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케이스 시장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 단순히 부품을 담는 공간을 넘어, 디자인과 기능성, 조립 편의성, 튜닝 요소까지 모두 고려한 제품들이 각광받는 시대다. 특히 데스크테리어에 최적화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공간 활용과 성능의 균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케이스를 찾는 유저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서린씨앤아이에서 출시한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가 바로 이러한 요건에 가장 잘 부합하는 제품이 아닐까 한다. 화이트 케이스 특유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듀얼 챔버 구조를 통해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해 확장성을 높였다.

여기에 그래픽카드의 효율적인 쿨링을 위해 하단을 약 10도 가량 비스듬히 제작했으며, 모듈형 팬 트레이와 교체형 백패널 등 유연한 빌드 환경을 제공한다. 강화유리 패널을 통해 RGB 부품의 튜닝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별도의 도구 없이도 패널 분리가 가능해 조립 편의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화이트 감성 자랑하는 듀얼 챔버 케이스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미니멀리즘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미들타워 규격의 PC 케이스다. 디자인 면에서 과거 출시된 제품과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전면과 측면에 적용된 강화유리 패널은 내부 구성품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화이트 컬러 특유의 깔끔함이 다양한 시스템과 조화를 이룬다. 때문에 공간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해 데스크테리어 인테리어를 고려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참고로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블랙과 화이트 모델이 함께 출시됐다. 상반된 색상인 만큼 느껴지는 이미지 역시 완전히 다르다.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화이트 모델의 경우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라면, 블랙 모델이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뽐낸다.

두 가지 색상 모두 외부와 내부가 동일한 색상으로 도장되어 일관된 통일감을 자아낸다. 이러한 섀시는 전면과 측면의 강화유리와 조화를 이루며, 내부 부품의 RGB LED 효과와 어우러져 감성과 멋을 동시에 더해준다.

뛰어난 조립 편의성을 갖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의 강화유리와 섀시는 드라이버가 없이도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조립 편의성을 넘어, 부품의 견고한 장착과 안전한 개폐를 가능하게 하여 파손 위험을 줄인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다.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듀얼 챔버 구조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보인다. 대부분의 미니타워 케이스가 하단 파워서플라이 방식으로 만들어진데 반해 본 제품은 파워서플라이와 저장 장치 공간을 우측 면으로 분리해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등의 부품을 더욱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파워서플라이가 메인보드 뒷면에 위치하는 만큼 케이블 연결성이나 조립 편의성 있어 일반적인 하단 파워 방식의 케이스에 비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아울러 내부 열기 분산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등의 부품을 별도의 공간에 배치할 수 있어 한결 깔끔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최근 다양한 케이스에서 듀얼 챔버 방식을 앞다투어 적용하고 있으며,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 역시 이를 채택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

팬 트레이 구조는 리버스 팬 장착을 고려한 설계로, 케이블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이는 최근 튜닝 트렌드에 맞춰 팬의 방향을 반대로 설치할 때도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팬 트레이 자체가 모듈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위치를 조정하거나 제거할 수 있어 빌드 유연성이 높다. 백패널 역시 교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수직 또는 수평 그래픽카드 장착 시 쿨링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미세하게 돌출된 측면 패널과 오프셋 브래킷 설계를 적용해 케이스 폭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용량까지 확보했다. 최대 200mm 길이의 풀사이즈 ATX 파워서플라이와 ATX, microATX, Mini-ITX 메인보드를 모두 지원한다.

차별화된 쿨링 시스템으로 쾌적한 환경 구현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쿨링에 최적화된 구조로 만들어졌다. 케이스 내부의 공기 흐름은 듀얼 챔버 구조 덕분에 더욱 효율적으로 설계된다.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가 후면 챔버에 배치되면서 메인 챔버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흡기와 배기 라인의 간섭 없이 쿨링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고성능 CPU와 GPU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도 안정적인 온도 유지에 기여하며, 장시간 사용 시에도 효과적이다.

별도의 쿨링 팬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상하단에 다수의 쿨링 팬을 탑재할 수 있으며, 360mm의 라디에이터 탑재가 가능한 만큼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측면 철제 패널에도 기다란 에어홀이 마련됐고, 파워서플라이의 쿨링 팬이 위치하는 곳에도 널찍한 에어홀이 자리 잡고 있어 최적의 공기 흐름을 자랑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10도 가량 기울어진 독특한 하단 구조로 그래픽카드의 뜨거운 열을 더욱 효율적으로 식혀준다. 이는 차가운 공기를 그래픽카드 하단에 직접 유도함으로써 그래픽카드는 물론 시스템 전체의 냉각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제공해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고사양 그래픽카드도 문제 없는 폭넓은 확장성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빅타워 케이스 못지않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앞서 언급했듯 본 제품은 듀얼 챔버 설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메인 챔버에는 고성능 부품을 위한 넉넉한 공간과 함께 다양한 쿨링도 마련됐다. 특히 상단, 측면, 하단에 최대 36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어, 수랭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사용자에게도 충분한 여유를 제공한다.

상단에는 360mm 또는 280mm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으며, 팬 트레이는 탈착식으로 설계돼 조립과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측면에는 240mm 라디에이터 또는 120mm 팬 2개까지 장착 가능하며, 이 공간은 그래픽카드와의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하단 역시 360mm 라디에이터 또는 120mm 팬 3개까지 수용할 수 있어, 하단 흡기 구조를 통해 내부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무려 400mm 길이의 제품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현재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중 엔비디아 지포스 RTX5090의 길이가 평균 320~370mm 내외임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모든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322mm의 '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5070 Ti EX GAMER WHITE OC D7 16GB'를 탑재한 결과 여유 공간이 충분한 것은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5개이며,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철제 커버가 따로 마련됐기에 파손이나 휘어짐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팬 트레이 구조는 리버스 팬 장착을 고려한 설계로, 케이블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이는 최근 유행하는 리버스 팬 튜닝에 최적화된 구조로 시각적 완성도와 조립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다수의 스토리지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하단에 아닌 우측 면 중앙에 위치한 멀티 브라켓에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다.

여기에 3.5인치 HDD 2개 혹은 2.5인치 SSD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고사양의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케이스 내부의 선정리 공간이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다는 점도 스토리지 확장성과 직결된다.

SATA 케이블이나 전원 케이블이 저장장치와 간섭 없이 배치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케이블 타이 홀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정돈된 내부 구성이 가능하다. 이는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다.

하이엔드 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내구성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내구성이 아닐까 한다. 강화유리를 비롯한 섀시는 물리적인 충격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만큼 두껍게 만들어져 하이엔드 게이밍PC를 구성하기 적합하다.

우선 내부 섀시의 경우 약 1.16T 수준의 두께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미들타워 혹은 미니타워 케이스의 내부 섀시 두께가 0.5~0.7T 내외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두꺼운 수준이다.

여기에 상단 패널 역시 비슷한 1.16T 수준으로 동급 제품과 비교해 꽤 두꺼운 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지간한 충격에는 끄덕 없다는 점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화유리의 두께가 무려 약 4T에 달해 내구성에 있어서는 가히 최고라 불릴 만하다. 때문에 강화유리의 파손 및 변형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먼저 유입을 확실히 잡은 필터 장착

PC를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면 내부에 먼지나 이물질의 유입으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종종 겪게 된다.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 해도 먼지가 쌓이는 것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다. 특히 다수의 쿨링 팬을 탑재하거나 쿨링에 최적화된 케이스의 경우 오래 사용을 하게 될수록 먼지의 유입량이 더 많아지기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공기의 흡입과 배출이 이루어지는 통풍구 곳곳에 먼지 필터를 달아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했다. 먼지 필터는 상단 통풍구를 비롯해 파워서플라이가 위치하는 하단의 통풍구와 측면 통풍구 등에 각각 위치한다.

필터는 외부 공기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면서도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돼 쿨링 성능과 유지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한다.

먼저 상단 쿨러 부분에 자리잡은 에어홀 전체를 덮어 먼지의 유입을 차단함은 물론 언제든 탈착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특히 모든 필터는 넓은 면적을 커버하면서도 촘촘한 메시 구조를 갖춰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러한 구조는 내부 팬이나 라디에이터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 장기적인 쿨링 효율 저하를 막는다.

측면 필터는 그래픽카드와 인접한 위치에 배치되어 있어, 고성능 GPU 운용 시에도 안정적인 흡기 환경을 제공한다. 고정형이다 보니 필터만 따로 분리할 수 없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탈착이 쉽고 효과도 뛰어나 충분히 활용할 만하다.

하단 필터는 케이스 바닥 전체를 덮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바닥 먼지나 카펫 섬유 등이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하단 필터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역시 편리하게 분리가 가능하다.

바닥 면에는 진동을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4군데에 자리 잡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책상 밑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 책상 위에 올려두어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위치 조정 가능한 모듈형 I/O 패널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다수의 출력 포트 구성으로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출력 포트는 USB 3.0 포트 2개, USB Type-C 포트 1개, 그리고 오디오 잭이 제공돼 다양한 주변기기와의 연결을 손쉽게 지원한다. 특히 USB-C 포트는 최대 10G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하며, 최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의 고속 데이터 전송 및 충전에도 대응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전면 I/O 모듈은 단순히 포트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위치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사용자는 조립 시 상단 또는 하단 중 원하는 위치에 I/O 모듈을 설치할 수 있으며, 이는 케이스를 책상 위에 올려놓거나 바닥에 둘 때 각각의 사용 환경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유연성은 사용자 편의성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소다.

전면 포트 외에도 케이스 내부에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의 출력 포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백패널은 수직 또는 수평 그래픽카드 장착에 따라 교체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출력 방향이나 케이블 정리 방식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듀얼 챔버와 강화유리의 조화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디자인과 구조, 확장성, 조립 편의성, 쿨링 성능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춘 제품이다. 데스크테리어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튜닝 요소와 훌륭한 조화를 이뤄 시각적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듀얼 챔버 구조는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해 조립 편의성과 공기 흐름을 동시에 개선하며, 최대 360mm 라디에이터를 지원하는 쿨링 확장성은 고성능 시스템 운용에도 부족함이 없다. 모듈형 팬 트레이와 교체형 백패널은 다양한 빌드 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초보자부터 하이엔드 유저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만족시킨다.

그래픽카드 쿨링을 위해 독특한 하단 구조로 최적의 쿨링 효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두꺼운 섀시를 적용해 내구성 면에서도 동급 최강의 모습을 보여준다. 탈착 가능한 베이 구조와 넉넉한 선정리 공간은 깔끔한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이러한 점을 종합했을 때 '리안리 O11D MINI V2 화이트'는 디자인과 기능성, 쿨링 효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인테리어적 요소까지 감안해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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