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픽사베이

겨울은 차량 관리에 있어 고역인 계절이다. 결빙된 도로를 제동거리에 주의하며 안전하게 주행해야 하고, 차가운 기온에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져 접지력이 약해질 수 있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또한 저온에 민감한 배터리의 교체 주기도 체크해야 하고, 배터리의 갑작스런 저온 방전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까지 갖춰야만 겨울나기를 위해 한시름 놓을 수 있는 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기에, 최근에는 기능성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필수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국가통계포털(바로가기)에 따르면 2019년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2,368만대에 달해 국민 2인 당 1대에 준하는 차량이 운용되고 있으므로, 이제 자동차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이동형 생활 공간으로도 볼 수 있다. 이번 구매가이드를 통해, 겨울철에 준비해 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안전 용품과 추천 제품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차량용 배터리와 점프스타터

이미지: 픽사베이

엔진의 시동과 블랙박스/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차량 내 전자제품들의 전원이 되어 주는 차량용 배터리와 방전된 배터리를 되살릴 수 있는 점프스타터의 특징은 '자동차 정비용품 구매가이드 1편 - 차량용 배터리와 점프스타터'(바로가기) 편에서 알아본 바 있으니, 이번 구매가이드에서는 상품 선택에 집중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자.

차량용 배터리의 선택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은 구입하고자 하는 배터리가 내 차량에 탑재가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이다. 이는 차량 제조사에 따라, 그리고 차종에 따라 상이하니 상품 상세페이지에 기재된 적용차종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하는 제품의 적용차종표 상에 내 차량이 포함되어 있다면 사용 용도와 가격대를 고려해서 용량까지 선택해 보도록 하자.

선택을 돕기 위해 다나와 인기 배터리들의 상세정보를 확인해 보면 델코·로케트·아트라스BX 등의 브랜드가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고, 용량의 경우 80Ah 선에서 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내 차량에 맞는 단자 위치와 운용 환경에 적합한 저온시동능력(수치가 높을 수록 저온에 강하다)을 선택하도록 하자.

기본 스펙에 대한 확인이 끝났다면, 마지막으로 특수 기능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 연속적인 시동이 이뤄지는 스탑앤고 방식 차량에 적합한 AGM 배터리와 긴 시간 충전 후 반복적인 충/방전이 이뤄지는 캠핑용/골프카트용 차량에 적합한 딥싸이클 방식 중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보자.

배터리 선택 시에 마지막으로 고려할 요소는 기존에 사용하던 폐배터리의 반납 여부다. 폐배터리를 반납하고 가격 상의 이점을 취할 것인지, 반납을 원하지 않고 단순히 제품의 구입만 진행할 것인지는 운전자의 몫이다. 또한 지정된 매장에 방문하면 무료로 장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의 제품도 있으므로, 배터리의 성능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요소들을 확정한 후 최종적으로 구매 조건까지 결정해 보자!

다나와 차량용 배터리 카테고리 바로가기 ▶

배터리는 위와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방전될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의 추운 날씨에 취약하므로 방전된 배터리에 순간적인 전기 충격(점프)을 가해 배터리를 다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되살리는 점프스타터가 주목받고 있다. 점프스타터 또한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전압과 용량을 비롯해 구매 전 꼭 확인이 필요한 부분들을 알아 보자.

시행 가능한 점프의 횟수에 직결되는 용량 및 점프스타터와 대상 차량의 전압을 확인하고,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전원 방식에 더해 보조배터리 활용 시에 확인이 필요한 출력 단자까지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점프스타터의 가장 큰 강점은 비상 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용품이면서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범용성에 있으므로, 제품의 구매 목적이 배터리 점프와 외장용 전원 중 어느 쪽에 집중되어 있는지 고려한 후 제품을 선택해 보도록 하자.

다나와 점프스타터 카테고리 바로가기 ▶

차량용 에어컴프레서

이미지: 픽사베이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특히 겨울에 취약한 자동차 타이어를 위한 솔루션인 에어컴프레서는 차량의 운전석 문과 매뉴얼에 기재되어 있는 차종별 '적정 공기압'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다. 겨울철 공기압이 낮아진 타이어를 방치할 경우 타이어의 수축이 노면 접지력을 약화시키고, 그 결과 타이어의 수명 감소는 물론 대형 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차량용 에어컴프레서의 선택에는 크게 형태별/스펙별 구분이 필요한데, 형태별 구분 중 차량의 이동성에 알맞게 휴대성이 뛰어나고 충전식 자체 배터리가 탑재된 소형 컴프레서의 수요가 특히 높다. 하지만 소형 컴프레서의 경우 휴대성을 얻은 대신 에어 배출 용량은 대형 컴프레서보다 물리적으로 뛰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대량의 에어 보충이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대형 컴프레서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스펙별로는 점프스타터의 선택 시와 비슷하게 차량의 전원(12/24V)과 에어가 저장될 탱크의 용량, 그리고 분당 배출되는 에어의 양을 선택할 수 있다. 에어컴프레서의 경우 타이어의 공기압 보충 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다목적 제품이 다수 존재하므로, 사용 용도와 가격대를 고려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며,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의 경우 공기 주입 기능은 물론 공기압 측정/랜턴기능/디지털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탑재되어 운전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꼼꼼히 확인해서 내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 보자.

다나와 에어컴프레서 카테고리 바로가기 ▶

자동차용품CM 차현준 chastain@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비교로, 다나와(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