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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엑시트(EXIT) (PSP)

운영자
2007.09.27. 09:01:56
조회 수
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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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엑시트(EXIT) (PSP)

 

휴대용 게임기인 PSP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이 등장했다. 고전 게임의 향수를 담뿍 담고 있으면서도, 독특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게임. 이동하면서, 혹은 자투리 시간에 가끔 즐길 수도 있고, 잔뜩 집중해서 즐길 수도 있는 게임.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재미를 주는 게임. 지금부터 알아볼 가 바로 그런 게임이다.

사고형 액션,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게임은 혀를 내두를 만큼 어렵진 않다. 하지만 생각없이 플레이할 만큼 쉽지도 않다. 적당히 머리를 써 가며 맞춰가는 퍼즐처럼, 절묘한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다. 무작정 플레이한다고 해도 초반 스테이지는 충분히 돌파 가능하다. 제 1스테이지 같은 경우는 거의 튜토리얼이나 다름 없으므로 게임의 감각을 익혀나가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제 3스테이지 이후부터는 이전까지 가볍게 익혔던 감각을 본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머리를 써서 스테이지를 어떻게 하면 돌파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과정이 복잡하고 짜증나진 않는다. 한 번 실패하고 나면 바로 해답이 보이기도 하고, 최소한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도전할 의욕이 생긴다.

 

 

 

 

생각의 과정이 즐겁다는 것은 중요하다. 어떻든 PSP는 휴대용 기기이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즐기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수학문제를 푸는 정도의 난이도를 맞닥뜨린다면 그것도 좀 곤란하다. 지나치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너무 쉽지도 않은, 절묘한 난이도가 필요하다. 이 게임은 그 절묘함을 잘 유지하고 있다. 한 스테이지가 끝나면 다음 스테이지가 궁금해지고, 그 스테이지를 돌파하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답답하다. 턱도 없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미묘한 차이로 실패하기 때문에 머리속에선 계속 대안이 떠오른다.

 

 

 

 

퍼즐 형식이지만 액션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어서 조작 미스로 실패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예를 들면 점프를 했는데 실수로 전기가 흐르는 발판을 밟아버렸다던가, 어린아이를 잘못 불러서 물 속에 빠지게 했다던가, 순전히 조작 미스로 잘 풀어가던 스테이지를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탄식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까운 기분이 든다. 게임이 재미 없어도 탄식 소리가 나오고 짜증이 난다. 하지만 재미가 있더라도 마찬가지이다. 플레이 하는 사람의 입에서 어떤 의미의 탄식이 나오는가,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 물론,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나오는 탄식은 말할 것도 없이 재미있어서 나오는 것이다. 이 정도로 절묘한 스테이지 디자인을 하기란 쉽지 않다. 후반 들어서 약간 반복적인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그 정도는 신경조차 쓰이지 않을 정도이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선 벌써부터 후속작이 기다려질 정도로 완벽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부드러운 움직임, 개성 넘치는 캐릭터

캐릭터의 움직임이 정말 부드럽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캐릭터들을 보고 있으면 고전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가 떠오르는데, 영상의 느낌은 그 보다 더 감각적이고 개성있다. 노란색과 검정색의 강렬한 대비가 인상적이고, 색감이 전체적으로 화려해서 보는 재미도 제법 크다. 미국 만화책을 보는 듯한 화면 구성(말풍선이라던가, 글꼴들)도 멋지다. 처음엔 좀 움직임이 굼뜨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그 움직임에 적응되어서 나름의 속도감도 느낄 수 있다.

 

 

 

 

스테이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주인공 한 명의 힘가지고는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구출해야 할 대상을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왼쪽에 자리한 아날로그 스틱으로 이동할 지점을 지정해주고 명령을 내리면 그대로 일을 수행하는데, 기본적인 캐릭터로는 힘이 센 뚱보, 주인공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어른, 그리고 작아서 낮은 곳과 무게 제한이 있는 곳을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꼬마, 마지막으로 부상을 입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환자(페이션트)가 있다.

이 캐릭터들을 적절히 이용해서 퍼즐을 풀어야 하는데, 이 캐릭터들은 마치 예전 PC게임 <레밍즈>의 레밍들을 보는 것 같다. 움직임이 다들 다르고 모습도 달라서 애착이 간다. 단순히 퍼즐을 푸는 도구라고 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부드러운 움직임, 개성넘치는 캐릭터로 이 게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 것은 정말 높이 평가하고 싶다. 오리지널 타이틀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설정이고, 그 설정을 통일성있게 표현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

한 정거장에 한 스테이지 ? 쾌적한 게임 진행

최근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PSP를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아무래도 휴대용 게임기이다 보니, 이동 중에 생기는 자투리시간에 게임을 종종 하게 되는 것 같다. 아마도 PSP를 즐긴 사람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봤음직도 한데, 게임에 몰입하면 바깥 소리도 잘 안들리고 어디쯤 왔는지 잘 몰라서 목적지를 지나치기 쉽다. 그래서 이동 중에 게임을 할 때엔 목적지를 지나치진 않을까 왠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또 로딩이 길거나, 게임을 어디서 끊어야 할 지 잘 몰라서 안절부절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EXIT는 말 그대로 한 정거장에 한 게임이 가능해서,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제한시간이 5분에서 7분 사이, 길면 10분인데, 대부분 그에 못미치는 시간에 게임을 끝낼 수 있다. 로딩이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로 쾌적하고, 원한다면 언제든지 게임을 멈출 수 있다. 레이싱 게임은 포즈 기능이 있더라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면 흐름이 끊겨버리지만 이 게임은 그럴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또 퍼즐이 심각하게 어렵지 않아서 넋을 놓고 플레이 할 일도 별로 없다. 말 그대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서, 시간을 보내기가 애매할 때 PSP를 꺼내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만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이동에 최적화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동성 그 자체로 게임을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동 중에 게임하다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쾌적함이 정말 반가울 것이다.

한글화는 되지 않았지만..

매뉴얼은 한글화가 되어 있지만, 본편은 한글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특별히 대사가 없는 게임이긴 하지만, 게임 중간에 도움말이라던가 미션 성공 조건 같은 것은 읽을 필요가 있는 것들이어서 좀 아쉽다. 하지만 꼭 글을 읽지 않더라도 직관적으로도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파악할 수도 있고, 한자만 조금 안다면 이리저리 유추해서 알아낼 수도 있다. 어떻든 사람들을 구출해서 내보내면 되는 것이고, 세부 조건도 까다로운 미션이 거의 없다. 그냥 저냥 플레이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후반부에 들어가면 미션 성공 조건을 그냥 스킵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따로 미니 가이드북을 동봉한 것이나 온라인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한 점 등을 보면 꼭 게임의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불평만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사실 이런 게임은 다른 대형 게임들에 비해서 높은 판매고를 기대하기 힘들다. 때문에 쉽게 한글화 작업에 손을 대기도 어려운 편이라는 사정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특별히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아도,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다. 아마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게임에 적응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후속편이 기대되는 수작

정말 잘 만든 게임이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콘솔 게임을 무리하게 옮겨오는 것 보다는 이런 오리지널 게임들이 계속 나와줘야 PSP 라인업이 풍성해질 것 같아서 이 게임의 등장이 특히 더 반가웠다.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도 높고, 감각적인 그래픽, 쾌적한 게임 진행, 다양한 스테이지, 풍부한 게임 분량, 흠 잡을 부분을 찾기 힘들다.

 

 

 

 

물론 이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그다지 마음에 안들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소 굼뜬 움직임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고, 스테이지 구성이 동어 반복적이 아니냐라고 꼬집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단점을 상쇄할 만큼 이 게임은 커다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잘 발전시켜 나간다면 훌륭한 시리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소 이르긴 하지만, 후속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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