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와 더불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 때문에 집밖 1m 외출도 두려운 요즘, 여러분의 ‘미각’은 안녕하신지? 매년 이맘때가 되면 거리에 널린 붕어빵과 군고구마 등을 탐미하며 살크업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보기 어렵다. 당연하다. 단 1초도 마스크를 벗고 있기 힘든 마당에 누가 밖에서 맘 편히 스트리트 푸드를 음미할까?
그렇다고 배달음식에만 의존하기엔 이 겨울이 너무나 가혹하다. 이럴 때 집에서 미니 전기오븐으로 맛있는 요리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빵굽기밖에 모르던 과거 오븐과 달리 요즘 전기오븐은 해동, 건조,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사이즈도, 가격도 미니멀해져서 한 번쯤 질러보는 데 부담도 없다.
우리는 올해 잘나가는 미니 전기오븐 11종을 구매, 소비자 입장에서 결정장애를 부를 듯한 몇 가지 포인트를 기준으로 삼아 2~3종씩 제품 비교를 진행했다. ‘기능은 비슷한데 왜 가격은 2배 차이일까?’, ‘온도 조절 기능이 꼭 있어야 할까?’ 등등… 다소 주관적으로 비질 수도 있겠으나 소비자의 시선에서 오븐 구조, 기능, 성능 등을 꼼꼼하게 비교, 체크해 얻어낸 결과인 만큼 여러분께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를 참고해 올겨울 나의 미각과 건강 더불어 안전까지 책임져줄 미니 전기오븐을 골라보자.
‘에어프라이어형 오븐과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뭐가 다르지?’
422 요리는장비빨 AF13L vs 이스타 에어오븐 시즌2 EAF-1500D
리뷰어: 심류
요즘 오븐을 사려고 보면 ‘에어프라이어형 오븐’이라는 문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것만 보면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오븐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에어프라이어 제품 중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라는 상품들도 있다는 것이다. 모양이나 기능을 살펴보면 모두 같은 제품 같은데, 뭐가 다른 걸까? 리뷰어 ‘심류’에게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인 ‘422 요리는장비빨 AF13L’과 에어프라이어형 오븐인 ‘이스타 에어오븐 시즌2 EAF-1500D’ 비교 후기를 들어보았다.
Q. ‘422 요리는장비빨 AF13L’은 어떤 제품인가?
‘422 요리는장비빨 AF13L’은 에어프라이어에 속해 있지만 전기 오븐으로 사용해도 손색없는 제품이다. 일단 13L 대용량으로 덩어리가 큰 식자재 조리도 무난하며, 내부 천장에 설치된 5중 열선이 바닥 면까지 골고루, 빠르게 열을 보내줘 조리 시간을 단축해준다. 온도는 40℃에서 최대 230℃까지 조절할 수 있고, 외부에 터치&조그셔틀과 고급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수동 조리를 비롯해 삼겹살, 스테이크, 생선구이, 치킨, 피자 등 맞춤형 자동 조리 메뉴를 지원해 사용이 편하다. 하이라이트는 360도 회전 로티세리 기능이다. 기특하게도 로티세리에 필요한 포크&막대, 로티세리 손잡이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해줘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다.
안전 면에서도 합격이다. 3단 락킹 구조로 설계해 버튼만 누른다고 작동되지 않으며, 문 열림 자동 감지 기능이 있어 조리 중 강제로 문을 열면 동작을 멈춘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에어프라이어와 로티세리 성능 확인을 위해 고구마, 삼겹살, 생닭을 조리해 보았다. 먼저 200℃에서 30분간 고구마를 돌렸을 때 겉은 전혀 타지 않았지만 속은 아주 촉촉하고 부드럽게 완성됐다.
170℃로 10분간 오겹살을 구웠을 땐 기름이 빠지고, 겉면이 누렇게 변하지 않았지만, 매우 촉촉하고 부드럽게 고루 익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닭을 190℃에서 30분간 돌렸을 땐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최상의 식감을 완성했다.
Good
-프리 세팅 기능이 있어서 요리에 맞춰 일일이 온도, 시간을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난이도 요리를 쉽게, 간편히 할 수 있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공간 차지가 덜하다.
-제공되는 구성품이 풍성하다.
Bad
-열선 보호 장치가 없다.
-도어가 고정형이라 분리 세척이 어렵다.
Q. ‘이스타 에어오븐 시즌2 EAF-1500D’는 어떤 제품인가?
‘이스타 에어오븐 시즌2 EAF-1500D’는 12L 용량에 5L짜리 바스켓이 함께 구성돼 있어 얼핏 보면 에어프라이어로 착각하기 쉽다. 사실 큰 차이는 없지만 기본 카테고리는 오븐이다.
65℃에서 200℃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터치식과 LCD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품 조작을 할 수 있으며, 내부 천장에 설치된 5중 열선을 통해 음식을 조리한다.
내부는 3단 트레이 구성이라 최대 3종류 음식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으며, 구이는 물론 감자튀김, 피자, 닭다리, 베이킹, 치킨, 식품 건조, 보온 등 다양한 자동 조리 기능을 갖췄다. 여느 미니 전기오븐과 달리 360도 회전 로티세리가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문 열림 자동 감지 및 자동 정지 기능을 지원해 안전하고, 도어 탈착이 가능해 사용 후 간편히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10만 원 초반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기능과 구조를 갖춘 제품이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에어프라이어와 로티세리 성능 확인을 위해 고구마, 삼겹살, 통닭을 조리해 보았다. 200℃로 30분간 조리했을 때 고구마는 촉촉하게 먹기 좋은 상태가 됐다. 설익은 곳 없이 모든 부위가 골고루 익었다.
170℃에서 10분간 오겹살을 구웠을 때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기가 앞뒤 속까지 고르게 익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름도 쪽 빠져 매우 담백했다. 참고로 15분간 돌리면 기름기까지 모두 빼낼 수 있다. 생닭을 로티세리 기능으로 190℃에서 30분간 돌리면 맛있는 통닭 바비큐가 완성된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잘 익어 놀라웠다.
Good
-10만 원대 초반의 오븐으로 다양한 조리를 할 수 있다.
-열선 보호 장치가 있어 안심이다.
-도어 분리가 가능해 세척이 쉽다.
-가격이 저렴하다.
Bad
-터치 패널의 반응속도가 조금 느리다.
-전원 코드가 짧다.
-수동 조리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리뷰어 심류의 선택
용량 - 요리는 장비빨
조작 - 요리는 장비빨
(개취 반영) 요리 결과 - 요리는 장비빨
"230도 고온에서 많은 요리를 하면서 주방 인테리어까지 챙기고 싶다면
422 요리는장비빨 AF13L를 추천하며,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2~3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간편하게 조리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스타 에어오븐 시즌2 EAF-1500 제품을 추천합니다!"
‘직화스팀 조리와 광파 조리, 뭐가 더 맛있을까?’
대우어플라이언스 광파오븐 DEO-GD1200A vs 스마트맘 통돌이형 멀티오븐 EG-001
리뷰어: 냥고로
미니 전기오븐은 대부분 상하열선 가열 방식인 컨벤셔널이나 팬 기능을 더한 컨벡션으로 작동된다. 이 외에 빛으로 음식을 가열하는 광파나 오븐 상부에서 직접적으로 열을 내려보내는 직화 방식도 있는데, 대부분 고급형 오븐에서나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니 전기오븐 중에서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한 제품들이 많아졌다. 리뷰어 ‘냥고로’를 통해 미니 전기오븐 중 직화스팀 방식으로 작동하는 ‘에버그린코리아 스마트맘 통돌이형 멀티오븐 EG-001’과 광파 방식인 ‘대우어플라이언스 광파오븐 DEO-GD1200A’ 사용기를 들어보았다.
Q. ‘대우어플라이언스 광파오븐 DEO-GD1200A’는 어떤 제품인가?
미니오븐 중 보기 드물게 광파 조리 방식을 가진 제품이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할로겐 적외선램프가 강력한 열로 용기 내부를 데워 음식물을 골고루 익힌다.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겉바속촉’ 요리를 할 수 있다. 베이킹도 가능하지만 제품 구조상 구이, 바비큐, 식품 건조 정도가 적합하다.
기본 용량은 12L나, 확장링을 끼워 넣으면 최대 18L까지 증량된다. 조작은 다이얼식이며, 125~250℃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최대 60분까지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
오븐은 사용 후 세척이 어려운데, 이 제품은 자가 세척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조리 후 기름기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물과 세제를 넣고 세척 기능을 작동시키면 끝이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오븐 성능 테스트를 위해 군고구마/닭/팝콘을 직접 조리해보았다. 384g 고구마를 200℃에서 15분간 익히고 확인했을 때는 고구마가 덜 익어 있었고, 40분 뒤 확인했을 때는 수분감이 적은 밤고구마 식감의 군고구마가 되었다.
다음에는 생닭을 넣어 조리해봤다. 오븐 구조상 한 번씩 뒤집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덕분에 기름이 쫙 빠져 전기구이 통닭처럼 바삭한 닭구이가 완성됐다. 끝으로 프라이 기능을 실험하기 위해 팝콘용 옥수수를 넣어봤다. 225℃에서 10분간 조리했을 때 팝콘은 잘 튀겨지지 않았다. 아마 기기에 맞는 적당한 온도를 찾지 못한 것이 한몫했던 것 같다.
Good
-조리실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조리 과정이 잘 보인다.
-조리 시간이 빠르다.
-자가 세척기능이 있어 사용 후 관리가 편하다.
Bad
-할로겐램프 불빛이 밝아 조리 시 눈이 피로하다.
Q. ‘에버그린코리아 스마트맘 통돌이형 멀티오븐 EG-001’은 어떤 제품인가?
직화 구이와 스팀프라이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이다. 뜨거운 열이 음식 속 수분을 순식간에 데워 촉촉하게 익혀주고, 프라이 기능을 통해 겉은 바삭하게 만들어준다. 특이하게 드럼형 조리실이 360도 자동 회전해 재료를 뒤집지 않아도 골고루 익으며 5칸으로 구성된 칸막이를 삽입하면 여러 종류의 식자재를 섞이지 않게 개별적으로 조리할 수 있다.
조작부는 버튼식으로 되어 있으며, 최대 60분까지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나, 온도 조절 버튼이 없다는 점이 아쉽고, 사용 후 청소 시 조리실 중간에 칸막이를 고정시키는 부분이 잘 닦이지 않아 미세모 솔 같은 별도 청소도구가 필요하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대우 제품과 동일하게 군고구마, 닭, 팝콘을 넣고 조리해보았다. 385g 고구마를 넣고 200℃에서 15분간 익히고 확인했을 때는 고구마가 거의 익지 않았고, 40분 뒤 확인했을 때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군고구마가 되어 있었다. 실리콘 패킹 유리뚜껑이 음식을 마르지 않게 해준 덕분이다.
다음에는 잘 손질한 생닭을 넣고 조리했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닭구이보다는 백숙 같은 느낌으로 촉촉하게 완성됐다. 문제는 고루 익지 않았다는 것인데, 자동으로 회전하는 조리실이 여기서는 단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닭이 지나치게 커서인지, 일정하게 굴려지지 않아서 한쪽 부분만 갈색으로 익은 점이 아쉽다. 마지막으로 팝콘용 옥수수를 넣어봤다. 20분간 조리했을 때 팝콘은 매우 바삭했고, 간간이 탄 부분이 보였다. 조리되지 않은 옥수수 알은 2~3개 정도로 적었다. 프라이는 광파보다 직화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Good
-요리책이 함께 제공돼 사용이 편리하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촉촉한 조리가 가능하다.
-조리실이 회전해 재료를 일일이 뒤집어주지 않아도 된다.
Bad
-고기를 구울 때 물이 떨어져 물받이를 써야 한다.
-조리실 회전 시, 식자재가 클 경우 재료가 골고루 익지 않는다.
-사용 후 청소가 힘들다.
리뷰어 냥고로의 선택
용량 - 대우어플라이언스
조작 - 요리는 장비빨
(개취 반영) 요리 결과 - 대우어플라이언스
"사실 두 오븐 모두 외형만큼 조리 기능도, 구조도, 성능도 달라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저의 음식 취향에 맞춰 요리를 바삭하게 익혀주고, 용량 확장도 자유로우며,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한 대우 어플라이언스가 좀 더 제 취향에 가깝다고 조심스레 결론을 내려봅니다."
‘전용 구이 오븐, 뭐가 더 쓰기 편할까?’
보랄 생선 그릴오븐 BR-1300FR vs 대우어플라이언스 생선구이기 DEO-DT210
리뷰어: 스마일 아이콘
식자재 중 조리가 까다로운 재료를 꼽아보자면 10중 9는 생선을 떠올리지 않을까? 특히 생선구이는 조리 중 발생하는 특유의 냄새와 기름 때문에 가정에서 요리하기 꺼려진다. 리뷰어 ‘스마일 아이콘’을 통해 생선구이 기능에 특화된 ‘보랄 생선 그릴오븐 BR-1300FR’과 ‘대우어플라이언스 생선구이기 DEO-DT210’ 사용기를 들어보았다.
Q. '보랄 생선 그릴오븐 BR-1300FR'은 어떤 제품인가?
‘보랄 생선 그릴오븐 BR-1300FR'은 전용 오븐치고 큰 15L 대용량 전기오븐이다. 상하 2중 열선을 사용한 상하가열 구조로 생선을 뒤집지 않아도 골고루 익힐 수 있으며, 230℃까지 조리 온도를 높일 수 있다. 편의성도 마음에 든다. 제품 구매 시 원적외선판, 투명창, 석쇠, 조리트레이가 제공돼 옵션을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전면에 LCD 조작부를 배치해 조리모드, 온도, 시간 확인이 편하다.
타이머 기능이 있고, 생선구이 외 10가지 메뉴를 자동 세팅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생선구이 전용 그릴답게 제품 상단에 세라믹 필터가 탑재돼 있어 조리 시 냄새나 연기 발생을 최소화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고등어 한 토막을 230℃로 20분간 조리했을 때 충분히 익지 않아, 20분을 추가로 더 익혔다. 그러니까 총 40분을 돌린 것인데, 밥도둑이라 할 만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상태로 완벽히 조리됐다. 다음에는 살치살 스테이크를 구웠다. 200℃에서 20분간 구웠더니 미디움 상태로 촉촉하게 조리됐으나 내부에 약간 붉은 기가 남아 있었다.
명색이 오븐인데, 식빵도 구울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해서 빵도 구워봤다. 그 결과 식빵 앞쪽은 프라이팬에 구운 것처럼 진한 갈색, 뒷면은 원래 식빵 색으로 구워졌다.
Good
-직관적인 LCD 조작 인터페이스가 편리하다.
-미니멀하고, 디자인도 아름다워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Bad
-비슷한 스펙 제품과 비교했을 때 성능이 조금 아쉽다.
-도어용 안전장치가 아쉽다.
Q. ‘대우어플라이언스 생선구이기 DEO-DT210’은 어떤 제품인가?
다이얼을 돌려서 사용 열선과 시간을 세팅할 수 있는 구조로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졌다. 상하 2중 열선을 사용한 상하가열형 제품이며, 온도를 조절할 순 없지만, 조리시간은 최대 30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전원코드는 1.15m로 넉넉하고, 제품 구매 시 기름이 위로 튀는 것을 막아주는 원적외선판과 투명창, 석쇠, 조리트레이가 제공된다.
상하 열선이 재료를 위아래 고르게 익힐 뿐만 아니라 분리형 세라믹 촉매필터가 있어 조리 시 냄새와 연기가 거의 없다. 또한 뒷면 판넬 분리 기능을 가진 덕분에 내부 액세서리를 꺼내기 쉽고, 세척이 편하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230℃에서 20분간 고등어를 구워 봤다. 양면 열선을 사용해 고등어가 20분 만에 ‘겉바 속촉’으로 아주 잘 익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엔 200℃로 20분간 살치살 스테이크를 조리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디움 웰던 상태의 스테이크가 완성됐다.
다용도 트레이를 활용해 양면 히터 기능을 사용하면 식빵을 구울 수 있다. 5분간 조리했을 때 갈색으로 고르게 잘 익었으며, 바삭바삭해 마치 과자를 먹는 듯했다.
Good
-유사 스펙 제품들과 비교해 가격이 합리적이다.
-성능도 뛰어나다.
-피자, 군고구마, 소시지 등 다른 요리를 할 때도 좋다.
Bad
-온도 조절 기능이 없다.
-타이머 설정이 30분으로 짧다.
리뷰어 스마일아이콘의 선택
용량 - 대우어플라이언스
조작 - 보랄
(개취 반영) 요리 결과 - 대우어플라이언스
"두 오븐은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훨씬 많은 닮은꼴 전기오븐으로 거의 모든 식재료를 구울 수 있는 미니 오븐이다. 식재료에 따라서 다용도 트레이, 석쇠그릴을 사용하면 되는데 조리 성능은 대우어플라이언스 생선구이기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더 나았다."
‘오븐 온도 조절 기능, 필요할까?’
하임즈 컴포트 BSO-800S VS 스위스몽크로스 3구 스팀오븐 MST-3000
리뷰어: 꿈꾸는 여행자
대형 제조사에서 만든 고급형 오븐에는 대부분 온도 조절 기능이 있지만 미니 오븐은 온도 조절 기능이 없는 제품들이 있다. 요즘에는 기술이 워낙 좋아 오븐 자체에 설정된 ‘자동 조리 기능’만으로도 요리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수동으로 섬세하게 온도를 맞출 수 있는 조절 기능이 없으면 불안할 것 같다. 실제로는 어떨지 리뷰어 ‘꿈꾸는 여행자’를 통해 온도조절 기능이 없는 ‘하임즈 컴포트 BSO-800S’와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스위스몽크로스 3구 스팀오븐 MST-3000’를 비교해보았다.
Q. ‘하임즈 컴포트 BSO-800S’는 어떤 제품인가?
1인 가구에 적합한 미니오븐으로 용량은 9L로 콤팩트 하지만, 스팀, 그릴, 베이킹, 토스트까지 복합적인 조리 기능을 지원한다. 도어를 열면 트레이가 함께 끌려 나오는 디자인이며, 1단 트레이형 제품이다.
별도 설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미니오븐인만큼, 열선 선택과 타이머 기능만 제공된다. 온도 조절 기능은 없다. 다만, 상단예열, 하단예열, 상하단예열, 예열 안 함까지 4종 열선을 선택해 조리할 수 있고, 이는 최소 190℃에서 최대 220℃ 수준이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사용 전 5분 예열했다. 상,하단 열선을 켜고 5분간 식빵을 조리했을 때, 바삭한 식감이 만족스러운 토스트가 완성됐다. 두 번째로 미니 크로아상 생지를 이용해 상하단 열선으로 15분간 베이킹 테스트를 진행했다. 온도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겉면이 다 타버렸다. 겉은 새카맣지만 속은 익지 않아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상하열선에서 20분간 오리고기를 익혀보았다. 전체적으로 바삭함보다는 겉은 약간 바삭, 속은 부드러운 형태로 완성됐다.
Good
-조작이 단순하고 간편하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쁘다.
Bad
-온도 조절이 불가하다 보니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결과물 상태가 일정하지 않다.
Q. ‘스위스몽크로스 3구 스팀오븐 MST-3000’는 어떤 제품인가?
고급형 오븐 못지않게 디테일한 조작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스팀 조절, 온도 조절, 타이머 조절까지 가능한 다이얼이 있어 재료에 따라, 요리에 따라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온도는 최소 145℃, 최대 230℃까지 조절할 수 있다. 용량은 12L로 크진 않지만 조리 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스팀, 그릴, 베이킹, 토스트, 해동까지 복합적인 조리 기능을 제공한다.
2단 트레이형 제품이고, 다이얼식 인터페이스 조작을 가지고 있다. 위, 아래 열전달이 잘 되기 때문에 기능과 가격대가 비슷한 다른 제품들보다 성능이 뛰어난 편이다. 추가로 스위스몽크로스는 스팀 보일러를 보호해주는 덮개를 제공한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식빵과 베이킹 테스트에 동원된 냉동 생지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면서 부드럽게 잘 조리되었다. 제과점에서 파는 크로아상처럼 비주얼, 굽기 정도가 만족스러웠다. 온도 조절이 자유로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듯하다.
마지막으로 180℃에서 20분간 오리고기를 조리해보았다. 겉면은 아주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조리됐다. 온도 조절을 통해 식감도 원하는 수준으로 조절 가능한 듯하다.
Good
-재료에 따라, 요리에 따라 최적의 온도를 맞출 수 있다.
-2트레이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스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Bad
-도어 안전장치가 없어서 실사용 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리뷰어 꿈꾸는여행자의 선택
용량 - 스위스몽크로스
조작 - 스위스몽크로스
(개취 반영) 요리 결과 - 스위스몽크로스
"같은 가격대라면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스위스몽크로스 3구 스팀오븐 MST-3000는 세밀한 온도조절, 스팀조절이 가능하여 일반 오븐 못지 않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보다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선사합니다."
‘오븐만 되는 거? 에어프라이도 되는 거? 스팀 되는 거? 뭘 사지?’
드롱기 EO12512.WG VS 쿠첸 더와이드 COV-N120 VS 제이에스코리아 셰퍼 JSK-19019
리뷰어: 월광가면
과거 오븐은 오븐 기능만 있었기 때문에 구매 시 가격이나 소비 전력 정도만 고려하면 되었지만, 요즘에는 워낙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오븐들이 많아서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이다. 오븐 기능에 충실한 단일형인가, 요즘 핫한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형이 좋을까, 아니면 스팀 정도만 추가한 오븐이 좋을까? 기능에 따라 가격도 달라지기 때문에 무턱대도 고를 수도 없다. 리뷰어 월광가면을 통해 단일형 '드롱기 EO12512.WG',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쿠첸 더와이드 COV-N120', 스팀 기능을 갖춘 '제이에스코리아 셰퍼 JSK-19019' 사용기를 들어보았다.
Q. ‘드롱기 EO12512.WG’는 어떤 제품인가?
12L 용량으로 넉넉한 내부 크기를 갖췄다. 전면 우측에 자리한 다이얼 3개를 사용해 모드 선택과 온도,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드롱기 미니 오븐은 상하 가열을 지원하며, 열선이 위아래 내부 공간을 메우는 사각 구조로 설계돼 안쪽 깊은 곳까지 열을 고르게 전달한다.
단일형 오븐답게 오븐 기능에 충실한 그릴, 베이킹, 해동 조리가 가능하며, 내부 세척은 다른 오븐 대비 넓고 심플해 매우 쉽다. 단 도어 개방 시 손잡이가 좌측 상단에 있어 문을 열 때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 있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230℃에서 10분간 예열한 뒤 180℃에서 4분 20초간 토스트를 구워 봤다. 색은 노릇노릇해졌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정도였다. 특별할 것 없는 토스트 맛이었다.
다음에는 양념 된 생닭을 180℃에서 30분간 조리했다. 그러나 조리 상황을 보니 1시간 이상 걸릴 것 같아 30분 뒤 220℃로 온도를 올리고 조리하니 시판 중인 닭구이 수준으로 완성됐다. 냉동피자를 구웠을 때는 10분 예열 후, 180℃ 15분 설정으로 조리했을 때가 가장 이상적이었다. 노릇노릇, 쫄깃쫄깃 피자가 잘 익었다.
Good
-미니 오븐이지만 내부의 높이와 면적이 넓은 편이다.
-열전달 효율성이 높은 컨벡션 방식이라 음식이 고루 익는다.
Bad
-도어 여는 방식이 불편하다.
Q. ‘쿠첸 더와이드 COV-N120’는 어떤 제품인가?
12L 용량에 상하 각 2개씩, 총 4개 석영관이 배치된 전기오븐이다. 제품 중앙에 마련된 LCD 화면으로 설정 내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3개의 다이얼과 8개 버튼이 제공된다. 상단 가열, 하단 가열, 상하 가열,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40~230℃까지 온도 조절과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
그릴, 베이킹, 보온/발효 기능, 컨벡션 기능, 에어프라이어 기능 등 다양한 자동 조리 기능을 제공하며 주로 사용하는 메뉴들에 대한 세팅 값을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조리를 할 수 있다. 단 석영관 주변을 보호하는 안전 가드가 촘촘해서 석영관에 튄 이물질이나 기름 등을 청소할 방법이 없다. 청소가 무척 힘든 제품이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230℃에서 10분간 예열한 뒤 180도에서 4분 20초간 토스트를 구워 봤다. 겉면은 바삭하지만 중앙 부분은 아직 부드럽고 약간의 촉촉함이 남아 있는 맛있는 토스트를 만들 수 있었다. 통닭은 230℃에서 45분간 조리했을 때 가장 맛있는 비주얼을 보여줬다.
통닭을 45분간 조리했을 때는 상단 노출이 많았던 껍질 부분 쪽이 가장 맛있는 비주얼을 보여줬다. 내부도 완벽하게 잘 익었으며 잡내 없고 부드러운 속살이 3종 오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완성도를 선사했다. 냉동 피자를 조리했을 때에는 10분 예열 후, 쿠첸 자체에서 지원하는 냉동 피자 모드를 선택해서 180℃에서 15분 조리했을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Good
-전자식 시간 조절 기능이 의외로 편리하다.
-자동 메뉴 기능은 요리 시 귀차니즘을 덜어주며, 완성도 있는 조리를 도와준다.
Bad
-겉보기와 달리 내부 높이가 높지 않아 사용에 제한적이다.
-내부 안전망 등 때문에 청소가 매우 힘들다.
Q. ‘제이에스코리아 셰퍼 JSK-19019’는 어떤 제품인가?
11L 용량에 310 x 225 x 270mm 크기를 가진 미니 전기오븐으로 그릴, 베이킹, 스팀 기능을 제공한다. 전면에는 거울과 비슷한 형태의 유리 도어가 배치되어 있으며 온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2개 다이얼만 제공된다. 바닥에는 부스러기 트레이가 장착돼 있어 위생적이다.
상하 가열형이지만 상단과 하단 중앙에 각각 1개씩 열선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 끝 쪽과 유리도어 쪽으로는 열이 상대적으로 적게 전달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참고로 열선 뒤쪽에 음식물이 튀거나 기름이 묻으면 닦아 내기 불편하다.
Q. 직접 테스트해본 소감은?
230℃에서 10분간 예열한 뒤 180도에서 4분 20초간 토스트를 구워 봤다. 예열 과정을 거쳤는데도 노릇한 모습이 전혀 없는 흰둥흰둥한 식빵 그 모습 그대로였다. 다시 예열 없이 230℃ 10분 굽기를 시도해보았는데, 심한 갈색으로 변해버렸다. 빵이라기보다 과자를 먹는 식감이었다. 온도를 낮추고 시간을 잘 조절해야 할 듯싶다.
230도로 20분간 구웠지만 익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꾸준히 조리 과정을 모니터하며 일정 시간마다 앞뒤/전후 위치를 바꿔줘야 했다. 기본적인 맛은 보장되지만 오븐 용량이 작아 9호 닭 반마리도 조리하기 힘들었으며 육질의 부드러움도 아쉬운 편이었다. 반면 냉동피자 조리 실험은 만족스러웠다. 예열 10분 과정을 거친 뒤 스팀 기능을 활용해 180℃에서 17분 조리했을 때 굉장히 우수한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었다.
Good
-스팀 기능이 음식을 촉촉하게 유지해주어 좋다.
-크기가 작아 공간 차지가 적다.
bad
-전체적으로 조리 성능이 아쉽다.
-조리 시 유리창이 매우 뜨거워져 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리뷰어 월광가면의 선택
용량 - 드롱기
조작 - 쿠첸더와이드
(개취 반영) 요리 결과 - 쿠첸더와이드
"각 제품들마다 컨벡션 기능과 에어프라이 기능 및 스팀 기능의 지원 등과 각각의 추가 기능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오븐의 능력 자체는 미니라고 무시할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미니 오븐들이다 보니 내부 용적에 따른 재료의 크기에 제한이 따르니 구매하기 전에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음식들 위주로 사용할 것인지부터 명확하게 짚어보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차후에 후회가 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글 /최미선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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