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컨트롤 레조넌트(CONTROL Resonant)'가 출시를 앞두고 잇다.
2019년 출시된 '컨트롤'의 정식 후속작으로 7년 만에 등장하는 타이틀로, '컨트롤'에서는 연방통제국(FBC) 본부인 올디스트 하우스를 찾아온 제시 페이든(Jesse Faden)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행방불명된 동생 딜런 페이든(Dylan Faden)을 찾는 과정에서 초자연적 존재와 맞서게 됐다. 반면 '컨트롤 레조넌트'에서는 전작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딜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반대로 사라진 누나 제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작이 주로 FBC 본부인 올디스트 하우스 내부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초자연적 힘에 의해 현실 자체가 뒤틀린 맨해튼으로 무대를 넓혔고, 초능력 기반 3인칭 슈팅 느낌의 전작과 달리 액션 어드벤처 RPG를 표방하며 넓은 지역의 탐험이 더해진 보다 개방적인 구조를 채택했다.
레메디는 '컨트롤 레조넌트'에 대해 자사가 지금까지 제작한 게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컨트롤을 시작으로 엘런 웨이크와 퀀텀 브레이크 세계관까지 끌어 안으려는 레메디의 세계관 확장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정식 출시전에 미리 만나봤다.
오컬트 분위기 듬뿍, 컨트롤을 잇는 초현실적 분위기의 몽환적 그래픽

'컨트롤 레조넌트'의 그래픽 방향성은 전작의 브루탈리즘 건축물과 초현실적 연출을 계승하면서, 현실 도시가 초자연 현상에 의해 정상적인 물리 법칙을 무시한 채 뒤틀리고 비정상적인 형태로 배치되어 변형된 맨해튼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과 건축물들을 감싸고 흐르는 듯한 스모그 혹은 안개, 이를 통해 산란되는 강렬한 조명과 히스의 왜곡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초자연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공중에 떠 있는 사물과 인간 등을 결합해 현실적인 공간이 비현실적인 모습을 구현해냈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타이틀 세계관 고유의 초자연적 몽환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컨트롤 레조넌트는 레이 트레이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직접광과 간접광, 유리문 등의 투명도 등에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하며, 레이 트레이싱 및 패스 트레이싱의 광선 추적 품질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레이 리컨스트럭션(RR)도 2세대 트랜스포머 엔진으로 품질을 더욱 개선한 DLSS 4.5 버전의 것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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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품질 프리셋 최고 옵션(울트라)와 레이 트레이싱 프리셋 최고 옵션(울트라 + RR On), 여기에 DLSS 4.5 RR OFF 상태의 그래픽을 비교했다. 기본 그래픽 품질도 컨트롤 세계관의 몽환적이고 우중충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지만, 여기에 사실적인 조명과 그림자, 반사 효과등을 더하면 더욱 몰입감을 높여준다.
DLSS 4.5 RR 옵션을 적용하면 첫 번째 비교 이미지에서 바닥에 고인 물에 비친 건물이 더욱 또렷하게 보이고, 두 번째 비교 화면에서 두드러지는 의자의 철재 테두리에서 부각되는 노이즈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세 번째 비교 화면에서는 DLSS 4.5 RR 적용시 태양광이 아스팔트 바닥과 고인 물에 반사되어 맞은편 건물에 비친 조명과 그림자 주변부의 품질이 더 개선된다.

또한 패스 트레이싱 적용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성능 저하를 만회하면서 그래픽 품질을 살릴 수 있도록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 특정 성능을 목적으로 프레임 생성 정도를 자동 조정하는 DMFG(Dynamic Multi Frame Generation) 기술도 지원한다.

컨트롤 레조넌트는 옵션별로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지 간단히 테스트했다.
지포스 RTX 5070 기반으로 게임의 기본 그래픽 품질 최고 세팅인 울트라, 레이 트레이싱(RT) 울트라, 업스케일링 (DLSS 균형), 프레임 생성 옵션을 적절히 조정한 결과는 위와 같다.
QHD 해상도까지는 적절한 성능을 내주지만, UHD에서는 평균 30프레임에도 미치지 못해 제대로 즐기기는 어렵다. 특히 RT 울트라 프리셋이 더해지면 그래픽 프리셋 울트라 결과 대비 절반 이하로 훅 떨어지기 때문에, Full HD에서도 플레이에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에 엔비디아의 업스케일링 옵션인 DLSS와 프레임 생성 정도를 적절히 조합하면, 프레임 생성 2x 모드에서도 UHD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프레임 생성 6x 모드를 적용하면 UHD에서도 쾌적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컨트롤 레조넌트는 자체 벤치마크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번 테스트는 본부 건물 앞을 왕복하며 측정한 것으로, 주변 환경이나 전투 진입 등 다른 환경에서는 이번 테스트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보스몹보다 잡몹이 더 골치, 컨트롤 레조넌트의 전투

총격전 중심 FPS 느낌이 강했던 컨트롤의 전투 시스템과 달리, 컨트롤 레조넌트는 근접전 위주의 전투 시스템으로 설계되면서 적을 쓰러트리고 얻는 자원으로 스킬 트리를 짜고 장비 제작과 유틸기를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액션 RPG 형식의 전투 시스템을 적용했다.
덕분에 같은 게임을 즐기면서도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고, 처음 고른 전투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후에 아이템을 이용해 다른 전투 스타일 변경도 가능하다.

컨트롤 레조넌트는 필드에 위치한 적과 보스, 퀘스트 수행, 맵에 위치한 자원 상자를 파밍해 기술 잠금 해제와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화를 모으는 오늘날 게임의 일반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전투는 이단 점프와 더블 대시, 회피, 전력 질주를 통해 공격을 피하고, 일정 기간 이어지는 원거리 공격을 피하기 위해 엄폐에 신경 써야 한다.

상대가 명확한 보스전은 일부 위협적인 패턴의 대응에만 신경 쓰면 되지만, 필드 이동이나 퀘스트 진행 중에 마주치는 적들은 중형 몹을 죽이기 전까지 소형 몹(드론)은 죽여도 그만큼 계속 소환되기 때문에 보스전보다 긴장감이 더하다.
특히, 우선 목표인 중형 몹을 공격하고 있을 때 공격해 들어오는 다수의 소형 몹들이 문제다.
중형 몹은 공격 모션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피격에 의해 넉백이나 경직이 걸려 내가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간 패턴 발생 간격이 있고, 수가 적어 이들만 있다면 대응은 크게 어렵지 않다.

주인공의 입체적인 공방을 상정한 전투 시스템을 고려해 적들의 패턴을 설계한 듯 하지만, 일정 수가 유지되는 소형몹은 전투 중에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고 중형 몹에 시야가 가려지는 데다, 시야 밖에서 소환되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뜬금없는 원거리 공격에 피가 깍인다.

중형 몹에 신경 쓰는 와중에는 지금 피깍인 것이 중형 몹의 일반 공격 때문인지 소형몹의 공격에 의한 피격인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스킬 트리와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초반이나 조명이 적의 자연 위장막으로 동작하는 일부 맵에서는, 소형 몹 다수의 연이은 공격에 자잘한 대미지가 쌓이다 죽어버리면 허무해질 수 있다.

적의 위치를 우측 상단의 레이더로 표시해주지만 전투 중에 거기까지 신경 쓰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스킬 트리가 어느 정도 갖춰지기까지 초반부터 필드부터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으로 이뤄지는 전투의 불합리함을 이겨내야 컨트롤 레조넌트의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전투 난이도를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어시스트 모드가 지원된다. 딜런의 공격력과 받는 피해량, 스턴치, 무적 모드 등 다양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어시시스트 모드는 메인 메뉴가 아닌 게임 진행 중 언제든 조정할 수 있으니, 게임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다고 판단된다면 적절히 조정해 즐길 수 있다.
제대로된 이산 가족 상봉은 이뤄질까? 컨트롤 레조넌트

2019년 8월 출시된 전작 컨트롤 이후 약 7년 1개월만에 정식 후속작인 컨트롤 레조넌트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전작의 그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에 컨트롤을 재밌게 즐겼던 이들이라면 컨트롤 레조넌트 역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SPC 재단 같은 우주적 호러 세계관을 몽환적 분위기에서 살리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컨트롤, 컨트롤 레조넌트는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세계를 게이머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불편함을 유발하던 길찾기나 맵 시스템 등의 일부 요소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게이머들의 플레이 편의성을 고려하는 추세인 최근 게임 트랜드를 역행하는 모습이고, 기본 원거리에서 근거리 전투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어느 정도 스킬 트리가 갖춰지기 전까지 게이머에 따라서는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투 난이도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레이 트레이싱 옵션을 지원하면서도 최적화는 썩 나쁘지 않았다. 특히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MFG와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 등의 성능과 품질 보완 기술을 결합해 지포스 RTX 5070에서도 4K에서도 충분히 즐길만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눈여겨 볼만한 점이다.
마침 엔베디아에서 지포스 RTX 5070 이상의 그래픽 카드 혹은 해당 제품 탑재 모델 구매시 본 타이틀을 제공하는 번들 프로모션을 9월 29일까지 진행 중이니, 마침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에 관심있는 게이머드들은 고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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