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은 여러 분야에서 중요합니다. 눈 깜짝할 새에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엄청난 토픽이 되고, 인간의 반응 한계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오는 공을 쳐서 홈런을 만들어 내기도 하죠. 여러분이 흔히 즐기는 PC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적을 찾아내고, 먼저 반응한다면 승리에 가까워지죠. PC 게임에서 이와 관련된 하드웨어는 보통 프레임에 영향을 미치는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이 꼽힙니다. 하지만, 일명 천상계로 불리는 랭크와 프로씬에 가까워진다면 실시간 로딩에 영향을 미치는 SSD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컴포넌트입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현존 최고의 성능으로 알려진 PCIe 5.0x4 인터페이스와 NVMe 2.0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NVMe SSD입니다. 더욱 빠른 로딩이 필요한 하드코어 게이머와 더 빠른 속도로 작업을 마쳐야 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적합하죠. 이름은 '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로, 최대 순차 읽기 14,500 MB/s에 달하는 고성능입니다. 그리고 효과적인 발열 제어를 위해 히트싱크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 '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 의 CrystalDiskInfo 스크린샷
CrystalDiskInfo는 PC에 연결된 저장 장치의 사양과 총 읽기/쓰기량, 사용 횟수, 사용 시간 등에 대한 데이터를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툴입니다. 본 제품의 내용 정보 중 전송 모드를 살펴 보면 PCIe 5.0 x4 규격을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rystalDiskMark는 저장 장치의 성능을 확인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툴이며, 간단한 설정 후에는 클릭 한 번으로 읽기/쓰기 속도를 순차 및 랜덤 카테고리 별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진행 결과 최대 순차 읽기는 약 14,247 MB/s, 쓰기는 약 13,523 MB/s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SSD 답게 4KB 영역에서 성능이 높습니다. NVMe SSD의 특성상 싱글 스레드 성능보다 다중 스레드에서의 성능이 높게 나타납니다.
스토리지 관련 제품 제조사인 ATTO는 스토리지 시스템의 성능 측정을 위해 자체적인 Disk Benchmark를 제공합니다. 해당 테스트 툴을 통해 저장 장치의 읽기/쓰기 속도를 간단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측정 결과 256 KB 테스트부터 최대 읽기 속도에 가까워졌으며, 최대 쓰기 속도 12.59GB/s, 최대 읽기 속도 13.29GB/s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 '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 의 나래온 더티 테스트 스크린샷
나래온 더티 테스트는 스토리지 저장 공간을 채워나가며 전송 속도의 유지력과 용량을 채웠을 때의 속도 하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용량의 약 19.8%를 채운 후 부터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 직접 쓰기 시작합니다. 전체 용량의 75%를 채운 뒤에 속도가 한 번 더 하락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최대 속도 11,372 MiB/s로 확인되었으며 평균 속도는 4,756 MiB/s,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은 25.3%입니다. 총 테스트 시간은 약 12분 31초가 소요되었습니다.
▲ '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 의 3D Mark DirectStorage feature test 스크린샷
3D Mark의 'DirectStorage feature test'를 통해 각 하드웨어 사이 연결에 대한 대역폭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DirectStorage API를 통한 IO/데이터 접근과 압축 해제 시나리오를 반영하여 일반적인 DirectStorage 기능 수행 테스트는 물론, CPU대신 GPU가 게임의 리소스를 압축 및 해제 할 수 있는 테스트를 시행하여 GPU와 SSD 성능 간의 상관 관계 또한 간략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당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DirectStorage가 꺼진 상태에서는 SSD에서 GPU의 VRAM까지 약 7.46 GB/s의 대역폭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Directstorage 기능과 Gdeflate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 대역폭이 약 27 GB/s 까지 크게 증가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당 테스트는 시스템 환경/구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티 테스트' 진행 중 측정한 디스크 온도 변화입니다. 83℃를 달성할 때까지 빠른 속도로 온도가 상승하지만, 그 이후에는 온도를 유지하는 양상입니다. 이는 SSD에 극한으로 부하를 주는 테스트이기에 실제 사용 시의 온도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
다기능 히트싱크 탑재
'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히트싱크 일체형인 NVMe SSD입니다. 그럼에도 두께가 1cm가 조금 넘을 정도로 슬림하죠. 메인보드의 여러 M.2 NVMe SSD 슬롯 중에서 그래픽카드 아래에 위치하는 슬롯을 사용하더라도 간섭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얇은 두께입니다. 이렇게 얇은 두께에도 NVMe SSD의 발열을 억제하는 데에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더티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SSD 온도를 살펴본 결과 최고 온도는 약 83℃로 측정 되었습니다. 고성능의 PCIe 5.0x4 인터페이스와 슬림한 히트싱크 두께를 고려하면 준수한 결과입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SSD에 극한의 상황을 부여한 것이므로 실제 사용 환경과의 거리가 어느 정도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제품 중앙에는 푸른색으로 점등하는 LED 바가 있습니다. 이 LED 바는 SSD 작동 상태를 나타냅니다. SSD가 100% 부하로 작동하면 LED 바가 가득 찬 상태로 점등합니다. 성능도 준수하면서 SSD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하여 편리합니다.
PCIe 5.0 x4 다운 고속 NVMe SSD
'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의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순차 읽기와 쓰기 성능이 눈에 들어옵니다. SEQ1M Q8T1 성능은 읽기 약 14,500 MB/s, 쓰기 약 13,500 MB/s입니다. 순차 읽기에서는 큐뎁스를 조금 늘리더라도 성능 하락이 거의 없습니다. 각종 OS와 프로그램의 구동 단위인 4KB 블록 사이즈 성능 또한 준수합니다. ND4K Q1T1 항목에서는 읽기 약 111MB/s, 쓰기 약 339MB/s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의 더티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준수한 지속 쓰기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추정할 수 있는 SLC 캐싱 구간은 약 19.8%입니다. PCIe 5.0x4의 스펙과 준수한 3D-TLC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성능 덕에 더티 테스트 완료 시간은 12분 31초 정도입니다. 후반부에 한번 더 속도가 하락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충분한 지속 쓰기 성능을 발휘합니다.
다기능 히트싱크를 제공하는 고급형 PCIe 5.0x4 NVMe SSD
마이크론 Crucial T710 히트싱크 M.2 NVMe 아스크텍 (2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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