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썼던 리뷰에서 티를 내진 않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책상 위에 올려두고 쓰는 케이스를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매우 단순한데요. 제가 부자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또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려고 시작부터 이렇게 생뚱맞은 빌드업을 펼치냐 싶으시겠지만 여기에는 매우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돈이 많으면 집이 크겠죠? 집이 크면 방도 클 테고요. 방이 크면 책상에도 여유가 있을테고, 그럼 책상 위에 케이스를 둬도 넉넉할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가뜩이나 집도 작고 방도 접고 책상 위에 둘 것도 많은 상황에서,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걸 전제로 두고 설계한 케이스의 선호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라는 소리죠. 물론 책상 아래에 두는 것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발을 두거나 뻗을 공간이 좁아지고, 요새 흔한 어항형 케이스도 그 매력을 뽐낼 수 없죠. 하지만 공간이 없는데 어떡하겠나요? 그렇게 써야지.
앱코 U20MP 큐빅 미니+ 디스플레이는 파노라믹 디자인의 미니 타워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하단 측면에는 시스템의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지요. 여기에서 '미니 타워'라는 대목만 빼면, 어항형부터 디스플레이 탑재까지 앱코 U30P 마린+ 디스플레이 https://gigglehd.com/gg/17884000 와 똑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앱코 U30P 마린+ 디스플레이에서 썼던 내용을 토대로, ATX를 지우고 M-ATX로 바꾸고 쿨링팬 갯수를 하나씩 빼면 리뷰를 몹시 간단하게 쓸 수 있을 거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박스를 열었는데요. 케이스를 꺼내고 보니 ATX를 M-ATX로 바꾼 것 이상으로 크기가 작아서 놀랐고요. 한정된 공간 안에서도 최대한의 호환성화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내부 구조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이런 케이스라면 나같은 사람도 책상 위에 둘 수 있겠다고 생각이 바뀔 정도로 말이죠.
제품명 | 앱코 U20MP 큐빅 미니+ 디스플레이 |
케이스 종류 | 미니 타워. 파노라믹 디자인 |
재질 | 상단: 마그네틱 먼지 필터 우측: 메탈, 마그네틱 먼지 필터 전면/좌측: 강화 유리 하단: 메쉬 에어 홀 |
프레임 | 메탈 |
전체 크기 | 212x365x435mm |
무게 | 4.59kg |
드라이브 베이 | 3.5인치 최대 1개, 2.5인치 최대 3개 |
확장 슬롯 | 4개 |
메인보드 폼펙터 | mATX/미니 ITX |
파워 폼펙터 | ATX |
파워 장착 공간 | 최대 180mm |
확장 카드 공간 | 길이 350mm |
CPU 쿨러 높이 | 165mm |
기본 장착 쿨링팬 | 측면: 120mm 역방향 회전 FRGB IDE 4핀 서브 팬 x2 후면: 120mm FRGB IDE 4핀 팬 x1 |
최대 쿨링팬 구성 | 상단: 120mm x2/140mm x2 측면 120mm x2 후면 120mm x1 파워 커버: 120mm x2 |
수냉 라디에이터 | 상단 280mm, 후면 120mm까지 |
추가 기능 |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어항형 케이스 디자인) 실시간 CPU/GPU 온도 표시 디스플레이 LED On/Off 스위치 볼 캐치 강화유리 패널 전면/상단/하단 먼지 필터 |
상단 포트 구성 | USB 3.2 Gen1 타입 A x1 USB 2.0 x2 파워 버튼 x1 리셋/LED 버튼 x1 3.5mm 오디오 x1 전원 LED 하드디스크 LED |
색상 | 블랙, 화이트 |
참고 링크 | 블랙: https://prod.danawa.com/info/?pcode=95424719 화이트: https://prod.danawa.com/info/?pcode=95424734 |
가격 | 블랙: 39,900원 화이트: 45,500원 (2025년 10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
이런 미니 타워는 책상 위도 괜찮잖아?
미니 타워라는 이름만 보면 미들 타워보다 정말 많이 작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진 않습니다. 지원하는 메인보드 폼펙터가 ATX에서 M-ATX로 바뀌면, 더 간단하게 말해서 케이스 높이만 줄어들면 미들타워에서 미니타워가 되거든요. 높이 외에 다른 걸 줄이는 건 케이스 제조사의 선택이지만, 그것도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마이크로 ATX 폼펙터만 해도 그 폭이 24cm는 넘고, 여기에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려면 400mm까지는 아니어도 300mm는 넘겨야 하고요. 그래픽카드의 너비와 후면 쿨링팬까지 고려한다면 옆으로 확장하는데도 한계가 있거든요. 하지만 앱코 U20MP 큐빅 미니+ 디스플레이는 메모리 슬롯 4개가 달린 풀사이즈 M-ATX 폼펙터 메인보드에, 어항형 케이스의 쿨링에 필수인 120mm 구경의 측면 쿨링팬은 타협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길이를 360mm, 폭은 212mm로 줄였습니다. 이 정도 크기는 되야 책상 위에 부담 없이 올려둘 수 있는 수준이고요. 제품 규격의 '미니' 타워라는 이름 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지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정석적인 파노라믹 뷰 그 자체입니다. 케이스 전면과 좌측에는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하고 두 패널 사이에는 기둥이나 프레임 없이 탁 트여 있어, 가로막힌 부분 없이 케이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개방감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특징이지요. 전면과 좌측 패널이 유리로 막힌 대신 상단과 하단, 우측 패널에는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요. 통풍구에 먼지 필터를 달아 공기 유입과 깔끔한 시스템 관리를 돕습니다. 케이스 아래의 파워와 드라이브 베이 장착 공간은 유리가 아닌 하단 커버로 막아 지저분한 케이블이 드러나지 않도록 막아주고요.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케이스답게, 버튼과 포트 등은 손만 뻗으면 바로 닫는 좌측 패널 하단에 모두 몰아 넣었습니다. 3개의 USB 타입 A 포트와 3.5mm 오디오 콤보 포트 위에는 시스템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소형 디스플레이가 있는데요. USB 2.0 핀헤더로 메인보드와 연결하고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CPU와 GPU의 온도나 사용량을 직관적이면서도 깔끔하게 표시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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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한쪽은 케이스 그림이.
다른쪽은 제품명이 있습니다.
스티로폼과 비닐을 사용한 포장.
측면 강화 유리 패널의 보호 비닐
전면 유리 패널과 디스플레이에도 보호 비닐을 부착했습니다.
앱코 U20MP 큐빅 미니+ 디스플레이 케이스입니다.
M-ATX 폼펙터 메인보드와 4개의 확장 슬롯을 제공하는 435mm의 높이.
폭은 212mm, 앞/뒤 길이는 365mm입니다. '미니'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크기지요.
전면에는 강화유리 패널을 부착했습니다.
전면 좌측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검은색 철판을 부착해,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강도를 높였습니다.
전면 하단의 선정리 공간은 철제 패널 커버를 둘렀습니다.
측면의 강화유리 패널 케이스
측면도 전면 패널처럼 하단 커버에 철제 패널을 둘렀습니다.
강화유리 패널의 강도를 확보하기 위해 테두리에 검은색 철판을 붙였습니다.
아래에는 전원과 리셋 버튼, 3.5mm 오디오 포트, USB 2.0 포트 2개와 USB 3.0 포트 1개, 그리고 모니터링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뒤쪽의 앱코 로고.
비싸지 않은 가격의 케이스지만 패널이 맞물리는 부분의 조립 완성도는 괜찮은 편.
케이스 우측의 철제 패널입니다.
기본 장착된 2개의 쿨링팬에 맞춰 통풍구가 있습니다.
측면 패널은 뒷면의 손잡이를 잡고 바깥쪽으로 당기면 분리됩니다.
케이스 상단입니다.
여기에는 자석 부착식 먼지 필터가 있어, 간단히 떼어내고 청소할 수 있습니다. 아래 공간에는 최대 140mm 구경의 쿨링팬 2개나 280mm 크기의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뒷면입니다.
위쪽에는 수냉 라디에이터를 넣기에 충분한 공간과 120mm 구경 쿨링팬이 보이고요.
아래에는 4개의 확장 슬롯과 하단 파워 장착 공간이 있습니다.
케이스 바닥입니다.
드라이브 케이지를 고정하는 홈.
ATX 파워 아래의 통풍구와 착탈식 먼지 필터.
넓은 M-ATX 메인보드까지 품는 내부 공간
M-ATX 폼펙터의 너비는 244mm, 측면에 기본 장착된 쿨링팬의 규격은 120mm입니다. 그럼 244+120=364이고, 여기에 케이스 백패널과 3mm의 전면 유리, 최소한의 프레임이 차지하는 공간까지 계산해서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앱코 U20MP 큐빅 미니+ 디스플레이 케이스의 길이는 365mm에 불과합니다. 앱코가 공간을 우그러트리는 마법을 부린 건 아니고요. 메인보드 우측 일부가 120mm 구경 케이스의 프레임 위에 살짝 걸쳐지도록 배치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방법 덕분에 케이스의 길이를 최소화해 책상 위에 둬도 부담이 없는 크기를 달성하고, 램 슬롯 4개가 달린 풀사이즈 M-ATX 폼펙터 메인보드를 품을 수 있으며, 어항형 케이스의 쿨링에 꼭 필요한 측면 쿨링팬의 크기도 120mm에서 타협하지 않으면서, 메인보드가 쿨링팬의 프레임만 설짝 걸치도록 배치해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다만 풀사이즈 M-ATX 폼펙터 메인보드를 장착할 경우, 쿨링팬 옆의 선정리 홀이 가려지기에 위쪽이나 아래쪽 선정리 홀을 사용해서 24핀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그래도 케이스 자체가 작은 편이라 어지간한 파워라면 케이블 길이가 부족하진 않을 겁니다.
메인보드 외에 다른 확장성도 미니타워 케이스란 대전제를 지키면서 최대한의 구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했습니다. 확장 슬롯은 4개, 길이는 350mm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플래그쉽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넣기에는 버겁겠지만,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중에서는 300mm가 조금 넘는 쿨러가 달린 모델이 많습니다. 이 정도면 미니 타워 케이스에 넣을 시스템과는 잘 어울리는 편이지요. CPU 쿨러의 높이는 165mm로 평범한 듀얼 타워 공냉 쿨러의 조립에 문제가 없으며, 상단의 여유 공간이 넉넉하기에 280mm 크기의 라디에이터가 달린 수냉 쿨러를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측면 2개와 후면 1개의 120mm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모두 RGB LED 가 있어 튜닝 효과를 제공합니다. 뒷면의 선정리 공간에는 180mm 길이의 파워와 3개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파워의 폼펙터는 가장 범용적인 ATX며, 드라이브 베이 사이의 빈 공간을 활용해서 남는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기에 풀 모듈러 파워를 쓰지 않아도 조립에 지장이 없습니다. 드라이브는 메인보드 패널 뒤에 2.5인치 1개, 파워 앞 공간에 3.5인치와 2.5인치 드라이브를 각각 하나씩 장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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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내부 공간입니다.
케이스 상단의 여유 공간. 여기에 280mm 라디에이터의 수냉 쿨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측면엔 2개의 120mm RGB LED 쿨링팬이 기본 탑재됩니다.
케이스 뒷면엔 1개의 120mm RGB LED 쿨링팬이 기본 탑재됩니다.
확장 슬롯은 4개, 메인보드는 M-ATX까지 지원합니다.
하단 커버와 메인보드 트레이 주변의 선정리 홀을 활용해 깔끔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의 선정리 공간.
위쪽의 선정리 홀
CPU 쿨러 장착용 홀
기본 장착된 120mm 구경 RGB LED 팬
3개의 쿨링팬이 함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뒤쪽 하얀색 커넥터에 몰렉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전원과 RGB LED가 모두 공급됩니다.
측면 포트/버튼/LED의 연결 케이블. 모니터링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USB 2.0 핀헤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아래의 2.5인치 드라이브 베이
트레이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4개의 나사로 드라이브를 트레이에 고정하고 트레이는 1개의 나사로 케이스에 장착합니다.
하단 파워 공간.
파워 공간 앞의 드라이브 베이.
2.5인치 드라이브를 안에 끼우고 바닥의 나사를 고정한 후, 3.5인치 드라이브를 반대편에 얹고 마찬가지로 바닥 나사를 고정합니다.
설명서, 선정리용 도구, 조립용 나사
설명서는 당연히 한글입니다.
내부 철판의 두께는 0.5mm
측면 강화유리 패널
손잡이와 패널을 케이스에 고정하는 볼
오른쪽에 튀어나온 부분을 케이스 홈에 맞춰 삽입하고, 윗부분을 눌러 고정합니다.
강화유리 패널의 두께는 3mm
우측 철제 패널
자석 고정식 먼지 필터.
모서리를 접어 완성도와 재질 강도를 모두 높였습니다.
측면 패널의 두께는 0.6mm
조립이 끝난 시스템입니다.
280mm 수냉 쿨러 대신 공냉 쿨러를 달았더니 케이스 위쪽 공간이 많이 남네요.
160mm 높이의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램 슬롯 4개짜리 M-ATX 메인보드를 장착하면 케이스 측면 선정리 홀이 가려집니다. 그래서 상단 선정리 홀을 통해서 24핀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USB 핀헤더는 아래쪽 선정리 홀을 통해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지포스 RTX 4070 Ti 슈퍼 그래픽카드를 장착했습니다.
300mm가 조금 넘는 그래픽카드와 300mm 자를 사용해 길이를 측정했습니다. 여유 공간이 제법 있네요.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케이블은 아래쪽 구멍을 통해서 넘기면 됩니다.
하단의 CPU/GPU 모니터링 디스플레이를 쓰기 위해선 USB 2.0 핀헤더를 통해 메인보드에 연결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다나와 상품 정보 페이지에 등록된 QR 코드를 인식하면 다운로드 페이지가 뜨고요.
앱코에서 운용하는 NAS를 통해 온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https://abkocs.synology.me:51502/sharing/avEhGiEw9 입니다.
설치는 간단합니다. Next만 누르면 끝나거든요.
그리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아무것도 뜨지 않는데, 이렇게 아이콘으로만 표시되거든요. 항상 실행되어 있는 프로그램이니 작업 표시줄을 하나 차지하고 있을 필요도 없겠죠. 선택 메뉴도 간단합니다. 온도, 점유율, 둘 다 번갈아가며, 끄기, 프로그램 종료.
그럼 설정한대로 CPU와 GPU의 온도나 점유율이 표시됩니다.
뒷면 선정리 공간입니다.
상단 선정리 홀을 통해 8핀 보조전원과 24핀 메인보드 전원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CPU 쿨러 장착용 홀
2.5인치 드라이브 베이
바닥에 나사를 고정해서 드라이브를 장착합니다.
하단 파워 공간. ATX 파워라면 장착에 문제 없습니다.
파워 앞의 드라이브 베이 사이에 남는 케이블을 넣어 정리합니다.
3.5인치와 2.5인치 드라이브를 각각 한 개씩 장착했습니다.
케이블을 대충 끼우기만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선정리는 충분합니다.
쿨링팬을 가리지 않도록 케이블을 옆으로 치우고.
넉넉한 선정리 공간을 활용해서 케이블을 잘 배치하면 됩니다.
앱코 U20MP 큐빅 미니+ 디스플레이
작은 크기와 모니터링 디스플레이가 특징인 파노라믹 뷰 미니 타워 케이스입니다. 최적화된 내부 구조 설계를 통해 측면 120mm 쿨링팬과 메인보드 호환성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케이스의 길이를 줄여 책상 위에 둬도 부담이 없습니다.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 패널과 더불어 기본 탑재된 2개의 RGB LED로 뛰어난 튜닝 효과를 선사하며, 측면 하단의 모니터링 디스플레이를 통해 CPU와 그래픽카드의 온도와 사용량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남다른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4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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