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캠코더, 스마트폰, 블랙박스 등 디지털 기기는 사진, 동영상, 음악 등 각 종 콘텐츠를 저장하기 위한 매체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내장된 저장공간에 저장할 수 있지만, 부족한 저장공간과 데이타를 조금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소형 저장 매체인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면 PC와 같은 타 기기로 콘텐츠를 이동 또는 복사하기 편리하며, 더 많은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러한 메모리카드는 다양한 규격이 존재하며, 호환성에 따라서 사용이 불가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메모리카드의 종류와 그 성능에 대해 알아보고, 구매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1. 메모리카드 종류
현재 가장 대중적인 메모리카드 규격으로는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블랙박스 등에서 쓰이는 'SD카드'이다. SD카드는 'micro SD카드'와 'SD카드'로 나누어진다. SD카드는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서 많이 채용되고 있으며, micro SD카드는 주로 스마트폰에서 사용된다. 그 외에 CF카드, 메모리스틱, xD 픽처 카드, MMC카드, 스마트 미디어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용도가 한정적이며 이미 단종되거나 단종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CF카드는 DSLR등 일부 전문 기기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SD카드에 비해 전송속도 및 성능이 높은것이 특징이다.
■ SD카드 종류
SD카드와 microSD카드 형태 |
<좌>SD카드 / <우> microSD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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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D |
(micro)SDHC |
(micro)SDX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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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성 |
SD용 기기: 사용가능 |
SDHC용 기기: 사용가능 |
SDXC용 기기: 사용가능 |
용량 |
~4GB |
4GB~32GB |
64GB~128GB |
전송속도 |
느림 |
보통 |
빠름 |
기본 포맷방식 |
FAT16 |
FAT32 |
exFAT |
■ 메모리카드 변환어댑터란?
micro SD카드는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활용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micro SD카드는 SD카드와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SD카드를 추가로 구매하자니 왠지 돈이 아깝다. 만약 스마트폰에 장착하고 있던 micro SD카드를 꺼내 디카에서 사용하길 원한다면 메모리카드 변환어댑터를 사용하면 된다.
▲ 하나의 메모리카드로 다양한 기기에 활용가능하게 해주는 메모리카드 변환어댑터
메모리카드 변환어댑터는 microSD카드 → SD카드뿐만 아니라 SD카드 → CF카드 등 다양한 변환 어댑터가 있기 때문에 추가로 다른 종류의 메모리카드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2. 메모리카드의 전송 속도
메모리카드를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해야할 부분은 전송 속도이다. 전송 속도에는 쓰기와 읽기속도로 나누어지는데, 실제적인 성능이라고 할 수 있는 쓰기속도를 기본으로한다. 간혹 최대 전송속도는 카드 표면에 30MB/s, 80MB/s 등으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용량이 큰 제품은 그만큼 데이타 기록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송속도에 주의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연사촬영으로 보다 많은 컷을 촬영하고 싶거나 풀HD 동영상을 촬영하여 대용량의 데이터를 컴퓨터에 빠르게 백업하고 싶은 경우에는 전송 속도가 빠르고 저장공간이 충분히 큰 대용량 메모리 카드를 추천한다.
*쓰기/읽기 속도
1) 쓰기속도: 메모리카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속도
2) 읽기속도: 메모리카드에 데이터를 불러오는 속도
3. 메모리카드의 CLASS속도, UHS 등급?
메모리카드의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로는 Class와 UHS 등급이 있다. Class는 Class2,4,6,10 등으로 나누어지며, 이는 카메라가 사진을 찍어 메모리에 저장하는 최저 전송속도를 보증한다. Class10과 같이 수치가 높은 메모리카드는 최대 전송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지만, 제조사나 브랜드에 따라 최대 전송속도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Class10이라고 무조건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다.
메모리카드 등급 표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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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
전송속도 |
기호 |
최소 쓰기 속도 |
하이스피드 모드 |
Clas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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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초 |
Class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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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B/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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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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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MB/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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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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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B/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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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하이스피드 모드 |
U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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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B/초 |
U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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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B/초 |
UHS는 Ultra High Speed의 약자로 메모리카드의 최대 전송속도를 뜻한다. 메모리카드에서 볼드체 알파벳으로 I, II로 표기되어 있으며, U안에 적힌 숫자는 UHS Speed Class로 최저 전송속도를 의미한다. UHS는 내부 속도규격, Speed Class는 실제 제품에 표기되는 최저 속도규격이다. UHS의 경우에는 속도에 따라 최대 104MB/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HS-I과 312MB/s까지 지원하는 UHS-II로 구분된다. 하지만 구매시에는 실질적인 메모리카드의 최소한의 속도를 보장한다는 의미의 UHS Speed Class 1(U1)과 3(U3)을 확인하여야 한다.
4. 메모리카드의 다양한 저장방식
메모리카드의 저장방식에는 크게 SLC, MLC, TLC, 방식이 있다. 단순하게 파일 및 사진 저장을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TLC타입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나, 블랙박스 또는 HD급 동영상, IP카메라 등 지속적인 읽기/쓰기를 반복하는 내구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MLC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메모리는 데이터를 읽고 쓰는 횟수에 따라 수명이 정해진다. 하지만 그 횟수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으며, 저장방식에 따라 대략적으로 추측할 뿐이다. 사실상 메모리카드 수명이 다 되어 교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데이터를 읽고 쓰는 도중에 메모리카드를 뽑거나 기기의 전원을 차단하는 등과 같은 경우에는 메모리카드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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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 |
MLC |
TLC |
저장방식 |
1셀 1비트 저장 |
1셀 2비트 저장 |
1셀 3비트 저장 |
재기록 횟수 |
약 100,000번 |
약 3,000~10,000번 |
약 1,000번 |
안정성 |
매우 높다 |
높다 |
낮다 |
가격 |
고가 |
중 고가 |
중 저가 |
5. 이색 메모리카드
■ WiFi를 품은 메모리카드!?
최근 WiFi를 지원하는 메모리카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WiFi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면 이미지 무선전송과 SNS 업로드 기능이 없는 구형 카메라로도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간편하게 스마트 디바이스로 옮기거나, 페이스북 또는 카카오스토리 등의 SNS에 업로드 할 수 있는 것이다.
▲ 구형 디카에서 스마트 기능을 더해주는 WiFi 메모리카드 (사진=도시바)
WiFi 메모리카드 사용법은 간단하다. 메모리를 카메라에 넣고 사진을 촬영한 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설치한 후에 WiFi를 사용해 두 기기를 연결해 주면 된다. 주의 할 것은 카메라의 전원이 꺼질 경우 전송을 중단하므로 많은 양의 사진을 전송할 때에는 카메라의 절전모드를 꺼두는 것이 좋다. 다만, 일부 구형 디지털카메라는 WiFi 메모리카드를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호환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4K(울트라HD)영상 촬영용 메모리카드가 따로있다!?
4K용 메모리카드는 빠른 데이터 처리와 충분한 저장용량으로 4K영상 촬영에 적합한 메모리카드를 말한다. 최근 SD협회에서 4K영상 촬영 장비를 위해 UHS Speed Class3(U3)이라는 새로운 SD규격을 규정하였다. UHS는 속도에 따라 UHS-I과 UHS-II로 규격이 구분되는데, 실질적인 속도의 차이는 UHS Speed Class1(U1)과 3(U3)으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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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속도 |
4K 사용 |
UHS Speed Class1 (U1) |
10MB/s~ |
전송속도에 따라 차이 |
UHS Speed Class3 (U3) |
30MB/s~ |
4K에 적합 |
▲ 4K영상 촬영에는 U3 속도를 지원하는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사진=트랜센드)
단, U1으로 출시된 많은 제품들이 30MB/s이상의 전송속도를 제공하고 있어, 해당 제품의 지원하는 속도에 따라 U1/U3 모두 4K에 사용이 가능하다.
■ 맥북에는 맥북전용 메모리카드로 스타일 업!
▲ 맥북전용 SD카드인 트랜센드 JetDrive Lite
맥북 전용 메모리카드인 트랜센드 JetDrive Lite는 기존 SD카드보다 작은 사이즈의 맥북 전용 신개념 저장장치다. SD카드와 동일한 폼팩터를 채택하여 맥북의 SD카드 슬롯에 삽입만 하면 즉시 용량이 확장된다. 64GB/128GB 중 원하는 용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5만 2천장의 사진, 3만 2천곡의 음악, HD 고화질 영화 1280분의 분량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128GB 기준).
▲ 맥북의 SD카드 슬롯에 JetDrive Lite를 삽입하면 기존 SD카드와는 달리 밖으로 돌출되는 부분이 없어, 이동시에 카드를 제거해야하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다나와CM 이준영, 여혜림 (dica@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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