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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프로젝트 정신을 계승한 하이엔드 북쉘프 스피커 | JBL Summit Ama

2026.02.24. 1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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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프로젝트 정신을 계승한 하이엔드 북쉘프 스피커

| JBL Summit 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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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종학


안녕하십니까. 오디오 평론과 작가 활동을 하고 있는 이종학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 오른편에 있는 JBL Summit 시리즈의 신작 Ama라는 제품을 소개하겠습니다. Ama는 Summit 시리즈의 제일 막내 모델이며, 2way 북쉘프 형식의 제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JBL 북쉘프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Summit 시리즈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다시 말해 JBL의 긴 역사를 반추해보면, 일정한 시기마다 프로젝트 스피커라는 큰 기획을 통해 오랫동안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소재를 도입하며 각 시대를 빛내는 명품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Summit 시리즈 역시 그런 프로젝트 스피커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발표되어 온 프로젝트 스피커들은 대개 대형기, 아주 큰 스피커들 중심이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북쉘프가 나온 것입니다. 즉, JBL 역사에서 여태까지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프로젝트 성격의 북쉘프 스피커가 바로 이 Ama라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청 시스템

첫 곡으로 클래식을 준비했습니다. 그 전에 잠시 시스템을 소개하자면, 제가 요청을 해서 지난번 Makalu를 들었을 때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북쉘프에 모노블록 파워를 매칭한 점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난번 Makalu를 이 시스템으로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시스템에서 어떤 소리가 나올지 궁금하여 동일하게 매칭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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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사실 16평이나 되는 큰 공간이기 때문에, 이 스피커의 저역 펀치력이 좋더라도 녹음 상태로 들어보면 공간이 커서 약간 저역이 부족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 점을 감안하고 재생되는 곡을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음악1 Vivaldi: Flute Concerto in D Major: 3. Polacca - Allegro


그래서 첫 곡은 비발디의 플룻 협주곡 D장조이며, Jean-Pierre Rampal이라는 전설적인 플룻 연주자의 연주를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놀란 점은 클래식 재생에서 특히 현의 느낌이 기존 JBL과 너무 달라 약간 당황했다는 것입니다. 기존 JBL에서는 그 부분이 상당히 거칠거나 때로는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아주 우아하면서 매끈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두께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생기발랄한 현악의 울림이 물결치면서 Rampal의 플룻이 전면에 부각되었고, 바로크 음악이 어떤 순간에는 마치 재즈 같은 느낌도 날 만큼 신명나고 기분 좋은 연주가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플룻은 자칫 잘못하면 빼빼마른 소리가 될 수 있고 악기 자체의 볼륨이 풍부하지 않지만, 여기서는 톤과 두께감이 잘 살아있어 확실히 새롭게 나온 JBL 시리즈들이 특히 중역대가 상당히 충실해졌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투명하면서 반응이 빠르고, 전 대역의 스피드가 아주 똑같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혼의 스피드와 미드베이스의 스피드가 확실히 일치하며, 전체적으로 사운드 스테이지가 넓고 악기의 포지션도 정확하다는 점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역시 이번에는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JBL 역사


이 제품은 스튜디오 모니터의 연장선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Paragon이나 Hartsfield의 DNA도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두 가지 전통이 어우러져 있는 북쉘프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JBL 1기: 1946~1969 클래식 시대의 전통

두 가지 성격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자면, JBL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단행본을 쓴 작가로서 판단해 보면 JBL의 1기에 해당하는 시기는 1946년에 James B Lansing가 회사를 만들어 1969년까지 이어진 클래식 시대입니다. 1960년대까지의 오디오 산업은 거대한 큰 스피커들이 주류였고, 아주 특수한 계층만이 살 수 있는 고가의 물건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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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에 Hartsfield, Paragon, Olympus, Harkness 같은 명품들이 나왔고, 이 작은 스피커도 그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한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JBL 2기: 1969~2016 하만카든 시대, 하이파이 붐과 북쉘프의 대중화

그리고 1969년에 하만카든에 판매되면서, 빌 토마스가 은퇴했기 때문에 삼성에 인수되기 직전인 2016년까지 50년 가까운 시간이 하만카든의 시대, 즉 2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70년대부터 80년대, 90년대, 2000년대까지 아우르는 매우 긴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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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70년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하이파이 붐이 불어서 북쉘프 스피커들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JBL도 그 당시 가정용 스피커를 집중 생산하면서 4312 시리즈, L100 같은 제품들이 나왔고, 이후로도 4312 시리즈가 형번을 달리해 꾸준히 출시되었으며 다양한 북쉘프 스피커들이 나왔습니다. 다만 엄밀히 말해 그 제품들은 하이엔드 제품은 아니었고, 하이파이용 또는 입문용, 중급 애호가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었습니다. 물론 그 제품들만의 미덕도 존재합니다.

저 역시 90년대 재즈 평론 활동을 할 때 4425라는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했고, 그 제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즈의 특별한 맛 덕분에 평론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의 스피커 브랜드를 꼽자면 역시 JBL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제품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Ama를 들어보니 차원이 전혀 다른 하이엔드 클래스의 북쉘프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JBL이 여태까지 만들었던 모든 북쉘프 중에서 최고의 제품은 Ama라고 판단해도 될 것 같습니다.

JBL 3기: 삼성 하만카든 시대에서의 변화, 전통 회귀 + 계량의 결합

삼성 이후 제3기로 들어오면서 흥미로운 점은 과거의 명기와 전통을 확실히 되짚어가면서 계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4312G나 L100 mk2, 그리고 그 이후로 이어지는 여러 제품들을 보면 2기의 제품들과는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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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차이는 무엇이냐면, 4425나 4312 같은 스피커를 예전에 사용할 때는 재즈나 팝 장르는 들을 만했지만 클래식은 사실 무리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현 소리는 쇠줄을 긁는 듯한 경질의 소리가 나서 클래식 팬들은 JBL을 외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삼성 이후 제3기에 들어서면서 이런 부분이 많이 극복되었고, 처음에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JBL에서 문제가 되었던 중역에 아주 밀도 있는 느낌이 완전히 보강되면서 독자적인 컬러를 갖기 시작했고, 그러면서도 JBL이 원래 가지고 있는 DNA는 잃지 않고 유지해 왔습니다. 그래서 제3기에 들어서며 JBL 사운드가 완성되고, 미래지향적인 소리로 변화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Ama나 Makalu 같은 Summit 시리즈를 들어보니 그 흐름이 하이엔드 쪽으로 넘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전까지의 제품들이 하이파이용이었다면 Summit 시리즈부터는 본격적인 하이엔드용으로 만들어졌다고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가격도 그렇고, 드라이버와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등 여러 요소들이 상급기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가장 저렴하게 프로젝트 스피커의 강점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모델이 Ama라고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음악2 정미조-개여울

두 번째 곡으로는 가요를 준비했고, 정미조 선생님의 ‘개여울’을 들어보겠습니다.


이 곡은 무려 37년 만에 다시 복귀하여 만든 앨범이라, 세월의 무게를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개여울’ 한 곡으로 의구심이 불식되었습니다. 저도 이 노래를 가끔 듣습니다. 악기는 주로 피아노가 깔리고, 크레딧에서 어떤 악기인지는 사실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반도네온이라는 글도 있고 관악기 같은 느낌도 드는데, 중간 솔로 악기도 침투력 있는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정미조 선생님의 목소리가 확실하게 공간을 장악한다고 할 만큼, 보컬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울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잔향이 풍부하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래할 때 강약을 주고 여러 테크닉을 동원하는데, 그런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에 대한 묘사력 역시 이 제품이 하이엔드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여실히 느끼게 하는 디테일하고 정확한 표현력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녹음이 약간 빅마우스 경향이 있긴 합니다. 악기도 주로 피아노로 가고 보컬 하나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성향의 녹음이 오히려 여기서는 더 집중해서 가수의 노래를 듣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만, 저는 가수의 감정과 표현이 더 침투력 있게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JBL의 중역대가 애매모호하여 여성 보컬 곡에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그 부분을 확실히 극복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ummit 네이밍과 Ama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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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Ama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Summit 시리즈는 여러 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며, 각각이 에베레스트 산을 중심으로 한 거봉들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각 산들도 사실 하나의 정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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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는 Ama Dablam이라는 산 이름에서 왔는데, 이름이 너무 길어 줄여서 Ama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작은 북쉘프이지만, 투입된 기술과 내용은 어지간한 산봉우리보다 훨씬 높은 레벨을 가진 제품이라는 점을 작명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유닛소개 - 트위터

드라이버를 소개하겠습니다. 트위터는 1.5인치 구경입니다. 보통 혼 스피커는 1인치 구경을 많이 쓰는데, 1.5인치를 사용한 것은 고역도 더 확장되고 저역도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역이 25kHz 대역까지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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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Way 제품이기 때문에 저역부를 조금 강조해 쓴 것으로 보이며, 위에 있는 제품들은 3Way이기 때문에 같은 드라이버라도 고역 특성을 더 높이고 중역을 올리는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독자적으로 중역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2Way이기 때문에 중역을 조금 낮추고 고역을 상대적으로 너무 높이지 않는 밸런스를 만든 것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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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5인치 구경의 컴프레션 드라이버를 구동하기 위해 기존 기술로는 어렵다고 판단해, 트윈 모터, 두 개의 모터 시스템을 동원한 컴프레션 드라이버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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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시면 Sonoglass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혼이 있는데, 이것을 HDI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High-Definition Imaging의 약자이며, 3D 사운드, 즉 음장감을 혼 스피커로 재현하기 위해 많은 시뮬레이션과 작업을 거쳐 물결치는 모양으로 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소리가 나올 때 잡공진 같은 것이 섞일 수 있는 부분까지 예방해, 클리어하고 정확하면서도 이미징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니, 이 부분은 Summit 시리즈만의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닛소개 - 우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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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베이스를 설명하기 위해 그릴을 벗겨낸 모습입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웨이브 가이드 형태, 즉 세미 혼 정도의 효과를 노린 구성이라는 점입니다. 상부도 혼이고 이 부분도 세미 혼 역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형상의 우퍼나 미드베이스는 JBL에서 처음 보는 개념이며, 그만큼 개량된 포인트가 많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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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서라운드가 있고, 진동판은 JBL이 기존에 페이퍼 콘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는데, 여기서는 이를 개량해 트리플 레이어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앞뒤는 퓨어 페이퍼 콘으로 하고, 그 사이에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진 알갱이들을 삽입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JBL 제품보다 두께가 더 있습니다. 그만큼 감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 만들면서 밀도감과 두께감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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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HC4라는 모델로 만들어졌는데, HC4가 JBL에서 만든 진동판의 이름입니다. 상급기에도 더 큰 사이즈의 우퍼가 있는데 역시 HC4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존 페이퍼 콘의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음악적인 표현력과 밀도감을 높이기 위해 개량했다고 보면 됩니다.


Summit Ama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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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으로 된 띠를 두르거나 옆의 금색 마감 등은 기존 JBL에서 보기 어려운 훌륭한 마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부에서 보면 아주 라운드 형태는 아니지만, 궤짝 스피커에서 벗어나 4면 모서리를 칼로 잘라낸 듯한 외관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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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정제파를 없애기 위해 촘촘하게 내부 보강제를 넣고, 내부 배선재도 순 동선, 무산소 동선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뒷부분에는 바이 와이어링이 가능하도록 4개의 바인딩 포스트가 제공되는데, 로듐과 은도금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스피커 단자만 봐도 제품의 클래스가 드러날 정도인데, 기존의 북쉘프들은 단자를 보면 보급형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 제품은 단자만 봐도 제대로 된 단자가 들어가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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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과 같은 컨셉을 가진 전용 스탠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전용 스탠드를 사용하면 색깔도 맞고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완성된다는 측면에서 거의 필수이지 않을까 봅니다. 가운데는 철제로 만들어졌고 위아래는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진동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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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스탠드는 ISO Acoustics라는, 여러 진동 억제 액세서리를 만드는 회사와 협업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스탠드는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3 Miles Davis-Someday My Prince Will Come



이 트랙은 여러 시스템에서도 듣고 특히 JBL에서 많이 들었는데, 기존 JBL 제품에서 아쉬웠다고 느껴진 빈 구석을 완전히 메웠다고 느낄 만큼 업그레이드된 사운드가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심벌즈가 지나치게 강하게 다가오고, 특히 Miles의 뮤트 트럼펫이 신경질적으로 쏘는 경향이 가끔 있었는데, 여기서는 그런 부분이 말끔히 정리되어 있으면서 심벌즈나 트럼펫의 고역이 일종의 두께감을 가지고 더 사실적으로 들립니다.

그렇다고 반응이 느려진 것도 아니고, 저역부 특히 콘트라베이스의 움직임이 묵직하면서도 순발력 있게 재생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북쉘프의 차원을 넘어선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우수하며 특정 대역에 치우쳐 있지 않습니다.

또한 기존 북쉘프에는 고역이나 중역을 조절하는 스위치가 있었는데, 이 제품은 다 제거했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며, 이 자체로 완벽하게 밸런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테너 색소폰 주자가 두 명 나오는데, 행크 모블리와 존 콜트레인입니다. 두 연주자의 스타일과 음색이 전혀 다르게 드러나는 부분이 매우 명료하게 확인됩니다. 이 부분이 감상 포인트이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그동안 아쉬웠던 재생음이 확실히 업그레이드되어, 하이엔드 클래스 제품다운 재생음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ummit Ama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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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펙을 둘러보면 눈에 띄는 점은 센서티비티, 즉 감도가 무척 낮다는 점입니다. 84dB밖에 되지 않습니다. JBL의 모든 스피커를 통틀어 가장 낮은 감도가 아닐까 싶은데, 보통 JBL은 보급형으로 만들어도 90dB 이상을 보장했던 것과 대비됩니다.

이번에는 감도를 희생하더라도 퍼포먼스를 제대로 만들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84dB라는 감도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베이스의 3중 레이어 구조로 진동판이 두껍다는 점, 트위터 구경이 커졌다는 점, 두 개의 모터로 구동해야 한다는 점 등이 연관되어 많은 힘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북쉘프라고 대충 생각하고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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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임피던스는 4옴이 기본이고, 3.1옴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저임피던스까지 내려가는 악동기질을 떠올린다면 이 스피커는 그런 성향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출력만 보장되면 앰프에 대한 부담은 그 면에서는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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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이 권장하는 출력은 25W에서 200W 정도까지 충분하다고 보고 있으며, 가정용이라면 최소 100W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공간이 크다면 200W를 권합니다. 25W로는 쉽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대역은 34Hz에서 25kHz 정도이며, 조금 더 위아래로 넓다고 보면 됩니다. 8인치 우퍼로 40Hz 이하 대역까지 커버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입니다.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들은 구경이 작지만 대역은 넓고 대신 감도를 희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스피커도 그런 전통 속에서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보급형 JBL 북쉘프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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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포인트가 1600Hz이므로 미드우퍼가 상당히 많은 대역을 커버한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거의 풀레인지급에 해당하는 미드베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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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게를 보면 스피커가 약 26kg 정도이고 스탠드가 20kg 정도이니, 합치면 상당히 무겁습니다. 이 부분도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총평

결론적으로 Ama는 여태까지 나왔던 JBL의 모든 북쉘프 스피커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이엔드 클래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앰프 선정에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여러 환경에서 여러 앰프로 들어봤을 때마다 소리가 확확 변했고, 케이블을 바꿔도 소리가 바뀌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존의 JBL 스피커처럼 자기 고집이 확실한 성향과는 다르게 봐야 하며, 이는 내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꾸밀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스피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프로젝트 스피커라고 하면 대형기만 접할 수 있었는데, 드디어 북쉘프로도 프로젝트 스피커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판단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씩 꼭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Summit 시리즈가 계속 나오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JBL Summit 시리즈 중 막내 Ama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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