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액자, 이렇게도 써보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로 변해가면서,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송하여 보여주는 디지털 액자가, 최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 액자가 등장한 2000년대 초, 삼성을 시작으로 LG, 카멜 등 많은 제조사들이 디지털 액자를 제작하고 있으며, 가족사진 전시나 병원, 미용실 등의 상업용 콘텐츠 디스플레이의 용로도 사용되고 있다.

태블릿PC의 등장 후, 사진을 볼 수 있는 용도로는 한계를 체감한 디지털액자 업계는 최근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한 소형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장치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액자를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2000년대 초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옮겨가며 한장의 사진만 보여주는 기존의 액자와 달리, 디지털 액자는 여러 사진을 자동으로 번갈아가며 노출할 수 있는 신박한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비싼 LCD 패널을 사용했으므로 가격대가 높았으며, 두께 및 시야각 등에서도 불리했으므로 널리 보급되기는 어려웠다.

약 10여년이 지난 최근 출시하는 디지털 액자는 LCD 패널의 단가 하락과 함께 제품의 가격 또한 하락했으며, 뛰어난 광시야각 패널인 IPS패널을 사용하여 측면에서 보거나 위, 아래에서 봐도 선명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아래는 다나와에 등록된 IPS패널을 탑재한 디지털 액자 중 인기가 높은 2개 모델의 선정하여 스펙 비교 한 표이다. 이것으로 최근에 출시된 디지털액자의 특징을 가늠할 수 있다.

비싼 자동차에만 모니터가 부착된 것은 아니다!
헤드레스트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누구나 손쉽게 설치하여 뒷좌석에서 편안하게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자동차 뒷좌석에 아이가 타는 경우, 디지털액자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상을 재생해 주면 목적지까지 얌전하게 앉아있는 매직이 펼쳐진다.

거치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보급형(일체형) 거치대와 고급형(일체형) 거치대, 그리고 관절형 거치대로 나뉜다.

보급형(일체형) 거치대는 디지털액자 본품에 마운트를 부착하여 앞 좌석 헤드부분에 고정 하는 형태다.

고급형(일체형) 거치대는, 전용 브라켓이 있어 길이 조절과 각도조절이 가능해 옆 사람도 함께 볼 수 있다.

관절형 거치대는 원하는 각도와 방향에 맞게 고정할 수 있으며, 부분마다 나사가 있어 힘을 받는 부분이 분산되어 의외로 튼튼하게 버텨준다. 관절형 거치대는 보통 13인치, 15인치 디지털액자도 사용 가능하다.

위의 거치대는 제조사마다 형태가 다르므로, 각도 조절이나 조정 가능 길이 등이 다를 수 있으니 잘 보고 구매해야겠다.

< 이미지출처: https://smartstore.naver.com/camel/products/2787921661 >

디지털 액자가 다시금 주목받은 계기는, 휴대용/레트로 게임기 연결용 모니터로 활용되면서 부터이다.

기존에는 디지털 액자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메모리 단자만 있었지만, 2016년 이후 출시된 디지털 액자는 HDMI 단자와 AV 단자가 추가되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닌텐도 스위치의 기본 디스플레이는 6.2인치로 작은 편이다. 때문에 좀 더 크고 좋은 화질은 물론, 원활한 2P(2인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10인치~17인치의 디지털 액자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최근 출시된 네오지오 미니, SNES 클래식과 같은 레트로 게임기를 HDMI로 연결하거나, 구형 게임기를 AV 단자로 연결해 사용하면 (화면이 작아) 크게 깨져보이지 않고도 그 시절의 감성을 느끼며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렇듯, 광시야각에 고해상도 패널 및 HDMI/AV 단자와 스피커를 탑재한 디지털 액자는 1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 환경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만약, 홍보용 모니터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디지털액자도 고려 대상이라 말할 수 있다. 최근엔 15인치~32인치 크기의 대형 제품까지 출시되고 있어 더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슬라이드, 동영상 재상 등으로 카페나 음식점과 같은 매장에서도 광고 홍보나 메뉴판 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으며, 15인치 이상의 제품이라면 PC에 연결해 서브 모니터 용도로도 충분하다.

대형 디지털액자의 경우 거치대 패키지도 있지만, 후면에 있는 VESA홀을 확인하여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맞는 거치대를 따로 구매하여 함께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