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캠핑이나 아웃도어 등 야외 활동에서도 프로젝터를 자주 볼 수 있다. 프로젝터는 걸어 다니는 TV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화면을 키워주는 역할만 했지만 요즘에는 연결 대상을 늘려 스마트폰이나 PC, 노트북은 물론 아예 무선 기능을 갖춰 인터넷 이용도 가능하다. 휴대성을 강조하면서 피코 프로젝터처럼 크기를 극단적으로 줄인 제품도 있다.
지금 살만한 미니빔 4종은
이 시장을 주도하는 LG전자의 경우 미니빔이라는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적절한 휴대성과 스마트TV 같은 편리한 인터페이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무선 연결성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시리즈 중 요즘 구입할 만한 4종을 뽑아봤다.
먼저 미니빔 PV150G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휴대성. 이 제품은 무게가 270g에 불과하고 크기도 107.6×103×43.7mm, 한 손에 들어올 정도다. LG전자 설명을 빌리면 두께는 골프공 수준이다. 하지만 배터리까지 갖추고 있다. 배터리를 이용하면 2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어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 LG전자 PV150G
유무선 연결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MHL과 슬림 포트, HDMI 연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무선 연결 기능을 활용하면 미라캐스트와 와이다이 수신도 가능하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무선 연결이 가능한 것. USB를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을 곧바로 감상할 수 있고 USB 오피스파일 뷰어 기능도 곁들여 프레젠테이션에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그 뿐 아니라 자동키스톤 기능을 갖춰 ±40도까지 반듯한 화면으로 보정해준다. 밝기는 100안시루멘이며 해상도는 854×480, 명암비는 100,000:1이다. 1W 스피커를 곁들였고 소음도 24dB로 쾌적한 이용을 돕는다.
이 제품은 휴대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경쟁 모델보다 성능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보통 이 정도 크기 제품이 30∼35안시루멘인 데 비해 이 제품은 3배나 높은 100안시루멘이며 배터리를 내장하고 자동키스톤 기능 등을 겸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미라캐스트로 영화나 TV 방송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건 물론이다.
PW600G 역시 DLP 프로젝터로 해상도는 1280×800 WXGA급을 지원하며 밝기는 600안시루멘으로 상당히 높다. 명암비는 마찬가지로 100,000:1이다. 이 제품은 여기에 트리플XD엔진을 곁들여 전문가급 영상 설정을 돕는다. 또 자동 시크톤 보정 기능을 곁들여 알아서 상하 ±40도까지 화면을 반듯하게 조절해준다.
▲ LG전자 PW600G
본체에는 1W짜리 스테레오 스피커 2개를 곁들였고 버추얼 서라운드 기능과 클리어보이스Ⅱ 기능을 곁들여 음질 면에서도 신경을 썼다. 내부에 들어간 LED 램프는 3만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외부 연결 기능도 MHL과 HDMI는 물론 RGB와 콤포넌트, AV 단자 등을 갖추고 있으며 USB 2.0 단자를 통해 영상이나 사진, 음악, 오피스 파일을 곧바로 재생할 수 있는 편의성을 곁들였다. 크기는 140×140×50mm이며 무게는 580g이다. 스크린 투사 거리의 경우 250cm다. 소음도 일반 모드 기준으로 31dB다.
미니빔 PW800은 상당히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의 외형은 마치 조약돌을 닮은 듯하다. 투톤 컬러나 화이트 중 색상을 고를 수 있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뿐 아니라 젤리스킨을 더했다. 젤리스킨 파우치를 함께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본체와 동일한 스타일리시한 효과를 유지할 뿐 아니라 외부 흠집으로부터 본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 LG전자 PW800
기본 사양을 보면 해상도는 1280×800이며 밝기는 800안시루멘, 명암비는 100,000:1, 트리플XD엔진을 곁들였고 좌우 1W 스테레오 스피커도 갖췄다. 디지털방송 HDTV 수신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제품 활용도를 높였고 유선은 MHL과 슬림포트, HDMI를, 무선은 스마트폰 미라캐스트, 노트북 와이다이 연결이 가능하다. 오피스뷰어를 포함해 USB 자동 인식 재생도 가능하다. 자동 키스톤도 물론이다. 크기는 140×140×50mm, 무게는 600g이다.
미니빔 PF1500은 미니빔 시리즈의 끝판왕 같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캠핑 같은 야외 활동은 물론 교육이나 영업처럼 잦은 프레젠테이션이 필요한 분야, 대형 프로젝터가 부담스러운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회의실 같은 곳 어디나 어울린다.
▲ LG전자 PF1500
기능을 보면 휴대성과 고사양을 겸했다고 할 수 있다. 해상도는 가장 높은 1920×1080 풀HD급이며 밝기도 1,400안시루멘에 달한다. 명암비는 150,000:1이다. 본체 좌우에는 각각 3W짜리 스테레오 스피커를 곁들였고 버추얼 서라운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외부 연결 능력도 화려하다. 유선은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MHL과 슬림포트, HDMI 등을 지원한다. 무선 연결 기능의 경우에는 미라캐스트와 와이다이 외에도 와이파이, 블루투스 사운드 기능을 곁들여 음향 보완이 가능하다. 또 앞서 소개한 기능은 모두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자동키스톤 외에도 4코너 키스톤을 곁들였다. 실내외에서 모두 삐뚤어진 화면을 편하고 정확하게 맞춰서 반듯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 여기에 미니빔 자체 위치를 움직일 필요 없이 본체 위쪽에 위치한 줌 레버만 움직이면 1.1배까지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등 편의성도 겸했다. 크기는 132×220×84mm, 무게는 1.5kg이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이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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