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딱 맞는 고데기, 어떻게 찾아야 될까?
"이 머리는 펌으로 나올 수 없어요" 유명 연예인의 사진을 들고 헤어숍에 방문하면 한 번쯤 듣는 말이다. 그렇다. 우리가 매일 보는 드라마에서 보는 그 스타일링은 절대 매직이나 펌만으로는 나올 수 없다. 문제는 집에 있는 고데기로도 매번 실패한다는 것. 나름 경력도 꽤 되는데, 이쯤 되면 내 ‘똥손’이 문제인 걸까? 사실 이런 경우 알고 보면 대부분 고데기와의 궁합이 잘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판 고데기'로 대표되는 스트레이트용 고데기
▲ 모발을 쫙 펴주는 스트레이트 고데기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고데기를 찾고 싶다면 우선 내가 고데기로 주로 어떤 스타일링을 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고데기는 스트레이트 고데기로, 일명 '매직기' 또는 '판 고데기'라고 불린다. 집게와 같은 외형을 지니면서 안쪽에 발열판이 있는 형태가 바로 그것(판 고데기 외에도 스트레이트가 가능한 고데기들이 있지만, 판 고데기가 주류이니 이것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자). 모발이 곧게 쫙 펴지는 매직 스타일링 시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능한 스타일링의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 집게가 곡선형으로 이루어진 고데기는 활용도가 더 높다(출처: 유튜브 <션니TV>)
하지만 집게 부분이 곡선으로 디자인된 고데기를 선택하면 조금 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발열판을 감싸고 있는 집게의 바깥쪽이 도톰하고, 모나지 않은 곡선형 디자인의 고데기를 사용하면 스트레이트는 물론 C컬이나 S컬 같은 웨이브도 가능하다. 판 고데기의 장점에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입문용 고데기로 좋다.
모발 손상도와 스타일링을 좌우하는 이것
▲ 머리카락이 직접 닿는 발열판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스트레이트 고데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면, 이제 머리카락이 직접적으로 닿는 발열판을 유심히 살펴볼 때다. 고데기를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상한다는 것은 옛말! 이제 고데기의 발열판은 그저 온도가 뜨거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그 크기나 소재, 형태에 따라 모발 손상도를 좌우한다.
▲ 무빙발열판이 적용되면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발열판이 좌우로 움직여 조작이 편리하다
단편적으로 보면 발열판의 크기는 클수록 좋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을 스타일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발열판이 클수록 고데기의 무게는 무거워지므로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발열판이 큰 것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모발의 양과 길이에 맞춰 적당한 무게의 고데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발열판이 좌우로 움직이는 무빙발열판이 적용되거나 열판 자체가 볼륨형으로 제작된 제품도 있는데, 이 경우 조작감이 편리한데다 머리 뜯김도 거의 없어 특히 추천한다.
▲ 세라믹 코팅이 적용된 JMW W8001LA를 이용해 스타일링한 모습,
스타일링 직후에도 모발이 푸석해 보이지 않는다(출처: 유튜브
또한 모발 손상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다면 발열판에 열 보호에 특화된 세라믹 코팅이 적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큐티클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모발에 열이 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스타일링에도 효율적이다.
온도 조절은 스타일링의 기본
▲ 모발의 상태, 원하는 스타일링에 따라 요구되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온도 조절이 자유로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예스뷰티 YB-6300S)
고데기를 선택함에 있어 특히 중요한 요인이 바로 발열판의 온도다. 모발의 상태, 스타일링에 따라 요구되는 온도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발열판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버튼이나 다이얼을 사용해 아주 세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면 더욱 좋겠다.
▲ 모발이 굵고 곱슬이 심하다면 온도가 200℃ 이상까지 올라가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출처: 유튜브 <곱슬전문 필헤어테크>)
일반적으로 발열판의 온도는 낮게는 80도부터 높게는 220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이때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를 지정하면 그 이상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고정 예열 기능, 과열을 방지해 주는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히터 기능 등이 적용됐는지 다방면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편의기능도 이 정도는 돼야지
▲ 전원 또는 스위치가 집게 안쪽에 있으면, 전원을 끄다가 손을 데일 수 있다
간혹 한창 스타일링 중에 언제부턴가 스타일링이 더디거나 잘되지 않을 때 보면 고데기가 꺼져 있는 경우가 있다. 고데기를 손에 쥐었을 때 손가락이 닿는 곳에 전원 스위치 혹은 버튼이 위치해 있어서다. 어떤 제품은 발열판 바로 아래와 같이 집게 안쪽에 있어서 전원을 끌 때 화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선호도에 따라 갈리겠지만 전원을 켜고 끌 때 좌우로 움직이는 스위치 방식을 사용했는지, 가볍게 눌리는 버튼 방식을 사용했는지도 체크하면 좋다.
▲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스트레이트 고데기는 헤어숍을 방문하지 않고도 드라마틱한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에 따른 화상 사고, 심지어는 화재 사고까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유닉스 UCI-B2020'처럼 미사용 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 코드 꼬임을 방지해주는 회전식 코드와 온도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
이외에도 고데기를 구매함에 있어 다양한 셀링 포인트들이 있다. 코드 꼬임을 방지해 주는 회전식 코드가 적용된 제품은 상당한 편의성을 제공하며, 단선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전원 상태나 온도를 확인해 주는 디스플레이도 있으면 좋고, 적어도 전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탑재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여행 시에 유용한 프리볼트 제품인지도 체크하도록 하며, 스타일링이 간편해지는 무선 고데기 역시 인기가 좋다.
스트레이트 고데기가 부담스럽다면?
▲ 충전식 헤어롤로 볼륨을 만들거나 앞머리를 스타일링할 수 있다(출처: 유튜브 <귄펭 GUINPEN>)
이런 경우도 있을 것 같다. 중요한 미팅이나 약속이 있는 날이면 모를까 가뜩이나 부족한 아침잠을 줄여가면서까지 고데기를 하기는 부담스러운 경우.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대체 제품들이 있다. 모발 전체를 스타일링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앞머리나 모발 끝부분을 가볍게 스타일링하기 좋은 헤어롤이 그것이다. '유닉스 테이크아웃 슈가핀 PW-A5926'은 충전식 헤어롤로, 일반적인 헤어롤보다 높은 유지력을 자랑한다. 집에서뿐만 아니라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 좋다.
▲ 그조차 귀찮다면 일반 헤어롤과 앞머리 볼륨 시트를 이용해 앞머리를 스타일링해도 좋다(출처: 이니스프리)
다만 이마저도 충전을 위해 전기를 사용해야 해서 부담스럽다면, '이니스프리 마이 스타일링 레시피 앞머리 볼륨 시트'를 추천한다. 헤어롤로 앞머리와 볼륨 시트를 함께 말아주면 하루 종일 볼륨 있는 앞머리를 유지할 수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사진 / 김겨울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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