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사양의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값비싼 부품으로 이뤄진 시스템이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의 성능이 높아지고, 빠른 속도의 SSD가 대중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이밍 능력을 보여주는 PC를 맞출 수 있게 됐다.
게다가 화려함을 더한 LED가 적용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케이스 역시 과거와 달리 세련된 디자인과 LED 감성, 투명 패널을 사용해 튜닝PC를 구축하기에 적합한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어 시각적인 만족도 또한 덩달아 높아졌다.
▲ 다나와 4월의 게임용 표준PC
다나와가 선보인 4월의 게임용 표준PC를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PC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믿음직스러운 부품의 조합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은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더해져 게이머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AMD 라이젠5-3세대 3600 (마티스)
CPU로는 'AMD 라이젠5-3세대 3600'이 사용됐다. 6개의 코어를 탑재한 'AMD 라이젠5-3세대 3600'은 실제 작동 시 12개의 쓰레드로 인식돼 멀티 코어 기반의 프로그램이나 게임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기본 클럭은 3.6GHz이지만, 부스트 작동 시 최대 4.2GHz까지 높아지고, 32MB에 달하는 L3 캐시 메모리를 넣어 높은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Zen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7nm 미세 공정이 적용돼 65W의 낮은 전력으로도 최적의 효율을 자랑하고, 최대 15% 더 높은 IPC를 통해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까지 쾌적하게 구동한다. 한층 더 새로워진 Precision Boost를 통해 프로세서의 온도 및 메인보드의 쿨링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공장에서부터 언락되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성능을 개조할 수 있고, 라이젠 마스터 프로그램으로 정밀한 오버클럭 제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PCIe 4.0 인터페이스를 통해 대용량 SSD와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 ASRock B550M Phantom Gaming 4 에즈윈
메인보드로는 에즈윈에서 출시한 'ASRock B550M Phantom Gaming 4 에즈윈'을 사용했다. M-ATX 타입의 본 제품은 AMD의 최신 B550 칩셋을 탑재해 3세대 이상의 라이젠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했을 때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높은 대역폭에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8페이즈의 전원부는 기존 초크에 비해 최대 3배 향상된 포화전류로 CPU에 안정적인 전압을 제공하는 50A의 파워 초크를 탑재해 고사양 프로세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형 알루미늄 합금 방열판으로 발열이 심한 모스펫과 칩셋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최대 64Gb/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애즈락 하이퍼 M.2 소켓 1개와 16Gb/s 속도의 M.2 소켓 1개 등 2개의 M.2 소켓을 제공해 빠른 부팅과 프로그램 로딩,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애즈락이 자랑하는 풀 스파이크 프로텍션 기술이 적용돼 전기적인 위험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습도와 전기 단락으로부터 메인보드를 보호하기 위해 층간격을 줄이는 고밀도 유리 섬유 PCB를 적용했다. 아울러 HDMI와 디스플레이 포트를 동시에 탑재해 모니터와 호환성을 높인 점도 돋보인다.
▲ GeIL DDR4-2666 CL19 PRISTINE(8GB)
메모리로는 8GB 용량의 'GeIL DDR4-2666 CL19 PRISTINE' 2개를 사용해 총 16GB로 구성했다. PC 시장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GeIL DDR4-2666 CL19 PRISTINE'은 2,666MHz의 클럭에 19-19-19-43의 램 타이밍과 1.2V의 전압으로 작동한다.
DBT(Die Hard BURN-IN Technology)라는 독자 테스트 시스템을 통해 개발된 버닝챔버 안에서 '극도의 고열에서 모듈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선정하여 출하함으로써 불량률 0% 및 어떤 시스템 환경도 버텨낼 수 있다.
또한 차세대 메모리 모듈 테스터 장비인 'DYNA4 SLT'를 도입, 메모리 제작에 들어가는 모듈의 최상의 주파수, 전압, 메모리 타이밍 등 보급형 제품 이상의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 표준 'JEDEC 규격'을 준수하여, 사용자가 어떤 환경의 시스템에서 사용해도 완벽한 호환성과 안정성으로 오류 없는 시스템, 쾌적한 성능을 보장한다.
▲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STORM X Dual OC D6 12GB
그래픽카드로는 최근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엔비디아 지포스 RTX3060을 탑재한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STORM X Dual OC D6 12GB'를 사용했다. 3584개의 쿠다 프로세서를 탑재한 본 제품은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더 높은 1837MHz의 부스트 클럭으로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15000MHz의 클럭으로 작동하는 12GB 용량의 GDDR6 메모리를 탑재해 고해상도에서도 무리없이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DrMOS 모스펫을 중심으로 하는 7페이즈의 전원부를 탑재했다.
이엠텍이 자랑하는 스톰X 쿨링 솔루션으로 발열과 소음을 잡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2개의 쿨링 팬과 3개의 히트파이프 그리고 대형 알루미늄 방열판이 기판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여기에 GPU와 메모리 등의 온도가 일정 수준 이하일 때는 팬의 작동을 멈추는 0-dB 기술로 정숙한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기판의 뒷면에는 백플레이트가 장착됐는데, 이는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기판이 휘어지는 것을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에어홀 설계로 공기 순환이나 냉각에도 효율적이다. 백플레이트를 비롯해 커버 상단에 각인된 GEFORCE RTX라는 글자에도 은은한 느낌을 자아내는 RGB LED가 적용돼 튜닝PC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 키오시아 EXCERIA M.2 NVMe (500GB)
SSD로는 점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키오시아의 'EXCERIA M.2 NVMe 500GB'를 탑재했다. 도시바 플래시 메모리의 새로운 브랜드인 키오시아의 제품은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으로 PC 유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읽기 속도는 1700MB/s이고, 최대 쓰기 속도는 1600MB/s이며, 랜덤 읽기 속도가 35만 IOPS, 랜덤 쓰기 속도가 40만 IOPS로 일반 2.5인치 SSD와 비교해 최대 3배 가량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부팅이나 게임의 로딩은 물론 데이터 입출력에 있어서도 2.5인치 SSD에 비해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키오시아가 직접 제작한 96레이어의 3D 낸드 플래시와 컨트롤러를 탑재해서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고, SSD의 실질적인 수명과 연관된 TBW가 200TB, MTBF가 150만 시간으로 내구성도 상당히 뛰어나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PC를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았을 때 대기전력을 5mW 이하의 절전 모드로 전환시켜주는 파워 세이빙 기능을 비롯해 SSD의 상태를 파악해서 알려주는 자가진단 기능인 스마트(SMART), 일정한 쓰기 성능을 유지해주는 트림(TRIM)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아이구주 HATCH 6 플렉스 메쉬 강화유리
케이스로 사용된 '아이구주 HATCH 6 플렉스 메쉬 강화유리'는 입체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전면 메쉬 베젤과 세련된 RGB LED 효과의 쿨링 팬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측면에 사용된 프리미엄 강화유리는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로 투명한 것은 물론 내구성도 뛰어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뛰어난 쿨링 능력은 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3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려 6개의 쿨링 팬이 탑재됐다. 전면에 120mm 팬 3개과 상단에 120mm 팬 2개, 후면에 120mm 팬 1개를 각각 탑재해 내부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배출해 게이밍PC에 제격이다. 게다가 이들 팬은 모두 고정 RGB가 적용돼 튜닝PC를 구축하기에도 적합하다.
폭넓은 확장성도 특징이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325mm까지, CPU 쿨러는 최대 160mm 높이까지 장착할 수 있어 고사양 시스템을 맞추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상단에는 이물질의 유입을 방지하는 먼지 필터가 배치돼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탈부착이 간편한 마그네틱 타입을 채택해 언제든지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전면 패널 상단에는 USB 3.0 포트 1개를 비롯해 USB 2.0 포트 2개를 탑재했고, LED 팬의 점등 모드와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버튼도 마련돼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LED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 마이크로닉스 CASLON M 700W 80PLUS 230V EU
파워서플라이로는 '마이크로닉스 CASLON M 700W 80PLUS 230V EU'를 사용했다. 80플러스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한 정격 700W 용량의 본 제품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플랫폼인 '하이브리드(Hybrid)-E’를 적용했다. 동기식 정류(Synchronous Rectifier)를 채택한 것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다수의 보호 기능을 적용해 실제 에너지 효율 테스트에서 최고 85~88%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춰 브론즈 등급 수준의 고효율을 제공한다.
DC to DC 설계를 통한 유연한 전력 공급과 강력한 +12V 출력 유지 기술인 2세대 ‘GPU-VR’ 기술을 적용해 최저에서 최고 부하 상태까지도 강하 없는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해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와 오버클러킹 환경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일반 파워서플라이 대비 두꺼운 16AWG 규격 케이블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일반 파워서플라이가 주로 18AWG 규격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캐슬론 M은 이보다 두꺼운 16AWG 규격을 써 완성도를 높였다.
유압식 베어링(HDB-Hydraulic Dynamic Bearing) 냉각팬을 탑재해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저소음 환경을 구현했다. 내부 온도 50℃ 이하에서 냉각팬을 완전히 정지시켜 무소음 환경을 구현하는 팬리스 기능도 적용됐다. PC가 꺼진 이후, 제품 내부에 남은 열을 제거해 부품 수명을 증가시키는 마이크로닉스의 특허 냉각 기술 애프터 쿨링, 돌입전류·낙뢰·정전기 등으로부터 PC를 보호하는 서지 4K 기능도 탑재했다.
끝으로 모든 다나와 표준PC는 다나와 2년 무상 A/S가 제공된다. 흔히 조립PC를 구매해 쓰는 유저들이 '혹시 고장 나면 어쩌지?'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 다나와 서비스가 적용된 표준PC라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2년간 무상으로 전국 출장 A/S가 가능해 PC를 잘 모르는 유저라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그야말로 조립PC 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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