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백 수천 가지 볼거리가 쏟아지는 멀티미디어 시대. 정해진 시간에 텔레비전 앞에 앉아 방송사에서 틀어주는 프로그램만 봐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등 원하는 방송을 골라 볼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놓치는 게 더 많은 요즘. ‘이게뭔데’ 코너를 통해 이번 주 TV 속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들과 잇 아이템을 체크해보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세 여자의 스타일
<출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공식 홈페이지>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제목부터 눈에 띄는 화제의 작품이다. 방영 첫 주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전까지 다른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들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블유’를 통해 당당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세 명의 여자 주인공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출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공식 홈페이지>
임수정은 대표이사 송가경과 함께 포털사이트 유니콘을 업계 1위로 키운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 역할을 맡았다. 차분하고 얌전해 보이지만, 사실은 어린 시절부터 ‘이 구역의 또라이’라고 불리던 경주마. 이기기 위해서라면 편법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인물이다. 깔끔한 오피스룩 스타일에 통통 튀는 컬러를 매치해,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캐릭터 특유의 성격을 연출한다.
▲ 언카인드 Ana Triangle Silk Scarf
임수정은 특히 스카프를 잘 활용해 눈길을 끈다. 벨트처럼 허리에 매기도 하고, 외박 후 같은 옷을 입고 회사에 가야 하는 순간에는 가방에 묶여있던 스카프를 어깨에 둘러 다른 옷처럼 연출하기도 한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포스터에서 흰 블라우스와 함께 스카프는 언카인드 제품.
<출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방송 캡처>
▲ 지고트 레터링 배색 패턴 원피스
배타미는 자신을 해고한다는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송가경은 배타미를 찾아와 다시 사표를 돌려준다. 이미 해고가 되었기 때문에 사표를 받을 수 없다는 것. 송가경은 자신을 비난하지 말라며 냉정하게 자리를 떠난다. 이때 임수정이 입은 원피스는 지고트 제품으로, 독특한 패턴과 컬러감이 눈에 띈다.
<출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공식 홈페이지>
이다희가 연기하는 차현은 불같은 성격을 가진 인물로 분노 조절을 위해 한평생 체육인으로 살아온 전직 유도 선수다. 화가 나면 주먹부터 나가는 버릇 때문에 자주 일이 꼬이며, 경쟁사에서 이직해 팀장이 된 배타미와는 사사건건 악연으로 얽힌다.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덕분에 화려한 의상도 잘 소화해내며, 큼직한 액세서리와 레드립도 무척 잘 어울린다.
<출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방송 캡처>
▲ 문탠 19SS TWO-TONE OPEN-SIDE KNIT TOP
이다희는 화려하지 않은 의상도 화려해 보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배타미와 회의하는 장면에서 입은 네이비 컬러의 니트는 문탠 제품으로, 원피스 위에 착용한 모델과는 달리 이다희는 니트 안에 다른 의상을 입지 않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출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방송 캡처>
▲ 블랙뮤즈 Gold Tone horse's hoof Post
이다희가 착용한 귀걸이는 블랙뮤즈 Gold Tone horse's hoof Post이다. 화려한 골드 컬러에 말발굽 디자인을 적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듯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눌린 디테일로 더욱 유니크한 느낌을 주며, 라지와 스몰 두 가지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이다희가 착용한 제품은 스몰.
<출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공식 홈페이지>
반면 업계 1위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대표이사이자 결혼 10년 차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가는 송가경은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로, 블랙이나 베이지, 화이트 등 다소 절제된 느낌의 색채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옷의 패턴이나 액세서리를 통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가끔은 과감한 스타일링을 연출해 감추어둔 발톱을 드러내기도 한다.
<출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공식 홈페이지>
▲ 지고트 더블 버튼 울 자켓
정략결혼한 남편과 남보다도 못한 냉랭한 대화를 나눌 때 송가경이 입고 있는 더블 버튼 자켓은 지고트 제품이다. 네이비, 베이지, 라일락 컬러 중에서 전혜진은 화사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이 있는 라일락 컬러를 착용했다. 라인에 따라 슬림하게 피팅되는 자켓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며, 숏컷과도 잘 어울린다.
기획, 편집/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박다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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