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is coming!
최근 한국의 겨울 날씨는 매섭다.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아지면서 월동준비가 부실하다면 고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러한 강추위는 실외 활동뿐만 아니라 실내 생활에도 영향을 준다. 건물 내 난방 장치가 있지만 무작정 온도만 올릴 경우, 난방비도 무섭게 올라간다. 그래서 특정 공간의 난방을 위해 히터나 온풍기 같은 별도의 난방기를 구비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 몇 번 안 썼는데 이렇게 버려지는 난방기가 없도록... (출처: 픽사베이)
문제는 무수히 많은 난방기 중 불만족을 최소화하고, 고장 나지 않는 한평생을 함께할 반려 난방기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감이 안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난방기 중 이름만 들어도 손바닥이 따뜻해질 것 같은 히터 잘 고르는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1. 구매 전 상식
▲ 다양한 히터들
제품 구매 전 히터의 종류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히터는 이름 그대로 발열을 통해 주변 온도를 높여주는 장치이다. 이는 다시 전기, 가스, 기름으로 구분되는데 필자는 연료에 따른 종류로 분류해보았다.
▶ 넓은 공간 난방에 좋은 가스히터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히터는 넓은 공간의 난방을 위한 것이다. 석유나 석탄보다 유해 물질 배출이 매우 낮아 환기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며, 연료비 대비 난방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가스 냄새가 날 수 있고 가스를 사용하는 만큼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 내부에 가스통이 들어간다. 냄새가 적으면서 열효율은 좋은 편
가스히터에 사용하는 연료는 부탄, LPG, LNG이며 부탄과 LPG를 사용하는 제품은 내부에 가스통을 넣어야 하므로 부피가 커지고 무거워질 수 있다.
최근에는 휴대용 부탄가스를 원료로 사용해 캠핑, 낚시 같은 야외 활동이나 사무실 내 특정 공간의 난방에 적합한 미니 가스히터도 출시되었다.
▲ 상품 상세정보 페이지 및 제품 스펙에서 안전장치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스히터는 구매 전 반드시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안전장치가 있는데 ‘산소 결핍 안전장치’, ‘소화 안전장치’, ‘전도 안전장치’가 바로 그것이다. 첫 번째로 산소 결핍 안전장치는 실내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난방 장치가 꺼지게 함으로써 인명 사고를 방지한다.
소화 안전장치는 여러 가지 이유로 불이 꺼졌을 때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하여 가스가 유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전도 안전장치는 난방장치가 넘어지거나 기울어지는 등 불안정한 상태일 때 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소화를 해주는 기능이다. 이러한 안전장치 유무는 구매 전 필수라 할 수 있을 만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끝으로 적합성 평가인증인 KC 마크도 잊지 말고 확인하자.
▲ KC 마크
▶ 최고의 난방 효율성을 자랑하는 석유히터
석유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왔던 난방 연료로 난방 효율이 가장 높아 넓은 공간에서 사용해도 고루 따뜻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난방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공간에서 석유히터는 최고의 솔루션이 된다.
▲ 연료통이 하단에 있으며 열효율은 최강이다
하지만 연소 시 냄새가 난다는 것과 유해 가스 발생을 고려해서 일정 시간 계속 환기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관리도 까다롭다.
▲ 다나와 상품 상세정보 페이지에서도 안전장치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석유히터 구매 시에도 안전장치 유무 확인은 필수다. 주요 안전장치로는 ‘점화 안전장치’, ‘자동소화 안전장치’, ‘히터 과열 안전장치’, ‘과전류 보호장치’, ‘환기 안전장치’, ‘실온 과승 방지장치’ 등이 있다. 또한 KC 인증 마크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석유히터 구매 시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안전장치는?
자동소화 안전장치 - 난방기 본체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넘어졌을 때 자동 소화
히터 과열 방지장치 - 송풍 흡입구에 먼지가 많이 끼거나 이물질로 막혔을 때
과열이 되어 내부 온도가 필요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방지
과전류 보호장치 - 정격 이상의 전류가 흘러들었을 때 자동소화
환기 안전장치 - 실내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공기흡입 필터가 막혔을 때 자동 소화실온 과승 방지장치 - 실내 온도가 특정 온도 이상으로 올랐을 때 연소를 차단
▶ 특정 공간 난방에 효과적인 전기히터
▲ 별도의 연료통이 없어 디자인이 좋고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기히터는 가스와 석유히터 대비 난방 효율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넓은 공간보다는 방이나 거실 하나 또는 특정 공간의 난방을 위해 주로 사용한다.
제품에 따라 복사 방식과 대류 방식이 있으며, 대류 방식은 조금 넓은 공간의 난방을, 복사 방식은 특정 공간으로 열을 바로 보낼 때 사용한다.
석유나 가스에 비해 다루기 간편하고 연소 시 유해 가스나 냄새 배출이 없어 환기하지 않더라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딱히 단점은 없지만, 난방 효율이 낮아서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라는 점과 전기 사용량이 많은 만큼 동시에 여러 개를 사용할 경우 공간 내 전체 전기 사용 허용량을 넘어서 차단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안전장치의 유무는 ‘전도 안전장치’와 ‘과열 방지장치’를 확인하면 된다. 전도 안전장치는 난방기가 넘어졌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이며 과열 방지장치는 특정 온도 이상으로 과열이 됐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장치다.
▲ 안전확인 신고 증명서(좌)와 전자파 적합 인증서(우)
마지막으로 KC 인증 마크와 전기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해주면 구매 전 체크 포인트 모두 클리어다.
2. 용도별 히터 찾기
이제는 용도별 히터를 찾아볼 차례다. 히터의 용도라면 아무래도 장시간 사용하면서 공간 전체를 난방하는 것과 짧은 시간 또는 개인용 난방을 위한 것으로 나눌 수 있겠다.
▶ 장시간, 공간 전체를 위한 히터
공간 전체의 난방을 위해서는 석유/가스/전기 히터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공간의 크기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따져본 후 적합한 히터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 발열량 11,300kcal의 파세코 P-12000F 석유히터
석유히터는 사무실이나 매장 같은 넓은 곳의 난방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장시간 난방을 해야 하므로 난방 효율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주기적인 환기를 해줘야 하는 만큼 아주 넓은 공간이 아니라면 다른 방식의 난방 기기로 대체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 코베아 KH-0203 리틀썬
가스히터 역시 난방 효율이 높지만 석유 히터보다는 낮아서 15평 이하의 공간 난방에 적합하다. 특히 가스히터는 대류열 방식이라 필요 이상의 넓은 공간에 사용하면 난방 효율이 떨어지면서 연료비는 많이 나올 수 있으니 공간의 크기를 고려해서 선택하길 바란다.
▲ 신일산업 SEH-2800UB
작은 방이나 개인 사무실, 작은 매장에서 사용한다면 전기히터가 제격이다. 전기히터는 복사 방식과 대류 형식이 있으며, 공간의 난방을 위해서는 대류 형식을 선택해야 한다. 주로 10평 미만의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며 사무실에서 개인용으로 사용할 때도 적당하다.
▲ 동일정밀 타이거킹 TKR-T110S
욕실이나 화장실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라디에이터를 추천한다. 장시간 켜놓으면 난방은 물론 동파도 예방할 수 있다. 라디에이터는 특히 좁은 곳에서 효율성이 높다.
▶ 단시간 특정 부분 난방을 위한 히터
▲ 홍진테크 사파이어 SF-1600C
단시간 사용을 위해서라면 복사열 방식인 원적외선 히터를 추천한다. 공기를 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복사열로 난방이 되므로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곳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순간 난방이 가능해 켜자마자 난방이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요즘처럼 샤워하기 추운 겨울에 욕실에 잠깐 틀어놓기만 해도 매우 우수한 효율을 보여준다.
하지만 대류 방식이 아닌 복사 방식인 만큼 난방 효율은 거리에 반비례하므로 좁은 공간 또는 가까운 거리에 두고 사용해야 한다. 또한 공기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도 함께 사용하기를 권한다.
▲ 아이리스 세라믹 팬히터 JCH-12TD3
원적외선 히터의 단점인 거리를 보완하는 제품이 팬 히터이다. 전기를 사용하면서 복사열 방식과 대류열 방식의 중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내부에 팬이 있어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빠르게 난방을 할 수 있다.
공기를 데워서 내보내는 만큼 순간 난방은 될 수 있으나 장시간 사용하거나 공기 전체를 데우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습기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3. 부가 기능
겨울을 책임져줄 반려 히터를 찾는 데 있어 난방 효율이나 유지비 등은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부가 기능이다.
히터에서 부가 기능이라면 역시 이용에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타이머, 자동온도 조절기, 리모컨, 좌우 회전, 상하 높이조절 기능 등이 부가 기능에 속한다.
▶ 타이머 기능
타이머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가장 흔한 것으로 특정 시간을 맞춰 두면 자동으로 소화가 되는 것이다. 단 타이머 기능은 석유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난방기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에서만 지원된다.
두 번째 타이머 기능은 최대 동작 시간을 미리 정해 놓고 그 이상은 연속 동작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장시간 사용을 하거나 혹은 깜박 잊고 외출했을 때 이 기능이 있다면 자동 소화를 해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 자동온도 조절기
▲ 자동온도조절기가 있으면 전기 요금 절약과 함께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자동온도 조절기는 센서를 이용해서 실내 온도가 지정된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온도 조절 장치와 유사하지만 석유나 가스히터에 있는 화력 조절 기능과는 달리 주변 온도에 반응해서 난방 장치를 제어한다는 차이가 있다. 타이머와 마찬가지로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난방 기기에만 있다.
▶ 리모컨
▲ 여러모로 편리한 히터 리모컨
리모컨은 온도 조절, 좌우 회전, 타이머 기능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이 기능 역시 전기 히터에서만 제공된다. 특히 벽걸이용 제품에 사용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 좌우 회전과 상하 높이조절 기능도 실내 난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한몫 한다
좌우 회전과 상하 높이조절 기능은 주로 원적외선 방식의 전기 히터에 탑재된 기능이다. 선풍기 모양으로 되어 있는 이 제품은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며, 회전과 높이 조절이 되기 때문에 복사 방식이기는 하지만 비교적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유형별 추천
앞서 살펴본 여러 히터들의 특징을 고려해 유형별로 추천할 만한 제품들을 알아보겠다.
▶ 책상에서 작업이 잦은 사람을 위한 히터
사무실 등에서 책상에 오랜 시간 앉아 작업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 제품이다. 주 난방 장치가 따로 있지만 본인의 자리 쪽으로는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에 보조 난방장치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사무실 구조상 온돌이 아닌 별도의 히터를 이용하므로 상반신 부분은 그나마 따뜻한 편이다. 하지만 책상에 가려져 온풍이 하체에 영향을 주지 못하므로 하반신을 위한 라디에이터를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 COMAX CM-05S
미니 라디에이터는 크기가 작고 소비 전력도 500~700W 수준이라 다른 전기용품과 함께 사용하더라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핀 수가 5~7개 밖에 없고 소비전력도 낮은 만큼 주 난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 신일산업 SER-K30LFT
라디에이터는 공기를 데우는 방식이므로 순간 난방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으나 자동온도조절 기능이 있어 장시간 난방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라디에이터는 대류 방식이기 때문에 2~3명이 근무하는 작은 사무 공간에서 보조 난방 장치로 사용할 경우 핀 수가 10개 이상에 소비 전력도 2000W 이상인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명이 효과를 볼 수 있다.
▲ 신일산업 SEH-ECO2000
라디에이터가 장시간 사용에 적합한 제품이라면 스토브 형태의 전기 히터는 짧은 시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좁은 면적을 빠르게 데워주고 모델에 따라 소비전력이 500~600W부터 있기 때문에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상하 높이 조절과 좌우 회전 기능이 있어 2명까지 사용하는 것도 무리 없다.
▶ 거실에서 시간을 자주 보내는 가족들을 위한 히터
온돌을 이용해 주 난방이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오래된 새시로 인해 바깥 찬 바람이 안으로 들어오면 공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이때는 공기를 데울 수 있는 대류식 보조 난방기가 효과적인데 특히 가족들이 자주 모이는 거실에 두는 것이 좋다. 다만 거실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
거실에 적합한 난방 장치는 온풍기(팬히터)다. 온풍기는 가열된 공기를 팬을 이용해 멀리 보낼 수 있는데, 라디에이터의 수동식에 비해 더 빠르게 실내 공기를 데울 수 있다.
▲ 한일전기 HEF-3350R-WP
온풍기는 전기식과 석유식이 있으나 안전을 생각한다면 전기식이 적합하다. 온풍기는 외부로 드러난 코일 등이 없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도 없고 가열된 공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복사식에 비해 공기가 덜 건조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도 조절 장치 등 부가 기능도 많아서 사용이 편리하고, 관리도 용이하다.
단 거실 크기에 맞지 않는 발열량의 제품을 선택하면 난방효율이 낮고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으니 구매 전 이를 고려해야 한다.
▶ 고령, 유아의 방에 적합한 히터
고령자 또는 유아의 방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연료 방식은 전기식을 선택해야 하고 직접 열을 전달하는 복사식보다는 대류식이 적합하다.
▲ 사파이어 SF-PH500
이런 용도로는 컨벡터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컨벡터는 보통 배관의 동파를 막기 위해 화장실이나 다용도실에 두어 사용하지만, 벽걸이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걸어 둘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에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넓은 공간의 난방을 책임질 필요가 없으며 전기를 사용해 안전하다. 또한 자동온도조절 장치나 타이머, 리모컨 등의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으니 고령자 또는 아이 방에서 사용하기에 최고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실용성보다는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사람 (벽난로형 히터)
성능도 좋지만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래도 난방 기기는 겨울에 사용하다 보니 연말연시의 기분을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디자인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이런 유형을 위해서 벽난로형 히터를 추천한다.
▲한스전자 모데라토 72P
온돌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에서 벽난로는 낯선 난방 장치다. 하지만 분위기를 내는 데 있어 이것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그렇다고 실제로 장작을 땔 수는 없으니 전기 방식으로 기분을 내어보자.
전기 벽난로는 복사식과 대류식이 있다. 주 난방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대류식이 좋지만 벽난로 앞에서 주로 생활할 것이라면 복사식이 오히려 난방 효율은 좋은 편이다.
다만 전기 벽난로는 구매 전, 설치할 곳의 주변 인테리어를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인 가격이 일반 난방기에 비해 비싼 만큼 가격만 보고 구매할 경우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아 오히려 역효과만 날 수 있다. 그리고 설치 공간 확보도 필수다.
▶ 창고, 작업실 등에서 주난방 용도로 사용
창고나 작업실 등 주 난방기가 거의 없거나 오픈된 공간에서는 ‘돈풍기’가 적합하다. 돈풍기는 공사 현장이나 큰 규모의 매장, 버스 휴게소 등에서 한 번 쯤은 봤으리라 생각된다.
▲ 스타리온 SH-F259HVK
내부에는 굵은 파이프가 있는데, 이곳을 가열시킨 후 팬으로 데워진 공기를 내보내 비교적 넓은 공간의 난방을 할 수 있다. 파이프 내부에는 뜨거운 공기가 순환되고 있어 열 손실이 적고 발열량이 매우 높아 주 난방장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발열량이 높은 만큼 연료는 석유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으며 10여 평대부터 60~70여 평대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연료 절감을 위한 인버터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어 기능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영혼의 파트너를 영접하길 바라며...
매서운 겨울 실내 난방을 위해서 보조 난방 기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난방 장치들도 알고 보면 연료 종류나 열전도 방식 등에 따라 분명한 특징들이 있고. 어울리는 장소들이 있다. 나만의 반려 히터는 이러한 모든 요소들을 고려해야만 영혼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글, 사진 / 유민우(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