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돌아오지만, 올 때마다 설레는 스키 시즌이다. 하지만, 설레는 당사자와는 달리 이를 지켜보는 지인들의 시선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이 시즌만 되면 뉴스와 인터넷 신문에서는 연일 스키장 사고에 대한 기사들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당사자들 역시 안전에 유의하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가능하면 위험한 곳은 가지 않았으면 하는 걱정들이 더 크게 자리 잡는다. 그래서 이번에 주위 지인들의 걱정을 덜어줄 안전용품을 알아봤다.
스키/보드 헬멧 제대로 알고 사자
지난 2017년, 한 스키장 상급코스에서 직선으로 활강하던 10대가 앞서가던 40대를 들이받아 40대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때 40대 스키어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만약 알맞은 헬멧을 착용했더라면 단순 골절에 그쳤을지 모르는 사고였기에 더욱더 안타깝다. 이처럼 스키장에서는 자신이 주의한다고 해도 불의의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 초/중급자에게 무난한 '하프쉘' 헬멧
스키나 보드를 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헬멧이다. 다른 부위를 다치면 크게는 중상에 머물지만, 머리를 다치면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헬멧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헬멧은 스키를 타는 난이도에 따라 풀쉘과 하프쉘, 풀페이스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하프쉘의 경우 초심자나 중급자들이 가벼운 중급자 이하 코스를 이용할 때 착용 가능한 가장 무난한 종류다. 기본적으로 머리 전체를 딱딱하고 안전한 소재로 감싸주고 있으며, 귀 부분은 부드러운 소재다.
▲ 야구 헬멧이 떠오르는 '풀쉘' 헬멧
풀쉘의 경우 야구선수 추신수가 썼던 메이저리그 야구 헬멧을 떠올리면 된다. 머리뿐만 아니라 귀 전체까지 안전한 소재로 감싸고 있어 강력한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상급자 코스 같은 속도가 빠른 곳에서 넘어졌을 때도 안전하게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 오토바이 헬멧으로도 쓰는 '풀페이스' 헬멧
마지막으로 풀페이스의 경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얼굴 전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오토바이 헬멧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되는데 이 종류는 굉장히 위험한 산악 스키를 즐기는 하드코어 사용자들에게 어울리는 종류다.
헬멧은 머리에 딱 맞는 제품으로
헬멧 크기는 흔들림 없이 안전하게 머리를 보호해주어야 하므로 가능하면 1~2cm 여유가 있고 머리에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흔들리면서 발생할 수는 있는 충격에도 머리를 보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 사이즈는 줄자로 눈썹 바로 윗부분의 지름을 직접 재서 사이즈가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머리에서 나는 열기는 통풍구를 통해 배출된다
그 밖에 헬멧은 제조사마다 특징들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몇 가지 옵션들이 존재한다. 스키나 보드를 오랜 시간 타다 보면 몸에 열이 나면서 머리의 열기를 배출할 수 있는 통풍구의 역할이 필요해진다. 하지만 통풍구가 부실할 경우 고글에 김이 서려 앞이 잘 안 보이게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에 열이 많이 나는 스타일이라면 통풍구가 넉넉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고글 클립은 고글이 쉽게 이탈되지 않게 도와준다
그 밖에 넘어졌을 때 헬멧에서 고글이 이탈되지 않게 잡아주는 고글 클립 기능이나 헬멧 자체에 고글이 장착된 고글 일체형 제품들도 있다. 다만, 헬멧은 기능보다는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멋보다는 본인 머리 크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보급형 헬멧의 최강자, 버즈런 17/18 BZ-MH2 헬멧
하프쉘 디자인의 버즈런 17/18 BZ-MH2 헬멧은 3만 원 초반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많은 남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이 특징. 앞뒤와 상단까지 통풍구 14개가 마련되어 있어 통풍에도 매우 유리하다. 또, 귀 보호 플랩은 날씨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으며, 후면에는 ABS 재질의 튼튼한 고글 클립이 자리 잡고 있다.
▶ 클래식하고 안전한, 스미스 18/19 홀트 매트블랙 헬멧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디자인을 가진 제품들이 나왔다 하더라도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갖춘 제품들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50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 프로텍기어 스미스에서 내놓은 스미스 18/19 홀트 매트블랙 헬멧은 클래식한 깔끔한 디자인과 더불어 5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높은 안정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옵션으로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해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 고글이 기본 내장, 살로몬 18/19 드라이버S 헬멧
많은 스키어에게 적당한 헬멧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장 많이 추천되는 제품은 바로 살로몬 제품일 것이다. 살로몬은 본고장인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는 브랜드다. 살로몬 18/19 드라이버S 헬멧은 그런 살로몬 제품 중에서도 최상급 바이저 헬멧이다.
▲ EPS 4D 기술은 직접, 수직, 대각선, 간접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살로몬 18/19 드라이버S 헬멧에는 뛰어난 EPS 4D 기술이 채택되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한다. 또한, 커스텀 다이얼 핏 기술이 적용되어 다이얼을 돌려 머리 사이즈에 맞게 크기를 알맞게 조절해 준다. 특히 손쉽게 쓰고 벗을 수 있는 고글이 기본 내장되어 있으며, 자유롭게 탈부착해 관리할 수 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답지만, 오래 보면 눈이 멀어요
스키장 필수 장비인 헬멧과 함께 꼭 착용해야 하는 것이 바로 고글이다. 고글은 단순히 멋을 위한 것이 아닌, 유해 광선으로부터 최대한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이기 때문이다. 스키장에 가면 일부 나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새하얀 눈이다. 그 때문에 눈에서 강렬한 햇빛이 반사되어 사람의 눈에 그대로 들어오면 눈이 부셔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스키나 보드를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고글이다. 이뿐만 아니라 고글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눈, 바람, 이물질들을 막아주고, 몸에 충격이 발생했을 때 눈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고글을 선택하는 방법은?
▲ 날씨 상태에 따라 투과율은 각각 다르다 <출처: www.ohfashion.com>
고글을 선택하는 방법은 사양표를 잘 살펴보고 직접 착용해보는 방법밖에 없다. 가장 먼저 따져볼 사항은 자외선(UV) 차단율인데 반드시 100% 수준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가끔 자외선 차단율이 100%가 아닌 저렴한 제품들이 이 부분을 사양표에서 빼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일부 제품들에 표시된 VLT(투명도)는 맑은 날 주야간 모두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는 20% 수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글 사용 시 유의사항은?
▲ 김 서림 방지 코팅이 되어있는 고글 내부
고글을 사용하는 중에는 되도록 고글 내부가 손이나 천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글 내부에는 기본적으로 김 서림 방지 코팅이 되어 있어 이물질의 접촉으로 코팅이 벗겨지면 고글을 사용하다가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글 구매 전에 먼저 헬멧을 구입했다면 헬멧의 앞 라인과 굴곡이 동일한 고글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는 헬멧과 고글 간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라이딩 중에 이물질이 얼굴에 유입되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에어워크 AW-2400S 블랙골드
가격이 저렴하면서 기본적인 고글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입문자용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에어워크 AW-2400S 블랙골드가 좋다. 아시안 핏에 최적화되어 있는 이 제품은 기본적인 자외선 차단이나 김 서림 방지, 안경착용자도 착용 가능한 기본적인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주야간 겸용이다.
▶ 인기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살로몬 고글 FORCE 시리즈
어떤 제품이든지 보급형 라인에서 조금 더 투자하면 훨씬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고글 역시 그러한 케이스인데 예전 엑스윙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살라몬의 새 제품인 고글 FORCE 시리즈가 관심을 끌고 있다. 많은 스키어에게 사랑받는 인기 브랜드이기에 기본적인 성능 역시 준수한 편이다. 투과율은 27%로 주야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안경 착용 역시 가능하다.
▶ 추가 렌즈 기본제공으로 밤낮으로 안전하게, 오클리 아시안 오프레임2.0
고급 라인 제품 중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오클리 오프레임 2.0 고글은 기본적으로 큰 렌즈와 유선형 프레임을 가진 고글이다. 이 제품은 주야간 겸용이 아닌 주간 렌즈(13%)와 야간 렌즈(57%)를 교체하는 방식이라 상황에 최적화된 상태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덕분에 빛으로부터 눈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9만 원 후반에서 10만 원 초반으로 보급형 주간 고글과 야간 고글을 각각 구입하는 것보다 오클리 오프레임 2.0 하나를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넘어지면 가장 많이 다치는 관절을 보호하는 보호대
▲ 최근 4년간의 조사 결과 무릎이 가장 많이 다치고, 그다음이 머리와 어깨 순이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지난 4년간의 스키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신체 부위별로 구분해보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이 무릎과 어깨, 손목과 같은 관절 부분이다. 특히, 스키장에서 고글과 헬멧 착용은 엄격하게 강제하는 반면 관절을 보호하는 보호대는 강제 의무사항이 아닌 권장 사항이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하다. 따라서 스키 초보자일수록 부상 방지를 위한 관절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스키, 보드 초보자들은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에 미숙하다. 그래서 스키, 보드 초보자들은 넘어질 때 자연스럽게 무릎, 팔꿈치 관절에 힘이 쏠리게 된다. 이 때문에 인대 손상부터 심하면 골절상까지 입을 수 있다. 특히, 보드의 경우 두발을 데크(Deck)에 묶어 놓은 형태로 라이딩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넘어지면 무릎이나 손목 같은 관절 보호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 하루에 백 번도 넘게 넘어지는 초보자들의 필수품, 오딧세이 스키보드 엉덩이 보호대 ODHP-002
누구나 처음에는 겁을 먹다 보니 초보자들은 엉덩방아를 찍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중에는 매를 맞은 것처럼 엉덩이가 아파 체력 문제가 아닌 엉덩이 때문에 더는 스키나 보드를 탈 수 없을 정도가 되기도 한다. 오딧세이 스키보드 엉덩이 보호대는 14mm의 광폭 메모리폼을 사용해 엉덩이 패드 두 겹을 껴입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전하다. 이 제품은 엉덩이 측면을 거의 보호해 줄 만큼 넓은 부위를 감싸주고 있어 초보자들도 믿고 탈 수 있다.
▶ 보드 초보자의 필수템, 오딧세이 스키보드 무릎 보호대 ODKP-002
스노우 보드를 타면 두 발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무릎을 많이 다치기 마련이다. 오딧세이 스키보드 무릎 보호대 역시 엉덩이 보호대와 마찬가지로 14mm의 광폭 메모리폼을 사용해 무릎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 척추와 팔꿈치 보호를 동시에, Tanked 프로텍터/스키 보드 보호대
스키와 보드는 실력이 향상되면 향상될수록 더욱 큰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넘어졌을 때는 맨몸으로 그 모든 충격을 견뎌야 하므로 부상 강도는 매우 높은 편. Tanked 프로텍터는 그런 상급자들을 위한 보호 장비로써 척추 보호대는 물론이고, 어깨 보호와 팔꿈치 보호가 한 번에 가능한 제품이다.
▶ 손 짚고 넘어지지 말라고 해도 그런 사람을 위한 투반 손목 보호대
스키나 보드를 타다가 넘어질 때는 손목으로 버티지 말라는 충고를 스키강사에게서 듣게 된다. 하지만, 초보자들 다수는 그 가르침을 잊고 손목 하나로 온몸을 버티다가 손목을 심하게 다친다. 손목 보호대는 초심자들에게 꼭 필요한 보호 장비로서 손바닥 면에 폴리에틸렌 보형물이 포함된 투반 손목 보호대를 장갑 속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눈싸움할 때 쓰는 일반 장갑을 쓰면 낭패, 스키 장갑 고르기
▲ 겨울에 끼는 일반 방한 장갑은 스키장에서 사용하기 무리가 있다
스키장에서 착용하는 장갑은 일반 난방용 장갑은 사용처가 확실히 다르다. '난 내 장갑 있으니까 스키 장갑은 안 살 거야' 하면서 일반장갑으로 스키나 보드를 타면 큰코다칠 수 있다. 스키 장갑은 일반적인 보온은 기본이고 방수기능까지 함께 있어야 하고, 스키나 보드의 날에 상처가 입지 않도록 내구성도 뛰어나야 한다.
▲ 일반 글러브형 장갑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키 장갑 형태
스키 장갑은 크게 일반 글러브형 장갑과 벙어리 장갑, 랍스터 집게발 같은 삼지형 장갑이 있다. 일반 글러브형 장갑과 벙어리 장갑의 경우 장단점이 명확하다. 일반 글러브형은 보온에는 취약하지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좌측부터 벙어리 장갑, 삼지형 장갑
반대로 벙어리 장갑은 보온성은 뛰어나지만, 보드의 바인딩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보드 사용자들에게는 인기가 없다. 삼지형은 이런 두 제품의 장점을 개선한 형태로 엄지와 검지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소지품을 꺼내는 것까지도 가능하고 보온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기본적인 보온성과 방수 기능은 물론이고 몇 가지 부가 기능들이 추가되어 출시되고 있다. 손바닥 면을 가죽 재질로 만들어 그립력을 좋게 하고 내구성을 강화한다든지, 손가락 끝부분에 전도성 섬유를 사용해 스마트폰의 터치 기능을 쓸 수 있게 하는 등의 기능들이 있는 제품들도 있으니 편의에 맞게 고르면 된다.
▶ 보급형 스키 장갑의 절대 강자, 시즈글로벌 루디스 보거스트 VGM4096
보급형 스키 장갑을 구매하고 싶어서 조언을 구하면 많은 사람이 루디스 제품을 추천한다. 루디스 제품들은 보급형부터 중고가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기술력까지 이미 검증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성비가 우수한 루디스 보거스트 제품은 뛰어난 보온성과 방수 인서트를 갖추고 있어 방수와 방풍에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 멋진 벙어리 장갑을 원한다면, 퀵실버록시 DC 쉘터미튼 남성 스키보드 벙어리장갑
어떤 장갑을 사용해도 손발이 차다면 퀵실버록시 DC 쉘터미튼 남성 스키보드 벙어리장갑을 사용해 보길 권장한다. 벙어리 장갑 특유의 뛰어난 보온성과 방수, 방풍 기능은 매우 뛰어나다. 또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스타일리시한 멋이 느껴진다
▶ 보온성과 멋을 한꺼번에, 데상트 삼지 스키 장갑 DGL-7006 CML
삼지 장갑의 장점은 바로 뛰어난 보온성과 제한적이지만 뛰어난 활동성에 있을 것이다. 데상트 삼지 스키 장갑은 기존 삼지 스키 장갑들의 장점과 함께 안전 분실방지 밴드가 자리 잡고 있어 장갑을 잃어버릴 틈조차 없게 했다. 덕분에 제한적인 활동성으로 인해 장갑을 자주 벗게 되더라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기획, 편집 / 김영성 popeye@danawa.com
글, 사진 / 정효진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