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PC 케이스 시장에서 어항형 케이스는 이제 스탠다드한 케이스의 기본 구조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전면과 측면을 강화유리로 구성해 내부 시스템을 넓게 보여주는 구조는 RGB 팬, 수랭 쿨러, 고성능 그래픽카드처럼 시각적 요소가 강한 부품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부품을 담는 상자가 아니라 완성된 시스템을 전시하는 하나의 인테리어의 역할로도 PC 케이스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PC 케이스를 신중히 고르고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크게 신경쓰며 선택해 나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이번에 서린씨앤아이에서 출시한 프랙탈 디자인의 팝 2 비전 케이스는 이런 흐름을 프랙탈 디자인 특유의 정돈된 감각으로 풀어낸 매우 세련된 미들타워 케이스다.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를 넓게 보여주는 파노라믹 구조를 적용했고, 내부는 듀얼 챔버 레이아웃으로 설계해 메인 시스템 영역과 케이블, 파워서플라이 장착 영역을 분리했다. 덕분에 튜닝 PC에 어울리는 개방감과 조립 후 깔끔한 정리 상태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편의성 기능과 함께 세련된 PC 빌드를 구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프랙탈 디자인 팝2 비전(Fractal Design Pop 2 Vision) 블랙 컬러 케이스를 살펴보았다.
파노라믹 강화유리와 듀얼 챔버 구조

프랙탈 디자인 팝 2 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전면과 좌측면을 활용한 파노라믹 강화유리 디자인이다.
일반적인 전면 메쉬 케이스와 달리 전면까지 유리 패널로 구성되어 시스템 내부가 훨씬 넓게 드러난다. CPU 쿨러,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메모리, RGB 팬 조합을 잘 보여주기 위한 어항형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다.
다만 단순히 유리 면적만 넓힌 제품은 아니며 내부 구조를 듀얼 챔버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주요 공간은 좌측에, 파워서플라이와 케이블 정리 공간은 메인보드 뒤쪽 챔버에 배치되는 것으로 보이고, 이 구조로 인해 조립 후 보이는 영역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튜닝 시스템에서 케이블 노출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이 대세적인 튜닝스타일인 만큼, 프랙탈 디자인 팝 2 비전의 구조는 외형 디자인과 조립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설계라 할 수 있다.

프랙탈 디자인 팝2 비전의 전체적인 크기는 434 x 297 x 441mm로, 폭이 넓은 듀얼 챔버 케이스 특성상 일반 미들타워보다 좌우 공간은 다소 큰 편이지만, 그만큼 여유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I/O는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케이스를 책상 아래에 혹은 위에 놓는 것도 충분히 고려됐다.
제공되는 포트는 USB Type-C 5Gbps 1개, USB Type-A 5Gbps 1개, 오디오/마이크 콤보 잭 1개, LED 변경 버튼으로 구성된다.
USB 포트 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시스템에서 자주 쓰이는 USB-C 포트를 기본 제공한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보인다.

조립 편의성도 프랙탈 디자인 팝 2 비전의 장점중 하나인데, 좌측 패널, 우측 패널, 전면 측면 패널, 상단 필터, 하단 필터는 툴리스 접근을 지원한다.
별도의 공구 없이 손으로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의 유지 보수면에서 내부 부품 교체, 케이블 정리나 먼지 청소 등에 있어서 매우 편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신 고성능 부품을 담기 위한 내부 공간

프랙탈 디자인 팝 2 비전은 다양한 고성능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원한다.
일단ATX, mATX, Mini-ITX 메인보드를 지원하며, 조건부로 최대 280mm 폭의 E-ATX 메인보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프랙탈 디자인 팝 2 비전은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를 지원한다.

최근 ASUS BTF, MSI 프로젝트 제로, 기가바이트 스텔스 계열처럼 메인보드 후면으로 옮긴 제품들이 늘고 있는데, 프랙탈 디자인 팝 2 비전은 ATX와 mATX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 장착을 지원해 더 깔끔한 PC 빌드를 완성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412mm 길이까지 장착 가능하며 3슬롯 이상 두께와 긴 기판, 대형 쿨러를 갖춘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수용 가능해 최신 고성능 하드웨어 기반의 시스템을 꾸미는데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
CPU 공랭 쿨러는 최대 172mm 높이까지 지원해 대형 타워형 공랭 쿨러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고 파워서플라이는 ATX 규격을 지원하며 최대 길이는 190mm다.

최근 스토리지는 M.2 슬롯을 활용한 SSD가 거의 기본화 되어 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3.5인치 HDD나 2.5인치 SSD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사용자들을 위한 공간은 우측 챔버에 파워 서플라이와 함께 장착이 가능 하며, 3.5인치 마운트 공간 1개와 2.5인치 3개를 달 수 있는 전용 마운트가 제공되고 있다.
기본 팬 4개로 완성한 흡기 중심 쿨링

수랭 쿨러 사용자를 위한 라디에이터 지원도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상단에는 최대 360mm 또는 28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고, 후면에는 12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프랙탈 디자인 팝 2 비전은 충실한 기본 팬 구성도 장점이다.
RGB 모델 기준 측면 120mm 리버스 블레이드 RGB 팬 2개, 하단 120mm 리버스 블레이드 RGB 팬 2개가 기본 제공된다.
총 4개의 기본 팬을 통해 흡기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측면 팬은 내부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하단 팬은 그래픽카드 방향으로 직접 흡기를 제공하는 구조다. 하단 흡기 구조는 전면이 유리로 막힌 대신 측면과 하단 흡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기본 팬은 시각적으로도 팬의 테두리를 가려주는 전용 커버가 적용되어 있어, 매우 깔끔한 팬 구조의 느낌과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팬 장착 공간은 상단에는 120mm 팬 3개 또는 140mm 팬 2개를 장착할 수 있고, 후면에는 120mm 팬 1개를 장착할 수 있다. 기본 상태에서도 구성이 나쁘지 않지만, 상단 배기 팬이나 라디에이터를 추가하면 내부 공기 흐름을 보다 완성도 있게 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나만의 세련된 PC를 위한 케이스

프랙탈 디자인 팝 2 비전은 듀얼 챔버 구조, 기본 리버스 블레이드 팬 4개,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 지원등을 하나로 묶어 최신 튜닝 PC에 어울리는 구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구조적인 부분들도 매력적이지만 아무래도 가장 매력적인 것은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느낌이 아닐까 싶다.
굴곡지지 않은 디자인 구성과 깔끔한 레이아웃, 쿨러 커버 등, 요소 하나하나에 세련된 세심함이 느껴지는 케이스다.
아무래도 프랙탈 디자인 케이스 특유의 깔끔한 마감과 파노라믹 디자인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 그중에서도 이번 프랙탈 디자인 팝 2 비전은 최신 게이밍 시스템을 꾸민다 하더라도 고급스러우면서도 내 책상 위를, 혹은 공간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균형 잡힌 미들타워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최신 PC 시스템을 빌드해나가거나, 혹은 케이스를 더욱 고급지고 깔끔한 튜닝 PC로 교체할 계획이 있는 사용자에게 강추 할 만한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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