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맥스 : 이 구성에 가격이 3만 원대라고?
크기는 맥스, 가격은 여전히 미니
호환성, 만듦새,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PC 케이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고심 끝에 최적의 케이스를 찾았지만, 막상 가격이 예산을 넘어서 구매를 망설였던 경험도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이럴 때 몇 가지 조건만 타협하면 저렴한 제품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가성비 케이스 시장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 5만 원 미만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구성과 호환성을 갖춘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맥스 역시 이러한 가성비 시장을 겨냥한 미들 타워급 어항 케이스입니다. 비바리움 나노와 미니에 이어 출시한 맥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입니다. 최대 E-ATX 폼팩터 메인보드를 지원하고 상단에 최대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와 최대 길이 430 mm 그래픽카드도 장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시리즈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대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데요. 블랙 모델 기준 정가 37,00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케이스 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질듯합니다.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맥스'의 구성품으로 [ 각종 나사류 / 케이블 타이 ]를 제공합니다.


비바리움 맥스는 크기가 약 445 x 220 x 475 mm(H x W x D)인 미들 타워 규격의 어항형 케이스인데요. 강화유리가 파워서플라이 채임버까지 내려오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전면 패널은 푸시핀 방식으로 고정되어 있는데요. 하단의 틈을 잡고 당기면 분리할 수 있지만, 고정력이 강해 제거 시 강화유리 파손에 주의해야 합니다.






좌측 강화유리와 하단 금속 패널은 후면 손나사 및 걸쇠 방식으로 고정했습니다.
※ I/O 포트
[ 전원 버튼 / 리셋 버튼 / HD Audio & MIC / USB 2.0 Type-A x2 / USB 3.2 Gen1 Type-A x1 ]

두 강화유리 패널은 클리어 타입으로 구성했습니다.







※ 메인보드 호환성
일반 : ATX / Micro-ATX / Mini-ITX
백 커넥트 : (지원 X)
※ 측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2





우측 금속 패널은 후면 손나사와 걸쇠로 고정합니다. 측면 쿨링팬 장착부에 맞춰 에어홀을 구성했으며 내부엔 먼지 필터가 자석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기본 쿨링팬은 Molex 커넥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으며, 'POWER' 문구와 화살표가 표시된 커넥터에 전원을 연결해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 스토리지 확장성 (동시 장착 X)
2.5" SSD : 최대 3개
3.5" HDD : 최대 3개
※ 파워서플라이 확장성
최대 길이 : 180 mm



상단 대부분은 자석 고정형 먼지 필터로 덮여 있습니다.
※ 상단 쿨링팬 / 라디에이터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3 / 140 mm x2
라디에이터 : 최대 360 mm



하단에도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에만 걸쇠 방식 먼지 필터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 하단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1
※ 확장 슬롯
7 수평 슬롯 (수직 변환 X)
※ 그래픽카드 확장성
최대 길이 : 430 mm 이하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맥스'로 실제 시스템을 빌드한 모습입니다. ATX 규격 메인보드와 상단에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했습니다.







※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기본 제공하지 않습니다.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맥스 : 이 구성에 가격이 3만 원대라고?


킹덤 비바리움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주)컴이지는 대표 브랜드 킹덤(KINGDOM)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예가 컴이지 케이스 라인업 중 가장 비싼 모델인 킹덤 엣지(25년 11월 블랙 모델 기준)가 5만 원을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킹덤 케이스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 바로 비바리움 시리즈입니다. 기존에는 나노와 미니 두 모델이 있었지만, 최근에 세 번째 모델 비바리움 맥스를 출시했습니다. 앞선 두 모델이 최대 M-ATX 폼팩터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미니 타워 규격이었다면, 맥스는 E-ATX 폼팩터 메인보드까지 지원하는 미들 타워 규격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같은 시리즈답게 맥스 역시 깔끔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계보를 이어 갑니다. 블랙 모델을 기준으로 나노는 2만 원 미만, 미니는 3만 원 미만 그리고 맥스는 4만 원 미만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호환성도 맥스
PC 케이스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가성비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사용하려는 컴포넌트를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호환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비바리움 맥스는 대부분 시스템을 무난하게 구성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호환성을 갖추었습니다. 먼저 메인보드는 E-ATX 폼팩터까지 지원하는 미들 타워 케이스이며, 상단에는 최대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공랭 쿨러 역시 최대 높이 170 mm까지 지원하여 시중의 고성능 쿨러 대부분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장착 공간은 최대 430 mm로 매우 넉넉해, 부쩍 커진 최신 하이엔드 GPU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쿨링팬과 먼지 필터 등 충실한 구성...
비바리움 맥스는 기본 쿨링팬을 3개 제공합니다. 구성은 후면 1개와 측면 리버스 블레이드 쿨링팬 2개며, 전원은 MOLEX를 통해 공급되어 RPM 제어는 할 수 없습니다. 또한 고정 RGB LED가 탑재되어 있지만, I/O 포트의 LED 버튼으로 On/Off 할 수 있습니다. 기본 구성도 충실한데요. 에어홀이 있는 상단, 측면 그리고 하단 모두에 먼지 필터를 제공하며 4만 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대임에도 기본기가 탄탄한 편입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대 특성상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BC(백 커넥트) 타입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구매 전에는 본인이 구성하려는 시스템과 호환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와 구성은 맥스, 그럼에도 가격은 3만 원대라고?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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