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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가 선보이는 신선한 변화 - 라이프북 P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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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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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이 작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부분에서 세계 최강국입니다"
"한국 사람은 밥을 빨리 먹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100년 걸린 일을 30년 만에 해냈습니다."
"한국 사람은 불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불평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됩니다."

최근 한 금융회사의 광고에 사용되고 있는 인상적인 카피이다. 5000여 년에 이르는 역사 속에서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와 주권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얼마 되지 않는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좋은 기후와 풍부한 물, 기름진 농토를 소유한 덕에 주변 민족들로부터 끊임없는 시달림을 받아 왔으며 한 때 드넓은 중국 대륙을 호령하던 거란족, 여진족, 만주족 등의 대규모 침략으로 패망의 위기를 수도 없이 겪었지만,  그 때마다 특유의 강인함과 꺾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으로 주권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예로부터 한국인이 ’동방의 조용한 나라’, ’아침에 나라’ 라고 불리웠던 것도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진보적 성향의 젊은이들은 강인한 힘으로 정복을 일삼던 주변 강국들과는 달리 늘상 외세의 침략에 전전긍긍해왔던 우리의 역사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워낙 주변 국가들로부터 시달림을 받으면서 자신을 지키기 바쁘다보니, 남이 갖고 있던 좋은 것을 탐내기 위해 눈을 밖으로 돌린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이었다. 특히 외세의 잦은 침략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우리 선조들이 앞장서서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자신이 수없이 겪었던 고통을 주는 일이 달가울리도 없었을 테고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한국인의 모습에서는 자신의 것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모든 힘을 쏟았던 과거의 소극적인 선조들의 모습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이제 한국인들은 ’정렬적이고 공격적인데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고마는 화끈한 민족’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우리 국민들의 일반적인 성향인 급한 성격과 다혈질 그리고 소비성향이 강한 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비행기 기내에서 면세품을 구입하는 일을 즐기는데, 일본 노선처럼 항속 시간이 짧은 구간은 기내쇼핑이 뒷좌석까지 오기도 전에 중단되는 상황이 가끔 발생한다. 이럴 때면  뒷좌석에 자리한 우리나라 사람은 앞으로 뛰어 나가 물건을 기어코 구입하고마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화끈하고 급한 성격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품을 선택하고 구입하는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섬세함과 까다로움을 갖고 있어 해외 기업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라는 공식은 전 세계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많은 해외 기업들이 한국을 신제품 성패 가능성을 점치는 ’글로벌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고 있다. 1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커피의 첫 출시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네슬레를 비롯하여  ’한국 여성은 세계 어느 나라 여성보다 세련되고 까다로운 안목을 지녔’으며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성공한다’라고 말한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코리아의 클라우스 파스벤더 사장의 예는 한국을 새로운 판매 시장이나 아시아 시장의 일부분이 아니라 반드시 공략을 해야하는 전략적 거점, 또는 승부처로 인식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IT 분야에서 한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작은 시장 규모 때문에 한국을 도외시한 해외 기업들이 한국 시장 특유의 까다로움과 세심함으로 인해 제품의 감성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부터 점차 한국 시장을 글로벌 전략의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령 소니는 일본과 시차를 두지 않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타임 투 코리아 마켓’정책을 최근 도입하였으며 도시바, HP 등도 한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시장 규모에서 기대되는 효과 이상의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후지쯔는 전세계를 5개의 거점을 나누어 관리를 하고 있는데, 한국이 유럽과 일본, 미국 등과 동일한 하나의 독립된 거점으로 관리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시장에 적잖은 무게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눈에 든 노트북은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을 한다?



100%는 아니라도 대부분의 경우 한국 시장에서 주목받은 제품들은 세계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노트북 PC 역시 한국 시장이 세계 시장의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선호하고 있는 15인치급 이상의 중대형 모델에 대한 취향은 상반되기 때문에 논외가 될 수 있겠지만, 12.1인치 이하의 소형 또는 서브형 노트북 PC라면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과 직결될 수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단종된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동호회가 명맥을 이어올 정도로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니 바이오 C1을 비롯하여 서브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를 받은바 있는 바이오 SRX, 국내 IBM 사용자들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킨 계기를 마련한 싱크패드 X 시리즈 등은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시킨 공전의 히트 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제품의 외형디자인이나 성능과 같은 원천적인 수준을 넘어 케이스의 상판 유격 여부, 액정 사이드에 작게 발생한 단 하나의 불량화소, 배터리의 미세한 유격 심지어는 액정 베젤 접합부의 간격에까지 신경을 곤두세울 정도로 섬세하고 까다로운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수준의 제품이라면 세계 시장에서도 맹위를 떨칠 수 있음은 당연한 이치이다.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라이프북 P 시리즈



이런 점에서 까다로운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던 후지쯔 P5010은 꽤나 특별한 노트북 PC라고 할 수 있다. 2003년 5월, 후지쯔가 야심 차게 출시한  P5010은 16:10 비율의 와이드 액정과 미니형 컨셉의 외형, 서브노트북에 해당하는 무게,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한 표준형의 특징 등을 골고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지향의 ’퓨전형’ 모델로서 그 전까지 이것은 무슨 형~ 저것은 무슨 형~ 식의 분류법을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으로 만들어 버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대형 모델에서도 볼 수 있는 고휘도 광시야각 와이드 액정, 휴대하기 편리한 컴팩트형 사이즈 그러면서도 광학 콤보 드라이브와 각종 컴팩트 플래시 메모리 슬롯, 강력한 스피커 성능을 갖추고 있었던 후지쯔 P5010은 발매와 함께 서브노트북 애호가들을 열광시켰으며 ‘2003년 컴덱스 대상’을 비롯하여 각종 IT 행사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최고의 인기 모델로 각광을 받았다.

한국 후지쯔는  ’P5010’의 발매와 함께 30명의 무료 체험단 이벤트를 시행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는데, 기존작인 P2040에 비해 혁신적으로 향상된 퍼포먼스로 미니컨셉의 노트북 PC 기준을 새롭게 바꾼 P5010은 까다로운 우리나라 노트북 사용자들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였으며 컴팩트형 라인에서 ‘2003년 최고의 컴팩트형 노트북’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04년 7월, 보다 세련된 외형 디자인과 더욱 향상된 휴대성을 갖추었지만 기존 P5010의 장점들을 그대로 유지한 라이프북 P7010은 단일모델로서는 드물게 1년 3개월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컴팩트형 노트북 PC의 대표 기종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3세대 라이프북 P 시리즈 - P7120



후지쯔는 P7010을 대체하는 신모델로 라이프북 P7120을 새롭게 출시하였다.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후지쯔 P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에 앞서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사양부터 점검해보도록 하자.


라이프북 P7120의 사양



라이프북 P7120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10.6인치 WXGA(1280*768) 해상도급의 TFT 액정 모니터가 탑재되어 있다. 외부 광원에서 유입되는 빛의 반사를 최소화시켜 P7010의 슈퍼파인 패널 액정은 밝은 실외에서도 적정한 가독성을 유지하여 선명하고 또렷한 출력 상태를 보여준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기존 모델이 FL 방식(얇은 관 모양의 형광등)의 백라이트를 내장하고 있었던 반면 새로운 P7120의 액정에는 전력 소비가 적고 수명에 3배 이상 긴 LED 방식의 백라이트를 내장되어 있다. 16:10 비율의 와이드형 액정이기 때문에 DVD 타이틀을 비롯한 영화감상에 최적화 되어 있어 ’엔터테인먼트형’ 노트북 PC다운 특징을 보여준다.

P7120은 소노마 플랫폼이 탑재된 센트리노 대응 모델이다. 따라서 센트리노 모델이 갖추어야할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즉 CPU로는 인텔 초저전압 Pentium-M 1.2GHz가 장착되어 있으며 기존 메인보드는 INTEL 915GM 칩셋이다. 메모리는 PC3200 MicroDIMM DDR SDRAM 512MB가 기본 부속되며 최대 확장용량은 2048MB까지이지만 현재 MicroDIMM 방식의 메모리는 512MB까지만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업그레이드는 1GB까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두께와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이기 위해 범용 2.5인치 하드디스크를 포기하고 1.8인치 소형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ATA100 4200RPM 속도의 60GB 하드디스크가 탑재되어 있으며 그래픽 칩셋은 메인보드 내장형인 GMA900으로 비디오램은 최대 128MB까지 메인 메모리와 공유 가능하다.

내장 광학드라이브는 DVD 기록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DVD 멀티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있으며  모듈러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거나 휴대성을 높이기 원한다면 기본 제공되는 웨이트 세이버로 교체하여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별매의 드라이브 베이형 2차 배터리를 통해 사용시간을 늘릴 수도 있으나 국내 모델에는 멀티베이용 추가 배터리가 공급되지는 않는다.

802.11a/b/g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무선랜과 컴팩트 모델로서는 드물게 블루투스 모듈을 탑재하여 강력한 무선 네트워크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페이스로는 S-Video 단자, 1394, 3 개의 USB 2.0, 랜/모뎀 단자, 외부 모니터 단자, 헤드폰/마이크 단자, PC카드 슬롯, SD 메모리 카드/메모리스틱/xD 픽처 카드 겸용 슬롯 등 줄어든 사이즈에 비해 부족함 없는 확장 단자들을 내장하고 있다.



7.4V 6셀 7800mA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부속되며 제조사측에서 명시한 사용시간은 최대 8시간으로 기존 모델보다 약간 더 늘어났다. 공칭전압을 낮추고 2개의 배터리 셀을 3조로 병렬 구성한 새로운 배터리팩은 기존 P7010의 3개 2조의 배터리팩보다 눈에 띄는 구동시간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P7010의 외형 크기는 가로 271 × 세로 209.5 × 두께 24.3∼28.5mm로서 가로 261 × 세로 199 × 두께 32.2∼35mm였던 기존 P7010에 비해 상당히 슬림해졌으며 무게는 드라이브를 포함한 상태에서 1.38kg, 드라이브를 제외한 상태에서는 1.26kg으로 P7010보다 110g 이상의 감량이 이루어졌다. 제품은 11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제 후지쯔 라이프북 P 시리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용자들이 집중하는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기존 P7010에 비해 어떤 점이 향상되었을까?



라이프북 P5010을 대체하는 P7010이 출시되었을 때 필자는 새로운 제품을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서 이러한 말을 한 적이 있다.

디자인에서 2% 부족했다.
기존의 라이프북이 보여주었던 스타일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기는 하였지만 P5010과 정면 대결을 펼쳤던 소니 바이오 TR 시리즈에 비하면 여전히 투박해 보이는 외형 디자인 - 특히 깔끔한 마감을 보여주었던 상판 디자인과 다소 부실함이 느껴졌던 하판 디자인의 부조화는 제품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흠집을 냈다.

휴대성에서 2% 부족했다.
1.75kg의 P5010의 무게 - ’드라이브를 내장한 초경량 노트북 PC’라는 문구를 쓰기에는 눈치가 보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특히 3.6cm에 달하는 두께는 ‘최고의 휴대성’을 갖춘 컴팩트형 모델이 보여주기엔 ‘낯 뜨거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사실 10.6인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모델이라면 서브급 보다는 미니급에 가까운 컨셉이다. 그러나 P5010이 보여준 외형 사이즈와 무게는 서브급을 넘어 표준형 모델에 가까운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P5010 사용자들은 ‘조금만 얇고 가벼웠으면...’하는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사용 편의성에서 2% 부족했다.
10.6인치 액정을 탑재한 컴팩트형 모델로서는 최초로 슈퍼파인 패널이라는 후지쯔 고유의 광시야각 액정을 탑재하였지만, 최근 출시되는 슈퍼파인 패널 액정과는 달리 외부 광원 차단 필터가 액정과 일체화된 구조가 아니었기 때문에 주변의 반사상이 심하게 맺히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특히 이 반사상 문제는 밝은 외부나 실내조명이 강한 곳에서는 각도에 따라 출력물의 구분이 힘들 정도로 불편을 끼쳤다. 여기에 잦은 프리젠터이션이나 대형 TV 등으로 동영상을 감상하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전용 커넥터를 이용해야 하는 외부모니터 출력 방식 또한 불만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구 모델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던 단점들이 상당부분 개선된 P7010은 소형 모델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발열과 요란한 팬소음을 빼면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수려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은 제조사의 기술적 수준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시각까지 동시에 업그레이드 하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근 라이프북 P7010을 접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또 다른 불만 요소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P7120은 소음이 없다?

기존의 P7010에서 제기되는 가장 대표적인 불만이라면 ’덩치도 작은 게 시끄럽다’는 점이다.
라이프북 P7010에는 도시바 포테지 시리즈에 탑재되는 쿨링팬이 내장되어 있는데, 협소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의 효과적 방출과 크기/무게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경량 설계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탓에 구동시 제법 요란한 동작음을 발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때문에 후지쯔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신형 P 시리즈인 P7120에 소음의 근원지인 쿨링팬을 내장하지 않는 혁신적인 구조를 적용하여 기존 모델의 소음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해주고 있다. ’쿨링팬이 없다면 발열은 어느 정도나 될까?’라는 불안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일단 성능편을 통해 P7120의 발열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을 알아보기 전까지는 ’후지쯔가 공전의 히트 상품 후속으로 내놓은 제품이니만큼 발열에서도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노팬 구조를 적용하지 않았을까’ 정도의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자. - 긍정적인 생각은 건강에도 좋다. ^^; -



사진설명 : P7120은 P7010에 비해 두께가 대폭 감소되었으며 무게도 110g 더 가벼워졌다.

1년 3개월 전에는 경쟁력 있었던 무게, 두께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도 새로운 P 시리즈의 등장을 재촉하였다. 기존 P7010 시리즈는 길이 261 × 폭 199 × 두께 32.2∼35mm였으며 무게는 드라이브를 포함한 상태에서 1.49kg에 해당한다. 1세대 모델인 P5010보다 약 4mm 정도 얇아지고 무게도 약 150g 정도 감소하기는 하였지만 드라이브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 12인치 서브노트북이 20mm 이하로 두께로 슬림화되고 무게 또한 1kg 초반대로 경량화된 시점에서 광학드라이브를 기본 내장하고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30mm가 넘어가는 두께와 1.5kg에 해당하는 무게는 강력한 휴대성을 저하시키는 부분에 해당한다.  새롭게 탄생한 P7120은 이 부면에서도 큰 폭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설명 : P7010과 P7120의 전면부 두께 비교 - 거의 상판 두께만큼의 차이가 남을 볼 수 있다.



사진설명 : P7010과 P7120의 전면부 두께 비교 - 후면부 역시 6.5mm나 더 슬림해졌다.


크기와 무게가 감소한 만큼 P7010의 장점이었던 퍼포먼스 부분에 대한 희생은 없었는가?



새로운 P7120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이 바로 라이프북 P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인 ’시스템 퍼포먼스’ 부분일 것이다. 자주 지적되는 소음과 발열에 대한 불만 가운데서도 P7010이 높은 판매고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10.6인치 컴팩트형 모델로서는 유일하게 풀포트를 내장하고 있는데다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구조에 있다. S비디오 출력 단자를 비롯하여 대형 모델에서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CF 카드 슬롯까지 내장하고 있는 P7010의 확장력과 통일 컨셉의 타사 제품과는 달리 2.5인치 하드디스크, 범용메모리를 사용한 P7010은 업그레이드 편의성면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하였다는 점은 P7010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겨졌다.

이면에서 새로운 P7120은 사람들로 하여금 요모조모를 계산해보게 만드는 특성들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P7010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을 지적하자면 2.5인치 하드디스크를 포기하고 1.8인치 소형 하드디스크로 대체되면서 속도, 용량 면에서 퇴보를 하였다는 점이다. 후지쯔 라이프북 P7120에는 디스크 직경 1.8인치, 4200RPM 속도의 60GB 하드디스크가 기본 내장되어 있는데, 이는 기존의 2.5인치 4200RPM, 80GB 하드디스크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다. 사실 비용적으로 보면 동일 용량을 놓고 볼 때 1.8인치 소형 하드디스크는 2.5인치 범용 하드디스크에 비해 1.5배 이상 비싸지만,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는 1.8인치형 리테일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용량 역시 60GB로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성능에 민감한 국내 사용자들은 1.8인치 하드디스크의 채용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9.5mm의 두께와 1.8인치 하드디스크 면적에 두 배 가량 되는 2.5인치 범용 하드디스크를 쓰면서 지금의 두께와 무게를 실현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일이며 쿨링팬을 탑재하지 않은 새로운 시스템에서 2.5인치 하드디스크가 발하는 발열을 처리하는 부분도 문제점으로 대두되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부분이다.



새로운 P7120은 두께, 무게 감소에 따른 높은 휴대성과 노팬 구조로 인한 정숙성 및 효과적인 발열 제어 등을 고려하여 1.8인치 하드디스크를 선택하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이 직접 평가해야할 사항으로 보여진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CF 카드 슬롯도 제외되었는데 이 부분을 크게 문제 삼는 사용자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롭게 채용된 멀티플래시 슬롯에 xD 픽처 카드가 새롭게 추가되어 있으며 CF 메모리 카드가 주로 고용량 사진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급 디지털 카메라의 미디어로 한정되고 있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CF 카드 슬롯 미채용에 따른 일반 사용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새로운 P7120이 기존 P7010에 비해 향상된 성능 부분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FL 백라이트가 사용된 기존 모델과는 달리 LED 백라이트가 내장된 액정이 채용되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LED 백라이트 방식은 주로 휴대폰과 같은 소형 액정에 탑재되는 방식이지만 최근 도시바의 미니노트북인 리브레또의 7.2인치 액정에 처음 적용된바 있으며 이번에 후지쯔 라이프북 P7120의 10.6인치 액정으로 확대되어 차후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액정이다.  간혹 LED 백라이트 방식의 액정을 새로운 구조의 액정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있는데, 액정의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가 FL 형광등에서 LED로 변경된 점을 제외하면 기존 액정과 동일한 구조로 제작되어 있다.



사진설명 : LED 백라이트를 내장한 액정의 구조 - 사진은 바이오 TX 액정의 내부 백라이트 구조이다. 후지쯔 P7120의 액정 역시 위와 동일한 방식이다.

바뀐 것은 광원이 되는 LED 하나라지만 얻어지는 혜택은 크다. 우선 LED 백라이트는 일반 노트북에 사용되는 FL 백라이트에 비해 공간 활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액정 상판을 좀 더 얇게 설계할 수 있으며 소비 전력도 절반 정도에 불과하여 보다 긴 배터리 구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액정 하단에 LED들을 배치하여 그룹으로 제어/점등시키는 이 새로운 구조는 FL 백라이트가 사용된 액정에 비해 휘도와 균일도가 뛰어나고 수명도 3배 이상 길며 색순도 또한 향상되어 DVD 재생과 같은 멀티미디어 용도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8시간의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P7120의 6셀 기본 배터리



휴대성을 저하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노트북의 두께, 크기, 무게 등 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배터리만으로 얼마만큼의 사용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가’이다. 아무리 얇고 가볍게 설계되었다하더라도 기본 배터리만으로는 2시간도 채 못 버티는 제품이라면 사용성은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배터리 구동시간을 향상시키기 위해 9셀을 내장한 대용량 배터리팩을 사용하게 되면 노트북 본연의 휴대성이 저하되며 추가로 배터리를 구매해야 하는 경제적인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그동안 ’외형사이즈 = 배터리 구동시간’ 사이에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간격이 존재해 왔다. 그러나 센트리노 플랫폼 출시 이후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초저전압 CPU를 비롯하여 저전력 구조의 부품들이 활발하게 출시되었고 노트북의 자체 전력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셀의 용량이 향상되면서 4시간 이상의 구동시간을 보증하는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후지쯔는 라이프북 P7120의 기본 배터리만으로 최대 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증하는데, 이는 전력 소모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LED 방식의 액정을 채용한 것 외에도 배터리 셀의 구조 변경에 따른 자신감이다. 라이프북 P7120의 사용 전압은 7.4V로서 공칭 전압 3.7V의 리튬 이온 배터리 셀 2조를 병렬로 3열 배열한 구조인 ’2S 3P’ 방식이다. 라이프북 P7120에 내장되어 있는 6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이 2조- 3병렬로 연결되어 총 용량은 7800mAh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노트북의 구동 전압은 11.1 V인데, 이 경우 동일한 6셀 배터리팩이 제공 된다고 해도 직렬로 연결된 3개를 병렬 2조로 사용하며 리튬이온 배터리팩의 용량은 4400-4800mAh이 된다. 이와 비교해 보면 라이프북 P7120의 배터리 성능은 스펙만으로도 효율이 상당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게 한다. 실제 구동시간이 어느 정도 될지는 성능편에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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