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에서 지난해 부터 본격적인 시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BTF(Back to The Future) 플랫폼을 알리기 위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용산 ITX 회의실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아직 시장 도입 초기인 BTF 플랫폼 대한 이해를 높이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BTF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PC 케이스 내부 공간을 향해 있던 메인보드의 각종 커넥터를 케이스 측면 패널쪽, 메인보드 PCB 뒷면으로 돌려 시스템 내부에 돌출되는 선과 커넥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ASUS에서 재창한 규격이다.
해당 플랫폼은 메인보드에서 시작되어 해당 제품군에만 적용되는 폼팩터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는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케이스와 보조전원 케이블을 갖춘 그래픽 카드 등, 다른 PC 컴포넌트도 아우르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현장에는 데모 시스템과 함께 BTF 플랫폼의 메인보드, 케이스, 그래픽 카드가 전시되었는데, ASUS BTF 메인보드의 경우 공랭 쿨러 사용자를 위한 최소한의 커넥터를 제외한 주요 커넥터가 모두 메인보드 PCB 뒷면 경계선을 따라 정리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BTF 메인보드는 그래픽 카드에 직접 최대 600W에 달하는 전력 공급이 가능한 GC-HPWR 커넥터를 탑재, 해당 규격을 지원하는 BTF 그래픽 카드에 별도 보조전원 케이블 연결없이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BTF 메인보드는 커넥터가 PCB 뒷면에 배치되기에 기존 케이스와 호환되지 않아 전용 케이스가 필요하다. 행사장에는 행사장에는 커세어, 마이크로닉스, 맥스 엘리트, 다크 플래시의 다양한 BTF 케이스가 전시되어 이해를 도왔다.
다크플래시 DQX80과 DY470 ARGB 강화유리, 커세어 iCUE LINK 3500X RGB 등 BTF 지원 케이스의 경우 일반 케이스와 달리 사이드 패널쪽을 향하는 메인보드 커넥터 간섭을 피하기 위한 커팅 구조가 눈에 띈다.
일반 구조의 메인보드도 호환되며, 케이스 내부를 향하던 커넥터가 측면 패널 쪽을 향하므로 케이블 장착 공간 및 통풍을 위해 조금 더 여유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TF는 사용자 중심 접근 방식을 통해 DIY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폼팩터로, 메인보드 하단에 커넥터를 배치해 케이블 관리를 용이하게 하며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미학적으로 더 만족스런 PC 조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ASUS 관계자는 BTF 플랫폼이 단순히 미니멀한 디자인과 조립 편의를 추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을 단순화해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을 알렸다.
또한, 커넥터가 메인보드 PCB 하단으로 위치가 변경되면서 현재 규격과 달리 발열 포인트가 상단과 하단으로 나눠지면서 특정 부위에 발열이 쏠리는 현상을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반대로 말하면 메인보드와 케이스 측면 패널 사이에 새로운 발열 포인트가 추가되는 것이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한 케이스 디자인도 필요해진다.
이에, BTF 플랫폼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ASUS에서 준비한 BTF 제품들을 소개했다.
먼저 BTF 초창기에 발표되어 그래픽 카드 전력 공급용 GC-HPWR 커넥터는 없지만 메인스트림급 모델인 TUF GAMING B760M-BTF WiFi, 규격 발표전 출시되었지만 BTF 지원하는 ASUS A21 케이스를 소개했다.
이후 공개된 GC-HPWR 커넥터 지원 메인보드 TUF GAMING Z790-BTF WiFi와 ROG Z790 HERO BTF, GC-HPWR 커넥터 지원 그래픽 카드 TUF GAMING GeForce RTX4070 Ti Super BTF 화이트 에디션, ROG STRIX GeForce RTX 4090 BTF Edition, 케이스로는 TUF GAMING GT302 ARGB와 현장의 데모 시스템으로도 쓰인 ROG HYPERION GT701 BTF 에디션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BTF가 시장에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분간 지원 여부에 대한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언젠가는 시장의 흐름이 BTF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ASUS 외에 다른 업체들도 같은 컨셉의 제품을 개발 중이며, 조립 편의성과 심미성 모두 협격점을 줄만한 규격이라 판단된다.
단지, 현재 표준형 시스템을 사용 중인 사용자가 BTF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메인보드와 함께 케이스 교체도 필요하기에 시장에 빠른 안착이 쉽지는 않으리라 예상된다. 특히 업계 표준화를 위해서는 타 업체들과의 협력도 필요한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ASUS 코리아는 행사 막바지에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에 대한 '한정 기간' 보증 연장 행사 진행을 알렸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제품 구매 14일 내에 ASUS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현재 기본 3년에 1년을 더한 총 4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단품 구매 뿐 아니라 조립 PC에 포함된 구성품도 마찬가지 조건으로 보증 연장을 제공하며, 소비자 피드백을 통해 프로모션 기잔 연장이나 대상 제품군 확장 여부를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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