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많은 소비자의 시선은 다양한 난방 장비로 쏠리게 된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소비자라면 난방 장비를 잘 갖춰야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 장갑을 껴도 추운 손... 방법은? (출처: 픽사베이)
신체 중 추위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는 얼굴과 손이다. 이중 손에서 추위를 많이 느낀다면 장갑을 필수로 챙기기 마련이다.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동절기는 바닥이 미끄러워 낙상의 위험이 높아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장갑을 착용해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손끝부터 차가움이 느껴진다. 이럴 때 필요한 제품이 바로 손난로다.
왜 충전식 손난로인가?
손난로 제품군을 보면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우리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는 제품은 바로 일회성 제품인 ‘핫팩’이다. 철이 산화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인기 제품이다.
핫팩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속시간이 꽤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손뿐만 아니라 신체에 붙여서 사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물론 신체에 직접 붙이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 다만, 이 제품은 내구성이 다른 제품에 비해 좋지 않아 찢어지기 쉬우며 일회성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이 끝나면 바로 폐기해야 한다.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핫팩
이와 비슷한 유형으로 액체형 제품도 있다. 특수한 액체가 비닐로 포장되어 있고, 내부에 있는 똑딱이로 충격을 가하면 열을 발산하는 형태다. 아무래도 포장 상태가 일반 핫팩보다는 내구성이 강하며 재사용도 가능하다. 여러모로 핫팩을 보완한 제품이지만 수명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용 후에는 새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보통이다.
▲ 피코크 자이언트 손난로+오일 133mL
강력한 손난로 제품을 원한다면 가솔린을 사용하는 제품을 꼽는다. 기름 손난로는 가솔린만 보충해주면 수년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또 지속 온도와 시간 면에서도 다른 제품을 압도한다. 다만, 가솔린을 사용하는 만큼 냄새가 나며 온도 조절 기능이 없다. 이 제품은 주로 캠핑이나 낚시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 충전식 손난로는 관리가 간편하며,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충전식 손난로는 앞서 소개한 제품들의 장점을 어느 정도 섞었다. 내부 배터리의 수명이 허용하는 내에서 계속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 시간도 긴 편이며 온도 조절도 자유롭다. 부가적으로 손전등이나 IT 기기들을 충전시킬 수 있는 배터리 역할도 한다.
충전만 하면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냄새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물론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제품 내부에 장착되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무게가 증가하고 충전 장소가 마땅하지 않을 때 방전되면 사용이 불가한 점이 아쉽다.
충전식 손난로 구매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은?
충전식 손난로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나눠보자. 충전식 손난로도 다양한 사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매 전, 제품 성능 및 부가 기능에 대해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사용 환경이다. 등, 하교를 비롯해 출, 퇴근 또는 잠깐 사용하는 수준이라면 굳이 큰 용량의 배터리 제품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터리가 커지면 무게가 증가하기 때문.
▲ 캠핑 시에는 충전이 쉽지 않으므로 사용 시간이 긴 쪽을 추천한다 (출처: 픽사베이)
다음으로 배터리의 안정성이다. 배터리 제품은 보통 폭발의 위험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폭발하는 배터리를 장착해 판매할 리는 없지만. 구매 전에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물론, KC 인증까지 마친 제품을 사면 더욱 좋다. 이외에도 제품 제조 시 안전보호회로가 장착되었는지도 확인하자.
▲ 충전식 손난로에 탑재된 배터리의 확인도 중요한 요소다 (출처 : 애니클리어 HOT3 더블 핸디 손난로 5000mAh)
또 제품이 어떤 방향으로 열을 내주는지도 중요하다. 충전식 손난로 제품 중에는 한쪽 면만 열을 발산하는 제품이 있다. 이런 제품을 단면 제품이라 한다. 단면 제품은 한쪽 면만 발열되기 때문에 양면 제품 대비 동일 용량의 배터리로 더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비교적 추위에 강한 사람이라면 단면 제품이 유용할 것이다.
부가 기능은 보통 LED 조명 같은 손전등과 IT 기기 충전 기능이 있다. 이중 손전등은 필요 없다면 제외해도 좋다(손전등은 스마트폰에도 장착된 기능이기 때문에 필수는 아니다). 배터리 충전의 경우 보조 배터리를 따로 챙기기 귀찮다면 고용량 배터리의 손난로를 선택해 난로와 IT 기기 충전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용도별 추천 손난로
오늘 추천할 제품들은 구매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분류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 아웃도어 활동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다. 각각 제품에 따라 가격과 성능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구매하자. 충전식 손난로의 가격대는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므로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 일상생활에 사용하기 좋은 충전식 손난로
▲ 이한선생활과학 마하 미니 손난로 5000mAh
5,000mA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이한선생활과학 마하 미니 손난로 5,000mAh’는 총 4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무게는 140g으로 적당한 수준. 5,000mAh의 배터리는 40도 기준으로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대 발열 온도는 55도며 40~55도까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측면의 LED를 통해 제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붉은색은 온도, 푸른색은 현재 배터리 상태를 나타낸다. 양면 발열을 지원하고 IT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 삼지아이티 PISnet 대용량 충전식 손난로
장시간 외부에서 활동하거나 자주 충전하는 것이 귀찮다면 ‘삼지아이티 PISnet 대용량 충전식 손난로’가 제격이다. 이 제품은 10,000mA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어 최대 12시간의 작동을 보장한다. 온도는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2단계인 56도 이상으로 설정했을 때는 최대 사용 시간이 10시간으로 줄어든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본체 충전 시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USB 타입 C 충전을 지원하는 점이다. 물론 기존의 5핀 단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로 사용할 때는 2개의 제품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방식도 매력적이다.
▶ 아웃도어 활동에 추천하는 충전식 손난로
▲ 삼지아이티 PISnet HOT10400 충전식 손난로 10,400mAh
지금부터 소개할 제품들은 아웃도어 환경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삼지아이티 PISnet HOT10400 충전식 손난로 10,400mAh’는 고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3시간 동안 손난로 기능이 유지된다. 열기는 4면으로 전달되며 최고 온도는 56도까지 올라간다. KC 인증은 물론이고 과전류, 과열,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테스트도 거쳤다.
온도는 2단계로 조절하는 방식이며 LED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2.1 급속충전 배터리 기능은 물론 최대 14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LED 라이트가 있어 야간 활동에 사용하기도 좋다.
▲ 예스대현 3WAY SMART 보조배터리 손난로 10,200mAh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으로는 ‘예스대현 3WAY SMART 보조배터리 손난로 10,200mAh’도 있다. KC 인증과 더불어 삼성 정품 셀 배터리를 강조한 제품으로 안전에 신경 쓴 부분이 엿보인다.
제품 외견은 원형으로 되어 있는데 전면 모두 열을 방출하는 방식이다. 사용 시간은 최대 13시간을 보장한다. 손난로 작동 상태와 배터리 잔량은 LED로 표시한다. 부가 기능으로 LED 손전등과 IT 기기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추가 구성품에 3 in 1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어 아이폰을 비롯해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IT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 선물하기 좋은 충전식 손난로
▲ 카카오프렌즈 폼폼프렌즈 손난로 6,000mAh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을 때 ‘카카오프렌즈 폼폼프렌즈 손난로 6,000mAh’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물론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도 준수하다. KC 인증은 물론이고 3단계의 온도 조절 기능, 보조 배터리로 활용이 가능하다. 손난로 사용 가능 시간은 최대 6시간으로 출, 퇴근이나 등, 하교 시간에 사용하기 적당한 사양을 가지고 있다.
▲ 아이리버 IHW-M20L 마리몬드 LED 핸드워머 2,000mAh
가벼운 무게를 선호하며 사용 시간이 길지 않다면 ‘아이리버 IHW-M20L 마리몬드 LED 핸드워머 2,000mAh’가 제격이다. 배터리 용량이 작은 만큼 무게 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 76g이라는 부담 없는 사양을 가지고 있다. 최대 6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LED 램프 기능이 더해져 30시간 사용을 보장한다.
최대 보장 온도는 52도까지 올라간다. 이 제품은 손목 스트랩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때문에 손목에 착용해도 되고 LED 램프를 사용할 때는 스트랩을 이용해 필요한 장소에 고정이 가능하다. 단 이 제품은 다른 제품을 충전하는 기능은 없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글, 사진 / 민재홍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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