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과 헤드폰의 스펙은 임피던스(impedance), 재생 가능한 주파수 대역(frequency response), 읍압레벨/감도(sensitivity)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스펙은 이어폰과 헤드폰을 고르는 기본 지식이 된다.
1. 임피던스(impedance)
임피던스는 전류(소리)가 얼마만큼 적은 방해를 받으면서 출력이 되는지를 나타내는 저항 수치이며 옴(Ω)으로 표현한다. 보통 16, 24, 32Ω 제품과 그 이상의 음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나뉘는데 쉽게 말해 임피던스가 낮은 이어폰/헤드폰은 소리를 출력할 때 방해를 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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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던스가 낮을때 |
임피던스가 높을때 |
특징 |
- 소리 출력이 높아 효율적 |
- 미세한 노이즈를 없애, 보다 섬세한 소리를 들려줌 |
주의사항 |
- 디지털 기기 자체의 출력이 높다면 임피던스가 높은 이어폰/헤드폰을 사용했을 때 오히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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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상품 |
2. 재생 주파수 대역(frequency response)
주파수 대역은 이어폰/헤드폰이 소화해낼 수 있는 음역의 범위이다. 즉, 주파수 대역 범위가 넓다는 것은 저역부터 고역까지 넓은 범위의 음을 재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는 20~20,000Hz 사이로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주파수 대역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고음질로 평가받는 이어폰/헤드폰의 주파수 대역은 넓다. 주파수 대역을 사람의 귀로 듣고 인지 할 수는 없지만 실제 소리는 이미 귀로 들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 아닐까?
3. 음압레벨/감도(sensitivity)
감도는 이어폰/헤드폰의 출력 효율을 나타낸다. 음악신호를 공급하였을 때 어떤 정도의 레벨(크기)로 소리를 내느냐를 뜻한다. 100dB/mW로 표시되어 있다면 1mW의 출력에 100dB의 음량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감도는 음질과는 관계가 없지만 대다수의 고급 이어폰은 고음압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야외에서 듣는 휴대용 기기는 높은 출력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난청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감도는 100~110dB/mW를 적정선으로 보고있다.
출처: 한국산업안전공단
모든 음향기기가 그렇듯 이러한 수치를 전적으로 믿기는 힘들다. 디지털 기기와의 매칭이나 특정 영역의 주파수 반응 특이성으로 표기된 스펙과 실제 청감이 다소 다른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소리에 대한 선호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특정 제품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이러한 스펙을 참고하여 직접 들어보고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나와 CM 여혜림
kyelim88@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