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의 라인업은 크게 고사양 게이머들을 위한 플래그십, 하이엔드 라인업과 무난한 게이밍, 가성비 PC에 사용되는 메인스트림 라인업, 그리고 일반적인 사무용 PC, 동영상 스트리밍용으로 사용하는 서브 PC에 사용하는 엔트리급 그래픽카드로 나뉜다.
이 중에서 본 기사에서는 엔트리급 그래픽카드 라인업의 2종 비교를 통해 현 시점에서 어떤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조금 더 메리트 있는지 등을 짧게 한번 살펴볼까 한다.
본 기사에서 살펴볼 엔트리 그래픽카드는 NVIDIA GT1030과 AMD의 RX550이다. 두 그래픽 카드 중에선 어떤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인 소비가 될까?, 또는 차세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가 올해 출시될 예정인데 추후 세컨드 GPU로 활용한다면 어떤 GPU가 좋을까?
■ 10만원 이하의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 2종
먼저 두 그래픽 카드는 모두 10만원 이하의 금액에 포지션 해 있다. 기사 작성 8월 3일 기준으로 NVIDIA의 GT 1030의 경우엔 8~9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으며, AMD RX550의 경우엔 모델에 따라 따라 7~9 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두 그래픽 카드는 엔트리 그래픽 카드인 만큼, 일반 캐주얼 게임 용도 혹은 멀티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그래픽카드로 종종 구매되는 모델들이며, AMD RX 550의 경우 가성비 좋고 플루이드 모션까지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로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본 기사에선 앞서 언급했듯 차세대 그래픽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활용하기 준수한 엔트리급 그래픽카드 2종(RX550 VX GT1030)중 어떤 것이 좋은지와 함께, 플루이드 모션은 무엇인지 등을 간단히 살펴보고 소개해 볼까 한다.
대략적인 두 그래픽카드의 스펙은 이렇다.
NVIDIA의 GT1030의 경우 384개의 쿠다 코어, 1,468 부스트 클럭에 VRAM 2 GB, TDP 30W, 메모리 대역폭은 48GB/s의 스펙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어 AMD RX 550은 512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에, 1,183부스트 클럭, VRAM 2GB, TDP 50W, 메모리 대역폭은 96GB/s의 스펙을 갖고 있다.
두 그래픽 카드의 체급이 엔트리급 제품인 만큼 VRAM 2GB등 전반적인 사양에 있어서는 다소 낮은 모델이다. TDP의 경우엔 두 그래픽 카드 모두 50W 이하이기에 메인보드 PCIe로 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별도의 보조 전원핀을 사용하지 않는다.
■ 간단한 3DMARK, 캐주얼 온라인 게임 성능 테스트
그래픽 카드의 체급과 용도가 분명한 만큼 필자는 앞서 언급한 그래픽 카드의 대략적인 성능을 살펴보기 위한 몇개의 벤치마크를 준비해 왔다. 먼저는 3D MARK의 벤치마크다.
AMD RX550의 FireStrike 토탈 스코어는 4,040 점에 순수한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살펴볼 때 사용되는 그래픽 스코어는 4,375점을 그리고 SkyDiver의 경우엔 토탈 스코어 14,082점에 그래픽 스코어는 13,463점을 기록 했다.
이어 경쟁사의 NVIDIA GT 1030의 경우엔 FIreStrike 토탈 스코어 3,285점을 그리고 그래픽 스코어는 3,532점을 기록 했으며, SkyDiver의 토탈 스코어는 12,172점 그래픽 스코어는 11.403점을 보였다.
일반적인 3D MARK의 그래픽 카드 성능 테스트에 있어서는 AMD RX550이 경쟁사 GT 1030대비 약 15~20%가량의 성능 차이를 보여줬다.
과연 해당 성능 차이는 실제 게임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실제 인게임 성능 차이에 있어서도 앞서 살펴본 3D MARK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게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엔 약 10% 가량의 성능 차이인 거진 20FPS 평균 프레임 차이를 보여 주었으며, 오버워치의 경엔 최대 20% 가까운 16.7FPS의 성능 차이를 보여 줬다.
물론 게임에 따라 그리고 사용자의 옵션 설정에 따라 해당 차이가 조금 더 벌어질 수도 혹은 줄어들 수는 있다. 하지만 필자가 테스트한 옵션 설정 중 매우 높음(프리셋)을 기준으로 진행한 벤치마크 결과 값에선 평균적으로 최소 10%에서 최대 20%가량의 성능 차이를 보여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성능에 있어서는 AMD RX550이 좋다라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 AMD RX550의 장점은 여기서 또 한가지가 있다. 바로 플루이드 모션이다.
■ 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하는 RX550, 세컨드 그래픽 카드의 활용으로도 OK
플루이드 모션이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해당 기술이 무엇인지 알고 있겠지만,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짧게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
플루이드 모션은 쉽게 말해 24/30FPS의 영상 프레임 사이에서 연산한 프레임을 추가하여, 24/30 프레임의 영상을 60FPS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물론 플루이드 모션과 유사한 기술이 몇 가지가 더 있기는 하나 실질적인 PC 자원의 활용도와 설정 편의성, 소비전력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기술은 플루이드 모션이다.
해당 플루이드 모션은 AMD의 GCN 아키텍처가 들어간 모든 GPU, APU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2020년 8월 3일자 기준 드라이버의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과거 AMD 드라이버에선 비디오 탭을 통해 플루이드 모션을 On/Off를 설정할 수 있었는데, 현재 아드레날린 2020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는 사용자가 직접 해당 옵션을 찾아서 활성화를 시켜 주어야 한다.
해당 옵션은 AMD 라데온 그래픽 드라이버 설정 - 비디오 탭 - 사용자 정의를 클릭한 후 플루이드 모션을 활성화 해주면은 된다.
참고로 플루이드 모션은 블루스카이 프레임 레이트 컨버터가(BFRC) 필요로 하니, 플루이드 모션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경우엔 해당 컨버터를 무료로 다운로드 한 후 활용하길 바란다.
■ 가성비 엔트리급 그래픽카드, 세컨드 GPU로 활용까지 가능한 AMD RX550
현 시점에서 새로운 그래픽카드 출시 전 사용하기에 무난한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이자 세컨드용 사용하기에 무난한 그래픽카드 2종을 살펴 봤다.
필자가 살펴본 두 그래픽 카드 모두 용도에 따라 훌륭한 그래픽 카드 이지만, 그래도 한 개를 추천해 보라고 한다면 AMD RX550이 좀 더 장점이 많은 그래픽 카드가 아닌가 싶다.
이유로는 경쟁사 대비 가격에 있어 소폭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AMD만의 장점 중 하나인 플루이드 모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한 가지 더 짚어 보자면 앞서 짧게 이야기 했지만, 추후 출시할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더라도 RX550의 경우엔 플루이드 모션을 통한 세컨드 GPU로의 활용성 가치 또한 갖고 있으니 말이다.
Copyrightⓒ 넥스젠리서치(주) 케이벤치 미디어국. 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