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성인 남자들은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면도를 한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남자들이 자신에 맞는 면도 방법을 잘 알지 못해 듬성듬성 수염자국이나 상처를 남긴다. 자신에 맞는 면도기를 고르고, 올바른 면도 습관을 익히면 매일 아침 고통 없이 깔끔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면도기는 크게 물 없이 사용하는 건식면도(전기면도기)와 쉐이빙 젤을 사용한 뒤 물로 씻어내는 습식면도(날 면도기)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면도기를 선택해야 한다.
가격이 저렴한 습식면도기는 면도날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 만큼 수염이 잘 깎이는 장점과 피부자극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건성 피부에 쓰는 것이 좋다. 반면 건식면도기는 전기모터를 이용한 간편한 면도로 바쁜 일상의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피지분비량이 많은 지성 피부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날 면도기보다 덜 깨끗하게 깎이나 피부 자극이 적은 게 장점이다.
<건성 피부에 좋은 습식면도기>
습식면도기 장단점
1. 면도날이 직접 피부에 닿기 때문에 깨끗하게 깎이지만 피부 자극이 있다.
2. 피부 자극 최소화를 위해 쉐이빙 젤을 바르는 게 좋다.
3. 1회용으로 위생적이다.
건식면도기 장단점
1. 전기모터를 이용한 간편한 면도
2. 피부 자극이 적고 날면도기보다 턱 등 굴곡진 부위의 면도가 쉽다.
3. 여러 번 왕복해야 깨끗하게 깎인다.
4. 가격이 비싸다.
내 수염, 피부에 맞는 면도기 선택 중요
건식면도기 즉, 전기면도기는 면도날이 회전하면서 수염을 깎는 회전식과 좌우로 직선 운동을 하며 수염을 깎아내는 왕복식으로 나뉜다. 회전식은 원형 칼날이 360도로 움직이므로 길고 곱실거리는 수염에, 왕복식은 일자형 칼날이 좌우로 움직여 굵고 거친 수염에 알맞다.
회전식 면도기는 동글게 움직이는 면도날 특성상 소리와 진동이 적은 게 장점이다. 촘촘한 작은 원형 구멍으로 구성된 면도날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수염이 깎이면서 외부로 튀지 않아 거실, 차량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회전식 3중 헤드 모델의 경우 얼굴 굴곡을 따라 감싸듯 피부에 밀착되어 넓은 면적을 한 번에 면도할 수 있다.
왕복식 면도기는 브라운이 즐겨 쓰는 방식으로 긴 날 2~3개 정도가 좌우로 오가며 수염을 깎아 회전식 면도기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면적을 면도할 수 있다. 일부 회전식 모델의 경우 회전 무빙헤드를 적용, 왕복식 면도기처럼 목, 턱 부위 등 얼굴의 다양한 윤곽에 적응하도록 설계해 부드럽고 편안한 면도를 할 수 있다.
<곱실거리는 수염에 알맞은 회전식 전기면도기>
<거친 수염에 적합한 왕복식 전기면도기>
간편한 세척 가능한지 따져봐야
수염과 피부 유형에 맞는 면도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관리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수염 숱이 유난히 많은 사람은 면도기 세척 후에도 면도날 사이에 잔여물이 남아 있게 돼 면도날 성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 접촉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면도기의 청결은 필수다.
<방수 기능을 갖춰 세척이 쉬운 습식용 전기면도기 출시가 늘고 있다. >
습식면도기는 사용 후 물로 깨끗하게 씻어 면도날이 위로 가도록 세워 건조한 곳에 두고 말린다. 건식면도기도 건식으로만 가능하다는 상식을 깨고 얼마 전부터 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습식용 전기면도기가 등장하면서 세척이 한층 수월해졌다. 브라운 워터플렉스가 좋은 예로 100% 완전방수설계로 습식면도의 편리함과 건식면도의 안전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다. 샤워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수심 5미터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습식면도기처럼 쉐이빙 젤이나 폼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척만으로 위생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세정액을 이용한 자동세정이 가능한지도 따져보자. 일정 기간마다 세정액을 교체해야 하므로 유비지가 추가 발생하지만 살균, 청소를 해줘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세척 후엔 솔로 수염 찌꺼기를 제거한 뒤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음파진동으로 누워있는 수염을 일으켜 잘 깎이게 하는 브라운 시리즈 7. 고속 세정도 가능하다. >
쉐이빙 젤 사용해 피부자극 최소화
면도를 하게 되면 피부자극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습식면도기로 면도를 할 때는 먼저 건조한 상태의 수염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한다. 스팀 타월을 면도할 부위에 5분 정도 올려두거나 따뜻한 물로 얼굴을 여러 번 적셔 수염을 불려주면 면도날에 베이지 않고 부드럽게 면도할 수 있다.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쉐이빙 폼을 사용하자. 쉐이빙 젤을 수염에 발라 약 1~2분 후 미온수에 대운 면도기로 면도를 시작하면 된다. 쉐이빙 젤이 없을 때는 거품이 많이 나는 비누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면도 순서는 수염 강도와 역순이다. 일반적으로 볼, 목, 입 주위, 턱, 콧수염 순으로 면도하며 습식면도기의 경우 수염이 난 방향대로 움직이고 수시로 면도기를 물로 씻어서 깎인 수염이 다른 부위의 면도를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한 곳을 여러 번 면도하면 피부가 자극을 받으므로 손가락으로 면도 부위를 만지면서 면도하는 것이 좋다. 깔끔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면도 후 애프터 세이브 제품이나 무알코올 남자 스킨, 로션, 수분 크림으로 피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액티브 쿨링 기술을 접목해 면도 중이나 후에 발생하는 열로 인한 피부 자극을 줄인 브라운 쿨텍 CT5cc>
<피부 자극을 줄이는 쉐이빙 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면도기는 습식과 건식 종류에 따른 장단점이 명확하다. 건식면도기는 간단한 사용법과 면도기날 교체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과 습식면도기에 비해 면도가 깔끔하지 않다는 단점이 공존한다. 건식면도기 수명은 사용법에 따라 달라지는데 평소 세정액으로 면도기 사용 후 청소를 꼼꼼히 해주고 소독 제품을 구입하여 관리를 해준다면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 습식면도기는 면도기날에 상처가 생기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면도가 서툴다면 면도날에 의한 상처를 방지해주는 3중날, 5중날 면도기를 고려하자.
면도기만큼 중요한 것은 면도크림인데 최근에는 쉐이빙 젤, 폼, 크림, 면도비누 등 다양한 쉐이빙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가격은 과거보다 많이 올랐지만 그만큼 피부자극이 생기는 정도가 낮아져 깔끔한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예컨대 자신의 피부에 맞는 면도기와 면도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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