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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3 (NDS)

운영자
2006.09.18. 2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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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3
댓글 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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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리뷰: 파이널 판타지 3 (NDS)

게 임 명 : 파이널 판타지 3
기     종 : 닌텐도DS
장     르 : RPG
플레이어수 : 1인
네트워크 : 지원안함
제 작 사 : SQUARE-ENIX
유 통 사 : 대원씨아이
  :  
홈페이지 : [공식홈 바로가기]

 

RPG의 역사를 논하자면 여러 가지 게임이 등장하겠지만, 무대를 한정지어 일본을 대표하는 RPG라고 하면 단연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여신전생'이라거나, '테일즈' 등을 붙여 3대 RPG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둘과의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런 게임이 현재 일본 내에서 최고의 인지도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DS와 만나면서 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발매 전부터 보여준 스크린샷과 동영상, 그리고 TV 광고에 힘입어 실제 반응도 폭발적이었고, 닌텐도 DS 본체가 동봉된 한정판은 당일은 커녕 전날에 매진이 될 정도였으며, 일부 매장을 제외한 대형 매장은 일반판 소프트웨어조차 당일 저녁에 구입이 불가능 할 정도였다(9월 13일 현재는 구입이 수월한 편이지만 아직도 본체 동봉판은 3만엔을 호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가격이 40만원에 육박한 곳도 있었다).

16년만에 닌텐도 DS로 부활한 '파이널 판타지 3'(이하 FF3)의 가장 큰 변화는 그래픽이다. 원작과의 시간 차이가 큰 만큼 지금의 휴대용 게임기는 당시의 가정용 게임기보다 좋은 성능을 지니고 있어 이러한 변화를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FF3에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FF 리메이크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처럼 2D에서 3D로 바뀌는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기 때문이다.

캐릭터가 폴리곤으로 변경되었지만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인지 SD로 되어 있다. 때문에 적들이 리얼하게 묘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함이 느껴진다. 표정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는 SD 캐릭터들의 행동은 절로 웃음이 나올 만큼 귀엽워 이제까지 나왔던 DS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이며, 각종 3D 표현과 애니메이션 등이 진정한 의미에서 부활한 파이널 판타지 3라는 것을 체감하게 해준다.

사운드면에서도 휴대용 게임기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비록 최고의 음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DS라는 기기 자체가 멀티미디어 기기도 아니거니와, 게임을 틀어 놓고 사운드만 듣는 게임도 아니기 때문에 게임과의 친화성면에서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그리고 새롭게 바뀌었으면서도 예전 느낌을 해치지 않고 그대로 살려 놓아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또 발매 전에 공개된 동영상과 체험판에서는 전투 돌입 시 자잘한 로딩이 있었지만 정식 버전에서는 이 점을 개선해 로딩을 거의 느낄 수 없다. 게다가 이러한 외적 변화를 차치하더라도 이 게임은 훌륭한 게임이다. 원작의 시스템 자체가 좋았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가져온 시스템 역시 훌륭하다. 물론 오래된 게임의 감각이라는 것이 불편한 점도 있지만, 시대가 변하더라도 재미의 기본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단 FF3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으로 잡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직업 변화가 자연스럽고, 오히려 직업의 경계가 애매한 경우도 많지만, FF3의 잡 시스템은 지금의 게임과 비교해도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양도 많지만, 단순히 많은 것이 아니라 해당 직업별 특징이 너무나도 뚜렷하며 밸런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망설이게 만든다(이 때문에 두 번 플레이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는 레벨과 별도로 직업 숙련도가 존재하여 사용하면 할 수록 숙련도가 올라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숙련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해당 직업의 능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단순히 직업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는 해당 직업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참고로 직업 변경은 제한 없이 메뉴에서 버튼 하나만으로 가능하며, 직업 변경에 맞춰 해당 캐릭터의 복장도 변경된다.

그리고 DS의 하드웨어적인 특성을 잘 살려 터치 스크린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동은 물론 전투나, 메뉴의 호출, 선택 등 기존 조작을 완전히 배제하고 터치펜으로만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신선한 느낌마저 제공한다. 물론 게임의 특성상 일부러 이렇게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만 일단 그런 것도 가능하며, 방향성이 늘어났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진다.

게임의 내부도 DS에 맞게 변경되었는데 필드에서 사용하지 않는 반대쪽에 월드맵이 표시된다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해당 캐릭터가 사용 가능한 지 여부를 표시해주는 기능을 제공하며, 메뉴를 불러왔을 때 원래 장면을 반대쪽에 표시해주기도 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끔 반대쪽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던전에서 한번 지나간 곳의 맵을 표시해주는 기능이나 전투 화면에서 적들의 이름을 표시해주거나 혹은 학자로 분석했을 때 그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Wi-Fi 기능도 사용하고 있는데 마을의 모그리를 이용하여 게임 캐릭터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에게도 편지를 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숨겨진 직업을 찾거나 아이템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사소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싱글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패키지 RPG에서 이러한 용도로 Wi-Fi를 사용하도록 했다는 것은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온라인 요소가 귀찮다고 생각하는, 그러면서도 아이템을 놓치기 싫은 게이머에게는 Wi-Fi 사용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게임 자체는 정말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원작과 똑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에 원작을 플레이 했던 유저에게는 식상함을 줄 수도 있겠지만, 정말 오랜 시간이 흘러간 만큼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신규 유저들이 편입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불만은 없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게임이 근간에 나온 많은 게임들과는 틀리다는 점이다.

약간은 거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은 전혀 유저에게 친절하지 않다. 최근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게임은 튜토리얼부터 시작해 서서히 올라가는 난이도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게임에는 튜토리얼도 없고, 다음 진행 장소에 대해서도 캐릭터 간의 대화를 잘 읽지 않으면 놓쳐 버릴 수 있다. 그리고 난이도 상승도 계단식으로 쉽고, 어려움이 순차적으로 반복된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떨어진다거나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부분을 잘 조절한 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하긴 그렇기 때문에 원작도 성공했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면 이미 원작 자체가 좋지 않은 평가를 들었을 테니까 말이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편함=재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약간은 애매한 느낌을 줄 수도 있는 이 부분이 오래된 게임의 감각이라는 것을 전해 준다.

단순히 이벤트를 보기 위해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 스스로 다음 루트를 찾으며 퍼즐처럼 꼬인 실을 헤메다 그것이 풀렸을 때 쾌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난이도에 직업 시스템이 맞물려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가 동반된다. "약간은 어렵지 않나" 하는 느낌이지만 무조건 어렵지 않고 "그래도 조금만 더 하면 가능하다"라는 생각으로 연결된다고나 할까.

성공적인 리메이크의 표본

이번 FF3는 과거의 파이널 판타지 팬들과 새로 유입되는 유저를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앞으로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리메이크는 계속될 것 같지만, 단순한 이식에 그치지 말고 이번의 FF3처럼 멋진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에 따른 리스크가 동반되겠지만 모험이 없이는 큰 성공을 기대할 수 없지 않은가. 다른 무엇보다도 한글화가 아쉬운 게임지만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라도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 FF3 동영상 중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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