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방학 시즌과 함께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PC에 대한 구입 문의가 늘고 있다. 그 중 일부는 게임을 목적으로 하는 고사양PC를 원할 것이고, 일부는 가격대비 성능에 주안점을 둔 보급형PC를 원할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이라면 최근 들어 데스크톱PC 못지 않게 작은 크기를 무기로 하는 미니PC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분명 미니PC는 조립PC에 비해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공간 활용성이라는 면에서 경쟁력이 훨씬 뛰어나다. 때문에 원룸이나 사무실과 같은 제한된 공간 혹은 인테리어를 우선 시 하는 거실이나 매장 등에서 데스크톱PC 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 출시되는 미니PC는 소음이나 먼지 등의 환경적인 문제도 말끔하게 해결해 준다.
성능 또한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미니PC의 근간이 되는 CPU의 성능이 과거에는 비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됐고, SSD가 대중화되면서 데스크톱PC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여기에 전력 소모량도 크게 줄어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게 됐다.
게임 성능도 마찬가지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CPU의 내장 그래픽은 겨우 화면을 출력하는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온라인 게임은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당연히 미니PC의 활용도도 갈수록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현재의 상황과 딱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과연 현재 판매 중인 미니PC 중 대중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무엇이며, 나에게 맞는 제품은 어떤 것일지 알아봤다.
미니PC의 표준으로 자리잡다 'ECS LIVA Z2V Win10 S'
'ECS LIVA'는 그야말로 미니PC의 표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출시 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손바닥보다 약간 큰 아담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어디에서나 어울릴 법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춰 가정은 물론 사무실, 매장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짜임새 있는 구성에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조용한 환경과 낮은 전력 소모량까지 갖춰 한정된 비용으로 만족도 높은 PC를 찾는 유저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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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다. 더욱 발전된 인텔 UHD 600 시리즈 통합 그래픽을 비롯해 듀얼 HDMI 2.0 출력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4K 비디오 재생은 물론 간단한 캐쥬얼 게임을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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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운영체제로 윈도우10 S를 넣었고, 원치 않는 사용자는 몇 번의 간단한 클릭과정을 거쳐 윈도우10 HOME으로 교체할 수 있다. 아울러 팬리스 디자인으로 제작돼 완전 무소음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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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활용성 자랑하는 'ASUS PN40 Win 10'
'ASUS PN40 Win 10 Pro'는 역시 작은 크기는 물론 높은 호환성까지 갖춰 미니PC 시장에서 상당히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품이다. 일반 데스크톱PC과 비교했을 때 전력소비량이 월등히 적은 것은 물론이요, 저소음까지 구축돼 모니터 뒤에 붙여 일체형 PC처럼 사용하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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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이렇듯 저전력과 저소음에 뛰어난 내구성까지 자랑해 교육용이나 기업용 또는 키오스크, DID 등 산업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CPU로 탑재된 인텔 제미니레이크 셀러론 J4005는 저전력 CPU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대 대비 36%의 성능 향상으로 세팅에 따라 4K UHD 영상도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어 온라인 강의를 고화질의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내장 그래픽으로 인텔 UHD 그래픽스 600이 제공되며, HDMI 2.0 단자로 4K 모니터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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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앞서 말했듯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미니PC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한 쪽 면의 길이가 115mm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더 작은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DMI,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D-SUB 등 다양한 연결 단자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는 듯 호환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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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블루투스 5.0 및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무선 랜카드도 제공돼 별도의 인터넷 사용이나 무선 시스템 구축과 같은 준비 과정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척 편리한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만족스러운 성능 'MSI Cubi N 4000'
'MSI Cubi N 4000'은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마치 고요한 호수에 물결이 일렁이듯 감각적인 디자인은 미니PC의 역할을 PC에서 인테리어로 확장시켜 준다. 전원 버튼의 위치도 상단에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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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CPU로는 인텔 제미니 레이크 아키텍쳐 기반의 셀러론 N4000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그래픽으로 인텔 UHD 600을 적용해 일반적인 문서 작업은 물론 스프레드시트 업무나 웹 서핑 등이 가능하다. 여기에 영화 감상이나 사진 편집 등 멀티미디어용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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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이러한 활용성에도 불구하고 전력 소비량은 최대 40W에 불과해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아울러 가로 116mm, 세로 112mm의 작은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쿨링팬을 사용하지 않는 ‘팬리스(Fanless) 설계’를 통해 불필요한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 또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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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HDMI와 D-SUB 그래픽 출력 단자를 통해 동시에 2개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M.2 타입의 NVMe SSD와 SATA3 SSD를 선택해 쓰거나 두께 7mm 이하의 2.5인치 HDD 또는 SSD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75mm와 100mm의 VESA마운트를 지원해 모니터 뒷면에 부착하는 경우 협소한 공간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미니PC의 진화를 이끌다 'ECS LIVA Z2 N5000 Win10 Pro'
인텔 펜티엄 CPU를 장착한 'ECS LIVA Z2 N5000 Win10 Pro'는 이전에 출시됐던 제품과 기본적인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온라인 강의 외에도 업무나 고화질의 영상 감상 등 여러 가지 쓰임새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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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출력 포트가 탑재된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특히 USB 포트가 무려 6개나 탑재됐는데, 전면 USB 3.1 Gen1 포트 3개를 비롯해 후면에 USB 2.0 포트 2개, 또 전면에 USB 타입C 포트(USB 3.1 Gen1)가 자리잡고 있다. 이 중 USB 3.1 Gen1 포트는 USB 2.0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빨라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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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로는 64GB 용량의 SSD를 썼는데, eMMC 타입이다. 여기에 용량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를 위해 저장공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SATA 타입의 2.5인치 드라이브를 달 수 있는 슬롯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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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해당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특징 및 성능은 얼마 전 게재된 '펜티엄 프로세서로 성능 끌어올린 초미니 업무용PC ‘ECS LIVA Z2 N5000 Win10 Pro'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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