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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적 해석이 아닌 음악을 느끼게 해주는 스피커 | ø Audio Verdande 스피커

2026.01.20. 16: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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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원: 안녕하세요. 하이파이클럽 한창원입니다. 오늘 오디오 리뷰를 하기 위해서 여기 앉아 있는데요.

이석용: 안녕하세요.

한창원: 오디오 동호인 이석용님을 모시고 오늘 스피커 리뷰를 하게 됐는데, 오늘도 Ø Audio 스피커 리뷰를 하게 됐습니다.  이 스피커 리뷰를 하려고 모셨었는데, 그 때 소리를 못 잡아서 리뷰 진행을 못 했었던 작년에 출시된 Ø Audio에서 나온 플래그십 스피커입니다. Ø Audio 베르단데라는 스피커입니다.

한창원: 보시면 위용이 대단하죠? 일단 15인치 우퍼가 일단 눈에 들어오고, 그리고 혼이죠. 아이콘 12보다 훨씬 큰 사이즈의 혼을 달고 있는 베르단데 스피커 리뷰를 하려고 모셨습니다.

이석용: 지난번에 왔을 때도 딱 보는 순간에 이것은 대형 스피커인데, 그리고 소리를 잠깐 들어봤을 때 역시 대형 스피커인데 '만만치 않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죠.

한창원: 그때 어떻게든 리뷰를 해보려고 그랬다가 아 도저히 이거 갖고는 안 되겠다 해서 리뷰 진행을 못했었죠.

이 Ø Audio는 저희가 리뷰 때도 많이 얘기했으니까 스펙적인 부분 뭐 이런 것들은 뭐 조금 간단히 알아보고, 오늘은우리가 그동안 Ø Audio 스피커를 들으면서 느꼈던 그런 음질적 특징이랄까, 그런 걸 한번 같이 편하게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베르단데의 방향성

 

한창원: 제일 아래에 프리그 02가 있고 그 위로 아이콘 12가, 그거는 12인치 우퍼를 채용한 거고, 베르단데는 15인치 우퍼인데, 들어보면서 느낀 거는 자동차도 원래 배기량이 깡패라고 그러잖아요? 그러하듯이 스피커도 우퍼 구경이 깡패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저역의 에너지. 그리고 이렇게 소리를 계속 들어보면 요즘 나오는 하이엔드 스피커와는 좀 결이 다른 느낌.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스피커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고, 사운드의 규모감, 권위를 느낄 수 있는 사운드라고 그럴까 저는 그렇게 들었는데 어떠셨나요?

이석용: 저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오늘까지 해서 이 Ø Audio 스피커를 3대째 같이 리뷰하게 됐잖아요?

아이콘 12하고 프리그 02가 굉장히 느낌이 좋았어요. 비슷한 콘셉트이면서도 조금 다른 느낌으로 굉장히 좋게 들었고, 이 회사가 스피커에 대해서는 정말 소리를 중심으로 그렇게 만드는 회사구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고, 이 15인치 우퍼를 가진 이 대형 스피커.

우리가 영어에서 Side Does Matter라고 이런 걸 좀 실감할 수 있는 느낌인데, 지난번에 처음에 왔을 때는 바로 감당하기 힘들겠다 이런 느낌이었고, 그 사이에 소리를 열심히 튜닝을 하셔서 오늘 좀 들어봤는데, 그래도 두 달의 시간이 좀 헛되지는 않았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고요.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한번 말씀을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스템 소개

 

한창원: 그래서 오늘은 이 스피커 기술적인 부분을 얘기하기 전에 음악부터 한 곡 들어보고 그렇게 시작할까요?

이석용: 그런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한창원: 음악 한 곡 들어보고요. 음악을 들어보기 전에 시스템 소개해 드려야죠. 라인업이 되게 단촐해 보이지만 단촐하지 않은 시스템입니다.

 

[ 오디오 시스템 ]
Speaker : Ø Audio Verdande
Power Amp. : Orpheus H Three M800 OPUS 2
Pre Amp. : Orpheus H Two 33BD OPUS2
Music Server : Antipodes The Oladra
Music Player : Antipodes The Oladra
DAC : Aavik SD-588

한창원: 일단 뮤직 서버는 이번 리뷰도 역시 올라드라 2대를 동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가 서버고 하나가 플레이어로 해서 이 플레이어에서 S/PDIF로 여기 지금 보이시죠? 이게 국내에서 최초 공개되는 걸 겁니다. 이게 오디오 그룹 덴마크에서 나오는 아빅이라는 앰프 브랜드가 있죠. 그 아빅에서 나온 SD-588이라는 스트리머 DAC거든요. 이 DAC가 상당히 좋은데 이것도 추후에 저희가 리뷰를 진행할 예정인데, 오늘 어쨌든 DAC는 SD-588을 썼습니다.

한창원: 그리고 프리앰프하고 파워 앰프는 오르페우스입니다.

여기 프리앰프 두 덩어리 있죠? 이게 H Two 33BD OPUS2 프리앰프고요. 파워 앰프는 모노 블록이죠. 오르페우스 헤리티지 H Three M800 OPUS2 모노 블록 파워 앰프를 이용을 해서 이 15인치 우퍼를 달고 있는 베르단데를 강력하게 한번 드라이빙을 시켜본 사운드입니다.

그럼 첫 곡 Peggy Lee의 Fever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청음1  Peggy Lee - Fever

 

 

 

이석용: 저희 방금 들은 이 Fever는 사실 재즈 음악계에서는 너무나도 유명한 스탠다드한 그런 곡이고, 찾아보면 오리지널이 있는데, 이 곡을 처음에 Peggy Lee가 리메이크를 해서 50년대에 굉장히 히트를 시킨 곡이라고 하더라고요. 특이한 게 곡이 굉장히 단순해요. 목소리하고 베이스, 그다음에 드럼,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서 이렇게 듣다 보면 이 핑거 스냅이라고 하죠. 이렇게 튕기는, 이렇게 굉장히 단순한 악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석용: 그런데 실제로 집에서 들을 때도 약간 소박하고 단순하게 들립니다. 집에서 제가 가끔 듣는데, 그런데 여기 와서는 이 단순한 구성의 악기들이 곡이 시작돼서 끝날 때까지 한 번도 단조롭다거나 심심하다거나 이런 느낌을 거의 받지 못했던 그 느낌이 굉장히 신선했어요.

저역의 깊이감과 에너지감도 굉장히 차분하게 녹음된 곡인데도 불구하고 실체감 있게 잘 표현이 되고, 목소리도 굉장히 수수하고 담백하게 부릅니다. 그런데 그 목소리의 톤과 질감이 굉장히 실체감 있게 와닿는 그런 느낌이어서, 이 곡이 집에서는 조금 단조롭지만 소박한 느낌으로 듣던 곡이었는데, 여기서는 굉장한 사이즈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듣게 되는 곡이구나라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창원:
 그렇네요. 그러니까 다소 담백한 느낌의 노래였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까, 여기서는 그 담백함이 굉장히 화려하게 이렇게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났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음악 시작 도입부에 쿵하고 떨어지는 그 낮은 저역의 에너지. 인트로부터 이 15인치 우퍼만이 낼 수 있는 능력이랄까, 인트로부터 느낌이 확 다르게 다가왔죠. 그러면서 그 디테일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아까 말씀하신 그 핑거 스냅이요. 벽 뒤쪽 깊숙한 곳에서 그 핑거 스냅이 정말 컴팩트하게 등장을 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단순한 악기 구성과 보컬인데도 Peggy Lee의 청아하고 맑은 보컬, 그러면서도 그 에너지를 머금은 목소리라고 그래야 될까요?

15인치 우퍼가 내는 압도적인 저역도 놀랍지만, 역시 이 베르단데에서도 혼 스피커에서 이렇게 청하하고 맑은 고역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정말 칭찬해 줘야 될 Ø Audio 혼 스피커의 정교함, 섬세함 그런 부분들이 인상적이었고, 일단 이 곡에서도 공간감이 대단했던 거죠. 각 악기의 위치가 정확하게 이미징이 딱 잡히면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그런 능력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드럼을 때리는 게, 아까 말씀하셨더니 이거를 손으로 때린 드럼이었어요? 스틱이 아니라?


이석용:
 네 여기 드럼을 치고 있는 사람이 Shelly Manne이라는 재즈계의 유명한 드러머인데 손으로 치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한창원: 그러니까요. 드럼 임팩트가 약간 달라요.


이석용:
 네, 질감이 조금 특이하게 느껴졌어요.


한창원:
 어쨌든 그 임팩트도 여태껏 들어왔던 드럼 임팩트하고는 그 근본이 다른 느낌. 정말 강력한 임팩트가 나오면서 저역은 단단하고 묵직하게 아래를 받쳐주고, 그 위에 중역은 맑은데 어쨌든 밀도가 가득 찬 그런 질감. 그리고 고역은 이 사운드 스테이지 상단에 너무도 맑고 투명하게 맺혀지는 이런 느낌?


한창원:
 그러니까 그러면서 전체적인 밸런스.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대역의 이음새가 진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대역 밸런스도 너무 좋았고,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듣는 내내 이어지면서 노래를 막 듣고 너무 좋아하고 있는데 갑자기 노래가 끝나버려요. 빨리 끝난 것 같은 느낌이죠. 아쉬움이 들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오디오파일적인 요소, 하이엔드 오디오적 요소 그런 요소들도 다 좋았지만 결국에는 그거를 뛰어난 음악성으로 우리한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해 줬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죠.


이석용:
 네, 마지막 멘트 하신 게 굉장히 공감이 가요. 단순한 구성이라서 음악적인 기교라든가 오디오적인 기교가 없을 것 같은 곡이었고, 제가 집에서 들을 때도 그런 것들이 크게 느껴지는 곡은 아니었는데, 여기서 이 베르단데와 함께 음악을 듣다 보니 미묘한 그런 긴장감과 다이나믹과 이런 오디오적인 쾌감이 있으면서도 또 원래 그 소박한 느낌도 나오고 그래서 곡을 끝까지 계속 듣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석용: 저역의 깊이감이나 무게감 양감들도 좀 작은 구경의 우퍼가 힘 있게 밀어내는 이런 느낌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떨어지는데 거기에 힘이 실리고 약음은 같이 표현되는 이런 어떻게 보면 상반된 그런 느낌을 한 번도 놓치지 않는 그런 흐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창원: 그렇죠 그런 걸 우리가 리듬 앤 페이스라고 하는데, 결국엔 우리가 이렇게 절정의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그 박자감, 리듬감, 음악성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다르게 느껴진다고 보는데, 저는 그게 오디오 시스템의 트랜지언트 능력이라고 보거든요. 음의 시작과 끝나는 그 과정이 얼마나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보여지느냐에 따라서 우리한테 와닿는 그 리듬감, 박자감, 음악성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다르게 느껴진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저 서버와 플레이어가 분리되어 있는 이 올라드라 뮤직 서버에서 시작된 저 부분도 대단한 거고, 그다음에 현존하는 프리앰프 중에서 가장 해상력이 뛰어난 가장 뛰어난 SNB를 자랑하는 이 오르페우스 프리앰프도 그렇고, 채널당 4옴에 800와트를 내는 이 강력한 드라이빙 능력을 가진 오르페우스 파워앰프 능력도 능력이지만,

결국에는 대구경 혼과 15인치 우퍼 2웨이 스피커인데 이런 고역, 중역, 저역의 밸런스 그리고 15인치 우퍼 스피커를 우리가 들어보면 저역이 약간 반응이 좀 느려지는 수 있는 그럴 수 있는 요소가 있어서, 그러면 저역의 반응이 느려진다는 얘기는 리듬 앤 페이스가 무너지는 거고 결론적으로 음악성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인데, 15인치 우퍼의 이런 텐션과 기민한 반응 절정의 밸런스가 우리에게 이렇게 뛰어난 음악적인 감동을 전달해 주지 않았나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네요.


이석용:
 제가 들어와서 세팅을 해놓으신 걸 보고 이 모노 블록 대출력, 그것도 오르페우스의 거의 최고 레벨의 이 앰프를 매칭을 해 놓으셨잖아요? 이 스피커가 스펙 상으로는 아마도 혼에 대구경 우퍼니까 감도나 이런 것들이 효율이 낮지는 않을 텐데, 그리고 저희가 지난번에 약간 데였던 것도 있고 '아 이거 대형 스피커구나.' 그래서 적절한 힘과 음악성으로 통제하지 않으면 소리를 만들기가 쉽지 않겠다라는 그런 인상을 받았잖아요?

근데 이 대형앰프, 4옴에 800와트, 8옴에 400와트 이렇게 리니어하게 출력이 되는 이런 하이엔드 파워 앰프가 이 스피커를 잘 리드해 주는, 그리고 자연스럽게 무게감과 힘을 실어주고 세밀함을 살려주는 이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다음 곡에서 저희가 조금 이 스피커의 크기에 맞지 않는 소박한 음악도 들어보잖아요? 그런 면에서도 그런 부분이 좀 잘 드러날 것 같습니다.


한창원:
 그렇네요. 이 스피커 유닛이 15인치 구경인데도 둔하거나 느린 느낌 전혀 없고, 파워 앰프가 채널당 800와트라는 엄청난 출력을 내는데도 너무 막 힘으로 몰아붙이는 느낌보다는 아주 자연스럽게 유연하게 말씀하신 에포트리스. 그냥 툭툭 던지듯이 해주는 이런 느낌, 이런 조화가 정말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Ø Audio 소개 

 

한창원: 자 그러면 Ø Audio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갈까요? 노르웨이 회사죠? 10년 전에 설립됐다고 합니다. 아이콘 스피커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21년부터 제품 라인업을 확장을 해서 2024년도에 뮌헨 오디오쇼에서 굉장히 큰 인기를 얻은 브랜드로, 이 Ø Audio의 본질은 반상업적 정신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고합니다.


한창원:
 상업적인 스피커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회사가 반상업적 정신을 모토로 들고 나왔다? 조금 언밸런스한 것 같지만, 결국에는 요즘 고가의 스피커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이 제품도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막 이렇게 저렇게 치장을 해서 고가의 가격대를 유지하는 그런 브랜드가 아니라 '정말 합리적인 가격대에 정말 좋은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를 만들겠다' 라는 의미의 반사 상업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회사 자체도 대중 시장의 단순한 매력보다는 음질과 혁신을 우선시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모델은 이게 베르단데 제일 큰 모델이고요. 이거보다 작은 아이콘 12 저희가 첫 번째로 리뷰했던 거예요. 이거의 딱 축소형이죠. 그리고 두 번째로 리뷰했던 프리그 02 이렇게 3개 모델이 주력 모델입니다.


한창원:
 일단은 디자인을 보면 혼 스피커입니다. 15인치 우퍼고 옆면을 인클로저를 보면 이렇게 곡면 처리를 했어요. 그리고 뒤에 후면은 보면 역 마름모꼴 디자인이에요. 결국엔 이렇게 비대칭으로 인클로저를 만들어 놨다는 얘기는 내부 정제파나 공진을 제어하기 위함이겠죠.

한창원:  스피커의 크기도 크기지만 이게 하나에 한 100kg 정도 합니다. MDF인 것 같은데 굉장히 무거운, 그만큼 인클로저를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이 베르단데만이 갖고 있는 게 스피커가 약간 건들건들하거든요? 하단에 볼이 들어가 받침대에 세라믹 볼이 들어간 텅스텐 받침대를 썼답니다.

결국엔 스피커는 진동이 발생하니까 진동 관리를 위해서 그렇게 해놨고, 얘네들이 얘기하는 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다. 그래서 마감도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어 약간 레트로한 느낌의 그냥 혼 스피커야? 하겠지만 실물을 보면 고급스럽죠. 아이콘 12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 그게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석용:
 피아노 마감도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것 같고요.


한창원:
 그리고 이 스피커는 포트가 아이콘 12는 옆에 이렇게 사각으로 있었잖아요? 얘는 하단에 5개가 있고,

워낙 저역의 에너지가 많다 보니까 그 포트를 막는 스펀지를 5개를 줘요. 그래서 룸에 맞게 조절해서 쓸 수 있게, 스펀지를 막으면 저역을 좀 조절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은 레조넌스 프리 샌드위치 디자인을 했다, 내부 댐핑과 보강제를 넣었다 그런 얘기겠죠.

여기서 음악 한 곡 더 듣고 갈게요.


이석용:
 이번에는 Michael Jackson 곡을 한번 선정을 해 봤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고 말씀 나누시죠.

청음2 Michael Jackson - Dirty Diana

 

 

 

이석용: 방금 저희가 들은 곡은 Michael Jackson의 Dirty Diana라는 곡이죠? 저희가 통상적으로 Michael Jackson의 곡을 청음을 하거나 리뷰를 할 때 보통 Billie Jean이나 Beat It 같은 곡을 많이 듣잖아요? 평소에 안 들어본 곡으로 하나 선정을 해 봤어요. Dirty Diana도 굉장히 히트를 한 곡은 맞습니다.

그런데 음아을 들으면서 대형기고 악기 수가 많고 여러 가지 효과가 많이 들어간 Michael Jackson의 음악은 이런 것들이 녹음이 잘 된 곡이 많으니까, 이런 곡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선정을 했습니다. 쭉 듣다 보니 역시나 이 도입부에 처음에 신디사이저 효과음이 쭉 펼쳐지면서 뒤에 조금 지나면, 라이브 공연인 것처럼 사람들의 박수 소리와 이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요. 그런데 그게 실제 라이브가 아니라 가상으로 만들어낸 라이브 효과거든요.

다소 좀 산만할 수 있고 그 음악적인 효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런 도입부의 녹음과 음악 처리를 이 대형기가 굉장히 섬세하고 정확하게 표현을 해주고 있다라는 그런 느낌을 받았고요. 이후에 나오는 일렉트릭 기타라든가 드럼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소 시끄럽거나 좀 자극적일 수가 있어요.

근데 하나하나 다 표현이 되고 굉장히 큰 스케일로 이걸 표현을 해 주면서도 음악적인 몰입감이나 부자연스러움을 좀 느낄 수 없어서, 이 곡들 간의 대역의 이음새나 곡들 간의 배치가 굉장히 편안하고 이음새를 느낄 수가 없었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스케일 상에 있어서 '공간이 모자라는 건 아니야?' 옆 벽을 거의 악기들이 뚫고 나가고 무대가 뚫고 나갈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걱정을 하면서도 그 이후에 스트레스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굉장히 복잡하고 다이나믹하고 여러 악기가 등장하는 곡에서도 이걸 매우 편안하고 능숙하게 처리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창원: 혹시 제가 아까 음악 같이 들으면서 서로 메모했잖아요. 제 거를 컨닝 하셨나요?


이석용:
 그런 거 안 보여주시잖아요.


한창원:
 근데 지금 제가 한 메모랑 너무 똑같은 순서로 똑같은 얘기를 하셔서, 내가 그냥 똑같은 얘기를 지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저희가 이 음악을 듣기 전에 아까 말씀하셨던 Bilie Jean도 들었고, Bad도 들었고, Beat It도 들어봤는데 다 좋았어요. 이 곡 좋다, 이 곡 좋다 하다가 Dirty Diana를 딱 듣는데, 초반 도입부의 신디사이저요. 공포 그 자체로 그냥 호러라고 얘기할 정도로 엄청난 음이 나와서 '이 곡으로 갑시다' 하고 정하게 됐습니다.

정말 아까 말씀드린 '유닛 구경이 깡패다'라는 말을 실감을 한, 진짜 15인치 우퍼만이 낼 수 있는 초저역의 압도적인 규모. 그냥 거침없이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라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는 그런 음이 나왔고, 다소 거친 톤으로 노래한 이 마이클 잭슨의 크리스피한 목소리도 잘 표현을 했고, 그리고 중반부에 등장하는 관중의 함성과 박수 소리에서 나오는 그런 공감감도 대단했습니다.

이런 다이나믹 레인지를 갖고 있는 팝 음악이 요새는 거의 그냥 사라진 그런 느낌이잖아요. 전부 그냥 컴퓨터 음악으로 하다 보니까. 근데 그 대역, 다이내믹 레인지 이런 부분들 저도 똑같이 메모를 했습니다. 다소 소란스러워질 소지가 있는 음악으로 음이 앞으로 막 쏟아져 버릴 수 있는 음악인데도 들뜨지도 않고 튀지도 않고 아주 강력한 음악을 견고하게 흔들림 없이 그렇게 선사를 해줬다, 이렇게 저는 들었습니다.

저역 완성도와 파워 케이블

 

이석용: 이 곡은 어쨌든 우리가 대형 스피커니까 거기에 걸맞는 복잡하고, 자극적일 수 있는 이런 음악을 들어보자라고 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를 보고 싶었던 것이고요. 근데 너무나도 훌륭하게 소화를 해 주었고, 이 다양한 요소들을 불편함 없이 잘 전달을 해 주었는데,

제가 좀 들으면서 약간 아 그래도 좀 에이징을 더 시켜보고 싶다 라고 느꼈던 부분은 저역 부분에서 조금 더 투명도가 좀 올라가고 그런 것들이 더 중역 쪽으로 올라가서 좀 더 맑게 만드는 이런 효과만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그래서 워낙 대형 스피커다 보니까 시간을 한 저한테 한 6개월 정도 주면 이거를 더 조련시킬 수 있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도 좀 한편으로는 들기도 했습니다.


한창원:
 그렇죠 저역이 약간 탁한 느낌입니다.


이석용:
 네.


한창원:
 지난번 아이콘 12 리뷰할 때도 뭐 했냐면 뒤에 이렇게 보시더니 '전원 코드 좀 바꾸죠.'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원 코드를 바꾸고 나서 제 소리를 만들어 놓고 나서 리뷰를 진행했는데, 오늘도 오셔서 뒤에를 보시더니 '파워 코드좀 바꾸죠?' 그러셨는데

한창원: 그러니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이 15인치 우퍼가 지금 되게 두껍거든요. 경험상 이런 유닛은 풀리는 데 몇 개월 걸리죠. 이 유닛이 번인이 안 된 이슈로 약간 좀 탁한 느낌이 남아 있고. 그리고 고백을 하자면 저희가 요새 전원 코드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전면에 보이는 건 다 하이엔드인데 뒤쪽에 파워 코드는

파워텍 Diablo 3 Gr, 그리고 캘릭스 PC-Triple C. 물론 두 개 다 굉장히 좋은 파워 코드입니다. 하지만 하이엔드 오디오 해보신 분들은 다 알 거예요. 급수가 맞아야 되거든요. 제가 늘 얘기하는 거 오디오는 밸런스다. 대역도 밸런스가 중요하지만 가격적인 밸런스도 되게 중요하거든요.

파워텍 파워 코드나 캘릭스 파워 코드가 분명히 가성비 좋은 파워 코드는 맞지만, 이 급의 오디오에 쓰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저역이 이렇게 약간 덜 내려가는 느낌이랄까, 약간 좀 탁한 느낌은 전원 코드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영역인데, 그 급의 전원 코드를 못 넣어서 지금 전원 코드가 몇 달째 안 들어와서 소리가 안 만들어지니까 진행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저희가 이렇게 세팅을 해 보니까 그 와중에서도 굉장히 좋은 소리가 나와서 오늘 리뷰를 진행했는데, 저역이 약간 막혀 있는 느낌? 그 부분은 유닛 번인하고 뒤에 전원 코드가 다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그거를 제가 솔직하게 고백을 하겠습니다.


이석용:
 오디오가 참 재미있는 것이 에이징이 충분히 되었다고 한 기계들도 주인이 한 2, 3개월 한 1, 2개월만 안 써도 다시 키면 에이징 안 된 것처럼 나거든요. 제가 몇 년을 쓴 스피커도. 그리고 재미있는 건 새 스피커도 꺼냈을 때 하나도 에이징 안 되어갖고 뿌옇고 들뜨고 막 이런데, 한두 시간 막 투덜투덜대면서 듣다 보면 똑같은 곡을 한 1시간 있다 들어보면 그래도 아까보다는 나아졌네 뭐 이런 경험을 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시간과 조금 우리가 여건을 가지고 튜닝하면 무조건 좋아진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저는 그래서 액세서리가 됐든 케이블이 됐든 기계가 됐든 그냥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다 기기라고 생각하고, 조합을 해서 내가 원하는 혹은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소리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니까요.

이석용: 저는 그래서 그 안에 적정한 밸런스라는 건 있겠으나 결과적으로 어떤 소리를 우리가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중요하고, 거기에서 내가 수단을 잘 동원할 수 있는가. 그게 일종의 뭐 튜닝 실력 내지는 오디오 실력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기계나 액세서리에 대해서 가격이라든가 선입관을 가지지 않고 들어서 효과를 내는가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게 좀 맞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요.

한창원: 그렇죠. 제가 오디오 딥 다이브 요새 열심히 찍고 있는데 좀 보세요?

이석용: 가끔 봅니다. 보라고 추천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제법 많더라고요.


한창원: 거기서도 이야기 했지만 오디오는 진짜 전원부가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그 전원부의 시작은 전원 코드이기 때문에 파워 코드를 액세서리로 분류하면 이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일단은 시작은 전원 코드부터 하니까요.

그리고 역으로 이렇게 전원 코드 인프라가 안 좋은 상태에서도 이 베르단데 스피커와 이 오디오 시스템이 이 정도 사운드를 낼 수 있다는 거는 정말 이 스피커나 앰프의 능력이 대단하다, 그렇게 말을 할 수 있겠죠. 

Verdande 혼 트위터 확산 기술

 

한창원: 일단은 혼 트위터입니다. 기술적인 이야기는 지난번 Figg02나 Icon12 때 다 했던 내용이니까 간략하게. 일단은 트위터는 크게 네 종류가 있죠. 혼 트위터, 메탈 돔, 실크 돔, 리본 트위터. 이렇게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죠.

한창원: 혼 트위터의 가장 큰 특징이 강한 고역의 에너지를 발산시킨다. 그래서 넓은 공간에 적합하고 고효율을 만들어냅니다. 왜냐하면 트위터가 낸 작은 소리를 나팔 구조의 혼으로 증폭을 시켜주다 보니까 효율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음질적인 단점이 대표적으로 직진성이 강하다 보니까 음이 스트레이트 하고 자극적으로 나올 수도 있고, 그리고 워낙 고역이 직진성이 좋다 보니까 확산성이 부족해서 스위트 스팟이 굉장히 좁을 수 있는. 그 예로 아방가르드 스피커요. 아방가르드 스피커는 사실 스위트 스팟 영역이 되게 좁거든요.

물론 그 스위트 스팟에 딱 앉았을 때는 메탈돔이나 실크돔 같은 조그만 돔 트위터가 내는 고역 에너지와는 차원이 다른 음의 에너지를 경험하게 해주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항상 정자세로 딱 정중하게 앉아서 음악을 듣는 건 아니다 보니까 그런 혼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베르단데 스피커의 혼을 살펴보면 Quad Vertex Sound Field라고 제조사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한창원: 그래서 Constance Directivity 라고해서 직진성이 강한 혼의 고역을 자연스럽게 분산시켜주는 기술. 그러다 보니까 이 스피커는 혼인데도 불구하고 스윗 스팟 영역이 되게 넓어요. 그래서 이쪽에서 청취하든, 저쪽에서 청취하든간에 거의 동일한 느낌의 사운드 스테이지와 포커싱을 경험해 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그러다 보니까 이 기술을 통해서 매우 균일한 분산과 낮은 착색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직접 음악을 들어보면 그런 부분을 음질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석용: 쉽게 말하면 쏘는 느낌이 잘 안 드는 거죠.

한창원: 그렇죠. 그걸 혼샤우트라고 그러잖아요? 혼 샤우트를 없앴다. 혼이 1940- 50년대 그때의 혼은 샤우트를 위해서 혼을 만든 거예요. 왜냐하면 저출력 앰프를 이용해서 극장이나 멀리 공연장까지 큰 소리를 내줘야 되니까 샤우트하기 위해서 혼을 만든 거였는데, 그러다 보니까 그게 혼이 가정용으로 들어오면 가까운 거리에서 들으면 되게 피곤하고 자극적인 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이 회사는 어차피 홈용으로 만든 스피커다 보니까 혼샤우트 현상을 제거했고, 볼륨에 따른 특성이 변하지 않는 스피커다.

왜냐하면 혼 같은 경우는 볼륨을 올리면 음이 막 찢어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왜냐면 에너지가 더 커지니까. 엄밀하게 말해서 공간이 감당을 못하는 거죠. 그 스피커를 넓은 공간에서 들으면 그렇게 찢어지는 건 못 느낄 거 아니에요? 근데 이건 어쨌든 일정한 공간, 가정용 사이즈로 만든 스피커다 보니까 혼의 단점을 개선시켜서 만든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혼인데 이렇게 아주 섬세하고 투명한 고역의 느낌을 우리가 이 Ø Audio 스피커가 많이 받잖아요? 그래서 또 음악을 한 곡 골랐어요. 과연 이런 실내악은 어떻게 나올까? 어떤 음악이죠?

이석용: 이번에 고른 음악은 일부러 소편성, 하이든의 피아노 트리오를 한번 골라봤습니다.

한창원: 네, 한번 들어보시죠.

 

청음3 Haydn: Piano Trio in A Major, Hob. XV:18: III. Allegro

 


이석용:
 저희가 앞에 1부에서 두 곡 들은 것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의 에너지감과 다이나믹과 이런 것들, 일종의 마이크로 다이나믹을 볼 수 있는 재즈곡이나 팝을 선곡 했잖아요? 대형 스피커고 무게가 100KG나 되고 꽤 큰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이런 스피커인데, 세 번째 곡은 그래서 일부러 소편성 곡을 한번 들어보자 해서 선곡한 곡입니다.

일단 제가 들었던 느낌은 이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와 첼로의 앙상블이 너무 잘 어울리고 싱크가 너무 잘 맞았다. 공간은 굉장히 큰 것 같은데 이 아기자기한 악기들의 위치나 어울림이 마치 내 집에 세 명의 연주자를 데려다 놓고 연주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바이올린이나 하프시코드의 이른바 긁고 칠 때의 임팩트와 그 음이 사라져가는 데케이(Decay)가 아주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면서, 이 곡은 소편성이고 작은 연주지만 의외로 이른바 다이나믹, 마이크로 다이나믹이 잘 표현되는. 그래서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이런 느낌을 줬던 것 같습니다.

이석용: 방 안에 세 분의 연주자를 모신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악기와 악기 사이의 여백의 느낌이 실제처럼 잘 표현이 됐고. 이 곡을 저도 들으면서 특이하게 생각했던 점은, 피아노 트리오인데 중간중간에 북이 나오잖아요? 타악기가 툭툭 두들기는, 내려가는 소리가 나오는데, 또 타악기가 사이즈는 크지 않지 않지만 굉장히 묵직하게 임팩트 있게 내려가요. 그래서 이 곡 자체이 알레그로 3악장인데, 이 악장이 가지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한 번 선곡을 해봤고 매우 재미있게 들었어요.

 

한창원: 그러니까요. 이 곡을 들으면서 제가 느낀점은 이런 소편성에서 대형 스피커의 나쁜 버릇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체크를 하면서 들었거든요. 왜냐면 대형 스피커들이 이러한 소편성에서도 너무 큰 스케일을 만드는. 음장도 크게 만들고, 음상도 크게 만들죠.

심한 경우는 바이올린인데 약간 비올라 느낌이 난다거나, 비올라 연주인데 약간 첼로 느낌이 나고, 악기 크기를 하나씩 키우는 그런 나쁜 버릇이 나올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는데 너무도 컴팩트하게 딱 음악 자체의 사이즈로 연주됐어요.



한창원:
 그러니까 이것도 제가 가끔 표현하는 내용인데, 저쪽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나고 있다 느낌하고 저쪽에서 바이올린이 연주되고 있다 두 느낌이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3명의 연주자를 방 안에 모신 것 같다. 그 느낌을 저는 뭐라고 느꼈냐면 저쪽에서 바이올린, 첼로 하프시코드가 연주되고 있다는 느낌.

나를 완전히 콘서트 홀로 딱. 아까 말씀드린 여기 사각으로 이렇게 돼 있잖아요. 이게 Quad Vertex Sound Field 트위터의 확산 기술을 더해서 이러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줬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한창원: 외관으로 보면 어둡고 모든 음악이 묵직하게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우리가 1부에서 들었던 두 음악에서 정말 자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는데, 이 음악은 너무도 발랄하고 가벼운 풋워크로 이 음악을 재생해서 진짜 이 정도 음악이면 ‘혼 트위터라서 소리가 이래’라고 절대 얘기할 수 없는 그런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사실 우리가 경험한 혼 트위터는 이 음악에서 이렇게 포근한 느낌의 고역을 표현하는 게 굉장히 어렵잖아요? 이 Ø Audio Verdande의 혼은 확산성과 음의 피어오름, 말씀하신 마이크로 다이내믹스, 마이크로 디테일을 너무도 잘 표현을 해줬고요. 그래서 이 음악을 들으면서 아까 마이클 잭슨에서 공포감을 조성했던 그 스피커가 맞아? 네, 전혀 다른 느낌이었죠.

사실은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보거든요. 이렇게 돌변하는 능력. ‘아까는 그 음악이 그렇게 공포스러운 음악이었어 하지만 지금 이 음악은 되게 따뜻하고 소박한 음악이잖아’. ‘이건 이렇게 나와야 돼’. 뭔가 가르침을 주는 느낌이라고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중반부의 타악기 등장도 굉장히 음악적인 재미를 주는 요소였고, 음악의 사이즈에 맞는 연출이랄까. 그래서 너무도 가볍고 산뜻하게 음을 연주하고, 그리고 여기가 피아노 트리오인데 하프시코드로 연주하고 있어요.

한창원: 근데 하프시코드가 우리가 아는 그런 선열한, 날카로운 느낌의 하프시코드가 아니라 약간 담백하고 소박한 느낌. 고음부로 올라가니까 ‘어? 이거 피아노랑 다른데? 하프시코드인데?’ 약간 하프시코드의 간결하고 담백한 느낌도 잘 표현을 하고, 바이올린의 선열함, 첼로의 따뜻하고 무게감 있는 질감. 그런 것들을 너무 잘 표현을 해줬습니다.

엄밀히 말해 이 스피커의 소리를 엄정중립의 뉴트럴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스피커다 라고 얘기할 수 없어요. 분명히 자기만의 색깔이나 개성은 갖고 있지만, 자기의 주장이나 고집이 있는 스피커는 아니다. 라는 것이 이 음악에서 확인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석용: 저는 이 음악을 최근에 저희 집에서도 많이 듣고, 또 지인분들의 몇 개의 다른 시스템에서 들어봤어요. 바로크 음악적인 어프로치를 한 거잖아요? 뭐 Melkus나 Dreyfus 같은 연주자들이 이런 쪽을 전문적으로 했고, 녹음도 오래된 녹음입니다. 아마 60년도 녹음인 것 같은데요.

다른 집 시스템에서 들었을 때는 바로크 음악 특유의 경직되거나, 사실은 하프시코드나 바이올린에서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어요. 근데 제가 들으면서 놀랐던 부분은 사이즈에 관계된, 대형기에서 예상하지 못하게 섬세하게 풀어낸 부분도 놀랐지만, 음의 흐름이나 아티큘레이션이 되게 유려했어요. 이렇게 걸린 것 없이.

바로크 음악을 우리가 표현할 때 경.박.단.소 이렇게 표현하잖아요? 가볍고 박하고 짧고 작고 이렇게 표현할 때, 거기서 오는 약간 긴장감 같은 게 있는데, 나쁜 음의 긴장감이 아니라 굉장히 유려하게 음을 전개해 나간다는 느낌이 있어서, 또 대형 스피커가 이렇게 섬세하고 유려하게 만드는구나 이런 느낌을 받은 것도 이 스피커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창원: 그렇네요. 현대 하이엔드다 하면 빈티지 오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표현은 음이 너무 쪼이고 너무 딱딱한 느낌이다 이런 표현들을 하시잖아요. 그걸 정확하다는 표현을 하지만, 우리가 실제 공연장 가서 들었을 때는 그렇게 음이 막 쪼이고 딱딱하게 안 나오잖아요? 특히 관악기, 색소폰이나 트럼펫 소리 이런 거 들어보면, 우리가 그냥 실제 공연장에서는 정말 화려한 광채로 그 소리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이런 스피커로 들으면 소리가 약간 쪼여지는 느낌?

근데 이 음악은, 저희가 다음곡으로 대편성도 한번 들어볼 텐데, 거기서도 우리가 들었지만, 저는 이 음과 음사이 여백이라는 표현이 정말 딱 와닿는데, 스트레스 없이 너무 옥죄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탁 놓아버리는 그런 부분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네요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들이 굉장히 유려한 느낌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트위터 유닛


한창원: 아까 트위터 얘기 잠깐 했지만, Ø Audio의 홈페이지를 보면 이게 안에 3.4인치 Carbon fiver diaphragm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면 굉장히 큰 거거든요? 일반적으로 보통 한 2인치, 커봤자 3인치 이 정도를 쓰는데, 3.4인치 유닛을 사용해서 이 혼이 트위터하고 미드-하이(Mid-High)를 담당을 하거든요?

그리고 미드-로우(Mid-Low)하고 베이스를 15인치 우퍼가 담당을 하는 2Way인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유닛 간의 이음새, 대역 간의 이음새도 너무 좋고. 이게 그래서 크로스오버가 1.1kHz에서 잘렸으니까 굉장히 낮은 거죠.

어쨌든 이 스피커는 혼의 능력이 어떻다, 15인치 우퍼의 능력이 어떻다가 아니라, 이 스피커의 설계가 네트워크 설계부터 시작해서 완성도가 굉장히 빼어나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됩니다.

15인치 우퍼

 


한창원:
 15인치 우퍼입니다. 이 유닛을 Ø Audio에서 직접 개발을 한 유닛이라고 합니다. 이 15인치 우퍼를 만드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조사에서 보면 이 15인치 우퍼가 깨끗한 디스토션과 선형 스트로크를 자랑한다.

그러면서 우퍼의 기계적 왜곡이 매우 낮아서 유닛 자체에서 전고조파 왜곡이나 상호 변조 왜곡을 발생하지 않게 그렇게 설계를 했고, 그렇게 이 혼 트위터와 15인치 우퍼를 잘 매칭을 시켰으니까. 왜냐면 중음은 이 사이에서 나오는 거예요. 혼에서도, 15인치 우퍼에서도 내면 이게 밸런스가 무너지기 굉장히 쉬울 수 있거든요.

우리가 예전 50- 60년대 빈티지 스피커들을 들어보면 15인치 우퍼에다가 혼을 해보면 중역대가 약간 코맹맹이 소리처럼 나오기도 하고. 근데 그 스피커도 한 15- 20m 떨어져서 들어보면 멀쩡하게 나와요.

 

이석용: 네, 맞아요.

 

한창원: 근데 그거를 4- 5m 앞에서 들으니까 그렇게 소리가 왜곡돼서 들리는 건데. 어쨌든 이 15인치 우퍼와 혼을 가지고 이 정도의 대역 밸런스를 만들어냈다는 거는 ‘신기에 가깝다’ 표현해주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어요.

 


익스텐디드 레인지라는 거는 중역대까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할 수 있는, 그래서 미드 로우까지 주파수를 담당을 하는. 우퍼의 재질은 밝히고 있지 않은데, 구형 아이콘 경우 셀룰로스콘 종이 재질 우퍼를 사용한 걸로 봐서는 이 유닛도 페이퍼콘에다가 코팅은 Ø Audio 본사에서 직접 하는 게, 홈페이지 가면 비디오로도 있거든요. 코팅제를 바르는 영상이. 그래서 코팅을 한 페이퍼콘이지 않나 싶습니다.

자 그러면 대망의 마지막 곡, 기다렸던 곡. 왜냐면 이렇게 대형 스피커니까 이런 곡 한번 들어야죠. 파이널 대편성이죠?

이석용: 저희가 앞에서 여러 가지 곡을 들으면서 저희도 나름 머리를 썼지만, 그래도 100kg 이상 가는 15인치를 가진 스피커라면 과연 대편성을 시원하게 울렸을 때 어떤 소리가 나나 그런 관점에서, 저희가 Cincinnati Pops Orchestra의 윌리엄텔 서곡을 선정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청음4 - Rossini: William Tell: Overture (Finale)

 

 

 

이석용: 이런 곡을 들으려고 했었구나! 약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들을 때 시원시원하고 무대 사이즈, 다이나믹, 기대했던 것대로 그렇게 나오고, 그냥 별 고민 없이 너무 재미있게 이 한 곡이 다 지나갈 때까지 들었는데,

그래도 조금 분석적으로 말씀을 드린다고 한다면, 우리가 공연장을 갔을 때 아까도 공연장 얘기 말씀하셨지만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총주를 들었을 때의 느낌이라는 게 있잖아요? 나올 소리가 다 나오고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은데, 우리가 집에서 하이엔드 오디오로 듣는 쪼이는 소리, 잡는 소리, 임팩트 있게 저역을 단단하게 만드는 소리. 이런 느낌은 아니란 말이죠.

엄청난 에너지인데 그게 굉장히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나오는 느낌? 저는 이 윌리엄텔 서곡의 총주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창원: 맞습니다 오케스트라 투티(총주)가 사실은 실연과 오디오가 제일 차이가 나는 느낌이죠.

 

이석용: 이게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데 분명히 느낌이 다른 에너지감이었고, 약음과 총주의 차이점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왔다 갔다 해요. 이게 연결되어 있는 느낌으로 약음은 이렇게 나고, 총주나 거대한음은 엄청나게 터지고 이런 게 아니고, 이 흐름이 너무 자연스럽게 왔다 갔다 합니다.

이석용: 그래서 들으면서도 ‘이런 느낌은 뭐지?’ 이 곡이 오디오 파일들이 많이 듣는 곡이기도 해서 이 곡을 다양한 시스템으로 들어봤는데, 들어본 것 중에서는 가장 자연스럽고 위화감이 없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또 이게 대형 스피커다 보니까 아마 가정의 거실이나 방에서 쓰기에는 사이즈에 우리가 걱정이 있을 수 있는데, 어쨌든 이 시청실에서도 공간을 다 쓰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진짜 조금만 공간이 허용되는 데서 이런 걸 적정한 볼륨으로 들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면,

아까 들은 하이든의 곡은 작은 집에서 우리가 연주를 듣는 느낌이었다고 한다면, 이것은 큰 규모의 공연장에서 우리가 오케스트라 총주(투티)를 듣는 그런 느낌을 제법 받았고 받을 수 있겠다.

 

한창원: 진짜 투티에서는 공연장에서나 들을 수 있는 진짜 자연스러운 스케일이라고 그럴까요? 오디오에서 나오는 그런 투티가 아닌 느낌을 받았네요. ‘이런 스피커로는 이런 대편성을 들어야지’ 그런 느낌이네요

근데 사실 이 곡이요. 이 곡도 많이 듣는 곡이잖아요? 이 곡이 사실 오디오에서 잘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이석용:
 쉽지 않죠.


한창원:
 그러니까 어떤 오디오 시스템에서 들으면 너무 미니어처적인 느낌, 너무 빈약한 중역, 피곤한 고역, 그리고 따로 노는 저역. 뭐 이렇게 나올 수 있는 위험이 큰 곡이거든요?

당연한 걸 수도 있지만 '대형기니까 이 정도 스케일은 나와야 되는 거 아니야?' 근데 대형기라고 해서 이런 스케일은 나올 수 있지만 이렇게 밸런스 있게 나오는 건 힘들지 않았나? 그 생각이 문득 들었거든요. 왜냐면 아까 들었을 때 밸런스가 정말 너무 좋았어요.

한창원: 그리고 스피드를 얘기를 해야 돼요. 이게 15인치 우퍼인데 저역의 댐핑이라든가 제동력. 결국엔 그게 스피드를 만들어내니까, 전체적인 스피드를 만들어내는거니깐요. 음의 스피드가. 왜냐면 이 곡은 또 스피드가 받쳐주지 않으면 이 곡이 갖고 있는 리듬이나 박자감을 우리가 느낄 수가 없거든요.

정말 일체감 있게 나오는. 이런 일체감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거였구나. 그거를 이렇게 일체감 있는 이 스피커 사운드를 들으면서 이제 느꼈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겠죠.

이 음악에서도 보면 관악기가 계속 주도적으로 연주를 하기 때문에 현악기 파트가 관악기 소리에 묻히는 경우도 되게 많거든요? 근데, ‘현악기 여기 있거든?’ 하면서 현악기 파트도 그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나고.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모든 음을 낱낱이 분해하며 만들어내는 정밀화 같은 큰 그림을 정말 압도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그려내고 있구나. 그렇게 이 음악에 받은 느낌을 정리해야 되지 않을까.

 

“오디오인데 오디오적이지 않다”

 

이석용: 근데 중요한 게 뭐냐면 그렇게 표현을 하는데 오디오적인 것 같지 않다는 거죠. 위치도 굳건하고 흔들림이 없고, 고역의 광채나 이런 것도 표현되지만 되게 자연스럽고, 앞뒤 간의 레이어도 잘 나와요.

근데 이런 모든 표현들이 우리가 오디오적으로 계산돼서 작은 방 안에서 혹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눈으로 보이고 계산된 느낌이 아니라, 이 모든 정보들이 공연장에서 편안하게 그냥 들어오는 그런 느낌이어서, 이게 개별적인 요소들에 대한 평가하신 부분은 다 맞는데, 총론적으로 보면 그게 그냥 몹시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한창원: 그러니까 그게 인위적인 느낌이 진짜 거의 안 느껴지는 소리입니다. 이건 우리가 음악을 들으면서 받았던 그런 느낌이라든가 감정, 그리고 지금 대화를 하면서 이렇게 되새기면서 새삼스럽게 느끼는 부분이,

우리가 사실은 오디오 평가를 하면서 뭐 자연스럽다, 아날로그적이다, 굉장히 모호한 단어들이잖아요? 어떻게 자연스럽냐. 그러니까 이 스피커는 진짜로 그런 인위적인 느낌이 거의 없이 그냥 실체감 있는 실제 같은 소리를 들려줬구나.

처음 딱 들을 때는 ‘이 스피커는 개성이 있네?’ 약간 그런 느낌이였는데, 왜냐하면 그동안에 익숙하게 들어왔던 하이엔드 오디오의 사운드에서 이 스피커는 결이 다른 느낌을 준다, 이 느낌을 계속 받았는데, 그게 결이 다른 게 아니라 이 스피커가 진짜로 말씀하신 것처럼 인위적이라든가 음의 쪼임이라든가 그런 거 하나 없이 그냥 실타래가 술술 풀리듯이 마치 진짜 라이브 현장에 와 있는 느낌이 드는 거죠. 약간 몸으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기 때문에 표현은 그 표현밖에 없기는 한데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한창원: 우리가 아이콘 12 때도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이석용: 비슷한 느낌이었죠. 근데 이 스피커는 스케일이 더 크니까. 아무튼 이 곡 가지고 저희가 할 얘기가 되게 많았던 것 같아요.

아까 얘기했는데 집에서 이 곡을 들으면 저희 집은 그냥 약간 미니어처적으로 나와요. 방도 작고 그러니까. 그리고 다른 곳에서 정말 최고의 기기들과 스피커를 가지고 들어보면 압도적으로 스케일과 디테일이 다 나오는데, 비교해서 얘기하면 오디오적인 거죠.

제가 이 곡을 몇 군데서 들어본 적 있는데, 정말 스케일 좋고, 다이내믹 잘 나오고 공간감 잘 표현되고 고역 잘 뻗고 저역 정확하게 나오고 오 좋아요. 근데 지금 이 곡과 비교하면 그런 요소들에 대한 표현은 똑같은데 저건 오디오적인 거였고, 지금은 그냥 몸으로 느끼는 실연 같은 느낌? 그런 자연스러움이 있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총평

 

이석용: 제가 쭉 같이 음악을 듣고 대화를 나누면서 이 스피커를 제 나름대로 세 마디로 정리를 해봤어요. 제가 음악을 쭉 들으면서 느꼈던 건 첫 번째는 심리스(Seamless)하다. 그러니까 대역의 이음매를 거의 느낄 수 없이 자연스럽고, 악기간의 위치라든가 음의 흐름들이 어디 막히거나 걸리는 부분 없이 항상 유려하고 굉장히 편안하게 흘러가는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두 번째는 유사한 표현이 한 대표님이 쓰시는 애포트리스(Effortless). 힘들이지 않고도 툭툭 던지듯이 중요한 소리, 무거운 소리, 가벼운 소리 잘 드러내고. 이게 Effortless라는 게 두 번째 개념이었고.

마지막으로는 그렇게 들으니까 이게 무게도 100KG 나오고 덩치도 크고 공간도 많이 타는 스피커인데, 보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이 있잖아요? 근데 음악을 듣는 내내 스트레스가 없었다, 스트레스리스(Stressless). 이 세 가지를 저는 이 스피커를 생각하는 키워드로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창원: 저희가 리뷰 영상을 찍기 전에 제가 메모하고 정리해놨던 생각하고 지금 이석용 님이랑 이렇게 거의 한 두 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면서 제 기준이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처음에는 ‘약간 개성이 있는 스피커구나’ 라는 느낌. 왜냐하면 기존의 스피커하고는 너무 다른 소리를 들려주니까 개성이 있는 스피커구나. ‘엄정중립의 뉴트럴한 스피커는 아니다’라고 제가 리뷰 중간에 말씀을 드렸는데, 그 말을 지금 바꾸고 싶어요.

이거는 개성이 있는 사운드가 아니라 그동안 스피커 시스템에서는 들어보기 힘들었던 그런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가 아니었나,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결론을 어떻게 정리했냐면 에너지틱한 사운드를 즐기는 분께는 최고의 스피커다. 그렇다고 어쿠스틱함이나 섬세함도 최상위급으로 정말 대단한 스피커다, 이렇게 정의를 했는데 이것도 조금 아닌 것 같은 느낌이요. 왜냐하면 에너지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스피커는 많거든요. 그런데 이 스피커가 만드는 에너지틱은 그런 스피커들 하고는 또 약간 결이 다른 느낌입니다.

한창원: 저희 시청실이 16평 정도 되는데 이게 최소한의 공간일 것 같아요.

 

이석용: 그렇죠. 사실은 이 공간도 볼륨을 올리면 또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창원: 그렇죠. 이 스피커는 전용 시청실이 있고 룸어쿠스틱도 되게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고. 그러면 진짜 그 어떤 대형 하이엔드 스피커 보다도 훨씬 더 진화한 그런 사운드를 내주는 스피커다 할 수 있고요.

어? 나는 공간이 그렇게는 안 되는데? 그러면 밑에 Icon 12나, 아니면 나는 한 3- 4평 되는 작은 룸인데? 그러면 Figg 02.

정말 이 Ø Audio 스피커는요. 진짜로 저희가 주목해봐야 될 그런 브랜드가 아닐까. 기존의 스피커하고는 아예 방향 설정을 새롭게 한 그런 스피커가 아닌가. 그렇게 정리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석용: 전달이 왜 어렵냐면 저희가 쓰는 용어는 똑같아요 사실은. 근데 이렇게 이해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저희가 쭉 2시간 정도 리뷰를 하면서 썼던 표현들인데, 괄호 앞에 오디오적인 것과 다르다 이 느낌을 저희가 같은 말로 전달할 수밖에 없어서 어려운데.

정의감, 다이나믹, 무대 이런 것 중에 괄호 (오디오적인 거 말고) 이렇게 저희가 하는 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인 것 같아요.

 

한창원: 맞습니다. 오디오적인 요소들이 정점의 수준으로 올랐을 때 진짜 진정한 음악을 재생해주는 음악성이 만들어지는 부분인데, 이 스피커는 우리가 기존에 써왔던 오디오 평가 요소들로는 설명이 잘 안 되는 그런 느낌을 받은 거였구나.

한창원: 그래서 처음에 약간 생소하다는 느낌을 받은 거였구나. 그래서 그거를 그냥 개성이 있는 사운드입니다. '뉴트럴하지 않습니다' 라고 내가 느꼈던 거였구나.

정말 세상은 넓고 좋은 오디오는 새롭게 계속 나오면서 계속 나를 이렇게 깜짝 놀래키는구나.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석용: 뭐 같은 얘기인데, 편안하다 자연스럽다 이런 얘기인데, 오디오적으로 아니고 음악적으로 그런데, 나올 소리는 또 다 나와.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 이게 솔직한 심정인 것 같아요.

한창원: 그러면 결론은 딱 하나입니다. 지금 이 스피커는 당분간 저희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 전시 시연되고 있으니까요. 이 스피커의 사운드가 궁금하신 분은 저희 HIFICLUB 시청실에 오시면 언제든지 청음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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