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아가방앤컴퍼니>

봄이 다가온다. 아기와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아기가 걸칠 것도 제대로 챙겨야 한다. 봄날 날씨는 변덕스럽고 미세먼지는 언제 우리 아기를 공격할지 모른다. 오랜만에 나선 나들이를 완벽하게 보내고 싶다면 든든하게 준비해보자. 아기들은 연약한 존재라 언제나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 이 기사에서는 아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햇볕과 바람을 피하자

 

옛말에 봄볕은 며느리를 쬐고 가을볕은 딸을 쬔다는 말이 있다. 봄철은 겨우내 멀어졌던 태양이 가까워지는 시기이므로 자외선이 강해 피부에 좋지 않다. 따스한 봄볕을 누리러 나가더라도 자외선 차단은 확실하게 하고 나가야 한다. 또 하나, 꽃샘추위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봄철 날씨는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갑자기 추워질 수 있어서 따뜻한 바람막이도 챙기는 게 좋다.

 

▲ 모자 : 한스펌킨 소프트 버킷햇 + 넥케이프 세트

 

귀여운 것도 좋지만 햇볕을 확실히 차단하기 위해서 챙이 넓고 큰 버킷햇으로 골랐다. 캡 모자보다는 목 뒤까지 완벽히 가려주는 버킷햇 스타일이 좋다. 씌우기에도 버킷햇 스타일이 덜 번거롭고 모자 자체가 가벼워 아기에게도 부담이 가지 않는다. 양면 다 사용할 수 있어서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한쪽 면은 시원한 거즈 소재, 한쪽 면은 부드러운 면 소재로 되어 있어서 여름까지 쓰기 좋다. 넥케이프는 코디용으로 사용해도 되고, 옆으로 돌려서 턱받이처럼 사용해도 된다. 

 

▲ 바람막이 : 남양인터내셔날 베이비머핀 아기띠 바람막이

돌 이전에는 나들이를 나가도 대부분의 시간을 안아줘야 한다. 따뜻하게 입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고 있을 때 덮어줄 수 있는 바람막이도 꼭 챙기자. 베이비머핀의 아기띠 바람막이는 봄/가을은 물론 여름까지 사용하기 좋은 얇고 가벼운 바람막이다. 아웃도어 브랜드가 바람막이를 만드는 원단을 사용해 방수, 방풍 기능이 우수하다. 봄철 꽃샘추위 바람부터 여름철의 에어컨 바람을 막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유모차에도 호환이 되기 때문에 아기가 잠들었을 때 유모차에 놓고 덮어주는 용도로 써도 된다.

 

▲ 워머 : 쁘띠엘린 에끌레브 아기띠 덕다운 워머

 

바람막이 하나로는 조금 추울 수도 있다. 바람막이는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으니 가방 안에 챙겨두고 두터운 워머도 준비해 가자. 에끌레브의 워머는 충전재로 덕다운을 사용해 따뜻하다. 한겨울에는 매일매일 쓰게 될 것. 오리털의 뭉침을 막기 위해서 퀼팅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단조롭지 않고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해 아기가 앞 보기를 했을 때도 쓰기 좋다. 발을 꺼낼 수 있는 발트임 똑딱이가 있어 아기가 어떤 자세든 편하게 취할 수 있는 점도 좋다. 

 

 

아가야, 바깥엔 지지가 많아~

 

▲ 마스크 : 아가방앤컴퍼니 숨 쉬는 마스크 

 

마스크를 살 때는 예쁜 것만 찾을 것이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것인지 살펴야 한다. 식약처 허가제품에는 KF80이라는 문구가 부여되니 확인해볼 것. 아가방앤컴퍼니 숨 쉬는 마스크는 무려 4중 구조로 황사와 미세먼지를 모두 차단한다. 12개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이지만 끈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니 12개월 미만 아가에게도 잘 맞춰 씌우면 된다.

 

▲ 턱받이 : 엘로디 디테일 오가닉 스카프빕 방수턱받이 

 

스카프빕 형태의 방수턱받이는 활용도가 높다. 수유할 때나 이유식 먹일 때 턱받이 대용으로 쓸 수 있고, 포인트 아이템으로 코디하기도 좋고, 머플러의 기능도 하는 데다, 침받이로 써도 된다. 엘로디 디테일의 스카프빕은 특히 디자인이 예뻐서 인기가 좋다.

 

 ▲ 이유식턱받이 : 윈마이스터 세이지스푼풀 이유식 턱받이

 
야외에서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일 생각이라면 아예 이유식용 턱받이를 챙기는 게 낫다. 이게 없으면 밥 먹을 때마다 옷이 더러워지고 젖어서 곤란하다. 윈마이스터 세이지스푼풀 이유식 턱받이는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 음식을 흘려도 물로 씻어내면 그만이다. 입체적인 포켓이 달려 있어 음식물을 많이 흘려도 모두 받아낼 수 있다. 똑딱이 단추를 이용해서 아기 목둘레에 맞추면 된다.

 

 

아기 피부는 소중하니까

 

따스한 봄철은 의외로 피부 건강에는 좋지 않은 계절이다. 앞서 말했듯이 자외선 지수도 높고, 기후는 건조하며, 대기 중에 먼지나 꽃가루, 황사 같은 것들이 떠다닌다. 아기 피부가 워낙 부드러우니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데 아기 때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 로션 : 네오팜 아토팜 MLE로션

 

아기는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기도 하고, 빨갛게 트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가려워하고 벅벅 긁다 보면 피까지 본다. 예방하기 위해선 보습 제품을 꾸준히 발라주는 게 중요하다. 아토팜의 MLE 로션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로션이다. 부드럽게 발리고 보습 효과도 좋아 호불호가 없는 편이다. 로션으로도 해결이 안 되면 좀 더 쫀쫀한 타입의 크림을 사용하자.

▲ 선크림 :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야외놀이 선크림

 

6개월 이상의 아기는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주는 게 좋다. 그린핑거의 야외놀이 선크림은 자외선은 차단하면서 피부는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하고 예민한 피부는 진정시켜준다. 야외놀이 선크림은 특히 바깥 활동을 많이 할 때 바르는 제품으로 SPF45에 PA+++로 UVA, UVB를 모두 차단한다. 가벼운 나들이라면 자외선 차단지수는 낮지만 쉽게 씻어낼 수 있는 워셔블 선크림도 괜찮다.

 

 

이런 것까지 챙기면 안심된다

 

초보 부모는 이러나저러나 걱정이 많기 마련이다. 걱정하는 것보단 짐을 더 많이 챙기는 게 마음 편하다. 가방에 넣어두면 든든한 몇 가지 제품들도 소개한다.

 

▲ 체온계 : 브라운 써모스캔 IRT-6520

 

베테랑 부모는 이마나 머리에 손을 대보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열이 나는지 안 나는지 알 수 있지만 초보 부모는 그렇지 않다. 아기는 원래 기본 체온이 높은 편이라 착각하기 쉽다. 불안한 마음을 품지 말고 체온계를 챙기자. 브라운의 써모스캔 IRT-6520은 국민 체온계라 불린다. 귀로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이며, 액정에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현재 아이의 체온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기 때문에 알기 쉽다. 초록은 정상 체온, 노랑은 미열, 빨강은 고열을 가리킨다.

이 정도까지 챙기고 나면 초보 부모도 걱정이나 염려 따위는 뒤로하고 마음 편히 나들이를 누릴 수 있다. 세월이 흘러 우리 아기들이 마스크 없이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일단 지금은 피할 수 있을 때까지 피해 보자.

 

기획, 편집 /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염아영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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