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케이스는 이제 부품을 담는 공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내부 부품을 보여주는 튜닝 효과부터 쿨링과 확장성, 조립 편의성까지 PC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파노라믹 케이스는 전면과 측면을 강화유리로 구성해 내부를 시원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화이트 부품과 RGB LED를 조합한다면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처럼 PC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디자인만 화려해서는 부족하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대형 CPU 쿨러를 장착할 충분한 공간은 물론 원활한 공기 흐름과 편리한 케이블 정리까지 뒷받침돼야 한다.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인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이러한 조건을 두루 고려한 미들타워 케이스다.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를 활용한 풀 파노라믹 디자인을 기반으로 넉넉한 내부 공간과 다양한 쿨링팬 장착 공간을 마련했으며, 백 커넥트 메인보드 지원을 비롯해 조립과 케이블 정리를 고려한 여러 장치를 적용했다.
여기에 140mm aRGB PWM 쿨링팬 4개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화이트 모델은 외부는 물론 내부 프레임과 각종 케이블까지 같은 색상으로 맞춰 시각적인 일체감을 높였다. 다채로운 aRGB 조명과 편리한 LED 제어 기능까지 더해 화려한 튜닝 시스템부터 깔끔한 화이트 PC까지 폭넓게 구성할 수 있다.


풀 파노라믹 디자인에 조립 편의성까지 갖춘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
PC 케이스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부품을 담는 역할뿐만 아니라 완성된 PC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RGB LED가 적용된 부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내부를 폭넓게 보여주는 파노라믹 형태의 케이스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면과 좌측면에 강화유리를 적용한 미들타워 케이스다. 두 면을 통해 시스템 내부가 넓게 드러나는 풀 파노라믹 디자인을 적용해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및 쿨링팬 등 내부 부품을 여러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화이트 모델이다. 외부 패널은 물론 내부 프레임과 각종 브래킷 등 눈에 띄는 부분 대부분을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해 밝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색상의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및 쿨러 등을 함께 사용한다면 색상의 통일감을 살린 시스템을 구성하기에도 좋다.

특히 단순히 외부와 내부 프레임만 화이트 색상으로 처리한 것이 아니라 케이스 내부에 사용되는 각종 케이블까지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면 I/O와 각종 버튼을 연결하는 케이블 등 내부에서 노출될 수 있는 부분의 색상까지 제품의 전체적인 콘셉트에 맞춰 통일해, 화이트 시스템을 구성했을 때 일부 검은색 케이블이 눈에 띄면서 디자인의 일체감을 해치는 것을 줄였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내부 역시 파노라믹 케이스의 특성을 살려 시원하게 구성됐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가 자리 잡는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파워서플라이와 각종 케이블을 별도의 공간에 배치하는 구조를 적용해 주요 부품이 장착되는 영역을 깔끔하게 보여준다.
ATX와 M-ATX, I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지원하며, 일반적인 메인보드뿐만 아니라 커넥터를 기판 후면에 배치한 백 커넥트 방식의 제품도 사용할 수 있다. ASUS BTF와 MSI 프로젝트 제로, 기가바이트 스텔스 등의 플랫폼과 호환되기 때문에 케이블이 거의 보이지 않는 형태의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도 눈에 띈다. PC 케이스는 조립 과정에서 전면과 측면, 상단 패널을 여러 차례 분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상단과 전면, 좌우 측면 패널에 핸드나사와 스냅 버튼 방식을 적용했다. 드라이버와 같은 별도의 공구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패널을 빠르게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특히 좌측 강화유리 패널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어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를 설치할 때 충분한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조립 과정에서 강화유리가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패널을 떼어놓거나, 시스템을 완성한 이후 내부를 청소하고 부품을 교체할 때도 편리하다.

측면 쿨링 가이드를 케이스에서 통째로 분리할 수 있다는 점도 조립 과정에서 유용하다. 케이스 안쪽에 손을 넣어 쿨링팬을 하나씩 고정하는 대신 가이드를 분리한 상태에서 필요한 부품을 먼저 장착한 뒤 다시 케이스에 결합할 수 있다. 쿨링팬의 케이블을 정리하거나 교체하는 작업 역시 한층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스토리지 장착부에는 스윙 방식의 패널을 적용했다. 필요할 때 패널을 바깥쪽으로 열어 저장장치를 장착하거나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으며, 보다 넓은 작업 공간이 필요하다면 패널 자체를 분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 개의 저장장치를 설치할 때 케이스 깊숙한 곳에 손을 넣어 작업해야 하는 불편을 줄여준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의 메인보드 주변에는 전원 및 데이터 케이블을 후면으로 넘길 수 있는 홀이 곳곳에 마련됐다. 주요 케이블이 지나가는 부분에는 러버 그로밋을 적용해 케이블이 프레임에 직접 닿는 것을 줄이고, 후면으로 넘긴 케이블이 메인 챔버에서 그대로 노출되는 것도 최소화했다.

후면 공간 역시 케이블 정리를 고려해 여유 있게 설계됐다. 일반적인 메인보드는 물론 백 커넥트 방식의 메인보드를 장착했을 때 후면으로 연결되는 각종 전원 및 데이터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으며, 조립을 마친 뒤 우측 패널을 닫는 과정에서 케이블이 걸리거나 지나치게 눌리는 문제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래픽카드를 받쳐주는 지지대가 케이스 내부에 기본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별도의 지지대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그래픽카드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 있는 히든 타입으로 만들어져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의 파노라믹 구조가 지닌 깔끔한 내부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

파워서플라이 챔버는 일반적인 수평 형태가 아닌 일부가 경사진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는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의 특징인 하단 냉각 구조와 관련된 설계로 하단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그래픽카드 방향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형 그래픽카드도 문제없는 폭넓은 확장성
PC 케이스를 선택할 때 디자인과 함께 반드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 확장성이다. 특히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의 크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주요 부품을 여유롭게 장착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필요하다. 처음 PC를 조립할 때뿐만 아니라 향후 부품을 업그레이드할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케이스가 지원하는 부품의 크기와 장착 방식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미들타워 규격임에도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부품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ATX를 비롯해 M-ATX와 Mini-I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했듯 BTF와 스텔스, 프로젝트 제로 등 후면 커넥터 방식의 메인보드도 지원한다. 일반적인 메인보드부터 조립 편의성과 깔끔한 내부 구성을 중시한 최신 플랫폼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460mm 길이의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다. 현재 판매되는 고사양 그래픽카드 상당수가 대형 쿨링 솔루션을 탑재하면서 길이와 두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넉넉한 공간이다. 길이가 긴 트리플 팬 방식의 그래픽카드는 물론 크기가 큰 플래그십급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길이 때문에 케이스 선택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적다.
넉넉한 그래픽카드 장착 공간은 향후 업그레이드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처음 시스템을 구성할 때 비교적 작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추후 더 크고 높은 성능의 제품으로 교체할 때 케이스까지 함께 변경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케이스를 계속 사용하려는 사용자라면 이러한 공간적인 여유가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CPU 쿨러 역시 높이 최대 180mm까지 지원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싱글타워 제품은 물론 크기가 큰 듀얼타워 방식의 공랭 CPU 쿨러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수랭 방식이 아닌 공랭 쿨러를 이용해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도 선택의 폭이 넓으며, 메인보드와 메모리의 구성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쿨러를 선택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표준 ATX 규격을 지원하며 최대 200mm 길이의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는 일반적인 제품보다 길이가 긴 경우가 적지 않은데, 넉넉한 장착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위한 1000W 이상의 고출력 제품을 구성하는 데도 큰 제약이 없다. 출력이 높은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PC나 전문 작업용 시스템을 구성할 때도 유용하다.

확장 슬롯은 총 8개를 제공한다. 특히 확장 슬롯 전체를 90도로 회전시킬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그래픽카드를 일반적인 수평 방식뿐만 아니라 수직으로도 장착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의 장착 방향을 시스템 구성이나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파노라믹 디자인을 적용한 케이스의 특징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별도의 라이저 케이블 및 관련 액세서리를 활용한다면 그래픽카드의 팬과 커버가 측면 강화유리를 향하도록 배치할 수 있다. 화려한 디자인이나 RGB LED가 적용된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풀 파노라믹 강화유리를 통해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어 튜닝 PC를 구성하려는 사용자에게도 활용도가 높다.

무거운 그래픽카드 사용을 고려한 히든 GPU 지지대도 기본적으로 마련됐다. 지지대의 높이를 그래픽카드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사용에 따른 그래픽카드의 처짐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케이스 내부 구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형태로 설계돼 별도의 지지대를 설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공간적인 간섭이나 디자인상의 이질감을 줄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저장장치를 위한 공간도 넉넉하다. 시스템 구성에 따라 2.5인치 SSD를 최대 6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3.5인치 HDD는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운영체제와 주요 프로그램은 SSD에 설치하고 사진이나 영상, 백업 데이터 등 용량이 큰 파일은 HDD에 저장하는 식으로 여러 저장장치를 조합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영상 편집이나 콘텐츠 제작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다루는 환경에서는 저장장치를 추가할 일이 많다. 여러 개의 SSD와 HDD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는 일반적인 게이밍 PC뿐만 아니라 작업용 PC나 대용량 데이터 보관이 필요한 시스템을 구성할 때도 활용하기 좋다.

앞서 살펴본 스윙 방식의 스토리지 패널 역시 저장장치 확장 시 유용하다. 패널을 바깥쪽으로 열어 저장장치를 장착하거나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손을 넣어 작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저장장치를 추가하거나 교체할 때도 내부 부품을 불필요하게 분리할 필요가 없어 유지보수가 한층 편리하다.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 패널 자체를 분리할 수도 있어 사용하는 저장장치의 수와 케이블 구성에 맞춰 내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다수의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는 장착 공간으로 활용하고, 저장장치가 많지 않은 구성에서는 패널을 분리해 후면 공간을 보다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시스템의 성격에 따라 내부 구조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140mm 쿨링팬과 폭넓은 수랭 구성으로 발열 해소
고사양 PC를 구성하는 데 있어 쿨링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CPU와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열도 상당하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빠르게 케이스 외부로 배출할 수 있는지가 시스템의 안정적인 작동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장시간 게임이나 렌더링처럼 높은 부하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케이스 자체의 원활한 공기 흐름이 중요하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제품명에 '에어로(AERO)'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원활한 공기 흐름을 고려한 구조가 특징이다. 풀 파노라믹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여러 방향에서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끌어들이고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다수의 쿨링팬 장착 공간을 마련했다.
기본적으로 총 5개의 140mm 쿨링팬을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반적인 120mm 팬보다 큰 140mm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넓은 면적을 통해 많은 양의 공기를 이동시킬 수 있다. 케이스를 구매한 뒤 별도의 시스템 팬을 추가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쿨링 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측면에는 140mm 쿨링팬 2개가 자리한다. 전면 전체를 강화유리로 구성한 파노라믹 케이스는 일반적인 메시 타입 케이스처럼 전면에서 직접 외부 공기를 흡입하기 어려운데, ML-420 에어로는 측면에 별도의 흡기 공간을 마련해 이를 보완했다.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측면에서 시스템 내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측면 쿨링팬이 장착되는 가이드는 앞서 살펴봤듯 케이스에서 분리할 수 있다. 가이드를 케이스 밖으로 꺼낸 상태에서 팬을 장착하거나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립 과정이 한결 편리하다. 시스템을 구성한 이후 팬을 교체하거나 청소해야 할 때도 내부의 다른 부품에 방해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하단 역시 그래픽카드 냉각을 고려한 흡기 구조를 갖췄다. 그래픽카드는 시스템에서 상당한 발열을 발생시키는 부품인 만큼 케이스 내부로 유입된 차가운 공기를 얼마나 원활하게 공급받느냐가 중요하다. ML-420 에어로는 하단에서 외부 공기를 끌어들여 그래픽카드 방향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하단부가 그래픽카드 방향을 향하는 경사형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케이스 바닥에서 위쪽으로 공기를 보내는 방식과 달리 유입된 공기가 그래픽카드가 위치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기 흐름을 고려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그래픽카드 주변에 차가운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유용한 구조다.

하단에는 14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어 이러한 구조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측면에서 유입되는 공기와 함께 하단에서도 그래픽카드를 향해 공기를 공급하면서 CPU와 그래픽카드 등 주요 발열 부품에 필요한 외부 공기를 확보할 수 있다.
뜨거워진 내부 공기를 배출하기 위한 공간도 충분히 마련됐다. 상단에는 넓은 배기 공간이 적용됐으며 여러 개의 쿨링팬을 설치할 수 있다. 뜨거운 공기가 위쪽으로 이동하는 특성을 활용해 내부에서 발생한 열을 상단을 통해 외부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다.

후면에도 쿨링팬이 기본 장착돼 CPU 쿨러 주변에서 발생한 열을 케이스 밖으로 배출한다. 공랭 CPU 쿨러를 사용하는 경우 CPU 쿨러를 통과한 뜨거운 공기가 후면 팬을 통해 바로 빠져나갈 수 있어 자연스러운 전후·상하 방향의 공기 흐름을 구성할 수 있다.

수랭 CPU 쿨러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더욱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상단에는 최대 420mm 규격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420mm 라디에이터는 140mm 팬 3개를 사용하는 대형 규격으로, 발열량이 높은 고성능 CPU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상단에 420mm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은 ML-420 에어로의 넉넉한 내부 공간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에서는 360mm 규격까지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더욱 큰 420mm 규격의 일체형 수랭 쿨러까지 선택할 수 있어 CPU 쿨링 솔루션의 선택 폭이 넓다.

측면에도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어 시스템 구성에 따라 수랭 쿨러의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CPU 쿨러의 라디에이터를 상단에 배치해 배기 위주의 구성을 만들거나, 측면을 활용해 외부 공기를 직접 라디에이터로 공급하는 방식 등 사용하는 부품과 원하는 공기 흐름에 맞춰 내부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다수의 팬과 라디에이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고성능 시스템을 구성할 때 특히 유용하다. 측면과 하단을 통해 외부 공기를 충분히 공급하고 CPU와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한 열을 상단과 후면으로 배출하는 형태의 공기 흐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넓게 타공된 흡배기 영역을 통해 팬이 필요한 공기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파노라믹 강화유리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공기가 실제로 드나드는 측면과 상단, 하단 및 후면에는 충분한 통풍 공간을 마련해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88가지 aRGB LED 효과로 화려함을 더해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이러한 파노라믹 디자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기본 제공되는 쿨링팬에 aRGB LED를 적용했다. 측면에 장착된 140mm 리버스 블레이드 aRGB PWM 팬 3개와 후면의 140mm aRGB PWM 팬 1개에서 화려한 조명 효과를 구현한다.

특히 측면에 자리 잡은 3개의 140mm 팬은 전면과 좌측면의 강화유리를 통해 조명이 넓게 드러나는 위치에 배치됐다. 리버스 블레이드 방식이 적용돼 흡기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일반적인 팬을 반대 방향으로 장착했을 때 노출되는 프레임을 최소화할 수 있어 파노라믹 케이스의 내부 디자인을 보다 깔끔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파워서플라이 챔버에도 슬림 aRGB LED 라인을 적용했다. 쿨링팬에만 조명이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케이스 하단까지 빛이 이어지기 때문에 내부 전체를 보다 입체적으로 꾸밀 수 있다. 특히 화이트 모델의 경우 밝은 색상의 내부 프레임에 LED 빛이 자연스럽게 반사돼 파노라믹 구조의 시각적인 효과를 한층 강조한다.

LED 조명은 케이스 상단에 마련된 별도의 LED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케이스를 열 필요 없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조명 효과를 변경할 수 있으며, 총 88가지의 다양한 조명 모드를 지원해 사용자의 취향이나 시스템의 콘셉트에 맞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무엇보다 별도의 aRGB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를 사용하더라도 케이스 자체적으로 다양한 조명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메인보드의 RGB 제어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 상단 LED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효과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LED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사용자에게도 유용하다.

메인보드의 aRGB 기능을 활용한 조명 동기화도 지원한다. aRGB SYNC 기능을 이용하면 케이스에 장착된 쿨링팬을 비롯해 메인보드와 메모리, CPU 쿨러 등 호환되는 부품의 조명 효과를 하나의 콘셉트로 맞출 수 있다. 여러 종류의 RGB 부품을 함께 사용하는 튜닝 시스템이라면 각각의 조명이 따로 작동하는 대신 보다 일체감 있는 조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케이스 측면 내부에는 쿨링팬과 조명을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PWM 및 aRGB 기능을 지원하는 8포트 허브도 제공된다. 여러 개의 쿨링팬을 사용할 때 각각의 PWM 및 aRGB 케이블을 개별적으로 연결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한곳에서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조립 과정에서 복잡해지기 쉬운 배선을 보다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장착된 쿨링 팬 뿐만 아니라 추가로 팬을 구성할 때도 8개의 포트를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 다수의 쿨링 팬을 사용하는 시스템은 팬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전원과 조명 관련 케이블도 함께 증가하는데, 전용 허브를 활용하면 이러한 케이블을 메인보드 후면 공간에 집중시킬 수 있어 파노라믹 케이스에서 중요한 메인 챔버의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PWM과 aRGB를 함께 지원하는 허브인 만큼 조명 뿐만 아니라 연결된 쿨링팬의 제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 메인보드와 연동해 팬을 제어하면서 aRGB SYNC를 통한 조명 동기화까지 구성할 수 있어 다수의 팬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연결과 관리가 한층 간결해진다.

전면과 측면이 넓게 개방된 풀 파노라믹 디자인과 여러 개의 aRGB 쿨링팬, 파워서플라이 챔버의 슬림 LED 라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큼 시스템 내부의 주요 부품을 보여주는 효과도 크다. 화이트 색상의 부품이나 RGB 메모리, 일체형 수랭 쿨러 등을 함께 사용한다면 케이스 내부 전체를 하나의 조명 콘셉트로 꾸미기에도 적합하다.
두꺼운 강판과 강화유리로 내구성 높여
PC 케이스의 내구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 프레임과 패널의 두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대형 그래픽카드나 일체형 수랭 쿨러처럼 무게가 상당한 부품을 장착하는 경우라면 이를 지탱하는 섀시의 강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의 주요 부위 두께를 직접 측정한 결과, 상단부는 약 1.776T로 측정됐다. 케이스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부분에 상당히 두꺼운 소재를 적용해 무거운 부품을 장착했을 때도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섀시의 두께는 약 0.786T로 측정됐다. 메인보드와 각종 부품이 장착되는 내부 구조물 역시 충분한 두께를 확보했으며, 조립 과정에서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쉽게 휘어지지 않도록 구성됐다.

측면 패널은 약 0.899T의 두께를 갖췄다. 케이스를 이동하거나 패널을 반복해서 탈착하는 과정에서 변형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패널 자체의 견고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전면과 좌측면을 구성하는 강화유리는 약 4.005T로 측정됐다. 내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풀 파노라믹 케이스의 특성상 강화유리가 차지하는 면적이 상당히 넓은데, 약 4T 수준의 두께를 확보해 내부 부품을 보호하면서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단부 약 1.776T, 내부 섀시 약 0.786T, 측면 패널 약 0.899T, 강화유리 약 4.005T로 주요 부위에 충분한 두께의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넓은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파노라믹 케이스인 만큼 프레임과 패널의 강성을 함께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슬라이딩 먼지 필터와 촘촘한 에어홀로 관리 편의성 높여
PC 케이스는 외부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내부로 끌어들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먼지가 쌓이게 된다. 특히 흡기팬이 배치된 부분은 먼지가 유입되기 쉬운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걸러내면서도 주기적인 청소가 편리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하단부에 별도의 먼지 필터를 적용했다. 필터의 크기도 하단에 마련된 넓은 에어홀을 충분히 덮을 수 있도록 크게 제작돼 바닥에서 유입되는 먼지를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하단 먼지 필터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케이스를 분해하거나 패널을 따로 제거하지 않고도 필터를 밀어서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어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쌓인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기에 편리하다. 세척이나 청소를 마친 뒤 다시 장착하는 과정 역시 간단하다.
하단부에는 그래픽카드 방향으로 외부 공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넓은 면적에 걸쳐 에어홀이 마련됐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하단 흡기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충분한 공기 유입 공간을 확보하면서, 해당 영역을 대형 먼지 필터로 덮어 쿨링과 먼지 유입 방지를 함께 고려했다.

측면 흡기부에는 별도의 먼지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측면 패널 자체에 상당히 촘촘한 형태의 에어홀을 적용해 외부 공기가 내부로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필터를 한 겹 더 거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측면에 기본 장착된 140mm 리버스 블레이드 쿨링팬의 흡기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측면 에어홀은 작은 구멍을 조밀하게 배치한 형태로 제작됐다. 먼지 필터를 별도로 장착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지만 비교적 큰 이물질의 유입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넓은 영역에 에어홀을 배치해 다수의 쿨링팬이 필요한 공기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단에는 손쉽게 탈착하고 청소할 수 있는 대형 슬라이딩 먼지 필터를 적용하고, 측면에는 촘촘한 에어홀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각 흡기부의 구조에 맞춰 구성했다. 특히 케이스를 들어 올리거나 여러 패널을 분리하지 않고 하단 필터를 바로 꺼낼 수 있다는 점은 시스템을 장기간 관리하는 과정에서 유용한 부분이다.

다양한 출력 포트로 주변기기 활용도 높여
PC를 사용하다 보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비롯해 헤드셋, 외장 SSD, USB 메모리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게 된다. 때문에 케이스의 출력 포트는 단순히 개수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단자를 얼마나 편리한 위치에 배치했는지도 실제 사용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각종 주변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케이스 상단에 출력 포트를 마련했다. 파워 버튼을 시작으로 리셋 버튼과 USB 3.2 Type-A 포트 2개, 오디오 및 마이크 단자, USB Type-C 포트, LED 버튼이 일렬로 배치됐다.

특히 USB 3.2 Type-A 포트를 2개 제공하기 때문에 USB 메모리나 외장 스토리지, 무선 키보드 및 마우스의 리시버처럼 활용 빈도가 높은 주변기기를 동시에 연결하기에 편리하다. 케이스 후면의 메인보드 출력 포트까지 손을 뻗지 않고 상단에서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실사용에서 유용하다.
USB Type-C 포트를 제공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Type-C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외장 SSD와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별도의 변환 젠더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Type-C 기반 주변기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간 시스템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유용한 구성이다.

오디오 관련 단자는 헤드폰과 마이크를 각각 연결할 수 있도록 분리해 배치했다. 헤드셋이나 이어폰뿐만 아니라 별도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게임 및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 역시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됐으며, 반대쪽 끝에는 LED 버튼이 별도로 마련됐다. LED 버튼을 누르면 앞서 살펴본 기본 쿨링팬과 내부 aRGB 조명의 효과를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지 않고도 시스템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각 버튼과 포트 아래에는 POWER와 RESET, USB 3.2, 헤드폰 및 마이크 아이콘, Type-C, LED 등의 문구를 표시했다. 여러 단자가 일렬로 배치됐음에도 각각의 용도를 쉽게 구분할 수 있어 처음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필요한 포트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화려함과 쿨링을 모두 잡은 파노라믹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파노라믹 케이스에서 기대할 만한 디자인과 확장성, 쿨링 능력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전면과 좌측면을 강화유리로 구성해 내부를 시원하게 보여주면서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더해 실제 조립 과정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특히 화이트 모델은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프레임과 브래킷, 케이블까지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했다. 여기에 측면과 후면의 140mm aRGB PWM 쿨링팬과 파워서플라이 챔버의 LED 라인이 어우러져 별도의 튜닝에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화려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넉넉한 내부 공간도 강점이다. 대형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 수랭 쿨러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다수의 쿨링팬을 추가할 수 있어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하단에서 유입된 공기가 그래픽카드 방향으로 전달되는 구조를 적용한 점은 발열이 높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조립 편의성을 위한 구성도 충실하다. 각종 패널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고 측면 쿨링 가이드와 스윙 방식의 스토리지 패널, 히든 그래픽카드 지지대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백 커넥트 메인보드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케이블 노출을 최소화한 깔끔한 시스템을 만들기에도 유리하다.
PWM과 aRGB를 지원하는 8포트 허브와 상단 LED 버튼도 활용도를 높여주는 요소다. 여러 개의 쿨링팬을 한곳에서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와의 aRGB 동기화는 물론 LED 버튼을 이용해 다양한 조명 효과를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에어로'는 화려한 외형에만 치중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풀 파노라믹 디자인과 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외형에 폭넓은 확장성과 쿨링 설계, 조립 편의성을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고사양 게이밍PC는 물론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튜닝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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