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추가설치비, 바가지 피하려면?

최근 오픈마켓을 통해 에어컨을 구입한 김모씨, 싸게 구입했다는 기쁨도 잠시 에어컨 설치당일 배관연장에 진공비에 질소브로윙에 스마트링크에 웬 듣도 보지도 못한 추가설치비용으로 40만원을 더 내야한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얘기를 설치기사로부터 듣게 된다. 이러한 황당한 경우를 피하려면 에어컨 구매전 에어컨 추가설치비에 대한 정확한 파악 및 판매자와의 상담이 필수다.

그런데 문제는 판매자에 따라 추가설치비가 제 각각이라는 데에 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에어컨 각 설치작업에 대한 설명과 그에 따른 추가설치비 표준 단가를 알리고자 하며, 구매시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에어컨 추가설치비 표준단가만 알면 OK!

에어컨 설치장소에 따라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의 거리가 달라지게 되는데 벽걸이형 기준 5m, 스탠드형 기준 8m를 벗어나게 되면 배관연장이 필요하다.

실외기는 보통 베란다나 옥상에 두게 되는데 이때 앵글이 필요한 경우 비용이 발생되며, 이때 사이즈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스탠드형 단가는 48.8㎡(15평) 이하 제품에 한정되며, 52.8㎡(16평) 이상 제품은 멀티형 요금이 적용된다.

진공작업은 에어컨 배관내 불필요한 수분, 이물질, 공기 등을 제거하는 중요한 작업이며, 이 진공작업을 통해 냉방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어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에어컨 추가설치비? 추가 부품 구입비? 진짜 내야 하나 

< 삼성 유니온소켓 너트 >

질소브로윙은 질소를 통한 배관정화작업을 뜻하며, 일반냉매인 R22를 사용하는 TPS방식의 에어컨에서 친환경 신냉매인 R410을 사용하는 인버터방식의 에어컨으로 전환시 각각 배관에 적용되는 윤활유가 다르기 때문에 매립배관은 질소를 통해 청소해줘야만 에어컨의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타공작업은 벽뚫기 작업이라고도 하며, 벽걸이, 스탠드형은 1회, 멀티형은 2회가 기본 타공이다. 실내에 벽이 많아 벽뚤기 작업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 비용이 발생된다.

가스충전은 배관을 연장했을시 발생되는 가스충전비용으로서 기본으로 나오는 배관에 대해서는 가스가 주입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스충전이 필요없지만 배관을 연장할 경우에는 에어컨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가스충전이 필요하다. 따라서 배관을 연장하지 않으면 추가비용은 발생하지 않으며, 길이에 상관없이 고정비용이다.

표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실외기 전원선 비용은 배관연장금액에 포함된 것으로 미터당 4천원~8천원 식으로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제품불량은 제조사 A/S로 문의, 설치불량은 설치의뢰점(판매자) A/S에 문의하는 것이 정석이다. 참고로 제품출고후 단순변심, 현장설치가 불가능할 경우 반품비는 보통 3~5만원 정도가 부가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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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가전CM 김영선
season@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