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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준비, 간편하게 하세요!” 명절 꿀템 ‘전기그릴’ 잘 고르는 방법

다나와
2020.09.01.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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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명절에는 명절 음식이 빠질 수 없지만, 이를 준비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반찬 가짓수도 많아지고 먹는 입도 늘어나 평소의 배가 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명절 음식을 사 먹는 가정이 많아졌다고는 하나, 부침이나 전, 구이와 같이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인 음식들은 여전히 명절 당일 가족들의 손에서 탄생한다.


명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부침 요리는 제사상에 올릴 것과 가족들의 배로 들어갈 것을 모두 만들어야 해 조리해야 할 양이 상당하다. 아무리 넓은 프라이팬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요리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이럴 때 전기그릴만 있으면 노동력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명절이면 빛을 발하는 전기그릴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는 것은 물론 여러 요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다.




[체크포인트1]


요리 종류



전기그릴은 단순히 넓은 프라이팬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어떤 요리를 할 것인지, 몇 인분을 주로 만들 것인지 등 소비자가 원하는 상황에 따라 특화된 제품이 존재한다. 쾌적한 요리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기능도 많아 구매 전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부침용 VS 구이용 VS 부침·구이용

부침 요리에 주로 이용할 것이라면 넓고 평평한 그릴판에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는 소재를 갖춘 것이 좋다. 그릴판이 울퉁불퉁할 경우 부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을 빠르게 뒤집기도 힘들다. 양면 그릴판은 익은 정도를 확인하기가 번거로워 오히려 손이 더 많이 간다.


▲ 신일산업 SGP-H87NK


부침용 전기그릴 중 신일산업 SGP-H87NK처럼 총길이 77cm의 대형사이즈 제품이라면 한 번에 다양한 요리를 조리할 수 있다. 시간이 크게 절약돼 대가족이나 여러 종류의 전을 준비해야 하는 가정에 안성맞춤이다. 다이아몬드 코팅 기법을 사용해 조리 중 음식이 그릴판에 쉽게 달라붙지 않는다고. 내구성이 좋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바닥, 식탁 등에서도 사용하기 편하다. 자동 온도 조절기도 부착돼 온도에 신경 쓰지 않고 요리에 전념할 수 있다. 그릴판은 기름을 제때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한쪽 모서리에 기름 유도부가 뚫려있어 기름이 고이는 것을 방지한다.



명절 음식은 부침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구이에 최적화된 제품을 찾는다면 구이 전용 전기그릴을 선택해야 한다.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는 평평한 판보다는 울퉁불퉁한 판이 더 효과적이다. 부침이 빠르게 치고 빠지는 요리라면 구이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속까지 익히는 요리다. 이때 그릴이 울퉁불퉁하다면 바닥에 고인 기름기를 고기가 흡수하지 못하도록 방지할 수 있다.

앞서 전기그릴의 장점이 한 번에 많은 요리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부침용에는 평평한 그릴판이, 구이용에는 울퉁불퉁한 그릴판이 적합하다면 부침과 구이를 같이 위해선 두 종류의 그릴판이 필요할까? 이 고민을 해결하는 전기그릴이 있다. 부침과 구이를 함께 조리할 수 있도록 2가지 그릴판을 모두 품은 전기그릴이다.

▲ 남양키친플라워 KEP-CK2000 


남양키친플라워 KEP-CK2000 홈파티는 76.5x29cm(가로x세로), 규격 66cm의 대형 그릴판을 탑재했다. 한쪽 면은 부침요리에 좋은 평평한 그릴판이, 다른 한쪽은 구이요리에 좋은 울퉁불퉁한 그릴판으로 구성돼 부침 요리와 구이요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견고한 다이아몬드 코팅으로 코팅이 잘 벗겨지지 않으며 기름 유도 장치로 수월한 기름 제거가 가능하다. 기름을 담는 스테인리스 기름받이 용기도 함께 증정된다. 열전달이 되지 않는 손잡이와 차열판으로 안전까지 챙겼다.



전골, 오븐 기능까지 있다면?



전기그릴로 요리한다고 하면, 전과 같은 부침요리나 굽는 요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어떤 전기그릴은 그릴판과 전골팬이 함께 부착돼 국물 요리를 동시에 할 수도 있다. 아예 오븐팬을 통해 오븐구이, 베이킹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제품도 보기 드물게 있다. 다만, 이 경우 그릴이나 부침팬의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많은 요리를 하는 명절용으로는 유용성이 떨어진다.


▲ 쿠진아트 GR-5KR


전골팬 기능을 겸한 대표적인 전기그릴인 쿠진아트 GR-5KR은 울퉁불퉁한 그릴판과 평면으로 된 그릴판, 전골팬까지 제공한다. 모두 탈부착이 가능해 원하는 요리에 따라 맞춤형 전기그릴을 제작할 수 있다. 그릴은 앞쪽 뒤쪽 한 번에 익혀주는 양면그릴과 뚜껑을 완전히 젖혀 넓은 단면그릴까지 모두 활용 가능하다. 사용의 편리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면에 전기그릴의 상태를 알려주는 LCD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절 버튼 및 다이얼을 배치했다.





[체크포인트2]


사용 인원


전기그릴을 구매할 때는 어떤 요리를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몇 명이 사용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대접해야 할 사람이 많다면 자잘한 기능을 탑재한 것보다 그릴판이 넓은 제품이 유용하다. 반대로 1~2인분이면 충분한 소비자는 굳이 초대형 사이즈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넓은 그릴판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 소비자는 적외선 빛을 활용해 열을 전달하는 제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와이드형 VS 일반형 VS 적외선 방식형


▲ 프라이팬(30cm)과 와이드형 전기그릴(77cm) 비교사진 (리뷰보기)


그릴판이 넓은 와이드형 제품은 프라이팬의 가장 큰 단점을 해소해준다. 프라이팬은 아무리 대형 제품이라도 그 한계가 있다. 별도로 외부에서 열을 전달해야 해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의 크기에 맞춰 제작될 수밖에 없다. 전기그릴은 자체적으로 전기를 활용해 열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크기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열 역시 전체적으로 고르게 퍼진다. 


▲ 키친아트 KAG-1545


키친아트 KAG-1545는 와이드형 전기그릴로 45x21cm의 넓고 평평한 그릴판을 제공한다. 보통 부피가 크면 그만큼 가격도 높으리라 생각하는데, 키친아트 KAG-1545는 만 원 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5단계 조절이 가능한 온도조절기는 탈부착이 가능해 보관에 용이하며 손잡이, 받침대 등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탑재돼 있다.


다만, 혼자 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크기의 그릴판도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한 사람분의 요리만 딱 할 수 있는 앙증맞은 사이즈의 전기그릴 제품이 알맞다. 보통 전기그릴 사이즈는 가로 기준 45cm 정도지만 1인용 전기그릴은 30~35cm로 작다. 딱 적절한 양의 요리를 할 수 있고 불필요한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다.


▲ 벨로닉스 SHMC-018


벨로닉스 SHMC-018은 북유럽 주방가전 느낌의 모던한 디자인이라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크기는 38x25x15cm(가로x세로x높이)로 심플해 보관에도 용이하다. 또한, 플랫, 그릴, 딥 플레이트를 기본 제공해 부침 요리부터 스테이크, 전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온도는 총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최대 250도로 올리기 위해서는 약 4분의 예열 시간 정도만 필요하다고 한다. 본체의 손잡이는 단열 소재를 사용해 화상의 위험을 줄였다.


넓은 크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좀 더 기능에 욕심을 낼 수 있다. 전기로 발생한 열을 가하는 것이 아닌, 적외선을 이용한 전기그릴은 연기가 나지 않는다. 고기를 구울 때는 필연적으로 연기가 나기 마련이다.



이때 발생한 연기는 당연히 몸에 좋지 않다. 고깃집에는 발생한 연기를 흡입하는 장치를 테이블마다 설치돼 있지만, 일반 가정집은 가스레인지에서 멀리 떨어진 가스레인지용 환풍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적외선 전기그릴을 이용하면 연기가 없는,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구이 요리를 할 수 있다. 물론, 직화 요리 특유의 깊은 맛도 따라온다.

▲ 자이글 파티 스페셜 ZG-KR2051A


자이글 파티 스페셜 ZG-KR2051A는 상단부에 좌우 회전이 가능한 적외선 헤드가 장착됐다. 이 헤드를 회전하는 것만으로 전원 ON/OFF가 가능하다. 하단에도 열선이 장착돼 위아래 모두 열을 전달해 보다 빠르게 음식을 익힐 수 있다. 불판은 탈부착이 자유롭고 불판 하단 기름받이를 통해 기름을 배출한다. 27.4x15.9cm(가로x세로) 사이즈의 구이팬이 동봉되며 31.1x27.6cm(가로x세로)의 멀티와이드팬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3]


부가기능


어떤 요리에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만들지를 정했다면 이제 구체적인 기능을 살펴보자. 전기그릴을 고를 때 확인하면 좋은 부가 기능에는 코팅 소재와 온도조절장치,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 감소 장치 등이 있다.



코팅에 따라 질이 다르다?



프라이팬과 마찬가지로 전기그릴 또한 코팅에 따라 요리의 질이 달라진다. 주로 다이아몬드 코팅, 세라믹 팅, 테프론 코팅이 많이 사용된다. 


테프론 코팅은 우리가 흔히 보는 검은색 코팅이다. 불소수지 코팅으로 그릴판의 내구성을 높여주며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게 한다. 그릴에 붙는 것을 막아준다.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해 가장 대중적인 코팅이다. 


다이아몬드 코팅


 테프론 코팅에 다이아몬드 성질을 나노만큼 첨가한 코팅 방식.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고,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마블 코팅

 테프론 코팅에 음식이 눌어붙지 않도록 불소수지 처리 후 한 번 더 코팅한 것을 말한다.

테프론 코팅

 내구성, 내열성이 높으며 전기그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코팅이다.

세라믹 코팅


 불소수지 코팅(다이아몬드, 마블, 테프론)은 발암물질 논란이 있으나, 세라믹 코팅은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불소수지 코팅에 비해 내구성은 떨어진다.



여기에 인공 다이아몬드 물질로 표면을 코팅하면 다이아몬드 코팅이다. 경도를 높인 것이다. 다이아몬드 코팅 제품은 긁힘이나 부식 등으로 코팅이 잘 손상되지 않는다. 세라믹 코팅은 안전함에 초점을 맞춘 코팅이다. 불소수지 코팅보다 내구성은 약하지만, 고온에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열전도율이 높다.


▲ 다원E&A A ONE에이원그릴


다원E&A A ONE에이원그릴은 튼튼한 테프론 코팅을 3중으로 입혀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조리 시 음식이 눌어붙지 않기에 세척에도 용이하다. 다원E&A A ONE에이원그릴에는 유증기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는 오일펜스와 연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코안다 에어가이드가 탑재돼 연기와 냄새, 유증기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또한, 열풍식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열기가 순환해 음식을 촉촉하게 유지시킨다.



초심자라면 자동 온도 조절/열센서 필수


불이나 열을 이용한 요리는 불 조절이 관건이다. 불이 강하면 타기 쉽고, 약하면 익지 않는다. 요리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불온도 조절 팁이 있겠지만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불 조절을 잘못해 요리를 망치곤 한다.


자동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은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온도를 계속 유지해 조리가 수월하다. 열 센서를 장착한 제품이라면 센서를 통해 조리 온도를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런 자동 온도 조절 장치나 열 센서를 제공하는 전기그릴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테팔 파워그릴포스 CB65E8KR


테팔 파워그릴포스 CB65E8KR은 그릴 표면의 열 센서가 장착돼 요리에 가장 알맞은 온도를 알려준다. 열 센서의 빗금이 사라지면 재료를 올릴 타이밍이다. 이때의 불 온도는 영양소가 최대한 적게 파괴되는 최상의 온도다. 그릴판은 티타늄포스 논스틱 코팅으로 열전도가 균일하며 내구성이 좋다. 기름은 넓은 기름 배출구로 배출되며 그릴판의 분리가 가능해 세적과 보관이 간편하다.



연기·냄새 감소 기능으로 쾌적하게


감당할 수 없는 연기와 냄새로 집에서 구이 요리를 조리하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전기그릴도 물론 존재한다. 앞서 언급했듯 적외선형은 일반형보다 연기가 냄새가 덜하다. 아예 냄새와 연기를 제거하는 추가 장치를 장착하는 제품도 있다.


▲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은 그릴 바로 위, 가장자리에 부착한 연기 흡입기로 연기를 흡수한다. 팬을 통해 내부로 들어온 연기는 기름비로 변환, 바닥에 있는 기름받이로 이동한다. 이외 4중 열선 히터로 빠른 조리가 가능하고 LED 터치 컨트롤러로 간편하게 조작한다. 그릴판은 49x30cm(가로x세로) 사이즈며 음식이 눌어붙지 않는 논스틱 코팅을 채용했다.



깔끔한 뒤처리 = 기름받이 및 세척 방법 살펴야 


깔끔한 뒤처리를 위해서는 기름받이가 어떻게 돼 있는지, 전기그릴이 어디까지 분리되는지도 확인해보면 좋다. 기름받이는 기름배출구 아래 따로 용기를 둬 기름을 담는 용기형과 탈부착이 가능한 기름받이가 전기그릴에 하단에 장착된 탈착형이 있다. 



용기형의 경우 기름 처리가 더 수월하지만 조리 시 기름 용기를 쏟을 위험이 있다. 탈착형은 조리 중 기름에 의한 돌발 상황은 잘 일어나지 않지만, 부피가 큰 기름받이를 세척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 전기그릴 중 일부 제품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 (리뷰보기)


특히 구이용 전기그릴은 주로 삼겹살, 갈빗살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조리할 때 많이 사용해, 세척하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이때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고른다면 세척에 대한 불편함을 크게 덜 수 있다. 



▲ 필립스 HD4417/20


필립스 HD4417/20은 식기세척기를 활용해도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사용이 가능한 열판의 크기가 가로세로 30cm로, 다른 넓은 전기그릴에 비해 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보관하기도 쉽다. 세로로 세워 부피를 적게 차지하며 코드와 트레이까지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다. 기름은 제품 하단 탈착식 트레이로 떨어진다.


노동력과 시간을 줄여주는 전기그릴은 명절만 되면 효자가 된다. 어디 명절뿐이겠는가. 콤팩트한 사이즈의 가정용 전기그릴은 기능에 따라 프라이팬보다 쾌적한 조리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추석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전기그릴로 맛있는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해보자.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양윤지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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