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이 인텔 프로세서 내부의 코어 프로세서를 활용하여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빠른 게이밍 성능과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서 적어도 그래픽카드 정도는 구매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 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텔 프로세서 및 라이젠 프로세서 지원용 마더보드 중에서 마더보드의 화면 출력 포트 구성만을 잘 이용한다면 구형 LCD 모니터 와 새롭게 구매하는 모니터 등과 함께 듀얼 모니터 혹은 최대 3개의 다중 모니터 구성이 가능하며 이를 설치 및 설정하는데 어렵지 않다. 오늘 기사는 사무실에서 듀얼 모니터 구성시 가장 저렴하고 만족스러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 프로세서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 인텔 9세대 코어 "F"모델은 피하세요
가장 첫번째 외부 그래픽카드를 구입하지 않고 프로세서 내부의 그래픽 코어만을 통해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서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인텔 프로세서 혹은 라이젠 프로세서를 선택하려고 한다면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는데 우선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저렴한 펜티엄 프로세서 부터 코어 i9 시리즈 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9세대 코어 i5 9400F 프로세서의 경우는 인텔의 내장 그래픽코어인 UHD 그래픽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는 점이다.
▲ 인텔의 코어 i5 9400F 프로세서는 인텔의 내장 그래픽코어를 포함하지 않고 있어서 해당 제품의 박스 측면에는 "DISCRETE GRAHPICS REQUIRED" 라는 문구를 넣어 추가적인 그래픽카드가 컴퓨터 구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만약 인텔 프로세서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듀얼 코어를 지닌 펜티엄 시리즈, 그리고 코어 시리즈의 코어 i3 시리즈와 코어 i5 시리즈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웹서핑 등 고성능의 프로세서 성능이 필요하지 않다라면 펜티엄 시리즈도 상당히 훌륭한 선택인데 현재 시점에서 본다면 펜티엄 골드 G5400 프로세서 정도가 가성비가 좋다. 하지만 그 상위 프로세서인 8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및 대부분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는 엄청한 수급난으로 인해 시장의 품귀현상으로 이어져 비정상적으로 프로세서 가격이 높게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그래픽코어가 포함되어 있는 2가지 모델인 라이젠3 2200G, 2400G 를 제외한 모든 프로세서가 그래픽코어를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반듯이 두가지 프로세서 중 하나를 구입하여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높은 가성비를 지니고 있는 라이젠 프로세서 답게 앞선 인텔의 펜티엄 프로세서가 2코어 / 4스레드를 지원하는 반면 라이젠3 2200G 은 4코어 / 4스레드, 2400G 는 4코어 / 8스레드를 지원하는 만큼 프로세서의 성능도 인텔의 펜티엄 프로세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 코드명 "레이븐릿지" 라이젠3 2200G, 2400G 는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베가 그래픽코어를 내장하고 있다.
■ D-Sub 를 포함한 저렴한 마더보드의 선택
마더보드 후면의 IO 쉴드는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코어의 화면 출력을 위하여 D-SUB, DVI, HDMI 혹은 디스플레이 포트 이렇게 서로 다른 4가지 화면 출력 포트를 마더보드의 제조사들의 가격정책에 따라 혹은 자사의 칩셋 라인업에 따라 서로 다른 구성을 가진다.
이총 4가지 포트 중는 크게 보면 아날로그, 디지털로 구분이 가능한데. 아날로그 포트의 경우는 구형 D-SUB 포트 하나이며 디지털 포트의 경우는 DVI, HDMI, 디스플레이포트 이렇게 나눌 수있다. 또한 디지털 포트는 그래픽영상 신호와 음성 신호를 같이 내보낼 수 있는냐로 다시 한번 구분할 수 있는데 DVI 포트의 경우는 그래픽 영상 신호만을 출력해주며 HDMI 그리고 디스플레이 포트의 경우 영상신호와 음성 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전송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는 LCD 모니터를 구입한다면 HDMI 혹은 디스플레이 포트로 연결을 해주는게 간단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라는 점에서 편리하다.
▲ 마더보드의 종류에 따라 IO 쉴드에 디스플레이 포트가 아주 없는 모델도 있을 수 있다. 사진은 기가바이트의 X470 어로스 게이밍7 와이파이 마더보드
▲ 이엠텍의 B350-GT3 마더보드는 DVI 포트와 HDMI 포트 이렇게 총 2개의 화면 출력 포트를 갖고 있다.
▲ 에즈락의 최신 마더보드인 B365M PRO4 마더보드는 HDMI, DVI, D-Sub 포트 이렇게 총 3개의 화면 출력 포트를 갖고 있다.
이 처럼 각기 마더보드의 칩셋과 제품의 가격 등에 의해 마더보드 후면 IO 쉴드의 화면 출력 포트는 생각 외로 다양한 구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서 간단하게 팁을 하나 주자면 만약 예전 구형 LCD 모니터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D-SUB" 출력 포트를 지원하는 마더보드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여기에서 HDMI 를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더보드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는 구형 모니터의 하위 호환성 그리고 신형 모니터를 연결하는게 가장 적합한 포트 구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더, 사무실에서 사용하려고 한다면 특히나 D-SUB 포트 를 반드시 갖고 있는 마더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 사무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구형 LCD 모니터가 있을 확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 추가로 새로 모니터의 구입한다면, 75Hz 주사율 및 저렴하며 얇은 베젤의 제품이 유리
KXG 에서 새롭게 출시한 이 제품은 후면 헤어라인이 들어간 슬림한 외형과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27형 (68.5cm) , PVA 및 광시야각 패널을 통해 최대 FHD 해상도 (1920 x 1080) 및 75Hz 주사율을 갖는 제품으로 게임은 물론 영화 감상, 콘솔 게임기 연결 등 연결이 가능한 높은 가성비를 지닌 제품이다.
또한 이모니터는 더불어 볼트 조립이 필요 없는 원터치 스탠드를 채택해 사무실 등의 환경에서 폭넓은 사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며 포함된 액세서리로는 DSUB 케이블과 HDMI 케이블, 사용설명서 및 제품의 동작을 위한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모니터가 갖고 있는 슬림한 두께는 패널 후반에 2단으로 처리가 되었지만 모니터의 상단은 상당히 얇으며 하단의 경우 AD 보드가 포함되면서 살짝 두꺼운 형태를 띈다. 그 외에 벽면 등에 장착할 수 있는 별도의 베사 마운트 홀도 준비하고 있다.
모니터의 설정 버튼은 모니터 전면에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다. KX2705 슬림앤제로 REAL 75는 1920X1080 풀HD 해상도의 PVA 광시야각 모니터다. 응답속도 4(OD)ms, 75Hz 주사율까지 지원해 게임 시에도 선명한 화면과 일반 모니터보다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슬림한 외형이다. KX2705 슬림앤제로 REAL 75는 화면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갖춰 사용자의 화면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만족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이 밖에 모니터의 기본 미덕을 더하는 부가기능도 충실하다. 게임모드와 조준선 표시기능(LoS)이 적용되어 있으며 시력보호를 위한 플리커 프리 및 로우블루라이트 기능을 탑재하여 장시간 모니터를 보는 사용자를 배려했다.




■ 윈도우10 기반에서 인텔 드라이버를 통한 빠른 설정
다행히도 윈도우10 기반의 운영체제를 사용한다면 인텔의 기본 드라이버를 통해 자동적으로 드라이버를 잡아주여 별도의 추가적인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히나 인터넷이 연결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인텔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인텔의 그래픽코어 드라이버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하면 당황할 필요 없이 제어판의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설치해주면 된다.
▲ 인텔 UHD 그래픽스 제어판은 디스플레이, 비디오, 3D, 게임 그리고 옵션 및 지원 메뉴로 구성이 되는데 인텔 그래픽스가 가지고 있는 낮은 3D 성능으로 인해 사실 활용할 수 있는 메뉴는 디스플레이 설정 정도 밖에 없다.
▲ 인텔 디스플레이 컨트롤 패널을 통해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KX2705 모니터의 경우 D-SUB 포트로 연결을 하게 되면 최대 60Hz 주파수 밖에 인식하지 못한다. 만약 75Hz 주사율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HDMI 케이블 및 포트로 연결을 해주면 된다.
▲ 인텔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코어 드라이버는 윈도우 업데이트 과정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 2개 모니터의 활용, 데스트톱 영역의 클론(복제), 확장 그리고 콜라주
▲ 인텔의 다중모니터 환경 구성은 단일 디스플레이, 클론(복제) 디스플레이, 확장 디스플레이 및 콜라주 디스플레이 모드 등 총 4개를 지원한다.
우선 확장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2개의 별도의 독립적인 창으로 확장이 되며 각 모니터들의 최대 해상도인 1920 X 1080 (FHD) 해상도로 인식하는데 중요한 점은 모니터 마다 하단에 작업 표시줄이 모니터 마다 나타난다. 모니터 간에는 실행시킨 소프트웨어 혹은 앱을 옮겨다닐 수 있다.
▲ 윈도우의 디스플레이 설정 정보를 보면 되면 윈도우의 데스크톱 영역이 확장 되어 1번 2번 모니터가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콜라주를 사용하게 되면 2개의 모니터를 하나로 묶어 3840X1080 해상도로 길게 하나의 바탕화면으로 인식해 준다. 그리고 베젤 버전은 모니터 간의 두께를 보정하여 최대한 2개의 모니터가 21:9 형태의 긴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 처럼 그 오차를 줄여준다.
▲ 콜라주을 설정한 경우 윈도우의 디스플레이는 2개의 물리적인 모니터를 하나의 논리적인 커다란 모니터로 인식해 데스크톱을 만들어 준다.
▲ 콜라주 화면 모드 적용 시는 "3840X1080" 의 거대한 해상도로 2개의 모니터를 하나로 합쳐서 해상도를 인식하며 데스크톱 화면 아래의 작업표시줄은 하나의 긴 형태로 나타난다.
오늘은 간단하게 최신형 모니터를 통해 2개의 모니터를 프로세서에 포함되어 있는 공짜 그래픽코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하드웨어적인 구성도 어렵지 않아 설치가 비교적 쉽긴하나 본격적으로 모니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2개의 모니터를 "확장" 형태로 구성을 하는 것이 좋다. 복제의 경우는 노트북 혹은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프로젝터의 연결 등으로 활용하므로 실제 사무실에서 2개의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대부분 확장으로 세팅을 해야 한다.
이번 기사를 통해 소개한 KXG의 KX2705 모니터의 경우 동일한 제품을 2개 구입해서 수평하게 붙여서 사용한다면 모니터의 얇은 베젤로 인해 2개의 모니터를 붙였을 때 이질감 없는 데스트톱 영역의 확장이 가능해 보다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다. 특히나 최근 크리에이터들은 하나의 21:9 형태의 긴 모니터 혹은 2개의 동일한 모니터를 붙여서 사용하는 이유는 타임라인 등을 활용한 동영상 혹은 사운드 편집 작업이 하나의 모니터를 통해 하는 것보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모니터의 경우는 HDMI 케이블로 연결하게 되면 최대 75Hz 의 높은 주사율로 인해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모니터의 깜빡임을 없애는 프리커 프리와 청색광을 차단하여 눈에 피로감을 덜 주는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을 기본 탑재하여 이를 통해 보다 편리한 사무 환경을 꾸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