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살지 모르겠으면 남들 많이 사는 물건을 사면 된다고 한다. 남들이 많이 산다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검증됐다는 의미다. 괜히 정보가 부족한 새로운 제품에 도전할 필요도 없다. 안정성이 중요한 제품이라면 더욱 그렇다. 정보 수집에 시간을 쓰는 대신, 그냥 남들 사는 물건을 따라 사는 것만으로도 뇌 속 자원을 아끼는 현명한 선택이 된다.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이런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가 이엠텍이다.
판매 비중과 사용자 후기만 봐도 안정성과 서비스 신뢰도는 충분히 입증된 편이다. 성능으로 속 썩일 일은 적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며, 사후지원 경험 평가가 좋아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는 게 강점이다. 그래서 이엠텍 그래픽카드를 사면 최소한 후회는 없다.
그렇다면 칩셋 선택은? 잘 모르겠다면 현 시점에서는 RTX 5060이 가장 무난한 선택지다. 전력 효율, 가격대 성능비, 지원 기능의 균형이 좋아 일반적인 게이밍 환경에서는 실사용 만족도가 높다. 자. 그럼 후회 없는 유통사와 검증된 GPU가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 답이 바로 이번에 살펴본 PALIT 지포스 RTX 5060 Dual OC D7 8GB 이엠텍이다.

◆ PALIT 지포스 RTX 5060 DUAL OC D7 8GB 이엠텍 그래픽카드
① 기본 사양
칩셋 : NVIDIA GeForce RTX 5060
인터페이스 : PCIe 5.0 ×8
권장 파워 : 정격파워 550W 이상
전원 포트 : 8핀 ×1
② 메모리 및 출력
메모리 : 8GB GDDR7, 28,000 MHz, 128-bit
영상 출력 : HDMI ×1, DisplayPort ×3
③ 전력 및 냉각
소비 전력 : 145W
냉각 구성 : 방열판 + 히트파이프 + 듀얼 팬(2-팬)
제로팬 : 0 dB 기술 지원
④ 외형 및 부가기능
카드 길이 × 두께 : 262.1 mm × 40.1 mm
LED 라이트 : 측면 RGB LED
유통 : 이엠텍










1. PC방에 대량으로 납품된 그래픽카드가 있었다
지난 여름. 위클리포스트는 서울 당산에 있는 PC방을 취재한 적이 있다.
참조 - [특집] 지포스 RTX 50 시리즈 기반 프리미엄 PC방, 선택받은 그래픽카드는?
https://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8994
당시 PC방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전 좌석에 구축한 곳이다.
옛날 같았으면 당연한 일 아니겠거니 하고 넘길 수 있지만, 요즘 세상에는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PC방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고, 기존 PC방들도 업그레이드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전 좌석에 탑재한 것은 상당히 놀랄 만한 일이다.
RTX 50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으로, 성능이 아주 뛰어나며 영상 표현력도 정밀하다. 즉 현 시점에서는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구현했다고 볼 수 있겠다. 깡성능도 좋지만, DLSS 4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레임 생성. 체감 성능을 엄청나게 올리는 마법 같은 기능이다. 사용 가능한 경우 RTX 50 시리즈의 체급을 바꿔버린다. 그건 RTX 5060이라 해도 예외가 아니다. 엔비디아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RTX 5060.임에도 200프레임을 넘기는 게임이 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PC방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당시 PC방에 탐재된 그래픽카드는 이엠텍 제품군이다. RTX 5080 GamingPro, RTX 5070 Infinity 3 등의 고성능 제품군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PC방 시스템의 주력 그래픽카드로 쓰인 제품. 이엠텍에서 유통하는 PALIT 지포스 RTX 5060 DUAL OC다.
유독 많이 쓰인 이유는 적절해서다. 뭐가 적절해서? 크게 네 가지다. 성능, 가격, 내구성, 사후지원. 즉 어떤 상황에 사더라도 절대 손해는 보지 않을 제품이다. 즉, 그런 적절한 그래픽카드. PALIT 지포스 RTX 5060 DUAL OC D7 8GB 이엠텍(이하 PALIT RTX 5060 DUAL OC 8GB)에 대해 언급하고자 서두가 구구절절했다.
2. 내공이 쌓여야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하는 제품이 된다
PALIT RTX 5060 DUAL OC 8GB의 첫인상은 이랬다. 아담해 보이지만, 균형이 잡힌 친구. 크게 튀지 않아 어디서나 무난하게 일할 수 있는 외모를 갖췄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측면 RGB LED가 있어 존재감은 분명히 있다. 외관만 놓고 보면 다양한 시스템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표면은 올 블랙 슈라우드 기반이다. 유광의 과한 반사 대신 질감을 살린 무광 마감이 적용됐다. 당연하지만 백플레이트도 동일한 톤으로 통일감이 높다. 덕분에 블랙 컬러로 제품을 구성 시, 시스템 전체의 색조를 해치지 않는다. 측면 RGB LED는 밝기 면적을 과하게 높여 드러내기보다는, 은은하게 포인트를 줘 질리지 않는다. ThunderMaster를 통해 색상과 효과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연출이 가능하다..

쿨링 구성은 듀얼 시스템이라 걱정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잘 갖춰져 있다. 일단 듀얼 팬 기반의 에어 설계다. 95mm 대형 팬 두 개가 GPU 전체를 덮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어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다.
가벼운 작업에서는 팬이 정지해 완전한 무소음을 구현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즉시 회전해 열을 배출한다. 물론 전환 과정도 부드럽고 깜짝 소음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엠텍은 이를 0-dB 기술이라 부른다. 팬 블레이드는 9개로 구성되어 풍량을 높였고, 복합 히트 파이프와 구리 베이스가 조합되어 열 전달 능력을 강화했다.







자체 테스트 기준으로 방열 효율이 기존 대비 최대 32%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부하 상황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클럭을 유지한다. 그래픽 클럭은 2280MHz며 부스트 클럭 적용 시 2535MHz로 동작한다. 부스트 클럭은 레퍼런스의 부스트 클럭이 2500MHz로 동작하는데, 이보다 더 높다.
전원 연결은 8핀 단자 한 개를 사용한다. 기존 파워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 호환성이 높다. 선정리도 쉬운 편이라 케이스 내부 정리가 수월하다. 미들타워 이외에도 미니타워 케이스 사용 시에도 이 점이 큰 장점이 된다.


길이는 약 262.1mm, 두께는 2슬롯 구성으로 대부분의 미들타워·소형 케이스에 부담 없이 장착된다. 전면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도 간섭이 적다. 공간 체크에 대한 부담이 적으니 시스템 구성 시에도 마음은 언제나 가볍다. 가벼운 것은 마음만이 아니다. 무게도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 그래픽카드 처짐 문제에 대한 걱정이 적다. 별도의 지지대 없이도 안정적으로 장착이 가능하며, 슬롯에 걸리는 하중도 크지 않다.

출력 포트는 HDMI 2.1b와 DisplayPort 2.1b × 3으로 구성된다. 최대 4대의 모니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4K 480Hz 또는 8K 120Hz DSC 환경을 지원해 고주사율 모니터와의 활용도가 높다. 특히 멀티 디스플레이 기반의 작업 환경에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3. FHD 해상도서는 언제나 믿음직스럽다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그게 엔비디아 RTX 5060이 RTX 50 시리즈에서 맡은 역할이다. 하위 모델인 5050 시리즈가 FHD 게임 시 약간의 타협을 거쳐야 하는 보급형 성격이 강하다면, 5060은 그보다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 적어도 현 세대 게임은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소비 전력은 145W로 요새 귀신처럼 전력을 잡아먹는 그래픽카드들을 생각하면 적은 편이라 볼 수 있다. 이어 8GB의 GDDR7 메모리와 28,000MHz 메모리 클럭, 그리고 3,840개의 CUDA 코어로 FHD 환경에서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며 게임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 테스트 환경
① CPU: AMD Ryzen 9 9950X3D
② M/B: ASRock X870 스틸레전드 WIFI
③ RAM: 마이크론 Crucial DDR5-6400 CL38 PRO Overclocking 블랙
④ SSD: 마이크론 크루셜 P510 1TB NVMe SSD
⑤ GPU: option
⑥ 쿨러: TRYX PANORAMA 3D SE 360 ARGB 수냉 쿨러
⑦ 파워: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1050W ATX3.1 화이트
⑧ OS: Windows 11 Pro 23H2
** 테스트는 no.1 커뮤니티 '빌런 = https://villain.city/ ' 벤치마킹팀과 공동 진행되었습니다.

| Benchmark | Test | RTX 5070 Ti | RTX 5070 | RTX 5060 Ti | RTX 5060 |
|---|---|---|---|---|---|
| 3DMARK | Speed Way | 7,585 | 5,900 | 4,085 | 3,469 |
| Port Royal | 19,455 | 14,567 | 10,248 | 8,641 | |
| Time Spy Extreme | 13,655 | 11,165 | 7,937 | 6,969 | |
| Fire Strike Extreme | 34,460 | 27,441 | 20,210 | 17,878 | |
| SPECviewperf 2020 | 3dsmax-07 | 267.72 | 217.88 | 166.81 | 136.05 |
| catia-06 | 127.26 | 110.50 | 81.20 | 77.64 | |
| maya-06 | 805.81 | 714.06 | 581.55 | 551.57 | |
| medical-03 | 69.49 | 56.95 | 45.30 | 41.45 | |
| solidworks-07 | 599.02 | 513.13 | 351.27 | 326.10 |
◆ 게이밍 성능 측정
게임1. 둠: 더 다크 에이지스
둠: 더 다크 에이지스는 헤베스 구간에서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FHD 해상도에 수직동기화 해제 상태다. 전체 품질 슬라이더는 ‘최악의 악몽’으로 고정했다. 대조군은 업스케일러 옵션을 변경해서 설정했다. TAA(DLSS 미적용)와 DLSS(품질, 프레임 생성 4x 적용)로 비교했다.



| 모델 | 렌더링 옵션 | 평균 FPS | 최소 FPS | 최대 FPS | 주요 특징 |
|---|---|---|---|---|---|
| RTX 5060 | DLSS 품질 + FG 4× | 256.94 | 216.31 | 312.6 | 프레임 생성 기능 활용 시 240Hz 주사율로도 즐길 수 있음 |
| RTX 5060 | TAA (DLSS 미적용) | 74.49 | 49.59 | 197.75 | DLSS 미적용 시 FHD 75 프레임 정도로 유지 |

▲ PALIT RTX 5060 DUAL OC 8GB DLSS 미적용(TAA) 결과. 평균 74.49 프레임이다. 최소 프레임은 49.59프레임이라 풀옵션에서 평균 60프레임 방어는 쉽지 않다.

▲ PALIT RTX 5060 DUAL OC 8GB DLSS 품질, 프레임 생성 4x 결과. 이 정도면 240Hz 모니터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게임2. 몬스터 헌터 와일즈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전용 벤치마크 툴을 사용했다. FHD 해상도에 DLSS를 적용한 상태에서 프레임 생성 적용 유무로 프레임이 얼마나 상승하는 지 확인했다. 주의할 점은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경우 총점도 함께 표기되는데, 프레임 생성 기능을 켜면 총점이 떨어지는 구조다. 즉 해당 결과는 총점보다는 평균 프레임 향상에 중점을 두고 확인했다.
| 구분 | 프레임 생성 | 평균 FPS | 향상률 |
|---|---|---|---|
| RTX 5060 | ON (DLSS + FG) | 90.5 | +63.1% ↑ |
| RTX 5060 | OFF | 55.5 | — |

▲ DLSS 프레임 생성 미적용 결과.

▲ DLSS 프레임 생성 적용 결과. 적용 후 프레임이 63.1% 상승했다.
게임3. 사이버펑크 2077
사이버펑크 2077은 레이트레이싱:오버드라이브 옵션을 통해 성능을 확인했다. DLSS 슈퍼 레졸루션은 ‘품질’로 고정한 상태다. 결과만 놓고 보면 MFG 4x(DLSS Multi Frame Generation)를 적용 시 성능이 엄청나게 상승해 쾌적한 게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구분 | 프레임 생성 | 평균 FPS | 향상률 |
|---|---|---|---|
| RTX 5060 | ON (DLSS + MFG 4×) | 219.44 | +184.1% ↑ |
| RTX 5060 | OFF | 77.23 | — |

▲ DLSS 프레임 생성 미적용 결과

▲ DLSS 프레임 생성 적용 결과. 적용 후 프레임이 184.1% 상승했다.
** 편집자 주
뭘 살지 모르겠을 때 남들이 많이 선택한 제품을 고르는 건 결국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입증하게 된 테스트였다. PALIT 지포스 RTX 5060 Dual OC D7 8GB 이엠텍은 다양한 곳에서 선택받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무엇보다 안정성.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은 듀얼 그래픽카드임에도 안정적이다. 듀얼 95mm 팬 기반의 쿨링 설계는 조용하면서도 DLSS 4를 활용한 최신 게임 환경에서는 성능을 잘 내 줬다. 전력 소비도 과하지 않아 대다수의 게이밍 시스템과 잘 어울린다.

물론 더 높은 성능을 원하면 상위 GPU를 탑재한 제품군으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게이머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가성비가 좋은 그래픽카드’다. 그 과정에서 쿨링 품질, 소음 제어, 소프트웨어 지원, 사후 서비스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된다.
즉 하드웨어 성능이 검증됐다면, 결국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건 유통사의 사후지원이다. 이엠텍의 서비스 신뢰도는 좋은 쪽으로 유명하며, PALIT의 안정적인 하드웨어 구성이 합쳐져 어느 상황에서나 기대 이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그래픽카드는 뭔가 특출나긴 하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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