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
최근 국내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5(이하 PS5) 콘솔 기기의 공식 판매 가격이 인상되긴 했지만 PC 시장에서 그래픽 카드 및 메모리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한정으로는 콘솔의 가성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PS5 PRO 모델의 경우 지난 3월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인 PSSR(PlayStation Spectral Super Resolution)을 도입하면서 게이밍 환경이 더 나아졌고, SONY가 퍼스트 파티 개발 게임의 PC 이식을 중단하고 콘솔 독점 전략으로 회귀하면서, 한동안 PS5 콘솔 기기의 메리트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만약 공식 판매가 인상 전에 PS5 콘솔 기기를 마련해 두었거나 추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스토리지 확장을 위해 M.2 SSD를 찾아보게 될 텐데요. 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된 모델이 아니거나 별도로 판매되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구매할 계획이 없다면,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확장은 반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PS5 콘솔 기기는 기본 내장 스토리지 외에 추가로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 1개가 마련되어 있고, PCIe 4.0x4 인터페이스의 NVMe M.2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권장 순차 읽기 속도는 5,500 MB/s 이상이지만 7,000 MB/s가 넘는 고성능 SSD를 장착해도 콘솔 기기 자체 제한으로 인해 최대 6,900 MB/s 안팎의 속도로 작동합니다. 또한 방열판 장착은 필수지만 SSD의 상단으로는 8.0 mm, 하단으로는 2.45 mm의 공간만 허용되기 때문에 가능한 얇은 방열판이 적용된 SSD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는 PS5 콘솔 기기에 알맞은 두께와 성능 그리고 가성비를 갖춘 SSD로, 순차 읽기 6,200 MB/s 및 순차 쓰기 2,300 MB/s의 성능과 Silicon Motion SM2268XT2 컨트롤러, 232-Layer 3D TLC 낸드, HMB(Host Memory Buffer) 기술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PC 시스템에서도 서브 스토리지로 활용 가능하지만, 특히 PS5 콘솔 기기에 적합한 스펙을 보이는 만큼 스토리지 확장을 고려하고 있던 사용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제품으로 여겨지는데요.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의 실제 성능은 어떨지,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THERMALRIGHT HR-09 2280 PRO 서린 히트싱크 (타깃, 좌측) / THERMALRIGHT HR-10 2280 PRO 서린 히트싱크 (소스, 우측)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 의 CrystalDiskInfo 스크린샷
CrystalDiskInfo는 PC에 연결된 저장 장치의 사양과 총 읽기/쓰기량, 사용 횟수, 사용 시간 등에 대한 데이터를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툴입니다. 본 제품의 내용 정보 중 전송 모드를 살펴보면 PCIe 4.0 x4가 표기되어 PCIe 4.0 규격을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rystalDiskMark는 저장 장치의 성능을 확인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툴이며, 간단한 설정 후에는 클릭 한 번으로 읽기/쓰기 속도를 순차 및 랜덤 카테고리 별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진행 결과 SEQ1M Q8T1 기준 최대 순차 읽기는 7,130.2 MB/s, 쓰기는 3,083.3 MB/s의 속도로 공식 스펙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SSD 답게 4KB 영역에서 성능이 높은데, 타 SSD 제품들처럼 4KB 영역에서 쓰기 성능이 강조되긴 하지만, 읽기 성능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스토리지 관련 제품 제조사인 ATTO는 스토리지 시스템의 성능 측정을 위해 자체적인 Disk Benchmark를 제공합니다. 해당 테스트 툴을 통해 저장 장치의 읽기/쓰기 속도를 간단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측정 결과 1 MB 테스트부터 최대 읽기 속도에 가까워졌으며, 최대 쓰기 속도 2,910 MB/s, 최대 읽기 속도 6,650 MB/s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 의 나래온 더티 테스트 스크린샷
나래온 더티 테스트는 스토리지 저장 공간을 채워나가며 전송 속도의 유지력과 용량을 채웠을 때의 속도 하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용량의 약 30%를 채운 후부터 속도가 하락하며, 특정 구간에서 최대 속도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최대 속도는 3,485 MiB/s로 확인되었으며 평균 속도는 1,399 MiB/s,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은 62.0%입니다. 총 테스트 시간은 약 17분 18초가 소요되었습니다.



실사용과 유사한 환경을 상정한 Fast Copy 테스트입니다. 100GB의 용량을 가진 단일 파일 한 개와, 100GB 용량의 게임 라이브러리 폴더(다양한 크기의 파일 2,963개 / 폴더 137개)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테스트는 OS가 설치된 저장장치와 별개로 장착된 PCIe 5.0x4 인터페이스의 NVMe SSD에서 리뷰 제품으로 파일을 전송하여 진행하였으며, 각각 서멀테이크 HR-09 2280 Pro 히트싱크 서린 및 서멀테이크 HR-10 2280 Pro 히트싱크 서린을 장착하였습니다.
각각의 파일을 전송하여 속도를 측정한 결과, 타깃 드라이브가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인 상황에서 단일 100GB 파일의 경우 34.7초가 소요되었고, 다양한 크기의 파일 2,963개 / 폴더 137개 구성은 130초가 소요되었습니다. 소스 드라이브를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로 설정하였을 때는 단일 100GB 파일의 경우 18.4초가 소요되었고, 다양한 크기의 파일 2,963개 / 폴더 137개 구성은 18.1초가 소요되었습니다.


▲ THERMALRIGHT HR-09 2280 PRO 서린 히트싱크

'더티 테스트' 진행 중 측정한 디스크 온도 변화입니다. 서멀테이크 HR-09 2280 Pro 서린 히트싱크를 장착한 상태에서 각각 온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17분 18초 동안 측정한 결과, 컨트롤러 영역은 38℃의 최대 온도를 기록했으며 낸드 플래시 영역은 46℃의 최대 온도를 나타냈습니다. 단, 실제 사용 시 온도는 장착된 방열판 및 사용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
방열판 포함 3.35 mm 수준의 슬림형 M.2 SSD
이번에 살펴본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는 SSD 본체와 슬림형 방열판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이전 리뷰로 다루었던 동일 구성의 ADATA SSD 제품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ADATA LEGEND 시리즈 특유의 투톤 컬러 구성도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구리(copper)를 떠올리게 하는 적갈색과 검은색을 조합하여 금속 재질의 느낌을 잘 살려냈으며 블랙 PCB의 SSD 본체와도 잘 어우러집니다.
기본 제공되는 방열판 두께는 1.3 mm, SSD 본체와 결합 시 두께는 3.35 mm로 비교적 얇은 두께를 갖춰 미니 PC, 슬림형 노트북은 물론 PS5 콘솔 기기에도 간섭에 대한 걱정 없이 장착 가능합니다. 특히 PS5 콘솔 기기의 경우 SSD의 너비가 최대 25 mm, 두께가 최대 11.25 mm를 넘지 않아야 하며, PCB 제외 상단 8.0 mm 및 하단 2.45 mm의 여유 공간이 허용되는데요. 일부 방열판 일체형 SSD는 물리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할 수 있는데,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는 기본 방열판을 장착해도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을뿐더러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방열판을 교체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만큼 좀 더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겠습니다.


PS5 콘솔 기기 사용에 적합한, 빠른 읽기 성능 제공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는 DRAM-less 제품이지만 HMB 기술과 SLC 캐싱으로 성능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SSD에 쓴 데이터를 지우거나 옮기지 않고 장기간 사용할 때 특히 적합하여 PC 및 콘솔 기기의 게임 설치용, 데이터 저장용 서브 드라이브로 활용하기에 알맞은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SEQ1M Q8T1 기준 순차 읽기 7,130.2 MB/s, 순차 쓰기 3,083.3 MB/s로 공식 스펙보다 높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종 OS와 프로그램의 구동 단위인 4KB 블록 사이즈 성능의 경우, RND4K Q1T1 항목에서는 읽기 99.6 MB/s, 쓰기 311.6 MB/s로 PCIe 4.0x4 규격 기준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중 스레드에서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Q32T16 항목은 읽기 3,071.5 MB/s, 쓰기 약 2,948.3 MB/s로 읽기·쓰기 성능의 편차가 눈에 띄게 크지는 않습니다.
PS5 콘솔 기기의 경우 PCIe 4.0x4 인터페이스의 NVMe M.2 SSD를 장착할 수 있고 7,000 MB/s가 넘는 고성능 SSD를 장착해도 콘솔 기기 자체 제한으로 인해 최대 6,900 MB/s 안팎의 속도로 작동하기 때문에,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는 PS5 콘솔 기기 사용을 기준으로 봤을 때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알맞은 성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실사용과 유사한 환경을 상정한 Fast Copy 테스트에서는 단일 파일의 타깃일 때는 34.7초, 여러 가지 크기의 파일로 구성된 폴더의 타깃일 때는 130초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일 파일의 소스일 때는 18.4초, 여러 가지 크기의 파일로 구성된 폴더의 소스일 때는 18.1초가 소요되어 CrystalDiskMark의 결과처럼 쓰기 속도보다 읽기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로틀링 현상 등의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히트싱크를 장착하고 진행한 더티 테스트 결과를 보면, SLC 캐싱 구간은 약 30%로 추정되며 해당 구간을 넘어선 후에는 쓰기 속도가 크게 감소하지만, 반복적으로 최대 속도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은 62.0%로 확인되며 최대 속도는 3,485 MiB/s, 평균 속도는 1,399 MiB/s로 확인되었습니다.
온도의 경우 컨트롤러 영역은 최대 38℃, 낸드 플래시 영역은 최대 46℃가 확인되었으며 고부하 상황임에도 약 8분이 지난 후부터는 큰 변동 없이 일정 수준의 온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실제 사용 시 온도는 장착된 방열판 및 사용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PS5 콘솔 기기 또는 슬림형 노트북에 장착하더라도 스로틀링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PS5에 딱 알맞은 가성비 슬림형 SSD
ADATA LEGEND 900 M.2 NVMe 파인인포 (512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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