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7 퍼스트 라이트(First Light).
2012년 007 시리즈 50주년과 영화 스카이폴에 맞춰 출시됐으나 혹평을 받았던 007 레전드 이후 오랜 기간 침체되었던 007 게임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이다.

대표적인 잠입 암살 장르 게임인 히트맨 시리즈의 개발사인 IO Interactive가 개발을 맡아, 이미 완성된 첩보원 007을 다뤘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아직 00 요원이 되기 전의 젊고 거친 제임스 본드가 MI6 훈련 과정과 첫 임무를 거치며 우리가 아는 007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및 소설과 달리 별개의 타임라인을 가지고 진행되는 오리진 스토리인데다, 관련 장르에서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는 개발사를 통해 007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첩보물 특유의 긴장감과 현대적인 액션 게임의 자유도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침 출시를 앞둔 지난 5월 중순 부터 데스크탑 용 지포스 RTX 5060 Ti 이상, 모바일용 지포스 RTX 5060 이상 그래픽 카드에 번들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번들 프로모션 자체는 끝났지만 이때 획득한 게임 코드는 7월 14일까지 등록할 수 있는데, 이번 프로모션의 막내 모델인 지포스 RTX 5060 Ti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지 알아봤다.
007 퍼스트 라이트, DLSS 4.5 MFG 최신 업스케일링 기술 결합

007 퍼스트 라이트 PC 버전의 그래픽 옵션 중 눈에 띄는 점은 엔비디아의 최신 멀티 프레임 생성(MFG)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 사용자라면 최대 6배 모드를 사용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데, 현재 사용 중인 시스템의 성능이 원하는 옵션을 적용한 상태로 성능이 아쉽다면, 해당 옵션을 적용해 만회할 수 있다.
좀 더 사실적인 수준의 레이 트레이싱 기술인 패스 트레이싱 및 품질 개선을 위한 레이 리컨스트럭션 기술은 2026년 여름에 적용이 예고된 상태로,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요구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본작은 최신 게임들에서 기본 제공하는 그래픽 '프리셋'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디테일, 텍스처, 그림자, 반사 등 세부 옵션 각각을 별도 조정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각 옵션을 조정할때마다 VRAM 사용량을 표시해 주기 때문에, 품질이나 성능에 영향이 큰 옵션을 우선 조정하고, 그 외 옵션을 낮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조정해가며 VRAM 용량이 과도하게 넘치지 않도록 신경쓰자.
이번 기사에서는 이방성 필터링을 4x로 설정, 그 외 모든 그래픽 옵션은 '높음'으로 동일하게 설정하고, 총격과 폭발 장면이 이어지는 게임 초반의 도주 장면에서 성능을 측정했다.

모든 그래픽 옵션을 높음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Full HD 해상도에서는 약 평균 70프레임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해상도를 QHD 해상도에서는 VRAM 및 그래픽 카드 자체의 성능 한계상 쾌적한 플레이가 쉽지 않고, UHD 해상도에서는 조작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스케일링 옵션을 적용하면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을 끌어낼 수 있을까. 그래픽 옵션을 모두 '높음'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DLSS 균형과 MFG 6x 옵션을 추가로 적용했다.
네이티브 해상도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보였던 Full HD 해상도는 물론이고, 살짝 아쉬웠던 QHD 해상도에서는 당연히 훨씬 쾌적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고, 평균 20프레임에 불과하던 UHD 해상도에서의 평균 성능은 무려 여섯 배에 가깝게 높아졌다.
단지, 최소 프레임까지 훨씬 높아진 Full HD 및 QHD와 달리, UHD의 최소 프레임 향상폭은 다른 해상도 결과에서 기대되는 수치에 미치지 못해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고품질 고해상도 플레이 OK, 게인워드 지포스 RTX 5060 Ti Ghost 8GB

007 퍼스트 라이트는 스플린터 셀, 메탈기어 솔리드, 히트맨 시리즈와 같은 잠입 액션 게임의 계보를 잇는 신작이다. IP 자체만 본다면 1950년대 초 소설을 시작으로 영화, 게임으로 이어지며 무려 80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어 그 인지도 면에서 비교하는 것이 무색할 정도다.
하지만 IP의 잠재력과 인지도가 높다고 항상 흥행하는 것은 아니다. 본작에 앞서 2012년 10월 출시되었던 게임인 007 레전드는 그 이름처럼 폭망했고, 이번 007 퍼스트 라이트를 통해 약 14년만에 부활을 시도한다.

제목처럼 제임스 본드 007의 시작을 다루는 본작은 전작들과 달리 영화나 소설과 무관한 독자적인 세계관을 다룬다. 전체 007 IP 관리 측면에서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흔히 말하는 평행 세계 취급이라 소설이나 영화 등, 게임 외적인 설정 때문에 개발진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제약이 걸리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007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007 퍼스트 라이트'의 최적화는 썩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업스케일링 옵션 결합이 필요하지만, 번들 프로모션 대상 막내 모델 중 하나인 게인워드 지포스 RTX 5060 Ti Ghost 8GB도 최상급 그래픽 품질로 UHD 해상도에서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007 퍼스트 라이트'는 정체되어 있던 잠입 액션 장르의 신작으로, 해당 장르에 안성맞춤인 007 IP가 결합되어 10여년 간 잊혀졌던 007 게임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시스템 부담도 높지 않은 편이니, 해당 장르를 즐기는 게이머라면 게인워드 지포스 RTX 5060 Ti Ghost 8GB와 함께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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