 새로운 PC에서 마우스 설정을 바꾸는 편의성을 갖췄다.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너무 편리하다. 유선과 무선 상태 모두 기어 링크에 접속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고 자주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는 것보다 기어 링크의 편의성이 상당하다. 저장된 데이터는 온보드 메모리를 지원해 5개의 프로필을 마우스 내부에 저장할 수 있다.
■ 게이머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깨우다

ASUS ‘하프 II 에이스’는 최고 사양의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ASUS가 자체 개발한 센서와 스위치로 최상급 마우스 트래킹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및 USB 유선 연결까지 지원해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활용도가 높다. 초경량 마우스로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의 피로가 덜하다. ASUS 하프 II 에이스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도와줄 마우스다.
[ Copyright (주)베타뉴스.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