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만큼 직장인들의 재택근무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이제는 홈 오피스 & 홈 스터디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닌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는 만큼 제대로 된 알짜 노트북으로 우리의 집콕 라이프를 더욱 알차게 업그레이드하자! 소개하는 노트북들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노트북 액세서리들도 소개한다. 

재택근무엔 가볍고 길~게 가는 노트북으로!

한국IDG의 설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업무용 노트북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휴대성’과 ‘배터리 동작 시간’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출장을 다녀봤다면 공감할 것이다. 그건 노트북이 아니라 쇳덩어리였다는 것을. 집이나 사무실 안에서는 물론이고 카페, 여행, 출장에서도 쓸 수 있으려면 휴대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또한 콘센트가 없는 공간과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번의 충전으로 유지될 수 있는 긴 배터리 시간도 필요하다. 

문서 작업이 많은 재택업무의 특성상 밝은 화면으로 문서 가시성이 좋아야 하며, 넓은 스크린에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고 동시 작업하기 편한 제품이 좋다.  

‘레노버 요가 슬림7 14ARE R5’은 두께 14.9mm에 1.39kg의 무게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바디는 프리미엄 알루미늄으로 세련된 모습이고 최대 17시간의 강력한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 14인치로 출시되었지만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4면의 베젤과 섀시 크기를 최소화하여 디스플레이 화면을 더 넓고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화상회의가 잦은 사용자들을 위해 화상의 뒷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 포커싱 기능으로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으며, 노이즈 캔슬 기능으로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등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편의를 갖췄다.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4500U로 연산성능은 물론이고 내장그래픽 성능도 훌륭하다. 8GB 메모리에 USB-PD 충전도 지원한다.

가벼운 무게와 기동성을 생각한다면 ‘LG전자 2020 그램15 15ZD995-LX20K' 모델도 좋다. 그램이라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게 15.6인치의 시원한 크기에도 1.099kg의 가벼운 무게, 또한 72Wh 대용량 배터리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자랑한다. 

인텔 펜티엄 골드 6405U 프로세서를 탑재해 저전력과 사무용으로 적당한 성능을 챙겼다. USB-PD 충전도 지원되니 배터리가 부족해도 PD충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나 충전기로 충전해 쓸 수 있다. 스노우 화이트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도 장점. 

온라인 수업에는 가성비 노트북으로 승부한다

온라인 강의만을 위하여 새로운 노트북을 장만해야 한다면 가성비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최소한의 기능과 가격으로 편안한 강의 영상 시청이 가능한 제품들을 찾아봤다. 

먼저 30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터치 스크린이라는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주연테크 캐리북T J3GP Pro’를 주목해보자. 가격에서 감안할 수 있듯 고성능을 기대할 순 없지만 고가의 노트북에서만 볼 수 있었던 터치 스크린을 장착했다. 노트북 조작이 아직 어려운 저학년 아이들도 직관적으로 사용하며 학습할 수 있다. 

정품 윈도우10을 탑재하였으며 현실적으로 게임을 즐기기는 어려운 사양이라서 자녀에게 인강용으로 안심하고 사줄 수 있다는 것도 부모 입장에서는 장점이라 볼 수 있겠다. 인텔 N5000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 조합이어서 인터넷이나 문서작업, 온라인 강의 용도에는 큰 무리가 없다. 무게는 1.25kg에 USB-PD 충전도 지원.

조금 더 성능을 올려본다면 60만 원대의 MSI 모던시리즈 ‘모던14 A10M-i5’도 추천한다. 인텔 코어 10세대 i5-10210U 프로세서에 8GB 메모리로 고성능을 챙겼고, 14인치 사이즈에 두께 15.9mm, 무게 1.19kg으로 LG그램 시리즈에 비견할 만한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는 5.8mm의 울트라 씬 베젤을 사용하여 몰입도를 높였으며 빛 반사를 억제하는 안티글레어 패널을 장착해 사진, 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시청하기에 무리 없이 편안하다. 

어머 이건 꼭 필요해! 집콕 라이프를 위한 노트북 필수 액세서리 4

노트북 마련이 끝났다면, 노트북 사용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해줄 액세서리로 눈을 돌려보자. 아무거나 냅다 고르기보다는 위에서 소개한 노트북들과 잘 어울리는 것들로 골라왔다.

한 번에 3개 동시 충천! 140g의 초경량 PD충전기 ‘커네틱 Gan 65W PD 고속멀티 충전기’는 스마트폰에서 태블릿, 노트북까지 동시 충전할 수 있으며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 C타입 포트 2개와 USB-A 포트 하나를 포함해 총 3개의 포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소재인 질화갈륨(Gallium Nitrate)을 사용해 충전기의 크기와 발열을 줄였다.

쿨링과 노트북 스탠드 기능을 더한 ‘잘만 ZM-NS2000’도 주목해보자. 지름 200mm의 큼직한 쿨링팬으로 회전수가 높지 않아 저소음이면서도 풍량이 많아서 확실하게 열을 식혀준다. 

거북목과 목 디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노트북 거치대 중에서도 이동할 일이 많은 편이라면 스카이디지탈의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 HLS100를 알아보자. 알루미늄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의 노트북과 잘 어울리며 접이식으로 공간을 적게 차지해 가방 속에 넣고 다닐 수도 있다. 최대 7단계까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의 눈높이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 

20000mAh의 짐승 용량으로 맥북프로까지 충전시킬 수 있는 버바팀의 ‘퀵3.0 USB-PD PPS 66W 보조배터리’도 있다. 무게감은 있지만 그만큼 믿을 수 있고 안전하다는 말씀! 배터리 잔량을 LED 화면에 0~100까지 숫자로 표시하여 잔량 체크가 정확하며 편리하다. 세련된 컬러감으로 책상 위에 둬도 촌스럽지 않다. 

전 세계 언론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한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재택근무의 일상화와 온라인 강의, 화상 업무 회의 등은 사라지지 않고 더욱 발전하여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 것이다. 미리 대비하여 일상이나 일, 또는 자녀의 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해두자.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최동은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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