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7 PS7-CSZ1000V5 80PLUS골드 ATX3.1
(주)스카이디지탈은 1999년에 설립한 대한민국 토종 회사로, 초장기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수입/유통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이내 자체 브랜드인 '파워스테이션(PowerStation)'을 선보이며 국내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진입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자체 기술 기반 제품 개발에 집중하였는데요. 대표적인 제품으로,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하는 NKEYBOARD NKEY-1과 8000 Hz의 빠른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NKEY 8K를 출시하며 맴브레인 방식 키보드의 한계점을 넘어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4년도에 출시한 NKEY 8K는 8000 Hz 스캔 및 폴링 레이트를 지원하여 게이밍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카이디지탈은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다시금 힘을 실었습니다. 총 네 가지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우선 TFX 폼팩터의 파워스테이션4 PS4-400EVT는 정격 400W 출력에 BRONZE 등급(인증은 받지 않음) 수준의 효율을 제공하며 소형 사무용 시스템의 겨냥한 모델입니다. 반면 게이밍 시장을 겨냥한 파워스테이션7 시리즈는 ATX 폼팩터 기반에 풀 모듈러 방식 및 80PLUS GOLD 인증까지 갖추었습니다. 750W / 850W / 1000W까지 총 3가지 용량으로 출시하며, 각각 정식 출시가는 163,000 원 / 183,000 원 / 224,000 원으로 책정되었는데요. 출시 기념 30% 특가 할인 행사가 10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각각 114,000원 / 128,000원 / 157,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물량 소진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 가장 상위 모델인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7 PS7-CSZ1000V5 80PLUS골드 ATX3.1을 살펴보며 성능과 소음은 어떠한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측정 환경 및 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력 효율 측정 |
▲ 파워서플라이 부하 테스트 : ITECH ELECTRONICS DC 로드기 시리즈

▲ 리플 & 노이즈 측정 : Tektronix TPS2012B Two-Channel Oscilloscope
▲ 쿨링팬 RPM 측정 : Sampo DT6234B Digital Laser Tachometer
▲ 소음 측정: 무향실 - 이중 챔버 구조
▲ 소음 측정: 측정 소음기 = CIRRUS RESEARCH CR-162B (Class 2 타입)
본 제품은 파워서플라이 인증기관 80PLUS에서 GOLD 230V EU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230V AC 환경 기준으로 20% 부하 구간에서 90% 이상의 효율을, 50%에서 92% 이상을, 100% 부하에서 89% 이상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20V AC 환경에서 출력 효율을 테스트한 결과, 아이들(IDLE) 상태와 비슷한 부하 환경인 10% 부하 구간에서는 90.27%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80PLUS의 평가 구간을 살펴보면 20% 부하에서는 92.22%의 출력 효율을, 50%에서는 92.38%, 100%에서는 88.94%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며, 해당인증 기준을 오차범위 내로 만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부하 구간에 걸친 평균 효율은 약 91.26%로 측정되었으며, 실제 사용 시의 출력 효율은 AC 환경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에 가해지는 부하는 시스템에 구성된 부품의 조합과 각 부품이 소비하는 전력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부품 구성이어도 CPU 및 GPU의 오버클럭 여부 등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건에서도 +12V / +5V / +3.3V의 전압이 일정하게 출력되는 것은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부터 100% 부하 구간까지의 전압 출력 특성을 살펴보면, +12V / +5V / +3.3V 모두 큰 변동 없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고성능 CPU와 GPU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합니다. 여기에 일부 제품은 별도의 옵션 설정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설정들을 적용한 후에 PC를 사용하게 되면 +12V의 전력 소비량이 그렇지 않은 조건 대비 좀 더 늘어나게 됩니다. +12V가 다른 전압 대비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이러한 환경은 본 테스트에서 살펴볼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 해당합니다.
본 제품에는 DC to DC 컨버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참고하여 +12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과 +5V, +3.3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의 두 가지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서의 전압 출력을 측정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5V, +3.3V 모두 큰 차이 없이 안정적으로 각 전압을 출력하고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시스템 외부에서 공급되는 AC(교류) 전원을 시스템 내부의 각 부품에 필요한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행할 때 파워서플라이에 입력된 교류 전원은 온전하게 직류로 변환되지 못하고 출력되는 전원에 사람의 맥박과 같은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리플(Ripple)'이라고 합니다.
또한, 리플 외에도 파워서플라이 내부에서 변환되어 출력되는 직류 전원에는 '노이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플과 노이즈는 파워서플라이가 출력하는 직류 전원에서 빠질 수 없지만 수치가 낮다면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의 리플 & 노이즈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 +5V / +3.3V의 20% 부하 구간과 100% 부하 구간을 비교하였을 때, 모두 각 전압에 허용되는 수치가 적용되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AC(교류) 전원을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품 내부에 탑재된 쿨링팬은 이러한 발열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하여 원활한 전원 공급을 돕습니다. 이러한 쿨링팬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본 제품의 내부에는 135mm 크기의 유체 다이내믹 베어링(FDB) 방식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쿨링팬은 긴 내구성과 작동 시의 조용한 소음으로 일반 소비자용 파워서플라이에서 사용됩니다. 또한 본 제품에는 제로팬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별도의 ON/OFF 스위치가 AC 전원부 옆에 토글식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로 팬 기능을 켠 상태로 쿨링팬 RPM과 소음도를 측정해보면 최대 40% 부하 구간까지는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50% 부하 구간부터 쿨링팬이 작동하였으며, 이때 398 RPM, 실내 소음 기준인 18.0dB(A)이하의 소음도로 작동하였습니다. 60% 부하 이후 구간부터 점진적으로 RPM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최대 부하 구간인 100% 부하 구간에서는 최대 1326 RPM, 약 40.4dB(A)의 소음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소음은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7 PS7-CSZ1000V5 80PLUS골드 ATX3.1
오랜만에 출시한 파워스테이션
최근 스카이디지털이 파워서플라이 신제품 4종을 출시했습니다. 그 중 가장 상위 모델인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7 PS7-CSZ1000V5 80PLUS골드 ATX3.1'을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게이밍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제품답게 80PLUS GOLD(230V EU) 인증을 회득했으며, 풀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또한, ATX 3.1 규격을 지원해 최신 및 차세대 그래픽카드화 호환성도 강화했습니다. 파워스테이션7 시리즈는 1000W 외에도 750W / 850W 모델까지 있어,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 따라 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 중 1000W 모델은 앞뒤 길이가 150 mm로 표준 ATX 규격보다 10 mm 길지만, 135 mm 쿨링팬과 Zero Fan 기능을 탑재하며 조용하고 효율적인 쿨링 성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앞서 설명한 파워스테이션7 시리즈 3종과 함께 출시한 마지막 4 번째 제품은 TFX 폼펙터 기반의 PS4-400EVT입니다. 폭 85 mm, 높이 65 mm의 슬림한 크기로 슬림형 데스크탑 또는 산업용 소형 시스템 등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최고 86% 효율과 ActivePFC를 갖추고 있어, 전력 절약과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필요한 환경에 적합합니다.
최신 및 차세대 그래픽카드에 최대 600W까지 공급할 수 있는 12V-2x6
이번 파워스테이션7 시리즈는 플랫 타입 모듈러 케이블을 사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주요 전원 케이블에는 16 AWG 굵기의 선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ATX 3.1 규격을 지원하며, 최신 그래픽카드와 1:1로 연결할 수 있는 12V-2x6 커넥터가 섀시에 기본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PCI-E 6+2 Pin 커넥터와 달리, 하나의 커넥터만으로 최대 600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기존 그래픽카드와 호환성을 고려해 PCI-E 6+2 Pin 커넥터 4개를 Y형 브리지 구조로 함께 제공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그래픽카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최대 92.89%, 전체 평균 91.26%의 우수한 출력 효율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7 PS7-CSZ1000V5 80PLUS골드 ATX3.1'은 80PLUS GOLD(230V EU)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일반적인 220V AC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80 PLUS 인증 구간인 20%, 50% 그리고 100% 부하에서 오차 범위 내로 만족하고 있으며, 30% 부하 구간에서 92.89%의 최대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 부하 구간에 걸친 평균 효율은 약 91.26%로 측정되었습니다. 전압 유지력 또한 안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35mm FDB 쿨링팬 탑재 및 40% 부하까지 제로팬 작동
1000W 모델 내부에는 135mm 크기의 FDB(유체 베어링) 방식의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로팬 기능을 지원하며, 기능을 켜고 클 수 있는 토글식 버튼을 제공합니다. 해당 기능을 켜면, 40% 부하 구간까지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0% 부하 구간부터 398 RPM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실내 소음 기준인 18.0dB(A) 이하의 소음도로 측정되었습니다. 70% 부하 구간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한 RPM은 최대 부하 구간인 100%에서 1326 RPM / 약 40.4dB(A)의 소음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정격 출력 1000W 파워서플라이의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고려했을 때, 낮은 부하 구간에는 제로팬 기능과 높은 부하 구간에서도 충분히 정숙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한 효율과 정숙성 모두 갖춘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7 PS7-CSZ1000V5 80PLUS골드 ATX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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