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롭바디 줄고, 풀프레임 늘었다

2015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중보급형인 크롭바디는 줄고, 고급형인 풀프레임 카메라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풀프레임 카메라는 2014년 대비 약 4% 가량 판매량 점유율이 증가하였다.

<출처: 다나와 리서치>

● 풀프레임 카메라, 어느 브랜드가 잘 나갈까?

브랜드 별 판매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2014년 대비 눈에 띄게 성장한 브랜드는 니콘이였다. 니콘은 약 8%의 판매량 점유율이 올라 24%까지 점유율이 상승 하였으며, 이에반해 캐논은 약 9%정도가 떨어져 점유율이 38%까지 하락하였다. 이는 캐논이 올해 6월까지 별다른 풀프레임 카메라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으며, 최근에 출시한 EOS 5Ds, 5DsR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처: 다나와 리서치>

소니는 '바디왕국'이라는 별명을 지닌 브랜드답게, 매년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매년 37~38%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 A7R II가 바디내장 5축 손떨림보정 기능과 4K영상을 지원하면서 300만 원 초반의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며, 곧 출시 예정인 A7S II 모델도 초고감도 촬영을 특징으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풀프레임 카메라 객단가 하락! 캐논/니콘의 신제품 부재 영향 

풀프레임 카메라의 객단가는 2014년 대비 15만원 가량 하락하였다. 이는 캐논과 니콘의 풀프레임 카메라의 2015년 신제품이 부재하여 기존 제품들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객단가 하락은 풀프레임 카메라 점유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출처: 다나와 리서치, 단위: 만원>

브랜드 별 풀프레임 카메라 객단가는 캐논이 25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니콘은 캐논보다 근소하게 낮은 245만 원의 객단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소니가 유일하게 100만원 대의 객단가를 형성 하였다. 이는 풀프레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소니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친 까닭이다.

● 캐논

● 소니

● 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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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선택의 다양성은 캐논, 니콘이 앞서...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서 카메라 바디 혼자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환되는 렌즈의 수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각 화각별 구비하고 있는 렌즈가 다양하게 선택권이 주어줘야 촬영자는 자신의 요구에 맞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브랜드별 풀프레임 마운트용 렌즈 수량>

※ 1. 서드파티 제조사의 렌즈 수량까지 포함, 집계한 것이다.

※ 2. 각 수량 값을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렌즈 종류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캐논과 니콘의 풀프레임용 렌즈 수량이 소니보다 10배 이상 많이 구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아직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시장에 출시된 지 2년이 채 안되었기 때문이다. 2016년 초까지 소니는 8개의 새로운 FE마운트용 렌즈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소니 렌즈 라인업 부족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듯 하다.

● 풀프레임용 렌즈 평균 객단가는 100만원 내외!

<출처: 다나와 리서치, 단위: 만원>

브랜드 별 풀프레임용 렌즈들의 객단가를 보면, 브랜드 별로 100만 원 내외의 렌즈를 구매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풀프레임 카메라 자체도 만만치 않은 가격대인데 여기에 렌즈까지 100만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가 큰 부담이 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니를 제외한 캐논, 니콘의 경우 풀프레임용 렌즈 수량이 많은 만큼 10~30만 원대의 가성비가 우수한 렌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부담을 덜을 수 있어서 좋다.

소니 풀프레임 카메라가 타 제조사 대비 뛰어난 스펙을 지니고도 풀프레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못하는 것은 절대적인 렌즈 수량의 부족도 있지만, 캐논이나 니콘의 '쩜팔'같은 저렴한 렌즈군들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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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CM 이준영 dica@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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