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이 가득한 유적지를 탐험하는 자이언트게임즈의 멀티 협동 파티 호러 게임 ‘초자연 작전팀’이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요즘 모바일 게임들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키우기 장르 등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주류인데, 멀티플레이가 기본인 ‘초자연 작전팀’은 스팀에서 유행하는 최신 장르이기 때문인지 사전예약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이언트 게임즈에서는 ‘초자연 작전팀’을 혼자서 하면 극한의 공포, 친구와 함게 하면 웃음이 터지는 파티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온갖 괴물들과 함정이 가득한 유적을 탐사하는 게임인 만큼, 혼자일 때는 괴물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발소리마저 조심하면서 긴장감을 유지하게 되지만, 다양한 능력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라면 괴물들을 가지고 놀면서 경쟁적으로 보물찾기를 즐기게 된다는 얘기다.
동종 장르 게임들이 공포심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 게임은 파티 게임 비중을 더 높여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재미를 추구한 느낌이다. 캐릭터와 괴물들의 모습만 봐도 공포보다는 귀여움에 더 가까우니 말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엄청난 연봉을 약속하는 과장 광고에 낚여서 ‘슈퍼네이처 컴퍼니’에 지원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적 탐사에 나서게 되며, 괴물들과 함정들로 가득한 유적을 탐사해서 값어치 있는 보물들을 수집해 회사에 납품하는 일을 하게 된다.
유적 탐사라고 하면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포드처럼 엄청난 보물을 찾아내 부자의 삶을 사는 것을 떠올리게 될텐데, 여기서는 납품한 보물의 값어치에 따라 승진과 보상이 주어진다. 하는 일이 좀 독특할 뿐 전형적인 직장인의 삶이다.
모험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민해야할 부분은 캐릭터다. 각 유적마다 각기 다른 상황이 펼쳐지며,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특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파티를 이뤄서 유적을 탐험할 때는 유리한 캐릭터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캐릭터로 지급되는 로잘린의 경우 전투력은 낮지만 보물까지의 최단거리 길을 알려주는 강제 스캔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앨리스는 원거리 치료, 스캇은 적에게 들키지 않고 이동하는 은신 특기를 가지고 있다. 각 캐릭터마다 전투, 지원, 탐색 등 주 특기 분야가 있기 때문에, 상위 던전으로 갈수록 캐릭터 조합이 더 중요해진다.
캐릭터를 고른 뒤 다른 팀원들과 함께 유적에 진입하게 되면, 미니맵을 보면서 보물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맵마다 목표로 설정된 금액이 있어서, 팀원들이 힘을 합쳐 목표 금액을 달성한 뒤 성공적으로 탈출하면 보상을 받게 된다. 인벤토리 칸이 매우 적기 때문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번 유적과 탈출 트럭을 왔다갔다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여의주 등 특정 보물의 경우 습득하고 나면 괴물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죽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기 때문에, 보물을 습득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초반에는 삽질 두방이면 끝나는 머밋 같은 귀여운 적들만 등자하지만, 상위 던전으로 갈수록 등장하는 몬스터나 함정들도 강력해진다. ‘마리오네트’는 응시하고 있으면 움직임을 멈추지만 시선을 떼는 순간 빠르게 접근하며, ‘더미’는 팀원의 모습과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내고, ‘유령신부’는 특정 플레이어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는 식이다. 유적에 시간과 날씨 변화 요소가 적용되어 있고, 지형과 보물 위치, 괴물들도 랜덤하게 결정되기 때문에 한번 가봤던 곳이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초기 튜토리얼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D등급 ‘왕국 입구’는 혼자서도 웃으며 다닐 수 있지만, C 등급인 고대 유적만 가더라도 협동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특히, 후반부에는 한 팀만 유적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유적에서 여러 팀이 경쟁하는 멀티 모드도 등장하기 때문에, 갈수록 팀웍이 더 중요해진다.
유적을 열심히 다녀서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상점에서 탐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손전등부터, 땅을 팔 때 필요한 삽, 그리고 특정 괴물에게 강력한 위력을 발위하는 특수 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인벤토리가 부족하면 자주 탈출 트럭까지 왔다갔다해야 하니, 추가 배낭은 필수적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계속 유적 탐험만 시킬 수는 없으니, 그 외 즐길거리도 준비해뒀다. 게임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을 위해 랜덤 매칭이 아닌 친구 초대해서 특정 유적을 공략할 수 있는 무한 모드를 준비해뒀으며, 몬스터를 고용해서 농장을 운영하는 몬스터 농장, 나만의 집 꾸미기도 준비해뒀다. 상점에서 씨앗을 산 후 재배를 선택하면 뒤뚱뒤뚱 걸어와서 물뿌리기, 수확 등 지시한 명령을 수행하는 몬스터들의 모습이 꽤나 아기자기하다.
또한, 상대해본 몬스터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몬스터 도감과 각종 특수 효과를 부여하는 회수품 도감도 있으며, 유적에서는 탐험에 도움을 주고, 평상시에는 귀여움을 선사하는 펫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다. 아무래도 계속 수동 조작을 해야 하는 게임이다보니, 유적 탐험을 계속한다면 피로가 쌓일 수 밖에 없는데, 몬스터 농장에서 여유롭게 농사를 즐기다보면 다시 험난한 유적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 같다.
요즘 중국 정부가 과도한 과금 유도를 제재하고 있다보니,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들이 과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주된 과금 모델이 캐릭터 해방이고, 나머지는 캐릭터 치장, 펫 정도라서, 초반에는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친구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을 찾고 있다면 ‘초자연 작전팀’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