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회의원에 제공하면서 확인된 유튜버, 좀 더 포괄적으로 말하자면 1인 창작자의 2021년 기준 수입 내용에 따르면 수입을 신고한 약 3만 4천명 가운데 수입 하위 50%의 연평균(월 평균이 아니다!) 수입은 용돈 수준에 불과한 40만원으로 나타나 1인 창작 수익만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PC 등 대중화된 IT 기기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만큼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그만큼 두각을 드러내기는 어려운 만큼,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컨텐츠, 이를 구현해낼 기술 등이 없다면 섣부른 주변 기기 구매와 전업으로의 도전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로 돌아올 수 있다.
많은 이들이 1인 창작자의 길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섣불리 전업으로 뛰어들기 보다 여유 시간에, 혹은 부업으로 도전 해보며 가능성을 점쳐볼 것을 권하는 이유기도 하다. 단지, 이렇게 시간을 쪼개서 하다보면 당연히 작업 시간이 부족하기 마련인 만큼 빠르게 끝내기 위해 고성능 PC는 필수라 하겠다.
1인 크리에이터 도전자들을 위해 ,마침 최근 출시된 인텔의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으로 어떤 식으로 PC를 꾸미면 좋을지 정리해 봤다.
CPU : 더 많은 코어 = 더 빠른 작업 성능
그래픽 카드에 탑재된 인코더와 디코더 덕에 예전처럼 CPU의 영향력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코어가 많을수록 편집 과정과 완성본 출력 과정은 더욱 안정적이고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다.
때문에 14세대 중에서 CPU를 고른다면 당연히 코어 i9-14900K(F)가 최선의 선택이다. 현재 메인스트림 CPU 중에서 가장 많은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를 겸비해 총 24코어 32스레드 구성이며, 최대 부스트 클럭도 가장 빠른 6GHz에 달한다.
덕분에 메인스트림 CPU 중에서는 가장 빠른 작업 성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격도 높은 것이 현실인데, 코어 i9-14900K(F)의 가격이 부담된다면 코어 i7-14700K(F)를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
코어 i7-14700K(F)는 8개의 P-코어와 12개의 E-코어로 총 20코어 28스레드 구성이다. 13세대 동급 제품보다 E-코어가 늘어났음에도 공식 가격은 동결되었다. 아직 시장 가격이 조금 높게 형성되어 있지만 코어 증가에 따른 작업 성능 향상폭을 감안하면 감내할 수준이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 가격이 안정화되면 가격 차이는 더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픽 카드 : 듀얼 인코더? 싱글 인코더?
CPU만큼이나 1인 창작자에게 중요한 것이 바로 그래픽 카드다.
당연히 고성능 모델일수록 활용 범위가 넓고 빠른 성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무턱대고 고사양 모델을 구맨하기에는 CPU보다 훨씬 부담이 심해진 것이 요즘 그래픽 카드인 만큼, 영상 편집 지원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지포스 RTX 4070 Ti GPU 블록 다이어그램, 듀얼 인코더(NVENC*2)가 확인된다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보여주는 지포스 그래픽 카드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지포스 RTX 40 시리즈 부터는 가장 높은 압축 효율 및 디테일을 자랑하는 AV1 인코딩을 지원한다.
그중에서 지포스 RTX 4070 Ti 이상 모델에는 8세대 인코더(NVENC)가 두 개나 탑재되어 있어,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한다면 작업 시간을 최대 절반 수준까지 대폭 단축해 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
메모리와 SSD : 다다익선의 전통은 유효
CPU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발전한 것은 그만큼 동시에 처리할 데이터가 많아졌다는 의미가 되고, 이는 메모리와 SSD의 성능이 빠르고 용량도 많아져야 한다는 뜻도 된다.
최신 메인보드를 보면 시스템 메모리 지원 용량이 기존의 128GB에서 192GB로 는데다, 14세대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에 와서는 오버클럭 한정이긴 하지만 최대 클럭 8000MHz을 넘는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메인보드 제조사의 기술 과시용도도 있겠지만 그만큼 고성능 PC를 뒷받침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특히 가격 비교 사이트에 DDR5 메모리 제품을 보면, 듀얼 채널 구성을 위한 패키지 구성이 기본 32GB (16GB*2) 제품들이 자리잡아 DDR4의 16GB(8GB*2) 패키지보다 높은 용량을 제공한다.
게다가 DDR5는 고밀도(고용량) 모델 덕에 48GB(24GB*2) 패키지 제품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어, 성능과 함께 '용량'도 중요한 1인 크리에이터 도전자라면 48GB(24GB*2) 패키지도 충분히 고려해보자.
SSD의 경우 이제는 더 고성능을 필요로하는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하는 PCIe 5.0 M.2 모델도 나오기 시작했다. 최신 규격인데다 성능이 높은 만큼 가격도 비싼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현상이니 감안하더라도, PCIe 4.0 기반 제품보다 고성능 발휘를 위해 그만큼 높은 클럭으로 동작하는 과정에서 발열도 덩달아 높아지기에 PCIe 5.0 기반 M.2 SSD를 사용할 때는 냉각 솔루션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메인보드 : 플랫폼 확장, 이왕이면 신모델로
CPU와 그래픽 카드, 메모리, SSD 등 다른 성능 요소에 의해 가려져 있지만, 이들의 한계를 규정짓는 것이 바로 메인보드인 만큼 무시할 수 없는 부품이다.
메인보드 전원부가 부실하다면 전력 부족으로 CPU가, 확장 슬롯과 M.2 소켓 규격이 낮다면 그래픽 카드와 SSD가, 메모리 소켓 설계가 부실하다면 같은 메모리라도 최대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없다.
특히 인텔은 14세대 코어 CPU를 발표하며 플랫폼 특성도 업그레이드했음을 밝혔다.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5.4, 자동 성능 최적화 및 인공 지능 기반 오버클럭, PCIe 5.0 M.2 등 많은 부분의 지원이 메인보드 설계에 따라 좌우된다. 때문에 1인 창작자의 길에 접어들고자 새로운 PC를 꾸미는 경우라면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나온 메인보드와 조합할 것을 추천한다.
비용이 문제라면 기존에 출시된 인텔 600 시리즈 및 7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서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해 사용하는 것도 좋다. 최신 메인보드들은 전원만 인가하면 미리 바이오스를 담아 놓은 USB 드라이브만 연결해 최신 CPU 지원 바이오스로 업데이트할 수 있기 때문에 호환성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사전에 미리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지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레드 오션 1인 창작자를 위한 신중한 원컴 도전
이번 기사에서는 1인 창작자들을 위한 인텔 14세대 코어 CPU 기반의 PC를 구성해 봤다.
대체로 멀티 스레딩 활용도가 높은 1인 창작자의 작업에서 P-코어와 E-코어를 결합해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데다, 오버클럭을 통한 최고 수준의 메모리 지원, 게임 성능 업그레이드에 특화된 IAO(Intel Application Optimization), 고속 데이터 처리 및 교환을 위한 와이파이 7 같은 최신 규격 도입이 이뤄져, 1인 창작자가 원하는 쾌속 작업을 뒷받침해준다.
이번에는 1인 창작자를 위한 용도로 PC를 꾸며봤지만, PC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범용성이다.
나중에는 게임 플레이나 요즘 핫한 인공지능 교육, 3D 프린트 도면 제작 등 다른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때문에 당초 1인 창작자로 기업으로 도전하다 포기한다 해도 다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1인 창작자의 절반 이상의 관련 연간 수입이 용돈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시작부터 과도하게 전용 장비에 투자하는 것보다, PC와 같은 범용 장비에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위험도를 낮추고 안정적으로 도전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Copyrightⓒ 넥스젠리서치(주) 보드나라 미디어국. www.bodn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