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은 여전히 대형 타워 케이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미니타워 케이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부품의 발열 제어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미니타워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인 'WIZMAX 모노크롬'은 미니타워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함으로써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절제된 미학을 강조하면서도, 내부 설계와 기능성에서 기존 미니타워의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니타워 제품이지만, 고사양의 그래픽카드와 360mm의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또한 냉각 효율을 고려한 설계는 미니타워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4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돼 고물가 시대에 최적의 대안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어디에나 어울릴 법한 정갈한 디자인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미니타워 규격의 제품으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하며, 쿨링에 최적화된 구조로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한다.

무엇보다 두 가지 색상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전면 패널로 시각적인 멋을 살렸다는 점은 여느 제품과 비교되는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만의 특징이다.

본 제품은 '좋은 디자인은 가능한 최소한으로 디자인된다'는 마이크로닉스만의 디자인 철학을 담고 있다. 기존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아트리안을 모티브로 정제된 면 분할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는 미니타워 케이스 특유의 미니멀한 이미지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사용자로 하여금 현대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패널 하든에는 정교한 마이크로 에어홀이 마련된 만큼 먼지 차단 효과도 뛰어나다. 단지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까지 모두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만의 특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좌측면 커버가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강화유리로 이루어졌다. 전원 인가 시 LED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시각적 효과가 대단히 뛰어나다.

최근 출시되는 CPU 쿨러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와 메모리에도 RGB LED가 적용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강화 유리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어 LED 부품과 함께 사용한다면 그만큼 시각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최근 많이 사용되는 어항 케이스처럼 양면이 강화유리로 구성되지는 않았지만, 전면 LED 쿨러와 잘 어우러져 충분한 튜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화유리는 별도의 도구 없이도 편리하게 손으로 열 수 있다. 편리한 강화유리의 탈착을 위한 스냅 버튼 방식을 채택했다. 강화유리의 하단 부분은 측면 레일에 맞춰 고정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파워서플라이 하단 장착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단 파워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쿨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조립이 편리하고 선 정리도 더 편하다는 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미들타워 못지 않은 쿨링 능력....140mm 팬 2개와 120mm 팬 1개 제공
흔히 PC 케이스를 고를 때 디자인이나 확장성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이 바로 쿨링이다. PC가 원활하게 구동하고,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는 쿨링 시스템이 필수다.

그런 점에서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쿨링에 최적화된 구조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140mm 크기의 대형 쿨링 팬을 2개 장착한 만큼 원활한 통풍 효과를 자랑해 고사양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케이스의 커버 곳곳에 효율적인 공기 흐름이 가능한 통풍구를 마련함과 동시에 고성능 쿨링 팬을 다수 장착해 빠른 열 배출이 가능하다. 전면 메쉬 패널은 물론 측면 철제 패널과 상단 패널, 하단 등 다양한 곳에 공기의 흡입과 배출을 위한 에어홀이 마련됐다.

케이스에 적용된 모든 에어홀은 면적이 상당히 넓어 공기의 흡입과 배출이 원활하는 점도 통풍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전면과 하단을 통해 공기를 흡입하고, 이를 상단과 후면으로 배출하는 AIR FLOW 설계로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무엇보다 다수의 대형 쿨링 팬을 장착함으로써 통풍의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총 3개의 쿨링 팬이 내부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데, 전면 메쉬 커버 안쪽에 2개의 140mm 쿨링 팬이, 후면에 1개의 120mm 쿨링 팬이 각각 달렸다. 대부분의 동급 케이스가 120mm 크기의 쿨링 팬만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쿨링 효율도 높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전면에 설치된 140mm 팬은 HDB (Hydraulic Bearing) 방식으로 최대 팬 속도가 1000RPM 내외이며, 소음도는 25.5dB이다. 때문에 사실상 팬 구동으로 인한 소음을 거의 느끼지 못해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수명도 무려 2만 5000 시간으로 매우 길어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후면에 탑재된 120mm의 팬 역시 HDB (Hydraulic Bearing) 방식으로 최대 1000RPM의 속도를 자랑하고, 소음도도 20.77dB로 매우 낮다.


기본으로 장착된 3개의 팬 외에도 최대 10개의 쿨링 팬을 장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단에 360mm의 라디에이터를 달 수 있어 미니타워 중 쿨링에 있어서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후면 120mm 쿨링 팬에 은은한 LED 조명이 적용돼 시각적인 멋을 높였다. 이는 aRGB 팬으로 메인보드의 5V 3Pin 헤더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점등 모드나 색상 등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고사양 시스템도 OK!! 폭넓은 확장성 자랑해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비록 미니타워 케이스이지만, 어지간한 미들타워 케이스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폭넓은 내부 공간을 갖췄다. 때문에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물론 CPU 쿨러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수랭 쿨러를 장착한 시스템 구성도 가능하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무려 400mm까지 탑재가 가능하고, CPU 쿨러 또한 최대 160mm 높이까지 달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지포스 RTX5090 급의 제품이 340mm 내외임을 감안한다면, 하이엔드 게이밍PC도 넉넉하게 조립이 가능하다. 다만 구매 전 호환성 여부 확인은 필수다.

실제로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322mm의 '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5070 Ti EX GAMER WHITE OC D7 16GB'를 탑재한 결과 여유 공간이 충분한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5개이며,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다수의 스토리지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먼저 HDD는 케이스 측면 하단 공간에 위치한 스토리지 가이드에 총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이 분리형 가이드에는 3.5인치 HDD 장착이 가능하다.



2.5인치 SSD는 내부 섀시에 총 2개를 달 수 있으며, 역시 분리가 가능해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즉 HDD의 경우 최대 2개, SSD 또한 2개를 장착할 수 있어 스토리지의 확장성 면에서도 일반적인 미니타워와 비교해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단단한 섀시와 강화유리 사용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4만원 대의 보급형 미니타워 중 손에 꼽힐 정도로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두껍고 단단한 섀시가 적용돼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환경적인 요인에도 안심할 수 있으며, 고사양의 시스템을 구성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측정 결과 비슷한 가격 대의 케이스에 비해 꽤 두꺼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내부 섀시의 경우 약 0.57T 수준의 두께를 갖췄고, 상단 섀시의 두께도 약 1.4T에 달한다. 측면 철제 패널의 경우에도 약 0.61T로 상당히 두꺼워 내부 부품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강화유리의 두께도 약 2.9T에 달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때문에 외부 요인으로 인한 파손이나 변형은 물론 진동이나 온도 등 환경적 요인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외부 요인이나 온도 차이 등으로 종종 강화유리가 파손 또는 변형되는 사례를 볼 수 있는데,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두꺼운 유리를 사용한 만큼 안심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에어홀에 먼지 필터 부착
쿨링에 특화된 PC 케이스의 경우 유입되는 풍량이 많은 만큼 먼지도 많이 쌓여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140mm의 대형 쿨링 팬을 사용하는 만큼 먼지의 유입량이 더 많아지기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외부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통풍구 곳곳에 먼지 필터를 부착했다. 사실상 먼지가 유입될 수 있는 모든 통풍구에 필터를 장착한 만큼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먼지 필터는 상단에 자리 잡은 기다란 에어홀을 비롯해 파워서플라이가 위치하는 하단의 통풍구, 측면 패널의 에어홀과 전면 패널까지 모든 에어홀에 부착됐다. 무엇보다 상단과 측면은 언제든지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위치해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우선 전면 패널 중 상단에 먼지 필터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전면 패널은 공기의 흐름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자인이 특징인데, 패널 안쪽으로 필터를 달아 외부 먼지의 유입을 확실하게 차단한다.

전면 패널의 하단 부분은 별도의 필터는 없지만, 에어홀이 워낙 촘촘하게 설계된 만큼 이물질 차단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패널은 하단에 마련된 홈을 통해 쉽게 탈거가 가능한 만큼, 1년에 1~2회 정도 필터를 청소한다면 더욱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단 및 측면 에어홀에도 각각 먼지 필터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에어홀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크게 만들어져 먼지의 유입을 확실하게 차단했고, 마그네틱 방식으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관리가 무척 편리하다.

파워서플라이의 쿨러가 위치하는 하단 부분에 먼지 필터가 탑재돼 있는데, 편리하게 탈부착을 할 수 있어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제품의 바닥 면에는 진동을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4군데에 자리 잡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책상 밑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 책상 위에 올려 두어도 흔들림 없이 쓸 수 있다.


USB 3.2 Gen1 Type-C 포트 등 4개의 USB 포트 제공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의 또 다른 강점으로 폭넓은 출력 포트 구성을 갖췄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무려 4개의 USB 포트를 제공함으로써 동급의 제품과 비교해 더욱 풍성한 호환성을 자랑한다. 출력 포트는 상단에 자리 잡고 있어 책상 밑에 두고 쓰는 경우 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USB 3.2 Gen1 Type-C 포트가 탑재된 점은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요인이 될 것이다. 이는 5Gbp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해 최신 스마트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USB 3.0 포트도 1개 제공하고, USB 2.0 포트도 2개 제공하는 등 4개에 달하는 포트를 달아 활용성을 높였다.

대부분의 5만원 대 미만 케이스가 2개 혹은 3개의 USB 포트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확장성에 있어서 가히 최고라 불릴 만하다.

편리한 선 정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우측 면 패널과 섀시의 폭도 비교적 넓은 편이라 각종 케이블을 정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CPU 보조전원 케이블 홀을 비롯한 다양한 홀이 마련돼 조립 시 편리하다.


아울러 케이스에는 각종 버튼과 메인보드의 헤더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는 F-PANEL을 제공한다.

가성비와 디자인을 동시에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미니타워 케이스의 본질적 가치인 공간 효율성과 실용성을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디자인과 쿨링 능력, 확장성 등에서 차별화를 꾀한 제품이다. 화려함 대신 깔끔함을 선택해 오피스 환경이나 심플한 데스크 세팅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고사양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다수의 스토리지 장착이 가능해 미들타워 못지 않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또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냉각 효율과 조립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는 실사용에서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여기에 먼지 필터도 무려 4개나 제공하며, USB 3.2 Gen1 Type-C를 포함한 여러 개의 출력 포트로 호환성을 높인 점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다양한 특징을 갖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4만 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동급 제품군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경쟁력 있는 요인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때 '마이크로닉스 WIZMAX 모노크롬'은 작지만 강한 미니타워 케이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실속 있는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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