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도 뛰어난 회사다. IC 설계, 펌웨어, 하드웨어, 테스트, 안전 인증 등 전 공정에 걸쳐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시행한다. 이어 칩 선별을 거쳐 속도, 안정성, 신뢰성이 뛰어난 제품을 양산 중이다. 이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던 장소가 2024년 컴퓨텍스다. 여기서 바이윈은 자사 소비자 브랜드 라인업을 공개하며, 그 중에서 Black Opal을 게이머와 오버클러커를 위한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리즈로 정의했다.

그런 Black Opal 라인업으로 등장한 플래그십 SSD가 바로 Black Opal X570 PRO다. PCIe Gen5×4 인터페이스 기반인 이 SSD는 각종 글로벌 매체로부터 다양한 어워드를 수상하며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한 이 SSD는 차세대 스토리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 코잇이 유통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 바이윈 Black Opal
바이윈의 소비자용 브랜드인 Black Opal은 활발한 행보를 통해 하이엔드 게이밍 시장에서 확실한 정체성을 구축하려 한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저장장치가 아닌, 제대로 된 고성능 게이밍 하드웨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Black Opal 시리즈는 e스포츠 환경에서 요구되는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하며, 멋진 디자인과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OC Lab이 있어 메모리 모듈의 오버클러킹 잠재력도 뛰어난 편이다. 주요 플랫폼과의 폭넓은 호환성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간편하며, 고성능 부품과 정밀한 설계로 안정성과 내구성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발열 제어를 위한 쿨링 아키텍처를 갖춰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이다. 이는 단순히 게임만이 아닌 영상 편집, 콘텐츠 제작 같은 작업에도 적합하다.

그런 바이윈의 국내 유통사는 코잇이다. 코잇은 인텔 CPU, 에이수스 메인보드의 공식 수입사다. 거기에 ADATA, 솔리다임, ECS 등 다양한 PC 부품부터 시작해 삼성 스마트폰 등의 IT기기까지 다양하게 유통하고 있다. 코잇은 언론을 통해 바이윈 제품군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및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초고성능 PCIe Gen5 SSD, Black Opal X570 PRO
Black Opal X570 PRO는 이름 그대로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PCIe Gen5×4 인터페이스와 NVMe 2.0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최대 읽기 속도 14,000MB/s, 최대 쓰기 속도 13,000MB/s라는 수치를 기록한다. 1TB 모델조차 최대 쓰기 속도가 10,500MB/s에 달할 정도다. 현존하는 SSD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성능이다.

또한, DRAM을 넉넉하게 갖춘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최대 1,600K IOPS의 랜덤 읽기·쓰기 성능이 더해져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이 정도면 뭐 부족할 게 없다.
또한, SSD 속도가 빠르고 DRAM이 있다면? 적어도 낸드는 QLC가 아닐 것이라는 점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낸드는 프리미엄 TLC다. 바이윈의 제조공정을 통해 엄격한 품질 관리 및 고도화된 제조공정으로 데이터 무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장기간 고부하 환경에도 적합하다.

용량은 1TB, 2TB, 4TB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특히 눈에 띄는 건 가격이다. 1TB 제품군의 경우 169,000원이다. 스펙만 보면 굉장히 뛰어난 편인데, 타 제조사의 PCIe Gen5 SSD보다는 크게 저렴하다. 사실 가격만 놓고 보면 타 제조사의 PCIe Gen4 SSD에 더 가깝다. 즉 가성비는 PCIe Gen5 SSD중 최고 수준이다.
■ 안정성, 발열 제어, 확장성까지 갖췄다
SSD가 단순히 빠르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다. 고성능을 장시간 유지하기 위한 안정성 설계도 제대로 갖춰야 한다. Black Opal X570 PRO는 6nm 컨트롤러와 최대 8채널 낸드 구성이 결합되어 발열 억제와 전력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여기에 멀티레이어 그래핀 써멀패드가 더해져,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서도 스로틀링 없이 꾸준한 속도를 유지한다. PCIe Gen5 SSD는 발열 처리가 중요한데, 그런 점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영상 편집, 3D 렌더링 등 SSD에 부하가 걸리는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걱정이 적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1TB 기준 750TBW에 달하는 내구성을 제공하며, 여기에 5년 제한 보증이 더해진다. 호환성은 인텔, AMD 플랫폼은 물론이고 PCIe 4.0과 3.0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여기에 Biwin이 제공하는 전용 관리 소프트웨어 ‘Biwin Intelligence’를 통해 드라이브 상태 모니터링,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 성능은 어떨까

Black Opal X570 PRO 1TB 제품을 기준으로 실제 속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시스템은 CPU 인텔 코어 울트라5 시리즈2 245K, 메인보드 ASUS ROG STRIX Z890-A GAMING WIFI 코잇이다.







■ 어중간한 PCIe Gen5 SSD보다 낫다
최근 PCIe Gen5 SSD의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DRAM이 없고 속도가 조금 낮은 제품부터 하이엔드 제품군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게 됐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Black Opal X570 PRO 1TB는 확실히 후자 쪽이다. DRAM이 있고 성능도 괜찮게 나온다. DRAM이 없고 공식 속도가 느린 제품군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차이를 낸다. 게이밍이나 크리에이티브 작업에서는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쓸 수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가격이다. 169,000원이라는 1TB 기준 가격은 같은 Gen5 제품군 중에서도 경쟁력이 뚜렷하다. 단순히 빠른 속도를 체험하는 수준을 넘어, 장기간 사용을 전제로 한 안정성과 내구성까지 확보한 점에서 ‘가성비 플래그십’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결국 Black Opal X570 PRO는 Gen5 SSD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로 등극했다. 최신 AAA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나 영상·3D 작업을 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특히 가성비를 우선시한다면 이만큼 좋은 선택지가 또 없다. 유통사가 코잇인 것도 믿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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