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영상을 편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 장비가 필요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적당한 PC만 있다면, 누구나 영상편집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영상편집에 대한 허들이 상당히 낮아진게 사실이다.
요즘엔 주로 영상 촬영은 스마트폰으로 진행하고, 편집을 PC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영상 편집에 입문 하기 위한 PC는 어느정도 사양이면 되고 어느정도 사양을 추천할까?
영상 편집 입문을 위해 PC를 장만하거나 구성하려한다면, 필자는 인텔 코어 i5 CPU, 여기에 아크 A750를 장착해 인텔CPU+인텔GPU 조합으로 입문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영상 편집 입문을 위한 PC, 그중 핵심인 CPU 및 GPU 구성을 추천해보려 하며, 이러한 조합을 추천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려 한다.
■ 영상 편집을 위한 프로그램 PC 요구 사양
이제 막 영상 편집에 입문을 위해 PC를 꾸미려한다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요구 사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들은 비교적 매우 낮은 수준의 사양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프로그램 구동후 편집이 가능/불가능만 놓고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편집은 가능하다해도, 결국 PC 사양이 충분치 못하다면, 인코딩/디코딩이 느려서 사실상 편집 활동에 큰 부족함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공식적으로는 어느정도 사양을 요구할까?
대표적인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요구사양을 보면 인텔 6세대 이상 CPU 및 윈도우 10 이상, 8GB 메모리가 최소사양으로 꼽히고 있다.
GPU는 최소 2GB 이상의 GPU 메모리가 필요하다.
권장 사양의 경우 인텔 7세대 이상 CPU를 권장하고 듀얼 채널 메모리 16GB 이상, 4K는 32GB 이상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왠만한 PC에 비하면 몇세대 전의 비교적 낮은 요구 사양이지만 앞서 이야기 했던것 처럼 프로그램 구동 자체 대한 요구사양일뿐, 인코딩이나 여러 기타 부문에 대한 퀄리티, 쾌적함은 고려되었다고 보긴 어려운 요구사양이라 생각된다.
■ 편집 입문 CPU, 인텔 코어 i5 시리즈 추천
앞서 편집프로그램의 최소 사양을 파악 해보았다면, 이제 PC를 구성해 볼 차례다.
영상 편집에 이제 막 입문 해보고자 한다면, 적어도 인텔 코어 i5 급의 CPU는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편집프로그램이 원하는 권장 사양 이상, 그리고 어느정도 편집 활동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한 수준을 고려한 수준이다.
그리고 현재 인텔 코어 i5 제품군을 선택한다면, 여지 없이 13세대 랩터레이크 최신 제품중에 고르는게 가장 합리적이다.이번 13세대 인텔 코어 i5 제품군은 특히나 모두 E코어가 탑재되기 시작해, 더 많은 총 코어 수와 스레드가 포함됐다.
따라서 13세대 코어 i5 라인업 전체가 상당히 매력적이며, 지갑 사정에 맞춘 등급을 구매해도 영상 편집 입문용으로는 크게 모자람이 없다.
예를 들어, 인텔 코어 i5-13600K를 선택했다면, P코어 6개, E코어 8개, 총 스레드수 20스레드나 제공되기 때문에 과거 몇세대 전 i7 이상급의 물리적 코어/스레드를 제공하는 수준이다. 또 클럭 역시 최대 5.1GHz의 강력한 부스트 클럭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상 편집 입문엔 전혀 부족함이 없다.
■ 편집용 PC의 GPU 선택, 왜 인텔 아크를?
인텔 CPU와 함께 편집용 PC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GPU를 선택한다면, 필자는 아크 GPU를 한번 함께 사용해보길 권한다.
출시 초기, 드라이버 문제 등으로 인해 여러 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인해 드라이버는 안정권에 들어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텔 CPU와 함께하는 아크 GPU는 영상 편집과 같은 부문에서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이 소개했던 인텔 CPU와의 일명 딥링크 기능, 미디어 엔진을 병행 실행해 워크로드를 분산, 성능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편집 환경을 구성 하는데에 있어서 보다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더불어, 인텔 아크 GPU는 최대 8K 10비트 HDR 인코딩 지원, VP9, AV1 인코딩 가속 지원, AVC, HEVC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 편집 환경에 있어서는 여타 그래픽카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인텔 CPU와 함께 할수록 강력해지기도 하거니와 이러한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부족함 없는 모습, 게다가 가성비도 챙길 수 있어 편집 입문용 PC의 GPU로 손색이 없다.
개인적으로 큰 부담이 가지 않는 인텔 아크 A750 모델로 GPU로 입문 PC를 구성하는 것이 가성비를 더욱 챙길 수 있으며, 편집 환경에도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 영상 편집 입문용으로 제격인 조합, 인텔CPU+인텔 아크GPU PC
요즘에는 누구나 영상편집을 할 수 있고, 나만의 스튜디오를 PC 한대로 구성해볼 수 있는 시대다.
그런점에서 영상 편집을 위한 PC를 구성하려 했을때, 오늘 소개한 인텔CPU+인텔GPU 조합은 다소 생소할 순 있다.
하지만 최근 영상 편집을 해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 조합이기도 하다. 가성비의 인텔 코어 i5 CPU 제품군과 아크 GPU를 선택했을때,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본문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았지만, 16GB 정도의 DDR5 메모리, 기사 작성 시점으로 한참 저렴해지고 있는 SSD정도를 기반으로 해서 PC를 알뜰하게 꾸며본다면, 영상편집 입문용 PC를 상당히 든든하게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만약 더 고성능의 편집기를 고려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이제막 걸음마를 떼고 편집을 연습하고 시도하는 사용자라면, 이정도면 충분히 차고 넘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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