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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파노라마 뷰에 강력한 쿨링까지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

2026.09.29. 02: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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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케이스 시장에서 쇼케이스형 제품의 인기는 이제 하나의 확실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내부 부품을 보호하고 원활한 냉각을 제공하는 것이 케이스의 주된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쿨링 팬 등 시스템을 구성하는 부품을 얼마나 멋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지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넓은 강화유리와 개방감 있는 내부 구조를 앞세운 제품도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디자인만 화려하다고 해서 좋은 케이스라 평가하기는 어렵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대형 수랭 쿨러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늘면서 충분한 내부 공간과 폭넓은 부품 호환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다수의 쿨링 팬을 활용할 수 있는 냉각 구조와 편리한 케이블 정리, 유지보수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내부가 그대로 노출되는 쇼케이스 케이스라면 이러한 요소들이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시원한 개방감과 높은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케이스다. 전면과 측면을 통해 내부 시스템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구조에 깔끔한 화이트 색상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규격의 메인보드와 대형 그래픽카드, 수랭 쿨러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수랭 쿨러의 튜브를 보다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패스스루 구조 등 조립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세심한 설계도 더했다.

쿨링 구성 역시 상당히 충실하다. 120mm aRGB PWM 쿨링 팬 5개를 기본 제공하고 다수의 팬과 대형 라디에이터를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사양 시스템에도 대응한다. 여기에 리버스 팬을 활용한 깔끔한 내부 연출과 그래픽카드 지지 브라켓, 다양한 스토리지 구성, 케이블 관리 구조 및 편리한 출력 포트까지 갖춰 디자인과 확장성, 냉각 성능 및 조립 편의성을 두루 고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콤팩트한 크기에 높은 조립 편의성을 갖춘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은 내부 하드웨어를 여러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는 O11 VISION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크기를 줄이고 조립 편의성을 높인 미들타워 케이스다. 전면과 측면을 비롯해 상단까지 강화유리를 적용할 수 있는 구조와 화이트 컬러가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개방감 있는 외형을 보여준다.

특히 기존 O11 VISION의 특징이었던 3면 강화유리 구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전면과 측면은 물론 상단까지 강화유리로 구성할 수 있어 내부에 장착된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CPU 쿨러, 메모리 등을 여러 방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RGB LED가 적용된 부품을 사용했을 때 튜닝 효과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가 만나는 모서리에는 시야를 가리는 기둥을 없앤 컬럼 리스(Column-less) 디자인을 적용했다. 일반적인 어항형 케이스에서 전면과 측면 사이에 자리하는 프레임을 최소화해 대각선 방향에서도 내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보이며, 넓은 강화유리와 함께 쇼케이스 형태의 시원스러운 개방감을 만들어낸다.

강화유리의 고정부가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코너 실크스크린 처리도 적용했다. 강화유리의 가장자리와 고정 구조가 외부에서 지나치게 두드러지지 않도록 만들어 내부 하드웨어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게 했으며, 화이트 색상의 알루미늄 패널과 강화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외형을 완성했다.

제품의 크기는 447.5mm(D) x 287.5mm(W) x 446.4mm(H)다. 기존 O11 VISION이 480mm(D) x 304mm(W) x 464.5mm(H)의 크기와 67.8L의 용량을 갖췄던 것과 비교하면 O11 VISION COMPACT는 57.4L로 약 10.4L 줄었다. O11 Dynamic의 크기를 기반으로 섀시를 설계해 공간을 줄이면서도 대형 PC 부품을 수용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상단 패널을 사용자의 시스템 구성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본적인 비전 강화유리 패널을 사용하면 전면과 측면, 상단까지 이어지는 3면 강화유리 구조를 완성할 수 있어 내부 시스템을 최대한 넓게 보여주는 270도 측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상단을 함께 제공되는 메쉬 패널로 교체할 수도 있다. 메쉬 패널은 수랭 쿨러나 시스템 팬을 상단에 장착할 때 활용하는 구조로, 사용자가 시스템의 구성 목적에 따라 외형을 강조한 비전 모드와 냉각 성능을 고려한 메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상단 쿨링팬 및 라디에이터의 구체적인 장착 구성은 뒤의 쿨링 부분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패널의 탈착 방식에도 상당한 신경을 썼다. 여러 개의 나사를 풀어야 하는 일반적인 구조와 달리 주요 브라켓과 패널을 도구 없이 분리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을 적용했다. 상단 패널을 먼저 분리한 뒤 측면과 전면 강화유리에 접근할 수 있어 시스템 조립이나 내부 청소가 필요할 때 케이스를 빠르게 개방할 수 있다.

실제 강화유리 패널 역시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후면의 손나사를 풀어 고정 구조를 해제한 뒤 패널을 잡아 분리하는 방식으로 조립 과정에서 무거운 강화유리를 장착한 상태로 작업할 필요가 없다. 여러 방향의 패널을 제거하면 내부가 넓게 개방되기 때문에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쿨러 등을 장착할 때 손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확보된다.

강화유리와 결합된 지지 구조는 최대 35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3개의 강화유리 패널을 사용하는 구조에서도 패널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여러 차례 패널을 분리하고 다시 장착해야 하는 시스템 조립이나 유지보수 과정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내부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이 장착되는 공간과 파워서플라이 및 각종 케이블이 자리하는 공간을 분리한 듀얼 챔버 방식으로 설계됐다.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처럼 메인보드 아래에 파워서플라이를 배치하지 않기 때문에 강화유리를 통해 보이는 메인 공간을 보다 넓고 깔끔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ATX 규격의 ASUS BTF와 MSI Project Zero 등 후면 커넥터 방식의 메인보드도 지원한다. 전원과 USB, SATA를 비롯한 각종 케이블을 메인보드 앞쪽이 아닌 뒤쪽에서 연결할 수 있어 전면으로 노출되는 배선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케이블을 후면 챔버로 바로 넘길 수 있어 내부를 한층 정돈된 모습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일반적인 메인보드를 사용할 때를 고려한 케이블 라우팅 구조도 마련했다. 메인보드 주변에 여러 개의 케이블 홀이 배치돼 전원 및 각종 케이블을 필요한 위치에서 후면 공간으로 넘길 수 있고, 내부에 노출되는 케이블의 길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수랭 쿨러의 튜브 역시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길게 노출되지 않도록 별도의 라우팅 구조를 적용했다.

참고로 메인보드 상단의 빈 공간에는 별매 액세서리인 IPS 모니터를 장착할 수도 있다. 제조사는 5~8.8인치 크기의 모니터 사용을 권장하며, 별도로 판매되는 8.8인치 Universal Screen을 장착하면 1920 x 480 해상도와 500니트 밝기, 60Hz 주사율의 화면을 통해 시스템 온도나 사용률 등의 정보를 표시하거나 이미지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튜닝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모니터 케이블을 후면 I/O 방향으로 넘길 수 있는 별도의 홀도 마련돼 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메인보드 뒤쪽의 별도 챔버에 자리한다. 파워서플라이와 연결되는 두꺼운 전원 케이블을 쇼케이스 영역에서 분리할 수 있어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를 통해 보이는 공간을 보다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 하단 공간 역시 파워서플라이에 방해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 장착 브라켓 역시 조립과 케이블 정리를 고려해 독특하게 설계됐다. 브라켓이 케이스 후면에서 약 15mm 돌출되는 구조를 적용해 후면 챔버 내부에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크기가 큰 ATX 파워서플라이나 굵은 전원 케이블을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도 측면 패널과 케이블 사이의 간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후면에는 케이블을 한곳에 묶어 정리할 수 있는 구조도 마련돼 있다. 메인보드 전원과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저장장치 및 출력 포트와 연결되는 케이블을 후면 챔버 안쪽으로 모아 배치할 수 있어 복잡한 배선이 강화유리 영역으로 드러나는 것을 최소화한다.

전체적인 섀시와 외부 패널에는 화이트 색상을 일관되게 적용했다. 메인보드 트레이와 확장 슬롯, 팬 장착부를 비롯한 내부 프레임까지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해 같은 색상의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수랭 쿨러 등을 조합했을 때 통일감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기 좋다.

대형 그래픽카드부터 다양한 저장장치까지 폭넓은 확장성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 (화이트)'은 기존 O11 VISION보다 크기를 줄인 콤팩트 모델이지만 내부에는 고성능 하드웨어를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마련했다. 대형 그래픽카드와 타워형 CPU 쿨러를 비롯해 다양한 규격의 메인보드와 저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어 게이밍PC부터 고사양 작업용PC까지 폭넓게 구성할 수 있다.

메인보드는 백커넥트 ATX를 비롯해 E-ATX와 ATX, M-ATX, Mini-ITX 규격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데스크톱PC에서 널리 사용되는 ATX는 물론 크기가 작은 Mini-ITX부터 확장성이 뛰어난 E-ATX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E-ATX 메인보드는 폭 280mm 이하의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ASUS BTF와 MSI Project Zero와 같은 후면 커넥터 방식의 ATX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메인보드 트레이에 여러 개의 홀이 마련됐다. 전원과 USB를 비롯한 주요 케이블을 기판 뒤쪽에서 연결할 수 있어 전면으로 드러나는 배선을 줄일 수 있으며, 듀얼 챔버 구조와 함께 활용하면 내부를 더욱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408mm 길이의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다. 3개의 쿨링 팬과 대형 히트싱크를 적용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가운데 상당수가 300mm를 훌쩍 넘어서는 크기를 갖췄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양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데 충분한 공간이다.

무게가 상당한 대형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탈착식 그래픽카드 처짐 방지 브라켓도 마련됐다. 별도의 지지대를 케이스 바닥에 설치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케이스 내부 구조에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형태여서 넓게 개방된 쇼케이스 영역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그래픽카드를 받쳐준다.

그래픽카드 처짐 방지 브라켓은 약 278mm부터 408mm 길이의 그래픽카드에 대응한다. 손나사를 돌려 고정을 풀면 브라켓의 높이를 그래픽카드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하는 그래픽카드의 크기와 장착 위치에 따라 지지점을 설정할 수 있다.

후면에는 총 7개의 확장 슬롯을 제공한다.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사용 환경에 따라 캡처카드나 사운드카드, 네트워크 카드 등의 PCI Express 장치를 추가할 수 있어 게임뿐만 아니라 스트리밍이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용도의 시스템을 구성할 때 활용할 수 있다.

CPU 공랭 쿨러는 최대 167mm 높이의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다. 비교적 높이가 큰 타워형 공랭 쿨러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시스템의 성능과 사용 환경에 따라 공랭과 수랭 가운데 원하는 냉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일체형 수랭 쿨러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고려한 구조도 눈에 띈다. 단순히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수랭 쿨러의 튜브를 케이스 뒤쪽으로 넘길 수 있는 전용 패스스루 채널을 마련해 튜브가 내부에 불필요하게 길게 노출되는 것을 줄였다.

CPU 워터블록 및 펌프로 이어지는 튜브 역시 메인보드 상단의 커다란 그로밋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튜브의 상당 부분을 후면 공간에 숨기고 필요한 부분만 메인보드 쪽으로 연결할 수 있어 3면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시스템에서도 보다 깔끔하게 수랭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메인보드 뒤쪽의 별도 챔버에 장착되며 최대 220mm 길이의 ATX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중에는 길이가 긴 제품도 적지 않은 만큼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할 때도 선택의 폭이 넓다.

저장장치는 최대 4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케이블 매니지먼트 바에 2.5인치 SSD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전용 마운트를 마련했으며, 별도로 제공되는 2개의 드라이브 케이지에는 3.5인치 HDD 또는 2.5인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케이블 매니지먼트 바가 단순히 배선을 가려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저장장치 장착 공간까지 겸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2개의 2.5인치 SSD를 바에 장착할 수 있어 후면 챔버의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저장장치와 연결되는 전원 및 데이터 케이블 역시 주변에서 바로 정리할 수 있다.

케이블 매니지먼트 바는 탈착식으로 설계됐으며 별도의 공구 없이 손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시스템을 조립할 때는 바를 열어 메인보드 후면과 케이블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배선 작업을 마친 뒤 다시 닫으면 복잡한 케이블을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정돈할 수 있다. 저장장치를 추가하거나 케이블을 교체할 때도 매번 여러 개의 나사를 풀 필요가 없어 관리가 편리하다.

나머지 2개의 드라이브 케이지는 3.5인치와 2.5인치 저장장치를 모두 지원한다.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HDD와 SATA 방식의 SSD를 시스템 환경에 맞춰 조합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M.2 SSD와 함께 사용한다면 운영체제와 주요 프로그램, 게임 및 대용량 데이터를 용도에 따라 나눠 저장하기에도 좋다.

드라이브 케이지 역시 내부 공간 활용도를 고려해 설계됐다. 2개의 케이지가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저장장치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케이지를 제거해 케이블 라우팅을 위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고출력 파워서플라이에서 많은 케이블을 연결하는 시스템이라면 남는 공간을 배선 정리에 활용할 수 있다.

케이블 정리를 위한 이중 레이어 케이블 클립도 제공한다. 클립 자체를 원하는 위치에 장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케이블의 굵기와 이동 경로에 따라 위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여러 가닥의 케이블이 한곳에 집중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굵은 전원 케이블은 케이블 홀더를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하고 상대적으로 얇은 케이블은 벨크로 스트랩을 활용해 정리할 수 있다. 케이블의 종류와 두께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배선을 정돈할 수 있어 메인보드 전원과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팬 및 각종 내부 케이블이 뒤엉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5개의 기본 쿨링팬과 폭넓은 수랭 구성으로 발열 해소

PC 케이스에서 쿨링은 시스템의 안정적인 작동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게이밍PC나 작업용PC는 높은 부하가 장시간 이어질 경우 상당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빠르게 공급하고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은 콤팩트한 크기와 3면 강화유리를 활용한 쇼케이스 디자인을 갖췄음에도 다양한 위치에 쿨링 팬과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상단 패널의 종류에 따라 쿨링 구성을 변경할 수 있어 시스템의 발열 수준과 사용 목적에 맞는 냉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국내에 출시된 5FAN 모델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별도의 팬을 구매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총 5개의 120mm ARGB PWM 쿨링팬을 기본 제공한다. 하단에는 3개의 120mm 리버스 ARGB PWM 팬이 자리하며, 후면에는 2개의 120mm ARGB PWM 팬이 기본 장착된다.

하단에 장착된 3개의 팬은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케이스 안쪽으로 끌어들이는 흡기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그래픽카드가 자리하는 공간 바로 아래에서 공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게임이나 렌더링 등 높은 부하가 걸렸을 때 그래픽카드 쿨러가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하단 팬에는 블레이드의 회전 방향을 반대로 설계한 리버스 구조를 적용했다. 일반 팬을 흡기 방향으로 장착했을 때 외부에서 팬의 후면 프레임이 보이는 것과 달리 깔끔한 전면 디자인을 내부에서 그대로 보여주면서 흡기 방향을 유지할 수 있다. 내부가 넓은 강화유리를 통해 그대로 노출되는 O11 VISION COMPACT의 디자인과도 잘 어울리는 구성이다.

하단 120mm 리버스 팬은 최대 1800RPM의 회전 속도를 지원하며 최대 풍량은 60.4CFM, 최대 정압은 2.17mmH₂O다. 최대 소음은 30.8dBA이며 Hydraulic Bearing을 사용한다. PWM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스템 온도와 사용 환경에 맞춰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후면에는 120mm ARGB PWM 팬 2개가 세로 방향으로 배치됐다. 하단에서 공급된 공기가 CPU와 그래픽카드 등 주요 발열 부품을 지나면서 데워지면 후면 팬을 통해 케이스 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기본적인 흡·배기 흐름을 구성한다.

후면 팬 역시 최대 1800RPM으로 작동하며 최대 풍량은 61.47CFM, 최대 정압은 2.54mmH₂O다. 최대 소음은 26.5dBA이며 하단 팬과 마찬가지로 Hydraulic Bearing과 PWM 제어를 지원해 시스템의 상태에 따라 냉각 성능과 소음 사이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

5개의 팬만으로도 하단 흡기와 후면 배기로 이어지는 공기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5FAN 모델의 특징이다. 별도의 시스템 팬을 처음부터 여러 개 구매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냉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후 시스템의 발열 수준에 따라 추가 팬이나 수랭 쿨러를 활용해 냉각 구성을 확장할 수 있다.

측면에도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됐다. 그래픽카드와 CPU 주변으로 추가적인 외부 공기를 공급하거나 수랭 쿨러의 라디에이터를 배치할 수 있어 고성능 부품을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다양한 형태의 에어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측면 팬 브라켓은 양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라켓의 방향에 따라 팬을 메인 챔버 쪽으로 배치하는 내부 방향 시나리오와 반대쪽으로 배치하는 외부 방향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 있어 시스템 구성에 따라 내부 공간과 냉각 구조를 조절할 수 있다.

내부 방향으로 구성할 경우 팬 브라켓에서 그래픽카드까지 약 36m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외부 방향으로 설치하면 팬 브라켓에서 그래픽카드까지 약 110m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두꺼운 그래픽카드나 수랭 시스템 등 장착되는 하드웨어에 따라 브라켓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상단 구조를 변경해 냉각 성능을 더욱 높일 수도 있다. 앞서 살펴본 강화유리 패널 대신 기본 제공되는 메쉬 패널을 장착하면 상단 전체를 넓은 흡·배기 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3개의 120mm 팬 또는 대형 라디에이터를 추가해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상단을 메쉬 패널로 구성하는 Mesh Mode에서는 상단과 측면, 하단을 활용해 최대 3개의 36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CPU용 일체형 수랭 쿨러뿐만 아니라 사용자 구성에 따라 다양한 수랭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장착 공간을 제공한다.

Mesh Mode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팬의 수도 상당하다. 제조사 사양 기준 최대 11개의 120mm 팬을 설치할 수 있으며, 140mm 팬도 최대 2개까지 지원한다. 기본 제공되는 5개의 팬에 추가 팬을 조합하면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하는 열을 여러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시키는 적극적인 쿨링 구성이 가능하다.

상단 강화유리를 그대로 사용하는 Vision Mode에서는 전면과 측면, 상단으로 이어지는 개방감 있는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측면과 하단에 최대 360mm 라디에이터를 각각 장착할 수 있다. 팬은 최대 8개의 120mm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상단을 강화유리로 막더라도 기본적인 쿨링 확장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외형과 냉각 성능 가운데 어느 한쪽만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목적에 따라 두 가지 방향으로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강화유리를 활용해 내부 하드웨어를 폭넓게 보여주고 싶다면 Vision Mode를, 고성능 부품의 발열 해소와 상단 수랭 쿨러 장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Mesh Mode를 활용하는 식이다.

수랭 시스템의 조립 과정에서 튜브가 내부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별도의 패스스루 구조도 적용했다. 측면에는 수랭 쿨러 튜브가 통과할 수 있는 전용 채널을 마련해 라디에이터에서 이어지는 튜브의 상당 부분을 뒤쪽으로 숨길 수 있도록 했다.

메인보드 상단에는 펌프 및 워터블록으로 이어지는 튜브를 통과시키기 위한 대형 그로밋도 마련됐다. 튜브를 필요한 위치에서 메인 챔버로 끌어올 수 있어 복잡한 수랭 튜브가 내부를 가로지르는 것을 줄여주며, 3면 강화유리를 통해 시스템을 감상하는 O11 VISION COMPACT의 특성을 살리는 데도 도움을 준다.

화려한 ARGB LED로 쇼케이스의 매력 살려

튜닝PC에서 RGB LED는 단순히 시스템 내부를 밝히는 기능을 넘어 전체적인 분위기와 개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내부 하드웨어를 넓게 보여주는 쇼케이스 타입의 케이스라면 쿨링팬과 주요 부품에서 구현되는 조명 효과에 따라 완성된 시스템의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은 이러한 쇼케이스 케이스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기본 제공되는 5개의 120mm 쿨링팬에 ARGB LED를 적용했다. 별도의 RGB 팬을 추가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시스템을 조립하는 것만으로 화려한 조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제공되는 ARGB 팬은 후면에 2개, 하단에 3개가 각각 배치된다. 전원을 켜면 각각의 팬에서 여러 색상의 조명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며, 넓은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 전체가 훤히 보이는 구조와 어우러져 쇼케이스 타입의 케이스다운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후면에 세로로 배치된 2개의 팬은 케이스 내부에서도 상당히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자리한다. 팬 전체에 퍼지는 RGB 조명과 중앙부의 원형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내부의 포인트 역할을 하며, 화이트 색상의 프레임과 블레이드가 LED의 빛을 자연스럽게 반사해 색상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하단에 나란히 배치된 3개의 120mm 리버스 팬 역시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버스 블레이드 구조를 적용한 만큼 흡기 방향으로 설치하면서도 팬의 깔끔한 전면부가 메인 챔버를 향하도록 구성할 수 있으며, 강화유리를 통해 바라봤을 때 세 개의 ARGB 팬이 일렬로 이어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화이트 색상의 케이스와 ARGB LED의 조화도 인상적이다. 검은색 케이스에서는 RGB 조명의 색상이 강하게 대비되는 느낌을 준다면, 화이트 모델은 프레임과 내부 패널에 빛이 반사되면서 보다 밝고 부드럽게 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에서도 청색과 녹색, 보라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이 팬 주변과 내부 패널까지 자연스럽게 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과 측면을 비롯해 상단까지 강화유리로 구성하는 Vision Mode에서는 이러한 조명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케이스 내부를 여러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정면이나 측면뿐만 아니라 대각선 방향에서도 ARGB 팬과 내부 하드웨어의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가 맞닿는 부분에 별도의 프레임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구조를 적용해 시야를 가리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덕분에 내부에서 빛나는 ARGB 팬과 메모리, CPU 수랭 쿨러 등 다양한 튜닝 부품을 하나의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

수랭 쿨러와 함께 구성했을 때의 시각적인 효과도 뛰어나다. 측면에 360mm 라디에이터와 3개의 ARGB 팬을 장착하면 기본 제공되는 후면 2개 및 하단 3개의 팬과 함께 메인 챔버의 세 방향을 조명으로 채울 수 있다. 여기에 CPU 워터블록이나 RGB 메모리 등을 더하면 내부 전체를 하나의 조명 콘셉트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화이트 색상의 수랭 쿨러를 함께 사용하면 케이스와 쿨링팬, 라디에이터와 튜브까지 색상을 통일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ARGB 조명이 더해지면서 하드웨어 각각의 디자인을 살리는 동시에 시스템 전체가 하나의 완성된 튜닝PC처럼 보이도록 꾸밀 수 있다.

ARGB LED는 여러 색상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단색 LED와 비교해 보다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러 색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레인보우 효과를 활용하거나 메인보드 및 다른 ARGB 부품과 조명을 맞춰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기본 팬이 PWM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LED 효과와 별개로 팬의 회전 속도를 시스템 환경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낮은 회전 속도로 비교적 정숙하게 사용하면서 ARGB 조명을 즐기고, 게임이나 고부하 작업에서는 팬 속도를 높여 냉각 성능을 확보하는 식의 활용이 가능하다.

상단 강화유리를 메쉬 패널로 교체하더라도 내부의 ARGB 효과는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상단의 투명한 개방감은 줄어들지만 하단과 후면, 측면에 배치된 팬의 조명은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쿨링에 무게를 둔 구성에서도 튜닝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5개의 ARGB 팬에 측면 수랭 쿨러나 추가적인 RGB 부품을 조합하면 별도의 LED 스트립 없이도 메인 챔버 대부분을 조명으로 채울 수 있다. 특히 하단과 후면 팬이 처음부터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돼 있어 화이트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수랭 쿨러 등과 조합해 색상을 통일한 시스템을 구성하기에도 편리하다.

두꺼운 섀시와 강화유리로 높은 내구성 갖춰

PC 케이스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 등 고가의 부품을 장착하는 제품인 만큼 외형이나 확장성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내구성도 중요하다. 특히 크고 무거운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 등 다양한 부품을 사용하는 고사양 시스템이라면 이를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섀시의 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은 이러한 부분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크기를 줄인 컴팩트 모델이지만 주요 프레임을 비교적 두껍게 제작했으며, 넓은 면적의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쇼케이스 구조에 맞춰 안정적인 섀시를 적용했다.

먼저 주요 프레임 가운데 케이블 매니지먼트 바의 두께를 측정한 결과 약 1.51T로 나타났으며, 내부 섀시 부분에서는 약 0.96T가, 상단 섀시는 약 1.1T로 측정됐다. 모든 부분을 동일한 두께로 제작하기보다 실제 구조와 역할에 따라 소재의 두께를 달리 적용한 것으로 보이며, 1T를 넘어서는 만큼 일반적인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충분한 수준의 견고함을 갖췄다.

우측면 패널 부분의 측정값은 약 0.92T로 확인됐다. 케이스의 외형을 구성하는 패널 역시 0.9T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제작돼 손으로 만졌을 때 쉽게 휘거나 뒤틀리는 느낌을 줄였으며, 패널을 반복해서 탈착하는 과정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견고한 섀시는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할 때 더욱 유용하다. 대형 그래픽카드는 물론 360mm 수랭 라디에이터와 다수의 쿨링팬 등을 장착하면 케이스 자체가 감당해야 하는 무게 역시 상당히 증가하는데, 주요 프레임의 충분한 두께는 이러한 부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기반이 된다.

앞서 살펴봤듯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은 상단 패널과 여러 브라켓을 분리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적용했다. 탈착 가능한 부분이 많은 제품일수록 각각의 프레임과 결합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데, 두꺼운 섀시는 반복적인 조립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뒤틀림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쇼케이스 디자인의 핵심인 강화유리 역시 상당히 두껍게 제작됐다. 실제 측정 결과 강화유리의 두께는 약 3.982T로 사실상 4mm에 가까운 수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정보에서도 4T 두께의 틴티드 강화유리를 사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실제 측정값 역시 이에 부합한다. 넓은 강화유리를 적용한 케이스는 유리 자체가 제품의 외형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충분한 두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 4T 두께의 강화유리는 내부 하드웨어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역할과 함께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패널의 역할도 담당한다. 특히 O11 VISION COMPACT는 전면과 측면을 비롯한 여러 방향에서 내부를 보여주는 구조인 만큼 강화유리의 안정성이 제품 전체의 완성도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또한 케이스 내부에는 강화유리 패널과 통합된 지지 구조를 통해 최대 35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 면의 유리를 활용하는 Vision Mode에서도 패널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셈이다.

하단 먼지 필터와 촘촘한 에어홀로 이물질 유입 줄여

PC 케이스는 쿨링을 위해 외부 공기를 지속적으로 내부로 끌어들이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먼지와 각종 이물질이 쌓이게 된다. 특히 여러 개의 쿨링 팬을 사용하는 고성능 시스템이라면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내부로 유입되는 먼지를 줄이는 구조도 중요하다.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은 하단 흡기부에 먼지 필터를 적용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이물질을 줄였다. 앞서 살펴봤듯 하단에는 3개의 120mm 리버스 ARGB PWM 팬이 기본 장착돼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메인 챔버로 공급하는 만큼 먼지 필터의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 PC 케이스의 하단은 책상이나 바닥과 가까워 다른 부분보다 먼지의 영향을 받기 쉽다. 하단 쿨링팬이 지속적으로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면 주변에 쌓여 있던 먼지까지 함께 유입될 수 있는데, 먼지 필터가 이를 일차적으로 걸러 내부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필터는 하단의 넓은 흡기 영역을 가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3개의 120mm 팬을 사용하는 만큼 흡기 면적 역시 상당히 넓은데, 이를 통해 많은 양의 공기를 공급하면서 바닥 주변의 먼지나 작은 이물질이 팬을 통해 곧바로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억제한다.

하단 필터는 주기적으로 분리해 청소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서 쌓인 먼지를 관리하기에도 편리하다. 특히 하단 팬은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차가운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므로 필터에 먼지가 지나치게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한다면 원활한 흡기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별도의 먼지 필터가 적용된 부분은 하단뿐이다. 대신 상단과 후면을 비롯해 공기가 드나드는 여러 부분의 에어홀을 상당히 촘촘하게 구성해 비교적 큰 먼지나 이물질이 내부로 직접 들어오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케이스 상단에는 넓은 면적에 걸쳐 미세한 타공이 적용됐다. Mesh Mode에서는 상단을 주요 배기 및 쿨링 공간으로 활용하게 되는데, 촘촘한 에어홀을 통해 공기가 이동할 수 있는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외부 이물질의 유입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후면 역시 쿨링팬과 PCI 슬롯 주변에 촘촘한 에어홀이 마련됐다. 별도의 필터를 추가하기보다 섀시 자체의 타공을 세밀하게 구성한 방식으로, 내부의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면서 케이스 내부가 지나치게 개방되는 것을 줄였다.

파워서플라이와 케이블이 자리하는 후면 챔버의 통풍구 역시 같은 방식으로 구성됐다. 여러 위치에 촘촘한 타공을 적용해 내부의 원활한 통풍을 고려하는 동시에 비교적 큰 이물질이 그대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한다.

모든 통풍구에 별도의 필터를 적용한 방식은 아니지만, 먼지 유입 가능성이 높은 하단 흡기부에는 전용 필터를 배치하고 나머지 부분은 촘촘한 에어홀을 활용했다. 쿨링을 위한 충분한 통풍 면적을 확보하면서 먼지와 이물질의 유입도 함께 고려한 구성이다.

전원 버튼과 출력 포트 분리해 접근성 높여

PC를 사용하다 보면 외장 SSD와 USB 메모리, 스마트폰, 헤드셋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게 된다. 때문에 케이스에 마련된 출력 포트의 종류와 위치는 실제 사용 편의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특히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쇼케이스 케이스라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포트를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은 이러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출력 포트를 케이스 전면 하단에 배치했다. 책상 위에 케이스를 올려놓았을 때 각종 주변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상단까지 손을 뻗을 필요가 없으며, 전면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제공되는 출력 포트는 10Gbps 속도의 USB 3.2 Type-C 1개와 USB 3.0 Type-A 2개, 오디오 단자로 구성된다. Type-C와 Type-A 규격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외장 SSD와 USB 메모리부터 스마트폰, 키보드와 마우스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특히 USB 3.2 Type-C 포트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Type-C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외장 스토리지와 모바일 기기가 늘어난 만큼 별도의 변환 젠더나 허브를 사용하지 않고도 해당 장치를 케이스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실제 데이터 전송 속도는 연결된 메인보드와 장치의 지원 규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 옆에는 2개의 USB 3.0 Type-A 포트가 나란히 자리한다. 여전히 많은 PC 주변기기가 Type-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만큼 범용성이 높으며, Type-C 포트와 함께 구성돼 신형과 기존 주변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가장 왼쪽에는 오디오 단자가 마련됐다. 헤드셋이나 이어폰과 같은 오디오 장치를 케이스 전면에서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메인보드 후면의 오디오 포트를 이용하기 위해 케이스 뒤쪽으로 손을 뻗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눈여겨볼 부분은 출력 포트와 전원 버튼의 위치를 서로 분리했다는 점이다. USB와 오디오 단자는 전면 하단에 모아 주변기기의 연결 편의성을 높인 반면, 시스템의 전원 버튼은 케이스 전면 상단부에 별도로 배치했다.

전원 버튼은 세로로 길게 이어지는 전면 프레임의 상단에 자리하며, 주변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비교적 간결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출력 포트 사이에 전원 버튼을 함께 배치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기능에 따라 위치를 구분한 셈이다.

덕분에 USB 장치를 연결하거나 분리하는 과정에서 전원 버튼을 잘못 누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시스템을 켜거나 끌 때도 별도의 위치에 마련된 버튼을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다. 전원 버튼과 출력 포트가 각각의 사용 목적에 맞는 위치에 자리해 디자인과 접근성을 함께 고려한 구성을 보여준다.

디자인과 확장성, 쿨링까지 두루 갖춘 케이스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은 내부 시스템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쇼케이스 디자인에 높은 확장성과 쿨링 능력을 더한 케이스다. 넓은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개방적인 구조와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조합은 튜닝PC를 구성하려는 유저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폭넓은 하드웨어 호환성도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다양한 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 그래픽카드와 다수의 저장장치 등 고사양 시스템에 필요한 부품을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 처짐 방지 브라켓과 탈착식 케이블 매니지먼트 바, 케이블 클립 등을 제공해 많은 부품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내부를 한층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수랭 쿨러를 고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튜브와 펌프 케이블을 보다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는 패스스루 구조를 적용했으며, 시스템의 구성 방식에 따라 다양한 위치에 대형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다. 상단을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내부의 개방감을 강조하거나 냉각 성능을 강화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시스템의 콘셉트에 맞춰 구성을 달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본 쿨링 구성 역시 충실하다. 120mm aRGB PWM 쿨링 팬 5개를 기본 제공하며, 하단에 배치된 3개의 리버스 팬은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내부로 공급하면서도 팬의 깔끔한 면이 보이도록 만들어 쇼케이스 케이스 특유의 디자인을 살려준다. 여기에 후면의 2개 팬을 비롯해 시스템 구성에 따라 추가적인 팬과 라디에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다.

화려한 튜닝PC를 꾸미면서 확장성과 냉각 성능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유저라면 '리안리 O11 VISION COMPACT 5FAN'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5개의 aRGB PWM 팬을 활용해 별도의 팬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깔끔한 케이블 정리와 수랭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설계까지 갖춘 만큼 고사양 게이밍PC는 물론 디자인 완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커스텀PC를 구성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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