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애플의 신제품 뉴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SK텔레콤과 KT에서 동시 출시되기 때문에, 뉴 아이패드를 노리는 소비자라면 어디서 구입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돌아온 세번째 아이패드, 국내에서는 어떤 조건으로 구입해야 가장 경제적일까?
뉴 아이패드는 4세대 이동통신 LTE를 지원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LTE와 주파수가 달라 3G와 와이파이로만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애플스토어와 KT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애플과 KT의 출고가를 비교해 보면, 16GB를 기준으로 애플스토어에서는 62만원, KT에서는 61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KT의 출고가가 애플스토어에 발표된 공식 출고가보다 3000~4000천원가량 저렴하다. 여기에 KT의 와이브로 에그를 사용한다면 월 1만원 정액으로 1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기존 KT 회선을 사용하고 있다면 월 5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KT와 달리 SK텔레콤은 뉴 아이패드의 와이파이 모델은 출시하지 않았다.
3G+와이파이 모델은 SK텔레콤과 KT 모두 출시한다.
▲ SK텔레콤과 KT의 뉴 아이패드 요금제 비교(32GB모델 기준)
양사의 요금제를 비교해 보니, 월 데이터 제공량 4GB 요금제에 32GB단말 기준으로 SK텔레콤은 월 통신요금이 2만 9700원, KT는 2만 6950원이 부과된다. 다달이 내는 요금을 확인해보면 SK텔레콤에 비해 KT가 2750원 저렴하다. 약정 기간인 2년간 사용했을 때는 6만 6000원 정도의 차이다. 요금제 자체로 비교하면 KT가 조금 더 경제적이다.
그러나 기존 SK텔레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뉴 아이패드도 SK텔레콤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SK텔레콤은 올인원 요금제 등 기존의 월정액형 요금제에 가입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태블릿 플러스 요금할인'혜택을 준다. 요금제에 따라 월 2000에서 4000원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뉴 아이패드는 출시 나흘 만에 300만대가 팔리는 등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유독 태블릿에 인색한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아이패드가 붐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잇 하경화 기자 h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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